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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1/19 23:11:21
Name   켈로그김
Subject   술도 못먹고..
술한잔 대충 하고
후배랑 둘이서 길바닥에서라도 한잔 더해볼라고 서성이다
길에서 파는 오뎅을 먹었읍니다

먹다보니 옆에 새콤아재들 왔읍니다.
새콤한 아재가 아니라 secom에서 일하는 아재(...)

갑자기 이새끼가 인사를 합니다
후배 "감사합니돠아"
아재들 "저희.. 아세요?"
저  "아뇨 그냥 자영업하는데 서비스 잘 받고 있어요;;;"

다 먹고 계산하는데
"옆에분들꺼 같이 계산요"
"아놔.. 아니에요 거스름돈 주세요;;;;"

"아 형 우리가 내야지"
"내긴 개똥을;;; 죄송합니다(사장님) 죄송합니다(아조씨들)"


야.. 이 쒸버럴놈아
니가 뭔 사회지도층이라도 된거같냐
새콤아재들이 기부라도 받아야 할 사람들 같냐..
너 좀 망해봐야 커먼센스가 생길거 같아서 형은 슬프고 심장이 뛰는구나;;



...그래서 이새끼랑 밤거리 쏘다니다간 뭔가 사단이 나도 날 것 같아서
가방에 칭따오 네 캔 들고 쩔그렁 거리면서 집에 힘들게 걸어왔다는 이야기..;;

악의없이(=자각없이) 좆같은 짓거리 하는게 진짜 위험한건데
앞으로 이새끼랑은 못먹겠읍니다. 언제 머가리 깨질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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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뎅 마이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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