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 19/03/13 13:31:38 |
Name | ar15Lover |
File #1 | 성평등지도안.jpg (38.7 KB), Download : 12 |
File #2 | 성평등지도안2.jpg (45.7 KB), Download : 5 |
Subject | 전국의 초중고교에 배포된 성평등 교수,학습 지도안 |
홍차넷에 어린 자녀 키우고 계시는 분들 꽤나 보이던데, 자녀분들이 학교에서 뭘 배우고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뭐, 저런 지도방침에 동의하신다면 할말이 없지만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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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무오론자들이 다 그렇듯이 평소엔 자기네 커뮤니티 안에서만 동의를 받는 얘기들로 결집력을 높이다가도 밖에서 똑같은 소리를 하면 씨알도 안먹히면서 머리통이 깨지게 되는데, 그런 소리가 정부 공식창구로 나온다는 건 진귀한 광경이네요 ㅋㅋ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80385&page=2
여기 댓글 보면 저 표가 실제로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저 불판에서 링크한 정부 페이지 http://www.mogef.go.kr/oe/olb/oe_olb_s002d.do?mid=etc605&div2=408&bbtSn=704961 를 들어가 보면 해당 부분(157p)만 백지로 되어있어요.
파일명도 바뀐 걸로 보아 (초중고 성평등 교수학습지도안 사례집_PPT.zip -> 2019 초중고 성평등 교수학습 지도안 사례집_최종.pdf) 여론 안좋으니 그 페이지만 지운것 같다는..
여기 댓글 보면 저 표가 실제로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저 불판에서 링크한 정부 페이지 http://www.mogef.go.kr/oe/olb/oe_olb_s002d.do?mid=etc605&div2=408&bbtSn=704961 를 들어가 보면 해당 부분(157p)만 백지로 되어있어요.
파일명도 바뀐 걸로 보아 (초중고 성평등 교수학습지도안 사례집_PPT.zip -> 2019 초중고 성평등 교수학습 지도안 사례집_최종.pdf) 여론 안좋으니 그 페이지만 지운것 같다는..
제가 어제 찾아봤는데
https://shp.mogef.go.kr/shp/front/usr/search/selectEduContentsDetail.do?menuNo=81063000&pageIndex=1&eduCtgrys=&ed... 더 보기
https://shp.mogef.go.kr/shp/front/usr/search/selectEduContentsDetail.do?menuNo=81063000&pageIndex=1&eduCtgrys=&ed... 더 보기
제가 어제 찾아봤는데
https://shp.mogef.go.kr/shp/front/usr/search/selectEduContentsDetail.do?menuNo=81063000&pageIndex=1&eduCtgrys=&eduTrgets=&docTys=&searchCondition=01&searchKeyword=&conId=677
이 링크에는 없고
http://www.mogef.go.kr/oe/olb/oe_olb_s002d.do?mid=etc605&div2=408&bbtSn=704961
이 링크에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링크에도 내용 설명에는 PPT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본래는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두번째 링크에도 없네요. 디자인 일관성에 대해서는 다른 댓글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pdf파일들은 폰트가 그대로 보이고 ppt파일은 구동 pc에 없는 폰트가 사용되면 다른 폰트를
자동으로 적용해서 저렇게 디자인 일관성이 깨진 것으로 나온 것이라 합니다.
...아무튼 저 내용이 공식으로 작성 배포된 것은 사실입니다.
https://shp.mogef.go.kr/shp/front/usr/search/selectEduContentsDetail.do?menuNo=81063000&pageIndex=1&eduCtgrys=&eduTrgets=&docTys=&searchCondition=01&searchKeyword=&conId=677
이 링크에는 없고
http://www.mogef.go.kr/oe/olb/oe_olb_s002d.do?mid=etc605&div2=408&bbtSn=704961
이 링크에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첫 링크에도 내용 설명에는 PPT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본래는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두번째 링크에도 없네요. 디자인 일관성에 대해서는 다른 댓글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pdf파일들은 폰트가 그대로 보이고 ppt파일은 구동 pc에 없는 폰트가 사용되면 다른 폰트를
자동으로 적용해서 저렇게 디자인 일관성이 깨진 것으로 나온 것이라 합니다.
...아무튼 저 내용이 공식으로 작성 배포된 것은 사실입니다.
솔직히 반공교육보다 훨씬 치명적이라고 봐요. 독재정권의 반공교육이야 사회 개개인의 일생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었다고 보는데, 저건 아예 남학생들에게는 죄책감을, 여학생들에게는 피해의식을 심어주는 교육 아니잖습니까.
이념을 기반으로 한 증오는 휘발성이 강하다고 봅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귀축영미를 부르짖었지만, 전후 즉각 친미국가로 전환했죠. 반면에 생물학에 기반한 증오는 훨씬 깊고 오래간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서, 나치의 아리안우월주의 교육이 일제의 귀축영미 교육보다 훨씬 심각한거에요. 저런 남혐교육은 귀축영미보다는 아리안우월주의 쪽에 더 가까운 교육이고요.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대긴 하지만,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만 편식하는게 문제입니다. 여학생들은 "왜 우리 사회가 가부장적이고 여혐이 만연한 사회인지"에 대해서만 알아볼거고, 남학생들은 "이 사회가 얼마나 남자 등골을 빼먹지 못해 안달인 사회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죠.
남자와 여자를 반띵해놓고 접근하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요즘 기자들은 기레기라며 싸잡아서 욕하는 것도 저는 공감이 잘 안 되는 편입니다. 근데 직업도 아니고 성별로 퉁쳐서 남성은 어쩌구! 여성은 저쩌구! 외쳐버리면 아, 내가 지금 커뮤니티 게시글에 달린 댓글 읽은 건가? 그런 건가? 싶기도 합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서로 차별받는 게 무엇인지 정상적으로 따져보는 것만 해도 결론에 따라서 불을 켜고 달려들 사람들 양쪽에 수두룩한데 이런 식이면 너무 무의미하죠.
서구권에서 반론이 나오긴 합니다. 페미니즘의 패악질에 시달린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한국보다 반론이 일찍 나왔죠. 백번 양보해서, 이론적으로 남성이 강자, 여성이 약자라고 간주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권력관계는 성별 한가지로만 지정되는게 아닙니다. 박창진 사무장(남성)과 조현아(여성) 둘 중 어느쪽이 강자이고 약자일까요? 조현아가 여성이니까 약자이고, 박창진 사무장은 남성이니 강자일까요? 현실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업 오너인 조현아가 절대적 강자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런 예시는 무수히 많습니다. 동성애자 남성/이성애자 여성. 고... 더 보기
이런 예시는 무수히 많습니다. 동성애자 남성/이성애자 여성. 고... 더 보기
서구권에서 반론이 나오긴 합니다. 페미니즘의 패악질에 시달린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한국보다 반론이 일찍 나왔죠. 백번 양보해서, 이론적으로 남성이 강자, 여성이 약자라고 간주한다 하더라도, 인간의 권력관계는 성별 한가지로만 지정되는게 아닙니다. 박창진 사무장(남성)과 조현아(여성) 둘 중 어느쪽이 강자이고 약자일까요? 조현아가 여성이니까 약자이고, 박창진 사무장은 남성이니 강자일까요? 현실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업 오너인 조현아가 절대적 강자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런 예시는 무수히 많습니다. 동성애자 남성/이성애자 여성. 고졸 남성 노동자/명문대졸 전문직 여성. 장애인 남성/비장애인 여성. 저소득층 남성/중산층 여성. 트랜스젠더 여성/시스젠더 여성. 흑인 남성/백인 여성. 이런식의 반론이 들어오면 페미니스트들은 그런 사례들을 가져오는 것은 반칙이며, 제대로 비교하려면 같은 조건에 있는 남녀를 비교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예컨대 저소득층 남성과 중산층 여성을 비교할게 아니라, 저소득층 남성과 저소득층 여성을 비교해야한다는 식이죠. 다른 변수를 고정시켰을 때, 여성이 더 불리하니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는 겁니다.
그럼 다시 재반론이 나오죠. 왜 성별을 기준으로 해야하나요? 성차별은 중요하고, 빈자들이 차별당하는건 안 중요합니까? 성소수자 차별은 안 중요합니까? 왜 다른 차별들을 미루고 성차별을 우선 해소해야하나요?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이라는게 등장했죠. 여성뿐만 아니라, 차별받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겠다는 겁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차별받는 모든 사람과 연대할거면 페미니즘이란 간판은 왜 달고 있느냐'는 겁니다. 국내외 막론하고 이들은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죠. 한국의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이들을 '스까페미'라고 부르며 경멸합니다.
즉, 핵심은 모든 인간이 어떠한 형태로든 소수자성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모든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 차별을 받습니다만, 그건 '존재의 대가'인 겁니다. 살아 생전 차별 안받아봤을 것 같은 이성애자 한국 남성도, 남모르는 질병이나 장애, 차마 남에게 말못할 트라우마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가 당한 억압이, 한국인 여성의 그것보다 못하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이런 예시는 무수히 많습니다. 동성애자 남성/이성애자 여성. 고졸 남성 노동자/명문대졸 전문직 여성. 장애인 남성/비장애인 여성. 저소득층 남성/중산층 여성. 트랜스젠더 여성/시스젠더 여성. 흑인 남성/백인 여성. 이런식의 반론이 들어오면 페미니스트들은 그런 사례들을 가져오는 것은 반칙이며, 제대로 비교하려면 같은 조건에 있는 남녀를 비교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예컨대 저소득층 남성과 중산층 여성을 비교할게 아니라, 저소득층 남성과 저소득층 여성을 비교해야한다는 식이죠. 다른 변수를 고정시켰을 때, 여성이 더 불리하니 자신들의 주장이 맞다는 겁니다.
그럼 다시 재반론이 나오죠. 왜 성별을 기준으로 해야하나요? 성차별은 중요하고, 빈자들이 차별당하는건 안 중요합니까? 성소수자 차별은 안 중요합니까? 왜 다른 차별들을 미루고 성차별을 우선 해소해야하나요?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이라는게 등장했죠. 여성뿐만 아니라, 차별받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겠다는 겁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차별받는 모든 사람과 연대할거면 페미니즘이란 간판은 왜 달고 있느냐'는 겁니다. 국내외 막론하고 이들은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죠. 한국의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은 이들을 '스까페미'라고 부르며 경멸합니다.
즉, 핵심은 모든 인간이 어떠한 형태로든 소수자성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모든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 차별을 받습니다만, 그건 '존재의 대가'인 겁니다. 살아 생전 차별 안받아봤을 것 같은 이성애자 한국 남성도, 남모르는 질병이나 장애, 차마 남에게 말못할 트라우마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가 당한 억압이, 한국인 여성의 그것보다 못하다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여성학자들은 자기네들이 이론을 현실세계에 무리하게 대입한다고 생각 안할겁니다. 레디컬 페미니즘의 구호 중에 이런게 있죠. "가장 사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즉, 자신들이 실제로 현실을 개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다른게 아니라, 얘네들은 진심으로 인류 문명이 가부장제와 여성혐오로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문명의 여명기에서부터 지금까지 쌓아올린 언어, 종교, 신화, 전설, 문학, 철학, 과학, 가정, 결혼, 국가, 법률, 교육, 문화 등등 이 모든 것이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한 것이라는게 그들의 입장입니다.
Reverse racism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라는 논지를 전개 시키겠죠.
인종차별이란 단순히 개개인의 특정 억압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도적인 억압과 결합되어있는 형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억압받지 않는 백인의 경우 억압받는 인종에게 역인종차별을 받지 못한다라고 설명합니다.
개개인의 백인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사회에서 피해를 볼순 있지만 동등한 조건의 흑인은 거기에 더해서 인종차별 때문에 제도적으로 추가적 억압을 받는 다는거죠.
저기서 인종을 성별로 치환해보았을때도 유사한 ... 더 보기
인종차별이란 단순히 개개인의 특정 억압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도적인 억압과 결합되어있는 형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억압받지 않는 백인의 경우 억압받는 인종에게 역인종차별을 받지 못한다라고 설명합니다.
개개인의 백인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사회에서 피해를 볼순 있지만 동등한 조건의 흑인은 거기에 더해서 인종차별 때문에 제도적으로 추가적 억압을 받는 다는거죠.
저기서 인종을 성별로 치환해보았을때도 유사한 ... 더 보기
Reverse racism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라는 논지를 전개 시키겠죠.
인종차별이란 단순히 개개인의 특정 억압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도적인 억압과 결합되어있는 형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억압받지 않는 백인의 경우 억압받는 인종에게 역인종차별을 받지 못한다라고 설명합니다.
개개인의 백인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사회에서 피해를 볼순 있지만 동등한 조건의 흑인은 거기에 더해서 인종차별 때문에 제도적으로 추가적 억압을 받는 다는거죠.
저기서 인종을 성별로 치환해보았을때도 유사한 구도가 형성된다고 주장할수있다는 생각을 해볼수있죠. 이게 대충 미국에서 비슷한 지적에 대해 나오는 이야기니까요.
다만 추가적으로 생각해볼건 한국의 젠더권력 구도는 미국의 그것과는 다른점이 존재합니다. 어떤면에서는 여성이 억압받는 정도가 더 심하기도한데, 동시에 역으로 그 특권을 누린다고 할만한 남성의 인구분포가 미국과는 다르다고 분석할 요지도 존재한다는 이론이있습니다. 애초에 사회자체가 서구권에 비해 훨씬 수직적이라 남녀불문 억압을 많이 당하는 경우가 많기도하고, 많이 서구화 되었지만, 기본 문화의 골조가 유대/기독교 기반이 아니라는 것도 다르죠. 이런 특성에 대한 고려가 없이 문자 그대로 미국의 인권이론을 배껴오면 큰틀에서는 맞는 소리를 하는데 미시적인 부분에서 어긋나는 이야기를 할수있겠죠.
제가 이쪽 전공자도 아니고, 몇년전에 궁금해서 논문이랑 인터뷰 몇개만 훑어본것에 지나지 않지만 저런 이론과 연구 모두 미국인이나 서유럽인이 쓴 얘기들이였다는 것을 보고 이후에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열렬히 논의되는 방향을 보면 가끔 다시 이 이야기가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Power dynamic의 기본구조상 권력자가 그 권력구도의 이념에 의해서 역으로 억압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제도적 억압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이죠. 천민자본주의 구도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를 생각해볼수있죠. 다만 어떤 권력관계들이 특정 인간관계의 문제를 가장 잘 대변하는지 + 권력구도의 형태가 어떤 뉘앙스를 지니고있는지는 변화무쌍하며 많은 논의가 될수있는 주제죠
인종차별이란 단순히 개개인의 특정 억압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도적인 억압과 결합되어있는 형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억압받지 않는 백인의 경우 억압받는 인종에게 역인종차별을 받지 못한다라고 설명합니다.
개개인의 백인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사회에서 피해를 볼순 있지만 동등한 조건의 흑인은 거기에 더해서 인종차별 때문에 제도적으로 추가적 억압을 받는 다는거죠.
저기서 인종을 성별로 치환해보았을때도 유사한 구도가 형성된다고 주장할수있다는 생각을 해볼수있죠. 이게 대충 미국에서 비슷한 지적에 대해 나오는 이야기니까요.
다만 추가적으로 생각해볼건 한국의 젠더권력 구도는 미국의 그것과는 다른점이 존재합니다. 어떤면에서는 여성이 억압받는 정도가 더 심하기도한데, 동시에 역으로 그 특권을 누린다고 할만한 남성의 인구분포가 미국과는 다르다고 분석할 요지도 존재한다는 이론이있습니다. 애초에 사회자체가 서구권에 비해 훨씬 수직적이라 남녀불문 억압을 많이 당하는 경우가 많기도하고, 많이 서구화 되었지만, 기본 문화의 골조가 유대/기독교 기반이 아니라는 것도 다르죠. 이런 특성에 대한 고려가 없이 문자 그대로 미국의 인권이론을 배껴오면 큰틀에서는 맞는 소리를 하는데 미시적인 부분에서 어긋나는 이야기를 할수있겠죠.
제가 이쪽 전공자도 아니고, 몇년전에 궁금해서 논문이랑 인터뷰 몇개만 훑어본것에 지나지 않지만 저런 이론과 연구 모두 미국인이나 서유럽인이 쓴 얘기들이였다는 것을 보고 이후에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열렬히 논의되는 방향을 보면 가끔 다시 이 이야기가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Power dynamic의 기본구조상 권력자가 그 권력구도의 이념에 의해서 역으로 억압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제도적 억압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이죠. 천민자본주의 구도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를 생각해볼수있죠. 다만 어떤 권력관계들이 특정 인간관계의 문제를 가장 잘 대변하는지 + 권력구도의 형태가 어떤 뉘앙스를 지니고있는지는 변화무쌍하며 많은 논의가 될수있는 주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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