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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4/19 15:05:52수정됨
Name   닭장군
Link #1   내뇌내인데써놓고보니누군가가어디선가먼저썼을듯한
Link #2   웃기려는욕망치고싶은드립
Subject   조삼모사 재평가
조삼모사라는 고사가 있지요.

송나라의 어떤 양반이 원생이를 기르는데, 사료가 부족해지자 원생이들에게
"야들아 요새 갱제가 안좋아서 내가 마 돈도 없는데 사료값은 너무 비싸다. 그래가 카는데, 마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주께."
라고 하니까 원생이들이 화를내서
"아이고 미안타. 그라마 마 아침에 4개 저녁에3개는 괜찮나?"
라고 하니 원생이들이 좋아했다는 이야기죠.

이 고자는 어차피 똑같이 7개 주면서 아침 저녁 배분을 달리하는 얄팍한 꾀를 써서 상대방을 농락하는모습을 저격하는 내용입 입니다.
그런데 취지는 저렇지만, 취지와는 다르게 평가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위 이야기를 보면 원생이들은 아침에 많이먹고 저녁에 적게 먹는것을 좋아했습니다.
아침을 잘 챙겨먹고 저녁을 되도록 적게 먹고 밤에는 웬만하면 아무것도 안먹는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지요. 조삼모사보다 조사모삼이 더 좋다는 이야기죠. 둘은 같지 않습니다.
즉슨, 위 원생이들은 바로 시대를 앞서간 웰빙원생이였던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조정을 요구한 것이지요.

또한 위 양반은 7개로 한정된 사료를 그냥 원생이들에게 생각없이 던져주지 아니하고 아침저녁의 배분을 적절히 하여 폭식을 하거나 굶는 순간이 생기지 않게 하였습니다. 또한 원생이들과 소통을 원활히 해서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여 부족한 자원으로도 불만이 안생기도록 하였습니다.

어차피 한정된 자원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얼마나 적시적재적소에 잘 배분해서 비효율이나 공백이 없게 만드느냐에 따라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갈립니다.
결국 조삼모사는 웰빙과 일잘알에 관한 내용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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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생이는 대학원생의 줄임말이죠?
    2
    아... 혹시나 사회적 물의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 직접 지칭하지 않았는데, 바로 알아맞히신 것을 보니 [사료]가 힌트가 되었나 보군요.
    3
    아글라오네마
    덧. 아침에 받아놓은 4개의 사료 중 3개만 먹고 1개는 장중에 팔아서 주식에 넣어 불릴수도 있다.....
    어차피 연금같은 저녁사료가 확보가 확실히 된다면 굶지는 않으니 아침에 일찍 좀 많이 땡겨 시세차익노리는게 나을수도 있고요.
    어차피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일단 땡길 수 있는건 주는 사람 마음 바뀌기 전에 일찍 땡겨야죠. (개드립)
    마시멜로이론도 인내심이 중요하다 욕망지연능력이 크면 성공한단건 알겠는데
    우리말에도 먼저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마시멜로건 원생이 사료건
    착~~~실하게 알뜰살뜰 돈... 더 보기
    덧. 아침에 받아놓은 4개의 사료 중 3개만 먹고 1개는 장중에 팔아서 주식에 넣어 불릴수도 있다.....
    어차피 연금같은 저녁사료가 확보가 확실히 된다면 굶지는 않으니 아침에 일찍 좀 많이 땡겨 시세차익노리는게 나을수도 있고요.
    어차피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일단 땡길 수 있는건 주는 사람 마음 바뀌기 전에 일찍 땡겨야죠. (개드립)
    마시멜로이론도 인내심이 중요하다 욕망지연능력이 크면 성공한단건 알겠는데
    우리말에도 먼저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마시멜로건 원생이 사료건
    착~~~실하게 알뜰살뜰 돈모아 불려서 나중에 얼마가 되면 뭔갈 살거야가 아니고
    일단 땡겨서 풀매수 하고 나중에 갚는자가 승리하게 되는게 아닌가 마 그리 생각합니다. (아무말)
    6
    매뉴물있뉴
    훌륭한 아무말입니다
    [대충 기립박수 치는 짤]
    사실 로또 당첨금 연금식 지급 정도로 스케일을 키워보면 원숭이들 화난게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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