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3/04 19:44:28
Name   The xian
Subject   기자협회 "코로나19 관련 공포 유발·자극 보도 자제"
https://entertain.v.daum.net/v/20200304160708640

기자협회가 오늘 발표한 김동훈 회장 명의의 긴급 호소문에서 국론 분열을 선동하는 보도, 인권 침해 및 사회적 혐오·불안 조성 등과 과도한 공포를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 보도 등을 자제해 달라고 밝히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자들은 냉철한 이성으로 국난 극복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304174738066

한편으로 기자협회는 '선 넘은 조선일보의 코로나 보도'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조선일보의 코로나19 보도에 대해서 불확실한 추론 및 논리적 비약이며,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파성을 자제해야 하는 언론이 오히려 스스로 정파성을 드러낸 보도라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솔직히 이런 식의 호소문이 나올 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 유행 초기부터, 신천지 등으로 인한 슈퍼전파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기 전부터,
대한민국의 방송과 언론들은, 그리고 기자들은 공포감과 정파성을 드러낸 보도들을 밥먹듯이 해댔습니다.

실제로, [언론 스스로가 기존에 마련했던 '코로나19 보도준칙'은 물론 이미 있었던 '감염병 보도준칙'도 못 지킨 보도가
한둘이 아닌 게 지금 신문과 방송의 수준이고, 실제로 이미 방심위에서 징계를 먹은 보도도 있는 게 언론의 현실입니다.]


그렇게 실컷 저질러 놓고 이제 와서 무슨 호소문인지 참 철면피도 이만한 철면피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221185437747

기자협회에서 제공한 '코로나19 보도준칙'에 대한 기사입니다. 참고로, 기존의 감염병 보도준칙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자. 과연 이것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언론 보도들 거르면 코로나19 관련 보도 중 몇 개만 살아남을까요?
딱 봐도 조선일보를 비롯해 몇몇 언론사는 흔적조차 남지 않겠고 다른 기사들도 상당 수 삭제되어야 할 듯 합니다.

오늘 기자협회가 칼럼을 내서 비판한 조선일보의 코로나 보도에 대해서도, 조선일보의 보도가 선을 넘은 건
이미 한달 전부터 조선일보가 우한폐렴이라는 명칭 고집했던 몇몇 보도만 들어도 지적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굳이 코로나19 보도준칙이 아니라, 기존의 감염병 보도준칙을 가져와도 충분히 지적 가능한 수준이었단 말이죠.

스스로 배포한 준칙도 못 지키시는 분들이 이제 와서 지키는 척 액션하는 것을 보니 [목불인견]이란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기자님들. 정말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 The xian -



3


저도 솔직히 기자들은 매우 싫어하지만... 코로나 한정이라면. 공포담 조성이 아니라 그냥 많이 위험한걸 많이 위험하다고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아주 거짓말들 써놓는 기사들이 얼마나

우리나라 사망률 아직 0.5프로인데. 환자가 대다수 신천지고, 신천지 환자는 젊다는건 다들 놓지더군요. 고령은 우리 나라애서도 대략 3프로 정도였고, 신천지 -> 대구 -> 전국 콤모가 달성 되는지 아닌지는 2주 정도 기다려 봐야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 초기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의협 뿐만 아니라 감염 관련 학... 더 보기
저도 솔직히 기자들은 매우 싫어하지만... 코로나 한정이라면. 공포담 조성이 아니라 그냥 많이 위험한걸 많이 위험하다고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아주 거짓말들 써놓는 기사들이 얼마나

우리나라 사망률 아직 0.5프로인데. 환자가 대다수 신천지고, 신천지 환자는 젊다는건 다들 놓지더군요. 고령은 우리 나라애서도 대략 3프로 정도였고, 신천지 -> 대구 -> 전국 콤모가 달성 되는지 아닌지는 2주 정도 기다려 봐야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 초기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의협 뿐만 아니라 감염 관련 학회에서도 지적한 것이구요.

오히려 저 기자들의 나이브함이 오히려 더 짜증나네요. 솔직히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매우매우 짜증이 나있고 힘들어 디지겠는데. 공포스러운 신종 바이러스니까 참고 일하는 거지. 몇몇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공포스럽지 않다면. 제가 왜 이 고생을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감기처럼 앓고가면 돼죠.

저는 influenza로 인해 매우 드물게 경험하는 ards + mof 10대 환자를 경험해본 사람입니다. 별짓 다해봤지만 환자를 살릴 수 없었죠. 그래서 자는 viral pneumonia에 경기를 잃으킵니다. 이게 얼마니 무서운건지 의사들도 경험 안해보면 잘 모릅니다. 하물며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못하죠. 사망률 1프로도 얼마나 높은건지 대부분 잘 모릅니다.

대구는 한국의 우한입니다. 사실 대구도 우한처럼 통제해야 하지 않을 까 싶을 정도로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여기는 대한민국이니까 우리 식대로 이겨보자고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대구 의료진분들이 언제까지 버텨줄지도 걱정입니다. 자기가 하던 병원 문닫고 대구로 달려가는 상황이고, 의협에서 회원들에게 메일보내고 문다 보내서 지원지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고. 군의관 훈련 안하고 그냥 바로 대구로 보낼 계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호 장교요?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그냥 신규 간호사일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 그냥 내려보내는 상황이에요. 그런데도 보도준칙을 지키라며 공포감을 조성하지 말라니, 역시 저는 언론인이 매우 싫습니다. 그렇게 희한한 뉴스를 별로 보지도 못한 것 같은데요.
제가 다 그짝이네요.. 인플루엔자로 벤틸레이터 달았는데도 안되서 에크모 달고... 그러다가 결국 돌아가시는 환자 보고 나니까 치사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독감이 심하면 그러는구나;; 하고
제가 아직 데이타를 모으진 못해서 bias가 가득하겠읍니다만, 그냥 경험에 비추어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보면
사망하시는 분들 보면 악화 속도가 인플루엔자에 비해 빠르고 (속된 말로 진짜 훅 가버리더라구요)
회복하시는 분들도 인플루엔자에 비해 너무 더딥니다 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viral pneumonia 때문에 나빠지게되면 속도가 너무 빨라 멘붕오던데. 몸건강 마음건강 잘 챙기셔요 ㅠㅠ

알콜이 코로나를 죽인다니 나중에 종전 선언하면 알콜과 함께 이야기 좀 많이 들려주십시오. 힘내세요!
글쎄요 큰 틀에서 저런 보도 자제해야 한다는 이해하는데, 현재 코로나 관련 보도들이 평균적인 한국 보도들에 비해 과한가? 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실제로 심각한 병이 맞고, 타 사건에 언론의 과장은 다 있어와서. 뭐 어떻게 보면 조국 등 검찰논란과 마찬가지 소리같긴 한데요.(너네 평소에도 잘못하는건 놔두면서 왜 이쪽 잘못만 뭐라그럼?? 하는 태도)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지금이 특별히 잘못하는게 아니라 원래 그렇다는 거...(이걸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는게 좀 슬프네요)
흥차넷
한국 주식시장은 냉철하던데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065 문화/예술[魚友야담] 미쉐린 맛집의 선언, '모두 셀프' 4 맥주만땅 20/05/03 5304 0
20061 문화/예술日에서 온 '라노벨' 10대가 탐독해도 괜찮을까 46 이그나티우스 20/05/02 6860 4
19950 문화/예술피아니스트 조성진, 26일 온라인 공연 연다 5 ebling mis 20/04/24 3601 2
19920 문화/예술너 아직도 신문 보니? 17 기아트윈스 20/04/22 4666 0
19817 문화/예술자화자찬의 기술 ... 이겼다고 도 넘지 말자. 13 기아트윈스 20/04/16 4207 17
19686 문화/예술진보 지식인 강준만 “조국 감싼 문 대통령, 최소한의 상도덕도 안 지켰다” 14 강백호덩크 20/04/08 4832 0
19667 문화/예술강남 최대 유흥업소 뚫렸다…확진자 9시간 근무 26 步いても步いても 20/04/07 4802 0
19229 문화/예술조선일보 100년 맞아 "과거 오류 사과드린다" 10 The xian 20/03/12 3600 3
19197 문화/예술조선일보가 대형 오보를 처리하는 방법 9 The xian 20/03/11 3695 9
19096 문화/예술"일제에 2등 신민으로 몰린 소년시절.. 조선일보 보며 나라 잃은 아픔 읽어" 7 The xian 20/03/06 4313 3
19091 문화/예술[양상훈 칼럼] '事實'만을 붙들고 독자 여러분 곁을 지키겠습니다 4 The xian 20/03/05 3707 0
19076 문화/예술기자협회 "코로나19 관련 공포 유발·자극 보도 자제" 6 The xian 20/03/04 4309 3
19020 문화/예술청하 자가격리→‘하바마’ 촬영재개, 연예계 코로나19 후폭풍 토끼모자를쓴펭귄 20/03/01 3368 0
19012 문화/예술홍상수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 3 구밀복검 20/03/01 4237 2
19002 문화/예술[김영민칼럼] 사회로부터의 도피, 책에 취하기 1 기아트윈스 20/02/29 4001 7
18982 문화/예술신천지 "마녀사냥 극에 달해..우린 코로나 만들지 않았다" 7 The xian 20/02/28 3594 3
18960 문화/예술국내 최대 규모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 예배 중단 결정 1 알겠슘돠 20/02/28 2751 0
18937 문화/예술北 "전광훈, 코로나 확산시키지 말고 무덤 속에 처박히라" 8 알겠슘돠 20/02/27 4260 0
18835 문화/예술조선 후기 일기장에서 발견한 리얼돌 6 기아트윈스 20/02/24 3137 1
18821 문화/예술신천지 "국민에 심려 끼쳐 유감..조기 종식 위해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 19 The xian 20/02/23 4511 4
18813 문화/예술"자기 목소리 변조해 인터뷰"..징계먹은 기상천외 방송사고 The xian 20/02/23 3236 1
18795 문화/예술신천지, 24일 서울서 기자회견..이만희 교주는 불참 3 The xian 20/02/22 3141 2
18785 문화/예술'경주타워' 표절 공방 12년…건축가 숨진 지 9년 만에 현판식 Cascade 20/02/22 3236 2
18624 문화/예술진중권 "봉준호, 블랙리스트 올리더니.. 한국당 얼굴 두껍다" 8 미스터주 20/02/13 3784 6
18609 문화/예술" '기생충' 감독 배우 무대에 이미경 소감? 한국영화 단면 보여줘" 14 BLACK 20/02/12 457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