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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5/01 14:04:30 |
Name | 풀잎 |
Subject | 5월의 책 독서모임 - 사는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
이번달 함께 읽으실 책은 박찬국님의 "사는 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철학자 니체! 이 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인생에 대한 10가지 고민과 이에 대한 니체의 조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최고의 니체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찬국 교수는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니체의 인생론을 풀어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할까”라고 걱정하는 우리에게 니체는 “상처받는 걸 두려워하면 행복해질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삶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라는 고민하는 우리에게 “의미를 찾지 않는 삶이야말로 진정 의미 있는 삶이다”라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한다. 행복의 조건, 일의 가치,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인생의 의미 등 내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받을 뿐 아니라 내 안에 숨어 있던 용기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처: 예스24 홍자넷 회원분들 모두에게 공개된 독서모임으로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책을 각자 읽으시고, 한 달에 한 번 줌으로 책에 대해서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완독을 목표로 하며 아주 느리게 진행하는 독서모임이니 부담없이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1.진도: 각자 진도를 정하셔서 읽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2. 리뷰: 책을 모두 읽으신 홍차넷 회원분들은 홍차넷 티타임, 매월 마지막주에, 이 글 아래에 책 소감에 대한 리뷰 내용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리뷰를 다른 글로 나누니 링크가 많아져서 이 글에 리뷰 적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은 매월 초에 올려진 책 소개 글 링크에 가셔서 리뷰 읽고 피드백도 달아주시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 3. 줌 모임 및 토론: 한 달에 한 번 줌 모임을 온라인으로 합니다. 책 읽으신 분들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5월 28일 일요일 오후 2시 줌모임합니다. 줌 접속 아이디는 모임날 게시글에 소개합니다. #5월 27일로 변경할 수도 있으니, 마지막주 27일쯤에 다시 꼭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4.책 선택: 다음달 읽으실 책을 줌모임 마지막에 추천해주시면 줌모임에서 이야기 나온 책을 참고해서 정하도록 할께요. 가독성이나 페이지수 등등을 참고해서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5. 이전 책 리뷰: 19. 2023년 4월의 책 -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https://kongcha.net/free/13703 18. 2023년 3월의 책 - 독서후기: 위대한 개츠비 https://kongcha.net/free/13612 17.2023년 2월의 책 - 독서후기: 부끄러움 https://kongcha.net/free/13533 16. 2023년 1월의 책 - 독서후기: 자유론 https://kongcha.net/free/13472 15. 2022년 12월의 책 - 독서후기: 인생의 역사 https://kongcha.net/free/13362 14. 2022년 11월의 책 - 독서후기: 사라진 그림 https://kongcha.net/free/13290 13. 2022년 10월의 책 - 독서후기: 거대한 체스판 ‘https://kongcha.net/free/13199’ 12. 2022년 9월의 책 - 독서후기: 엘너전에게 꽃을 'https://kongcha.net/free/13123 11. 2022년 8월의 책 - 독서후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https://kongcha.net/free/13042 10. 2022년 7월의 책 - 독서후기: 살아남은 그림들 https://kongcha.net/free/12966 9.2022년 6월의 책 - 독서후기: 무엇이 옳은가 https://kongcha.net/free/12884 8.2022년 5월의 책 - 독서후기: 모스크바의 신사 https://kongcha.net/free/12775 7.2022년 4월의 책 - 독서후기: 자화상 https://kongcha.net/free/12692 6.2022년 3월의 책 - 독서후기:어른의 문답법 https://kongcha.net/free/12566 5.2022년 2월의 책 - 독서후기: 죽음의 수용소 https://kongcha.net/free/12486 4.2022년 1월의 책 - 독서후기: 걷기의 인문학 https://kongcha.net/free/12399 3.2021년 12월의 책 -독서후기: 그랜드투어 https://kongcha.net/free/12318 2.2021년11월의 책 - 독서후기: 다른방식으로 보기 https://kongcha.net/pb/pb.php?id=free&no=12309 1.2021년10월의 책 - 독서후기: 가재가 노래하는곳 https://kongcha.net/pb/pb.php?id=free&no=122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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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라고 니체가 말한 것이 너무 유명해서 니체와 나는 영 맞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니체가 어렵기도 하고 나와 맞지 않는 니체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받은 책은 이틀 만에 책을 다 봤을 정도로 가볍고 쉬웠다. 무엇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것 같았던 니체에게, 묘하게 종교와 맞닿아 있는 니체의 주장들을 보며, 사람은 자고로 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일단 들어보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니힐리즘 : 기존의 가치와 의미가 무너지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 더 보기
니힐리즘 : 기존의 가치와 의미가 무너지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 더 보기
‘신은 죽었다’라고 니체가 말한 것이 너무 유명해서 니체와 나는 영 맞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니체가 어렵기도 하고 나와 맞지 않는 니체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받은 책은 이틀 만에 책을 다 봤을 정도로 가볍고 쉬웠다. 무엇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것 같았던 니체에게, 묘하게 종교와 맞닿아 있는 니체의 주장들을 보며, 사람은 자고로 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일단 들어보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
니힐리즘 : 기존의 가치와 의미가 무너지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결여된 상태. - 누구나 이런 문제에 빠지곤 한다. 종교인도 마찬가지다.
운명에 대한 3가지 태도 : 1. 운명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인간이 노력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태도 : 자유의지의 철학=단죄의 철학. 자유의지의 철학은 사회적으로 실패한 사람을 단죄한다. ‘그대가 실패한 것은 그대의 노력 부족 때문이다.’
2. 숙명론. :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3.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것
프롬 : 인간의 잠재력을 가장 잘 구현한 사람들로 부처와 예수
니체 : 카이사르나 나폴레옹 : 니체는 인간의 잠재력을 믿는다. 니체는 우리에게 나무처럼 살 것을 요구한다. 나무는 대지에 뿌리를 박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위를 향한다.
-여기서 나는 니체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무처럼 살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때문에 이것도 종교인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오래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 살더라도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니체는 인간의 삶에 이렇게 충만함을 부여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본다.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ㅎㅎㅎ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다 : 이것 또한 지극히 기독교적인 발언 아닌가?
쇼펜하우어 : 무수한 개체들로 이루어진 현상세계의 근저에 하나의 거대한 통일적인 의지가 물자체. 즉 인간은 거대한 물에 물방울 같은 존재다.
니체 : 무수한 개별적인 힘에의 의지들로 이루어짐. 인간도 저마다 서로 다른 성격을 타고 난다. 좋게 발전할 수 있다.
-개별적이면서도 개성이 강한 우리. 자유의지로서의 기독교와 비슷하다.
결론. 아이처럼 인생을 살아라. 자신이 무슨 놀이를 하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몰입된 상태를 즐겨라.
: 전적으로 동의한다. 진정한 만족감은 자신이 어느 분야에 깊이 몰입되었고, 그것이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상태이다. 인생은 그렇게 살다 가면 되는 것이다~~다를 것만 같았던 니체를 만나게 돼서 영광이었다!!
니힐리즘 : 기존의 가치와 의미가 무너지고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결여된 상태. - 누구나 이런 문제에 빠지곤 한다. 종교인도 마찬가지다.
운명에 대한 3가지 태도 : 1. 운명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인간이 노력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태도 : 자유의지의 철학=단죄의 철학. 자유의지의 철학은 사회적으로 실패한 사람을 단죄한다. ‘그대가 실패한 것은 그대의 노력 부족 때문이다.’
2. 숙명론. :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3.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것
프롬 : 인간의 잠재력을 가장 잘 구현한 사람들로 부처와 예수
니체 : 카이사르나 나폴레옹 : 니체는 인간의 잠재력을 믿는다. 니체는 우리에게 나무처럼 살 것을 요구한다. 나무는 대지에 뿌리를 박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위를 향한다.
-여기서 나는 니체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무처럼 살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때문에 이것도 종교인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오래 연명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 살더라도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니체는 인간의 삶에 이렇게 충만함을 부여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고 본다. :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ㅎㅎㅎ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다 : 이것 또한 지극히 기독교적인 발언 아닌가?
쇼펜하우어 : 무수한 개체들로 이루어진 현상세계의 근저에 하나의 거대한 통일적인 의지가 물자체. 즉 인간은 거대한 물에 물방울 같은 존재다.
니체 : 무수한 개별적인 힘에의 의지들로 이루어짐. 인간도 저마다 서로 다른 성격을 타고 난다. 좋게 발전할 수 있다.
-개별적이면서도 개성이 강한 우리. 자유의지로서의 기독교와 비슷하다.
결론. 아이처럼 인생을 살아라. 자신이 무슨 놀이를 하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몰입된 상태를 즐겨라.
: 전적으로 동의한다. 진정한 만족감은 자신이 어느 분야에 깊이 몰입되었고, 그것이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조차 모르는 상태이다. 인생은 그렇게 살다 가면 되는 것이다~~다를 것만 같았던 니체를 만나게 돼서 영광이었다!!
아이쿠..제가 시간을 착각하고 세시라고 그래놓고서는 한국 오후 2시부터 열심히 기다렸어요. ㅠㅠ 이런이런.. 무척 죄송합니다.
완전 편서풍님을 기다리시게 했네요.
니체에대해서 늘 경외심과 호기심 그리고 두려움? 이.있었는데요. 이번 책 읽으면서 니체를 극복하는군 하면서 좋은 철학과 교수님한테서 수업들으면 참으로 즐겁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기는 조만간 올릴께요.
아쉽지만 다음달에 뵈어요. 아마도 하게된다면 토요일 써머타임때문에 2시에 해야하지 싶습니다.
완전 편서풍님을 기다리시게 했네요.
니체에대해서 늘 경외심과 호기심 그리고 두려움? 이.있었는데요. 이번 책 읽으면서 니체를 극복하는군 하면서 좋은 철학과 교수님한테서 수업들으면 참으로 즐겁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기는 조만간 올릴께요.
아쉽지만 다음달에 뵈어요. 아마도 하게된다면 토요일 써머타임때문에 2시에 해야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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