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3/03/02 13:52:16수정됨
Name   풀잎
File #1   g3.jpg (107.6 KB), Download : 6
Subject   3월의 책 독서모임 - 위대한 개츠비


3월의 책 독서모임

3월에 함께 읽으실 책은 F.스콜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입니다.

작가의 약력소개를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헤밍웨이와 더불어 존스타인벡이 함께 거론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F.스콜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미국의 젊은 세대 작가를 대표하는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4년에 발표한 『위대한 개츠비』는 아직까지도 가장 미국적인 소설로 일컬어지고 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가난한 집안 출신인 개츠비와 상류사회 출신인 데이지는 서로 사랑하지만 데이지는 부유한 톰 뷰캐넌과 결혼하고 만다. 밀매업으로 엄청난 부를 소유하게 된 개츠비는 옛 연인 데이지를 찾기 위해 뉴욕 롱 아일랜드에 대저택을 사들여 매일 밤 호화로운 파티를 열고, 두 사람은 6년 만에 다시 만나 예전의 감정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데이지의 사랑을 다시 찾으려는 개츠비의 꿈은 데이지 부부의 이기주의에 의해 산산조각 나버리고 개츠비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성공과 부(富), 그리고 사랑을 향한 인간의 욕망과 꿈을 잘 그려낸 이 소설은 개츠비, 데이지, 톰, 조던 그리고 작중 화자인 ‘나’를 통해 당시 미국 젊은 세대의 실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출처: 교보문고

F.스콜 피츠제럴드:

미국의 소설가이며 단편 작가이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 그중에서도 1920년대 화려하고도 향락적인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미국의 모습과 ‘로스트제너레이션’의 무절제와 환멸을 그린 작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등과 함께 20세기 초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작품과 생애,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자퇴 후, 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1919년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25년 4월, 피츠제럴드는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했는데, 1920년대 대공황 이전 호황기를 누리던 미국의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전후의 공허와 환멸로부터 도피하고자 향락에 빠진 로스트제너레이션의 혼란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작품에서 청춘의 욕망과 절망이 절묘하게 묘사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작으로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고 있다.

헤밍웨이는 “이토록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면, 앞으로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라며 작품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T. S. 엘리엇은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디딘 첫걸음”이라고, 거트루드 스타인은 “(피츠제럴드는) 이 소설로 동시대를 창조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데뷔작 『낙원의 이쪽』의 절반도 팔리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죽은 후 재조명되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장편소설로 『밤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물의 사랑(미완)』,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낙원의 이쪽』,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 『재즈 시대의 이야기들』, 『위대한 개츠비』, 『얼음 궁전』, 『밤은 부드러워』, 『기상나팔 소리』등을 비롯해 중단편 160여 편을 남기고 1940년 12월 21일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출처 예스 24

=================================================
                        
                    
홍자넷 회원분들 모두에게 공개된 독서모임으로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책을 각자 읽으시고,
한 달에 한 번 줌으로 책에 대해서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완독을 목표로 하며 아주 느리게 진행하는 독서모임이니 부담없이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1.진도:

각자 진도를 정하셔서 읽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2. 리뷰:

책을 모두 읽으신 홍차넷 회원분들은
홍차넷 티타임, 매월 마지막주에, 이 글 아래에 책 소감에 대한 리뷰 내용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리뷰를 다른 글로 나누니 링크가 많아져서 이 글에 리뷰 적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책을 읽으신 분들은 매월 초에 올려진 책 소개 글 링크에 가셔서 리뷰 읽고 피드백도 달아주시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

3. 줌 모임 및 토론:

한 달에 한 번 줌 모임을 온라인으로 합니다.

책 읽으신 분들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3월 26일 오후 2시 줌모임합니다.

4.책 선택:

다음달 읽으실 책을 줌모임 마지막에 추천해주시면 줌모임에서 이야기 나온 책을 참고해서 정하도록 할께요.   가독성이나 페이지수 등등을 참고해서 추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5. 이전 책 리뷰:

17.2023년 2월의 책 - 독서후기:  부끄러움 https://kongcha.net/free/13533

16. 2023년 1월의 책 - 독서후기: 자유론 https://kongcha.net/free/13472

15. 2022년 12월의 책 - 독서후기: 인생의 역사  https://kongcha.net/free/13362

14. 2022년 11월의 책 - 독서후기: 사라진 그림 https://kongcha.net/free/13290

13. 2022년 10월의 책 - 독서후기: 거대한 체스판 ‘https://kongcha.net/free/13199’

12. 2022년 9월의 책 - 독서후기: 엘너전에게 꽃을 'https://kongcha.net/free/13123

11. 2022년 8월의 책 - 독서후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https://kongcha.net/free/13042

10. 2022년 7월의 책 - 독서후기: 살아남은 그림들 https://kongcha.net/free/12966

9.2022년 6월의 책 - 독서후기: 무엇이 옳은가  https://kongcha.net/free/12884

8.2022년 5월의 책 - 독서후기: 모스크바의 신사 https://kongcha.net/free/12775

7.2022년 4월의 책 - 독서후기: 자화상  https://kongcha.net/free/12692

6.2022년 3월의 책 - 독서후기:어른의 문답법  https://kongcha.net/free/12566

5.2022년 2월의 책 - 독서후기: 죽음의 수용소 https://kongcha.net/free/12486


4.2022년 1월의 책 - 독서후기: 걷기의 인문학 https://kongcha.net/free/12399

3.2021년 12월의 책 -독서후기: 그랜드투어 https://kongcha.net/free/12318

2.2021년11월의 책 - 독서후기: 다른방식으로 보기 https://kongcha.net/pb/pb.php?id=free&no=12309

1.2021년10월의 책 - 독서후기: 가재가 노래하는곳 https://kongcha.net/pb/pb.php?id=free&no=12200




0


    어릴때 읽고 영화로 보았던 개츠비는 다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기억력이 안좋구나를
    다시한번 떠오르게하고, 또한 소설책을 이미 읽었다 하더라도 10년이 지나서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다시 본 개츠비는 아주 다른 책이었고 하나하나 등장인물들의 감정선들이 너무나 세세하게
    묘사되어서, 형용사로 가득한 (단어실력이 여전히 미천하구나라고 느끼면서 사전을 찾기 바빴지만) 피츠제럴드의 언어의 마술같은 단어선택에 감탄을 하게되었다.

    개츠비 책에서는 다른분들과 이야기... 더 보기
    어릴때 읽고 영화로 보았던 개츠비는 다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기억력이 안좋구나를
    다시한번 떠오르게하고, 또한 소설책을 이미 읽었다 하더라도 10년이 지나서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다시 본 개츠비는 아주 다른 책이었고 하나하나 등장인물들의 감정선들이 너무나 세세하게
    묘사되어서, 형용사로 가득한 (단어실력이 여전히 미천하구나라고 느끼면서 사전을 찾기 바빴지만) 피츠제럴드의 언어의 마술같은 단어선택에 감탄을 하게되었다.

    개츠비 책에서는 다른분들과 이야기에서 결론내리기도 했지만,
    양면성이 소설전체를 관통하는 것 같다.

    부와 가난의 대립,
    개츠비의 추악한? 암울한 부자가되는 배경과 대비되게 데이지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바른생활맨처럼 일상을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모습
    데이지의 사랑과 배신
    올드머니와 뉴머니의 철저하게 미국적인 모습
    많은 등장인물들의 양면성이 나열되는듯 싶다.

    한편, 책은 1925년 출판이 되었다고 하는데, 1929년 대공황 직전의 미국의 흥청되는 물질만능속의
    쾌락과 자동차 문화, 부자들의 파티문화에 대한 동경과 그에 대하여 자극적으로 잘 묘사했는 점이 한편의 통속적인 드라마보는 것 같기도 했지만,
    닉 캐러웨이의 고민속에서 30대 나이들어가는 인텔리의 사랑 그리고 그의 삶에 대한 고민과 사랑에 대한 배신이 언뜻 작가의 이야기가 아닌가 궁금하기도 했다.

    나중에, 작가에 대해서 다시 읽고 나서 찾아보는데,
    작가는 아마도 자신을 철저하게 개츠비와 닉 두 등장인물에게 반반씩 나눠서 투영해놓은 것 같다.

    작가자신의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소설을 쓰면서 인기작가가 되고 어린시절 군대를가고, 여자친구에게 헤어짐을 겪는 개츠비가 작가의 또 다른 분신이라면,
    닉 케러웨이를 통해서, 작가 자신의 사회 통속과 한 발짝 분리시켜서 세상의 혼돈, 쾌락과 돈을 쫓는 톰뷰캐넌, 데이지, 그리고 개츠비에서, 닉은 당신들과 다르다는 인텔리의 외로움과 도덕성을 들어내는 듯 싶기도 한다.
    그리고, 책에서도 absolute rose 라고 닉을 묘사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닉이야말로 주인공이네 싶다.

    반복적인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을 묘사하는 모든 언어들이 경멸, 비난, 허둥대거나 그렇게 부정적인 묘사들이 가득한데 반해서, 닉 캐러웨이한테는 그런 언어들이 없음에, 비껴난 관조적인 모습이 잠깐 작가가 얼마나 자신에 대해서 관용이 많고 세상에서 현실적이지 않은가? 라는 생각도 슬쩍 들기도 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980 7
    15423 스포츠[MLB] 김혜성 LA 다저스 콜업 김치찌개 25/05/04 77 0
    15422 정치당연히 이재명이겠거니 하는 공유된 태도 27 명동의밤 25/05/03 1609 17
    15421 일상/생각옛생각에 저도 suno로 하나 만들어봤어요. 1 큐리스 25/05/02 400 0
    15420 정치양비론이 가소로워진 시대 1 meson 25/05/01 629 11
    15419 게임(ChatGPT게임) 2025 콘클라베 -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시뮬레이션 똘빼 25/05/01 258 0
    15418 도서/문학백종원과 신창섭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2 구밀복검 25/05/01 582 6
    15417 정치오늘의 일에 부쳐 영원한웬디 25/05/01 555 3
    15416 오프모임서양근대사 세미나에 참여하실 회원을 모집합니다 3 영원한웬디 25/05/01 491 1
    15415 창작탐라를 지키는 100명의 회원들 MV 13 수퍼스플랫 25/05/01 606 11
    15414 기타노트북LM으로 만들어본 팟캐스트 16 토비 25/04/30 553 9
    15413 일상/생각나아가고 있겠죠? 9 골든햄스 25/04/29 670 27
    15412 음악탐라를 지키는 100명의 회원들 68 토비 25/04/29 1583 38
    15411 오프모임(급벙)칡이 광주에 내려온다 4.30 22 25/04/29 704 8
    15410 도서/문학쳇가씨 답정너 대담 백치 1 알료사 25/04/28 378 2
    15409 요리/음식옛 중국집에 관한 환상? 15 당근매니아 25/04/28 893 8
    15408 도서/문학'야성의부름' 감상 1 에메트셀크 25/04/27 404 5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381 1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625 4
    15405 게임마비노기 모바일 유감 12 dolmusa 25/04/25 813 5
    15404 일상/생각인생 시뮬레이션??ㅋㅋㅋ 1 큐리스 25/04/25 575 0
    15403 의료/건강긴장완화를 위한 소마틱스 운동 테크닉 소개 4 바쿠 25/04/24 647 10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377 6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3 큐리스 25/04/23 574 10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6 흑마법사 25/04/22 432 1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