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2/03/15 22:23:37수정됨 |
Name | bullfrog |
Subject | 주재원 발령에 대한 아내의 반대가 심합니다 |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고민글이네요...넋두리 겸 상담 요청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올 초 주재원 발령(미국) 준비를 하라고 해서 비자 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 커리어만 생각하면 업의 특성상 리스크가 크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반반입니다만, 아이들(초등1, 미취학1) 장래를 생각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L1비자 인터뷰를 앞두고 있습니다. 간간히 신청상황은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었구요. [설명 추가합니다. 아내에게는 준비과정 처음부터 동의를 구하였고, 제 설득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지못해 승낙을 받았습니다. 본인과 아이들 여권사진 촬영, 새로운 여권신청, 가족서류 발급 등은 아내가 직접 해주었고요. 비자신청 절차 상 질의사항이나 인터뷰 예약날짜 등도 아내 수업시간표 등 고려해서 다 물어보고 정하였습니다. 저 혼자 일방적으로 정한 것은 절다대 없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자 인터뷰 준비서류를 챙기는데 제 짝지가 (최근 본인 일- 학기초 특성상 -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이긴 합니다) 안 가고 싶다고, 갈거면 혼자 가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은 육아휴직으로 이미 3년을 쉬었는데 동반휴직까지 하면 커리어가 너무 망가진다 (짝지는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 애들이 싫어한다고 그게 너무 싫다고 합니다) 2. 자기는 육아휴직으로 이미 3년을 희생했다, 왜 내가 더 희생해야 하냐. 당신은 휴직 한번 안하지 않았느냐. 3. 거기에 가서 애들 학교셔틀, 밥하는 사람으로만 인생을 소비해야 하는 것이 너무 싫다. 솔직히 이해가 갑니다. 할말이 없더라고요. 우리 가족에게 최선이 되는 것이라고 저 혼자만 생각했지, 어쩌면 짝지의 희생을 암묵적으로 강요한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양해를 구하고 가족 반대로 나가지 않기로 한다. 2. 혼자 나간다. 3. 짝지를 어떻게든 설득하여 같이 나간다. 3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만 (TESOL 전공을 권유한다던지...물론 육아는 어떻게 할까 한숨이 나오긴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저에게 최선일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조언을 여쭙는 넋두리였습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bullfrog님의 최근 게시물 |
와이프 분께서 3번은 안된다고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셨는데, 3번을 고려하신다고 하면.. 딱히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도 반반이라고 하셨으니,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와이프분의 현재를 희생하라고 느낄 것 같습니다.
더더군다가 주변에 동반으로 나간 경우를 보면, 배우자는 그곳에 연이 있는게 아니니 더 힘들어하고요..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도 반반이라고 하셨으니,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와이프분의 현재를 희생하라고 느낄 것 같습니다.
더더군다가 주변에 동반으로 나간 경우를 보면, 배우자는 그곳에 연이 있는게 아니니 더 힘들어하고요..
유사한 케이스의 미국 영주권자 친구,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데.. 작년에 코로나도 있고 해서 한국에 반정도 정착했습니다. 본인 커리어패스는 미국에서 계속 잡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했는데, 가족이 충분히 버텨주었다고 판단해서인지 (물론 그동안 트러블에 대한 고민을 저와 2년 가까이 나눈 뒤에) 결국 나름 본인 커리어패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한국 직장을 구하더군요.
당장 저도 서울 인접한 곳 아니면 직장을 유지할 수 없는 직종에 종사하다가 배우자가 세종 발령받아 가족과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여차저차해서 세종에... 더 보기
당장 저도 서울 인접한 곳 아니면 직장을 유지할 수 없는 직종에 종사하다가 배우자가 세종 발령받아 가족과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여차저차해서 세종에... 더 보기
유사한 케이스의 미국 영주권자 친구,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데.. 작년에 코로나도 있고 해서 한국에 반정도 정착했습니다. 본인 커리어패스는 미국에서 계속 잡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했는데, 가족이 충분히 버텨주었다고 판단해서인지 (물론 그동안 트러블에 대한 고민을 저와 2년 가까이 나눈 뒤에) 결국 나름 본인 커리어패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한국 직장을 구하더군요.
당장 저도 서울 인접한 곳 아니면 직장을 유지할 수 없는 직종에 종사하다가 배우자가 세종 발령받아 가족과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여차저차해서 세종에서 직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 직업(!)이 바뀌었습니다.
집안마다 상황이 다르니 간다만다 가 정답은 없습니다만, 가족과 충분한 교감을 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장 저도 서울 인접한 곳 아니면 직장을 유지할 수 없는 직종에 종사하다가 배우자가 세종 발령받아 가족과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 여차저차해서 세종에서 직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 직업(!)이 바뀌었습니다.
집안마다 상황이 다르니 간다만다 가 정답은 없습니다만, 가족과 충분한 교감을 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외 나가는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건 선생님 생각이시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선택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딱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도 않을거고, 나중에 커서 이 때 못나간 것을 후회 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명확한게 아니니...
선생님과 아내 분 위주로 생각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지금 당장은 딱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도 않을거고, 나중에 커서 이 때 못나간 것을 후회 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명확한게 아니니...
선생님과 아내 분 위주로 생각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본문 내용만 보면 저는 1번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에서는 본인이 가장 우선시되는 느낌이네요.(당연히 글쓴이님께서 어떤 노력과 희생을 하는지 모르고 쓴 댓글입니다.)
그럼 얘기를 잘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그런데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아내분이 감정적인 상황이셔서 논리적으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네가 이러저러했으나 이제와서 이러면 안된다는 이성적 설득보다는 감정은 이해해주되 역으로 상대방의 감정에 호소하여 내가 지금 나가고 싶고 나가지 못하면 회사도 곤란해서 이번엔 정말 나가야될거같다 나가서 다른 길을 찾을 수 없겠냐고 간절히 말해보는게 더 먹힐 것 같아요
제가 히스토리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와이프 본인이 가는 것과 '묵시적 동의는 조금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와이프 분 입장에서는 남편만 나가는 걸로 생각하고 방문할 일이 있을지 모르니 만드는 걸로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와이프 분 입장에서는 남편만 나가는 걸로 생각하고 방문할 일이 있을지 모르니 만드는 걸로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배우자분께서 교장교감에 대한 욕심이 크신가요?
교육직 공무원이 몇년 휴직한다고 커리어가 망가진다 표현할 정도는 아닐것 같은데
커리어 언급하시면서 나이가 들면 애들이 싫어한다고 하는것도 모순적인 핑계라고 느껴지네요.
(대부분이 3년 육휴하는 여성 교육직 공무원과 일반 직장남성의 휴직이 비교가 되는지...)
주재원 포기는 가능한 진행상황인가요?;;
웬만한 사람들은 가족 전체의 이득을 생각하면 나가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할것 같은데
(제가 못나간 아쉬움이 커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더 보기
교육직 공무원이 몇년 휴직한다고 커리어가 망가진다 표현할 정도는 아닐것 같은데
커리어 언급하시면서 나이가 들면 애들이 싫어한다고 하는것도 모순적인 핑계라고 느껴지네요.
(대부분이 3년 육휴하는 여성 교육직 공무원과 일반 직장남성의 휴직이 비교가 되는지...)
주재원 포기는 가능한 진행상황인가요?;;
웬만한 사람들은 가족 전체의 이득을 생각하면 나가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할것 같은데
(제가 못나간 아쉬움이 커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더 보기
배우자분께서 교장교감에 대한 욕심이 크신가요?
교육직 공무원이 몇년 휴직한다고 커리어가 망가진다 표현할 정도는 아닐것 같은데
커리어 언급하시면서 나이가 들면 애들이 싫어한다고 하는것도 모순적인 핑계라고 느껴지네요.
(대부분이 3년 육휴하는 여성 교육직 공무원과 일반 직장남성의 휴직이 비교가 되는지...)
주재원 포기는 가능한 진행상황인가요?;;
웬만한 사람들은 가족 전체의 이득을 생각하면 나가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할것 같은데
(제가 못나간 아쉬움이 커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분께서 3년간 학교셔틀, 밥하는 사람으로 있는게 너무너무 싫다고 하면 본인의 삶을 살아야지요.
아내분이 진심으로 원하는게 뭔지,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에 대해 진득하게 얘기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교장교감등의 커리어 승진에 대한 욕구인지 -> 1 or 2 할수밖에 없음
2. 정말 가르치는 일에 대한 욕구인지
3. 학교셔틀,밥셔틀이 싫다. -> 돈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사람씁시다.
4. 가정의 선택과 희생에 대한 강제성 혹은 존중에 대한 불만 -> 일단 함께 다녀온 후 bullfrog님의 휴직계획?
제가 괜히 글보다가 욱한 마음에 짝지분에 대해 공격적으로 글을 적었지만
어느쪽으로 선택하시던지간에 불만은 생기기 마련이라...
갑작스러운 번복에 대한 bullfrog님의 당혹감,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잘 이야기 하시면서
여러가지 선택과 그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세요.
교육직 공무원이 몇년 휴직한다고 커리어가 망가진다 표현할 정도는 아닐것 같은데
커리어 언급하시면서 나이가 들면 애들이 싫어한다고 하는것도 모순적인 핑계라고 느껴지네요.
(대부분이 3년 육휴하는 여성 교육직 공무원과 일반 직장남성의 휴직이 비교가 되는지...)
주재원 포기는 가능한 진행상황인가요?;;
웬만한 사람들은 가족 전체의 이득을 생각하면 나가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할것 같은데
(제가 못나간 아쉬움이 커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분께서 3년간 학교셔틀, 밥하는 사람으로 있는게 너무너무 싫다고 하면 본인의 삶을 살아야지요.
아내분이 진심으로 원하는게 뭔지, 어떤 미래를 그리는지에 대해 진득하게 얘기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교장교감등의 커리어 승진에 대한 욕구인지 -> 1 or 2 할수밖에 없음
2. 정말 가르치는 일에 대한 욕구인지
3. 학교셔틀,밥셔틀이 싫다. -> 돈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사람씁시다.
4. 가정의 선택과 희생에 대한 강제성 혹은 존중에 대한 불만 -> 일단 함께 다녀온 후 bullfrog님의 휴직계획?
제가 괜히 글보다가 욱한 마음에 짝지분에 대해 공격적으로 글을 적었지만
어느쪽으로 선택하시던지간에 불만은 생기기 마련이라...
갑작스러운 번복에 대한 bullfrog님의 당혹감,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잘 이야기 하시면서
여러가지 선택과 그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세요.
저는 아내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교장 교감 커리어가 망가질 거라 생각했다면 육아휴직 3년도 글쎄요 싶은데... 휴직이 1년 추가되면 대체 어떤 커리어가 망가지나요? 실질적인 디메릿이 존재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사실 이런 건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내던지... 그래야 첨부터 안하지 않나요? 코앞에 닥쳐서 의견 변경하는 걸 제가 정말 싫어해서(아앗 이건 제 직업적 특성일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닥쳐서 결론 바꾸는 게 정말 싫거든요...) 그런지 저였으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엔 사모님께서... 더 보기
사실 이런 건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내던지... 그래야 첨부터 안하지 않나요? 코앞에 닥쳐서 의견 변경하는 걸 제가 정말 싫어해서(아앗 이건 제 직업적 특성일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닥쳐서 결론 바꾸는 게 정말 싫거든요...) 그런지 저였으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엔 사모님께서... 더 보기
저는 아내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교장 교감 커리어가 망가질 거라 생각했다면 육아휴직 3년도 글쎄요 싶은데... 휴직이 1년 추가되면 대체 어떤 커리어가 망가지나요? 실질적인 디메릿이 존재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사실 이런 건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내던지... 그래야 첨부터 안하지 않나요? 코앞에 닥쳐서 의견 변경하는 걸 제가 정말 싫어해서(아앗 이건 제 직업적 특성일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닥쳐서 결론 바꾸는 게 정말 싫거든요...) 그런지 저였으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엔 사모님께서 육아와 살림에 지치신 것이 제일 큰 것 같고 갑자기 익숙한 동네도 아니고... 미국에서 자신의 행동반경이 제약되는 두려움까지 있다보니 육아 살림 스트레스가 터져서 급작스러운 반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서로 터놓고 이야기를 잘 하셔서 최대한 다같이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아이들의 어학도 그렇지만 가급적이면 사모님의 육아와 살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해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작성자분께서 많이 배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제 주변 지인 얘기들으니 미국에서는 교회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교회 활동 등 통해서 커리어적 욕구(가르친다거나 하는)도 충족시키는 방안 등을 얘기해보시는 건 어떤지요.
정안되면 저는 2번 선택하겠습니다.
(회사에서 현재 주재원 선발 되신 거면 철회...하는 건 너무 데미지가 크진 않나요? 되려 너무나 늦은시기에 반대의견을 내어 커리어 망치는 건 작성자님이 되실 거 같은데요...)
사실 이런 건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내던지... 그래야 첨부터 안하지 않나요? 코앞에 닥쳐서 의견 변경하는 걸 제가 정말 싫어해서(아앗 이건 제 직업적 특성일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닥쳐서 결론 바꾸는 게 정말 싫거든요...) 그런지 저였으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엔 사모님께서 육아와 살림에 지치신 것이 제일 큰 것 같고 갑자기 익숙한 동네도 아니고... 미국에서 자신의 행동반경이 제약되는 두려움까지 있다보니 육아 살림 스트레스가 터져서 급작스러운 반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서로 터놓고 이야기를 잘 하셔서 최대한 다같이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아이들의 어학도 그렇지만 가급적이면 사모님의 육아와 살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해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작성자분께서 많이 배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제 주변 지인 얘기들으니 미국에서는 교회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교회 활동 등 통해서 커리어적 욕구(가르친다거나 하는)도 충족시키는 방안 등을 얘기해보시는 건 어떤지요.
정안되면 저는 2번 선택하겠습니다.
(회사에서 현재 주재원 선발 되신 거면 철회...하는 건 너무 데미지가 크진 않나요? 되려 너무나 늦은시기에 반대의견을 내어 커리어 망치는 건 작성자님이 되실 거 같은데요...)
댓글을 읽어보니 뭔가 더 구체적인 상황이 보여지네요.
올해 고3 담임이면은, 많이 바쁠거에요.
어느 학교인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요새는 1학기 수시에 몰빵이라 1학기에 바쁘고, 나름 열심히 하고 열정이 있으면 2학기 수시 및 정시도 챙기는 고3 담임들이 있습니다.
아내분께서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성적처리, 생기부 작성 및 학생상담 등으로 인해 1학기 내내 엄청 바쁠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휴직하셨으면 감 찾는 것도 필요하시고...
누구나 교장 교감을 꿈꿉니다만... 실제적으로 그러한 커리어 패스를 밟... 더 보기
올해 고3 담임이면은, 많이 바쁠거에요.
어느 학교인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요새는 1학기 수시에 몰빵이라 1학기에 바쁘고, 나름 열심히 하고 열정이 있으면 2학기 수시 및 정시도 챙기는 고3 담임들이 있습니다.
아내분께서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성적처리, 생기부 작성 및 학생상담 등으로 인해 1학기 내내 엄청 바쁠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휴직하셨으면 감 찾는 것도 필요하시고...
누구나 교장 교감을 꿈꿉니다만... 실제적으로 그러한 커리어 패스를 밟... 더 보기
댓글을 읽어보니 뭔가 더 구체적인 상황이 보여지네요.
올해 고3 담임이면은, 많이 바쁠거에요.
어느 학교인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요새는 1학기 수시에 몰빵이라 1학기에 바쁘고, 나름 열심히 하고 열정이 있으면 2학기 수시 및 정시도 챙기는 고3 담임들이 있습니다.
아내분께서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성적처리, 생기부 작성 및 학생상담 등으로 인해 1학기 내내 엄청 바쁠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휴직하셨으면 감 찾는 것도 필요하시고...
누구나 교장 교감을 꿈꿉니다만... 실제적으로 그러한 커리어 패스를 밟으셨는가... 가망이 얼마나 있는가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선생님도 교직에 있진 않으시죠?) - 일처리가 특출 난지, 학교의 혁신 또는 연구사업을 주도적으로 맡아서 결과를 냈는지, 교육 관련 저서를 내셨는지, 대학원 공부는 하셨는지 등
보통은 교육전문직(장학사)가 되었다가 교감 교장이 되는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아닌 사람도 있긴해요.)
올해 고3 담임이면은, 많이 바쁠거에요.
어느 학교인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요새는 1학기 수시에 몰빵이라 1학기에 바쁘고, 나름 열심히 하고 열정이 있으면 2학기 수시 및 정시도 챙기는 고3 담임들이 있습니다.
아내분께서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성적처리, 생기부 작성 및 학생상담 등으로 인해 1학기 내내 엄청 바쁠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휴직하셨으면 감 찾는 것도 필요하시고...
누구나 교장 교감을 꿈꿉니다만... 실제적으로 그러한 커리어 패스를 밟으셨는가... 가망이 얼마나 있는가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선생님도 교직에 있진 않으시죠?) - 일처리가 특출 난지, 학교의 혁신 또는 연구사업을 주도적으로 맡아서 결과를 냈는지, 교육 관련 저서를 내셨는지, 대학원 공부는 하셨는지 등
보통은 교육전문직(장학사)가 되었다가 교감 교장이 되는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아닌 사람도 있긴해요.)
주재원 기간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저는 주재원 아빠따라 해외경험도 해봤고, 남편따라 미국나와 커리어가 꺾여본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ㅋㅋ
일단 영어로 공부하는 생활이 2년 이상이라면 초등 1학년 아이에게는 영어 경험이 도움이 되긴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완벽한 네이티브는 못 되지만 기본기는 생겨요. 미취학 아동에게는 너무 이를 것 같아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TCK로 사는건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해서 꼭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내 분만 생각하면 저는 혼자 가시거나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집에서 일 안... 더 보기
일단 영어로 공부하는 생활이 2년 이상이라면 초등 1학년 아이에게는 영어 경험이 도움이 되긴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완벽한 네이티브는 못 되지만 기본기는 생겨요. 미취학 아동에게는 너무 이를 것 같아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TCK로 사는건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해서 꼭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내 분만 생각하면 저는 혼자 가시거나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집에서 일 안... 더 보기
주재원 기간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저는 주재원 아빠따라 해외경험도 해봤고, 남편따라 미국나와 커리어가 꺾여본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ㅋㅋ
일단 영어로 공부하는 생활이 2년 이상이라면 초등 1학년 아이에게는 영어 경험이 도움이 되긴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완벽한 네이티브는 못 되지만 기본기는 생겨요. 미취학 아동에게는 너무 이를 것 같아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TCK로 사는건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해서 꼭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내 분만 생각하면 저는 혼자 가시거나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집에서 일 안 하고 내가 뭐하고 있나 현타맞고 있는 것도 힘들거니와, 스스로 남편과 별도로는 몸담을 내 맘에 맞는 커뮤니티를 찾기 힘들어 고립되는 게 정말 괴롭습니다. (그나마 가능한 게 한인 커뮤니티인데... 글쎄요) 친구도 친척가족도 없이 아이들과 남편만 봐야 합니다. 남편은 회사에 가서 또 다른 사회생활을 하지만요. 아내분 본인이 미국에서 하고싶은 게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힘들 거예요.
일단 영어로 공부하는 생활이 2년 이상이라면 초등 1학년 아이에게는 영어 경험이 도움이 되긴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완벽한 네이티브는 못 되지만 기본기는 생겨요. 미취학 아동에게는 너무 이를 것 같아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TCK로 사는건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해서 꼭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아내 분만 생각하면 저는 혼자 가시거나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집에서 일 안 하고 내가 뭐하고 있나 현타맞고 있는 것도 힘들거니와, 스스로 남편과 별도로는 몸담을 내 맘에 맞는 커뮤니티를 찾기 힘들어 고립되는 게 정말 괴롭습니다. (그나마 가능한 게 한인 커뮤니티인데... 글쎄요) 친구도 친척가족도 없이 아이들과 남편만 봐야 합니다. 남편은 회사에 가서 또 다른 사회생활을 하지만요. 아내분 본인이 미국에서 하고싶은 게 있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힘들 거예요.
예전 같으면 미국 주재원은 무조건 좋은 일인데, 세상 일이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바뀌어서 갈등이 더 크실 것 같아요.
아내 분도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외국 경험이 다 좋다고들 하니까 가긴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고 싶지 않은 아내 분 자신의 마음도 만만치 않게 컸던 건데, 이것을 다른사람은 커녕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정리하기조차 어려웠을 것 같아요. 흔한 일이 아니니까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미취학 자녀가 있는데 고3 담임을 맡으셨다면 열정도 있으시고 일을 잘 하고 ... 더 보기
아내 분도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외국 경험이 다 좋다고들 하니까 가긴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고 싶지 않은 아내 분 자신의 마음도 만만치 않게 컸던 건데, 이것을 다른사람은 커녕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정리하기조차 어려웠을 것 같아요. 흔한 일이 아니니까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미취학 자녀가 있는데 고3 담임을 맡으셨다면 열정도 있으시고 일을 잘 하고 ... 더 보기
예전 같으면 미국 주재원은 무조건 좋은 일인데, 세상 일이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바뀌어서 갈등이 더 크실 것 같아요.
아내 분도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외국 경험이 다 좋다고들 하니까 가긴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고 싶지 않은 아내 분 자신의 마음도 만만치 않게 컸던 건데, 이것을 다른사람은 커녕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정리하기조차 어려웠을 것 같아요. 흔한 일이 아니니까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미취학 자녀가 있는데 고3 담임을 맡으셨다면 열정도 있으시고 일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신 분 같아요.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냥 제가 아내 분이라면 이라고 생각해보면,
우선 너무 다른 환경에 세 번째 처해야 하는 게 힘들 것 같아요. 학생으로서, 임용고시생으로서, 초임 교사로서 능력을 발휘하면서 사는 익숙한 세계에서
아이 둘 낳고 휴직을 하고 전업 주부의 세계로 들어간 건데, 같은 열정과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두 세계의 최고수준의 퍼포먼스라는 게 매우 다르고, 근데 새롭게 진입한 전업주부의 세계에서도 정말 잘하고 싶기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으면서 나름 가까스로 숙달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현명하지도 부지런하지도 못해서 못했겠지만, 복직을 계획하면서 직장인의 세계와 주부의 세계를 어떻게 잘 밸런스를 만들어보려고 마음과 환경을 준비시켜두셨을 수도 있어요. (이걸 세팅이라고도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주재원 가족의 세계라는 또 다른 세계로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일단 ㅠㅠ 한숨과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학군 따져서 집 알아봐야 하고 (10 10 10), 차 사야할 가능성 높고, 서류작업, 아이들 선생님 알아봐야 하고, 우리나라 이삿짐 맡겨 놓고, 가구 바꾸고, 다녀왔을 때의 아이들 학업과 학교 등 알아봐야 하고, 미국이 아이들이 순박해서 큰 걱정은 없다고들 하지만 교우관계 걱정도 하고
직장인 주부 주재원 가족의 세계 모두 너무 좋은 세계인데, 물론 가족이 모험하는 마음으로 100점이 아니면 어때 일단 경험하는 게 의미가 있지! 라고 생각하며 용감하게(?) 돌파해보려고 마음을 다잡기는 하겠지만, 최대한 잘 준비하고 최대한 잘 활용하고 싶은 욕구도 매우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매우 높게 받을 것 같습니다.
주재원 가시는 게 1년인가요? 딱 1년이면 또 여행가듯 살다 오지 싶어서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보통 더 장기로 가지 않으시나 싶어요.
중요한 결정인데 모쪼록 간다/안간다도 중요하지만, 이 중요한 결정을 하시는 중에 가족분들이 서로 더 이해하고 돈독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내 분도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외국 경험이 다 좋다고들 하니까 가긴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가고 싶지 않은 아내 분 자신의 마음도 만만치 않게 컸던 건데, 이것을 다른사람은 커녕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정리하기조차 어려웠을 것 같아요. 흔한 일이 아니니까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미취학 자녀가 있는데 고3 담임을 맡으셨다면 열정도 있으시고 일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신 분 같아요.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냥 제가 아내 분이라면 이라고 생각해보면,
우선 너무 다른 환경에 세 번째 처해야 하는 게 힘들 것 같아요. 학생으로서, 임용고시생으로서, 초임 교사로서 능력을 발휘하면서 사는 익숙한 세계에서
아이 둘 낳고 휴직을 하고 전업 주부의 세계로 들어간 건데, 같은 열정과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두 세계의 최고수준의 퍼포먼스라는 게 매우 다르고, 근데 새롭게 진입한 전업주부의 세계에서도 정말 잘하고 싶기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으면서 나름 가까스로 숙달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현명하지도 부지런하지도 못해서 못했겠지만, 복직을 계획하면서 직장인의 세계와 주부의 세계를 어떻게 잘 밸런스를 만들어보려고 마음과 환경을 준비시켜두셨을 수도 있어요. (이걸 세팅이라고도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주재원 가족의 세계라는 또 다른 세계로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일단 ㅠㅠ 한숨과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학군 따져서 집 알아봐야 하고 (10 10 10), 차 사야할 가능성 높고, 서류작업, 아이들 선생님 알아봐야 하고, 우리나라 이삿짐 맡겨 놓고, 가구 바꾸고, 다녀왔을 때의 아이들 학업과 학교 등 알아봐야 하고, 미국이 아이들이 순박해서 큰 걱정은 없다고들 하지만 교우관계 걱정도 하고
직장인 주부 주재원 가족의 세계 모두 너무 좋은 세계인데, 물론 가족이 모험하는 마음으로 100점이 아니면 어때 일단 경험하는 게 의미가 있지! 라고 생각하며 용감하게(?) 돌파해보려고 마음을 다잡기는 하겠지만, 최대한 잘 준비하고 최대한 잘 활용하고 싶은 욕구도 매우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매우 높게 받을 것 같습니다.
주재원 가시는 게 1년인가요? 딱 1년이면 또 여행가듯 살다 오지 싶어서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 보통 더 장기로 가지 않으시나 싶어요.
중요한 결정인데 모쪼록 간다/안간다도 중요하지만, 이 중요한 결정을 하시는 중에 가족분들이 서로 더 이해하고 돈독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약 20여년전 얘기지만,
제 장인께서 겪었던 일과 너무 비슷한 일이기에 적어봅니다.
장모님께서도 중등학교 교사이셨고, 이미 육아로 얼마간 휴직을 하신 상태였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지금보다 더 눈치도 보이셨을테고, 나름의 커리어 욕심이 있으셔서 미국으로 이주를 반대하시는 상황이셨어요.
장인께서는 커리어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고 설득하셨고,
실제 미국 생활 중에는 일보다 가족과의 시간, 여행을 더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장모님께서도 그때의 몇 년간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기억하... 더 보기
제 장인께서 겪었던 일과 너무 비슷한 일이기에 적어봅니다.
장모님께서도 중등학교 교사이셨고, 이미 육아로 얼마간 휴직을 하신 상태였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지금보다 더 눈치도 보이셨을테고, 나름의 커리어 욕심이 있으셔서 미국으로 이주를 반대하시는 상황이셨어요.
장인께서는 커리어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고 설득하셨고,
실제 미국 생활 중에는 일보다 가족과의 시간, 여행을 더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장모님께서도 그때의 몇 년간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기억하... 더 보기
약 20여년전 얘기지만,
제 장인께서 겪었던 일과 너무 비슷한 일이기에 적어봅니다.
장모님께서도 중등학교 교사이셨고, 이미 육아로 얼마간 휴직을 하신 상태였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지금보다 더 눈치도 보이셨을테고, 나름의 커리어 욕심이 있으셔서 미국으로 이주를 반대하시는 상황이셨어요.
장인께서는 커리어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고 설득하셨고,
실제 미국 생활 중에는 일보다 가족과의 시간, 여행을 더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장모님께서도 그때의 몇 년간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기억하고 계십니다.
제 아내나 처형도 마찬가지이구요.
다만, 한국으로 돌아와서 학제차이로 인해 한 해 늦게 복학해서 한 살 어린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게 이 기억에서 가장 힘든 기억이었다고 하네요. 주변에 비슷한 일이 있다면 미국에서 계속 학교 생활을 이어가거나,
국내에 돌아와서도 검정고시로 상급학교 진학을 비슷하게 맞춰가는걸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들은 경험이 bullfrog님의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제 장인께서 겪었던 일과 너무 비슷한 일이기에 적어봅니다.
장모님께서도 중등학교 교사이셨고, 이미 육아로 얼마간 휴직을 하신 상태였습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지금보다 더 눈치도 보이셨을테고, 나름의 커리어 욕심이 있으셔서 미국으로 이주를 반대하시는 상황이셨어요.
장인께서는 커리어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고 설득하셨고,
실제 미국 생활 중에는 일보다 가족과의 시간, 여행을 더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장모님께서도 그때의 몇 년간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로 기억하고 계십니다.
제 아내나 처형도 마찬가지이구요.
다만, 한국으로 돌아와서 학제차이로 인해 한 해 늦게 복학해서 한 살 어린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게 이 기억에서 가장 힘든 기억이었다고 하네요. 주변에 비슷한 일이 있다면 미국에서 계속 학교 생활을 이어가거나,
국내에 돌아와서도 검정고시로 상급학교 진학을 비슷하게 맞춰가는걸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들은 경험이 bullfrog님의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 아내분 편을 들겠습니다.
교사가 승진을 하지 않으면 결국 평교사로 퇴직할 때까지 교실에서 수업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초중고 어디에서도 나이 든 교사는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노하우나 성격으로 이를 해결하는 분도 계시지만 소수구요. 많은 선생님들이 미래에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대로 일 하다가는 힘들어도 버티거나, 못견디고 중간에 퇴직하는 선택밖에 없죠. 결국 아내분처럼 일에 욕심이 있으면 승진은 필수입니다.
교사의 승진은 10여년의 다양한 활동을 누... 더 보기
교사가 승진을 하지 않으면 결국 평교사로 퇴직할 때까지 교실에서 수업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초중고 어디에서도 나이 든 교사는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노하우나 성격으로 이를 해결하는 분도 계시지만 소수구요. 많은 선생님들이 미래에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대로 일 하다가는 힘들어도 버티거나, 못견디고 중간에 퇴직하는 선택밖에 없죠. 결국 아내분처럼 일에 욕심이 있으면 승진은 필수입니다.
교사의 승진은 10여년의 다양한 활동을 누... 더 보기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 아내분 편을 들겠습니다.
교사가 승진을 하지 않으면 결국 평교사로 퇴직할 때까지 교실에서 수업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초중고 어디에서도 나이 든 교사는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노하우나 성격으로 이를 해결하는 분도 계시지만 소수구요. 많은 선생님들이 미래에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대로 일 하다가는 힘들어도 버티거나, 못견디고 중간에 퇴직하는 선택밖에 없죠. 결국 아내분처럼 일에 욕심이 있으면 승진은 필수입니다.
교사의 승진은 10여년의 다양한 활동을 누적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해야되는 일이죠. 아내분께서 육아휴직 3년을 쓴 건 이미 동기들에 비해 3년 뒤쳐진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을 가는 건 승진 포기에 가깝구요.
달리 말하면 아내분께서는 승진에 대한 마음이 있으심에도 가족을 위해 3년을 희생하신 거고, 이젠 글쓴님으로 부터 커리어에 대한 포기까지도 요구당하시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저는 아내분이 가족을 위해 충분히 희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본인을 위해 일하겠다는 게 큰 욕심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교사가 승진을 하지 않으면 결국 평교사로 퇴직할 때까지 교실에서 수업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초중고 어디에서도 나이 든 교사는 학생, 학부모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노하우나 성격으로 이를 해결하는 분도 계시지만 소수구요. 많은 선생님들이 미래에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이대로 일 하다가는 힘들어도 버티거나, 못견디고 중간에 퇴직하는 선택밖에 없죠. 결국 아내분처럼 일에 욕심이 있으면 승진은 필수입니다.
교사의 승진은 10여년의 다양한 활동을 누적한 결과로 나타납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해야되는 일이죠. 아내분께서 육아휴직 3년을 쓴 건 이미 동기들에 비해 3년 뒤쳐진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을 가는 건 승진 포기에 가깝구요.
달리 말하면 아내분께서는 승진에 대한 마음이 있으심에도 가족을 위해 3년을 희생하신 거고, 이젠 글쓴님으로 부터 커리어에 대한 포기까지도 요구당하시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저는 아내분이 가족을 위해 충분히 희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본인을 위해 일하겠다는 게 큰 욕심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