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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8 10:44:28 |
Name | 셀레네 |
Subject | 직장에서 |
한참 일하고 있는데 전무(면접 본 사람)가 뜬금없이 이상한거를 물어본다. 전 회사에서는 여직원 친선모임같은거 없었냐고 속으로 뭔 소리야 하면서도 웃으면서 그런거는 없었어요라고 대답했다. 내 대답을 듣더니 능글맞게 왕따였어? 라고 그러고 지나가는데 순간 숨이 막혀오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무슨 의도로 저러는거야..? 내가 너무 의미부여한건가 싶다가도 다들 자기일하고 퇴근하기 바빠죽겠는데 무슨 친선모임 같은 소리를 하고 앉아있어라는 생각을 했다. 회사에서 비용 지원해준다면 그럴수도 있었겠지..그렇지도 않았는데 솔직히 전 회사와 사람들에 대한 좋은 기억은 떠오르지 않는데 실질적인 사수없이 온갖 무시와 소외를 당하면서 힘겹게 버틴 기억밖에 없다. 난 아직도 전 회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건가 누가 나한테 전 회사에서 어땠냐는 거를 물어보면 대답하기 싫다. 적당히 얼버무리고 말지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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