-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4/19 23:44:19
Name   moqq
Subject   기업의 영구성장률과 최종가치 공식.
DCF방법으로 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때
기업이 앞으로 n년 동안 벌어들인 돈의 합 + n년 뒤에는 GDP수준으로 성장할 것을 가정한 상태에서의 최종가치를 계산해서 현재 시점으로 할인해서 구하잖아요.

그러면 최종가치? 혹은 잔존가치를 구하는 공식이

최종가치 TV = FCF_n * (1 + g) / (r - g)

FCF_n = 예측 기간의 마지막 예상 잉여현금흐름
g = 잉여 현금 흐름의 영구 성장률
r = 할인율
이란 말이죠.
그래서 마지막 FCF를 100원이라 치고 영구성장률은 3%정도로 잡고,
r 할인율은 자본에 대한 기회비용이니까 8% 정도 잡아서 계산을 하면
최종가치가 2060원이 나온단 말이에요.
근데 마지막 FCF가 100원인데 가치를 2060원준다는 건 per 20을 주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매년 3%성장하는 회사에, 자본의 기회비용을 8% 잡았는데 왜 per 20이나 주는 결과가 나오는거죠?
영구성장률 3%가 너무 높은가 싶어서 2%로 해도 1700원이 나온단 말이죠.
그럼 이게 현시점에서 per 15이하 기업들은 2%만 성장해도 할인된 상태라는 이야기인건가요?
기대수익 8%잡으면 per 가 12.5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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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시는 답변은 아니겠지만 GPT 4.0에게 물어보니까 PER과 최종가치와 DCF를 가지고 직접적으로 비교분석하지 말라고하네요. 그렇게 유추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데.. 그런가요? 요새 GPT쓰는 맛에 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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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arison you're making between the terminal value and the P/E ratio is not direct. The terminal value in a DCF model represents the present value of all futu... 더 보기
원하시는 답변은 아니겠지만 GPT 4.0에게 물어보니까 PER과 최종가치와 DCF를 가지고 직접적으로 비교분석하지 말라고하네요. 그렇게 유추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데.. 그런가요? 요새 GPT쓰는 맛에 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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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arison you're making between the terminal value and the P/E ratio is not direct. The terminal value in a DCF model represents the present value of all future cash flows beyond the forecast period, assuming a constant growth rate. On the other hand, the P/E ratio is a valuation multiple that compares the market price per share to the earnings per share.

While it is true that a terminal value of 2060 for an FCF of 100 might seem like a high valuation, it is essential to remember that the terminal value represents the present value of all future cash flows, not just the last FCF. The P/E ratio is not calculated in the DCF model, and the comparison you are making doesn't directly translate to a P/E ratio of 20.

Regarding your question about the 3% and 2% growth rates, changing the perpetual growth rate in the DCF model will indeed impact the terminal value. However, it's essential to choose a growth rate that is reasonable and justifiable based on the company's industry, competitive position, and growth prospects.

Last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xpected return and the P/E ratio is not as direct as you've suggested. While a lower P/E ratio might indicate a potentially higher expected return, the P/E ratio is not the only factor to consider when evaluating a company's potential returns. The P/E ratio is a valuation multiple, and its relationship with the expected return is not straightforward. Other factors, such as the company's growth prospects, risk, and the overall market environment, should also be considered when assessing potential retu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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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하신 조건들만으로 투자전문가로서 평가하라고했더니 그럴 수 없다고 뺀찌놔버림..
하나는 순이익이고 하나는 FCF니까 기준이 다르긴 한데
제가 더 궁금한 거는 어찌됐든 버는 돈의 20배나 멀티플을 주는 게 맞는가?
왜 2-3% 정도 성장하는 기업의 가치가 이렇게 비싸게 계산되는가 싶었어요.
PER = P / EPS
로 per는 지금 시장가치가 당기순이익 대비해서 얼마냐는거고,
Dcf를 통한 계산은 지금 얼마를 벌고 있는 기업의 기업가치 추정으로 비교가 안댑니다.
애초에 기준점이 시장가치와 기업가치로 다른겁니다.

멀티플이 맞는게 어딨어요. 그냥 그돈 주고 사면 사는거지
2
산타는옴닉
그래.. 에코프로.. 사는데 이유가 어ㄷ..
풀매수...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게 시장가치와 비교하려는 거 잖아요..
그냥 제가 생각하던 기업가치와 다른 숫자가 나와서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하나 싶었습니다.
기회비용이 8%인데 성장률이 3%면 투자하는게 오히려 손해같아서요.
본인이 계산하신 기업가치가 시장가치보다 싸면 사고 비싸면 안사시면 되죠.
제가 그걸 몰라서 질문한 게 아니고 tv가 이렇게 계산하는 게 맞는지, 계산의 수학적 원리가 맞는건지가 궁금한 거 였어요.
수학적으로는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FCF 를 0번째 항으로 하고, 증가율이 (1+성장률)/(1+할인률) 인 무한등비수열의 합(1항부터 무한번째 항까지)입니다.
그럼 이게
(1+성장률)/(1+할인률) + (1+성장률)^2/(1+할인률)^2 + (1+성장률)^3/(1+할인률)^3.. 의 식의 답이라는거죠? 할인율이 더 크지만 어찌됐든 돈은 쌓이는 거니까 무한히 누적하면 20배가 된다고 생각하는가보군요.
Paraaaade
네네 맞습니다. 할인률이 성장률보다 작으면 수렴값이 없고 발산합니다.

따라서 [계속기업의 가정] 하에 할인률을 줘서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인거 같습니다.

계속기업의 가정 자체가 보수적이지 않다고 하시면 할 말은 없구요
뭐 수학적 가정은 가정일 뿐이니까요.
여하간 의문해소에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Paraaaade
조금 찾아봤는데,

위 방식은 TV "계속기업의 가정(GCA)" 을 깔고, 기업이 [영구히] 벌어들일 수익을 현시점의 가치로 환산한 것이네요.

당연히 영속하는 인간은 없기에 기업의 가치를 회계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보이고, PER과는 접근개념이 다른것같습니다. 따지자면 기업의 자본적 가치를 현시점으로 평가하는 방법 같습니다.

[앞으로 안망하고 평균치 성장만 하면 미래에 벌거 다 합쳤을 때 이정도 자본은 있다고 봐줘도 돼. ] 정도가 아닐... 더 보기
조금 찾아봤는데,

위 방식은 TV "계속기업의 가정(GCA)" 을 깔고, 기업이 [영구히] 벌어들일 수익을 현시점의 가치로 환산한 것이네요.

당연히 영속하는 인간은 없기에 기업의 가치를 회계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보이고, PER과는 접근개념이 다른것같습니다. 따지자면 기업의 자본적 가치를 현시점으로 평가하는 방법 같습니다.

[앞으로 안망하고 평균치 성장만 하면 미래에 벌거 다 합쳤을 때 이정도 자본은 있다고 봐줘도 돼. ] 정도가 아닐까요.

찾아보고 느낀건 이건 회계적/이론적 가치분석에 가깝다고 느껴지네요.

제대로된 비교는 어렵겠지만, 그리고 이거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굳이 PER 과의 비교를 하자면,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고 기업이 안망하고 평균은 친다... 라는 가정을 깔고면 보수적으로 봐도 TV/FCF 를 20배 멀티플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PER 20은 주기 어려워도, TV/FCF 20배는 위 가정하에 말이 되지않나 싶어요.
안망하고 3%만 성장하면 현금흐름의 20배가치는 줄 수 있다. 이게 뭐랄까 제 직관하고는 안맞아서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기회비용이 8%인데 3%씩 성장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 오히려 마이너스여야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기회비용 8%는 첫해에만 따지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안따지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복리3% 무한성장의 가치가 좀 높게 계산된 건 아닌가 싶어요.
투자에 적용하려면 자기 나름대로 할인을 더 넣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Paraaaade
기회비용 < 성장률이면 DCF 방식으로 평가할때 기업의 가치는 [무한대]입니다. 직관과 안맞는건, 산식의 가장 기초 가정인 "계속기업의 가정" 자체가 직관하고는 거리가 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그럼 저per라는 건 어떤 가정을 반영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기업이 지금 100을 버는데 성장률 -5%에 기회비용 8% 잡으면
100*0.95/0.13하면 대충 TV가 7배 정도 나오고
이 기업이 영속적이지 못하고 5년 뒤 망한다고 가정하면
100*0.95/1.13+100*0.95^2/1.13^2+..100*0.95^5/1.13^5 까지 누적했을 때는 3.06배 정도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계산하는 게 맞는건지요?
Paraaaade
네 수학적으로는 맞습니다 PER개념과는 다른거 같지만요
고맙습니다~
시장이 pricing하는 가격=기업가치라면
시장이 생각하는 미래 실적이 저렇다는 거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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