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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23 23:11:51수정됨
Name   토끼모자를쓴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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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한국 개신교와 '일부'


예수의 성전 정화, 야코프 요르단스


코로나가 신의 한 수?…예배 강행 교회들, 과거 '황당 설교'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41577&pDate=20200323

박모 씨/A교회 목사 (지난 1일) : 이거야말로 신의 한 수예요. 하나님의 메가톤급 메시지가 코로나라고 생각해요. 국가의 운영이 무지와 무능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B교회 목사 (지난 2월 9일) : 중국 공산당 길에 걸림돌이 된다고 다이너마이트로 교회를 폭파했습니다. 저는 그때 하나님이 괘씸하다 이렇게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저는 전염병은 하나님이 주시거든요.
C교회 목사 (지난 2월 15일) : 코로나 이런 것은 하나님이 워밍업하는 겁니다. 인류의 3분의 1이 죽어가는 재앙이 올 터인데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회개치 않고.

방인성/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 목사 : 종교가 사회로부터 동떨어져서 그런 어려움과 위기와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면 그런 종교는 필요하지 않죠.



"천국서 신선한 공기 내려와…마스크 벗자" 설교한 목사도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41576&pDate=20200323

김모 씨/목사 (지난 7일) : 스테판이라는 목사가 그랬어요. 예배드리는 순간에는 하늘에서 천국에서 신선한 공기가 내려온대. 근데 마스크를 써? 마스크 벗어야지.
J씨/목사 : 어찌하여 주일 예배에 경찰들이 동원되어, 공무원들이 동원되어 예배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정말정말 공산당이 싫습니다.






나는 기독교의 명과 암을 다 겪은 사람이고 이 둘 모두 소중하다고 크다고 생각한다. 종교가 세상에 빛을 줄 부분들이 이 시대에도 아직 있다고 생각한다. 천성적으로 사람은 여러 성향의 인간들이 있는데, 특히나 '종교적인' 성향을 갖는 사람이 있다. 마음이 경건하고, 위대한 말씀에 자신의 삶의 근본을 찾으며, 자기 실생활에 도를 실천하려고 하고, 1주일에 한번 정도 신에게 경배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나도 그런 사람이었다. 내가 태어나서부터 어머니는 교회에 나를 데려다주었고 나는 어려서부터 기독교인이 되었다. 나의 삶을 나 혼자 힘들게 끌어가는 것보다 예수님에게 내 마음 속 힘든 것을 맡기면 고통이 덜했다. 지금은 어찌어찌 여러가지 일을 겪어서 기독교를 믿지 않게 되었지만, 종교를 믿음으로써 삶이 더 가벼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믿는다. 그리고 종교를 믿음으로써 더 선해질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 어머니는 내가 속썩인 것으로 인해 힘들었던 그 암흑같은 시간을 종교를 통해 버텼다. ..

어렸을 때 설교시간에 목사님들이 하셨던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것이 메인 주제는 아니지만 가끔가다가 하시는 말들. 예를 들어,
"일본에 쓰나미, 지진이 오지만 한국에는 그런 재난이 빈번하지 않은 것은, 일본에는 기독교인이 매우 적고 한국에는 많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노아의 방주에서 살아남은 노아의 후손은 누구, 누구, 누구가 있는데 이들 중 누구는 어디 지방으로 가고 다른 누구는 다른 어떤 지방으로 갔으며, 다른 누구는 아프리카로 갔는데 이 사람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못살게 된 것이다."
"예수님이 역사하셔서 아픈 이를 치유해주었다. 병들어도 간절히 기도하면 하느님이 응답해주실 수 있다."

뭐 인종차별적이기도 하고 패륜적이고 기복신앙적이고 과학적이지도 않은 말들인데 그냥 설교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가끔 종종 듣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설교 도중에 어구 하나하나를 딱 떼어서 비신자가 들었을때 까무러칠 말도 목사들이 종종 하는 것이다. 교회 예배당의 경건한 분위기와 더불어 다음의 이런 생각들이 우야무야 넘어가게 만든다.
"하느님이 아무래도 웬만하면 비신자보다 신자를 더 챙겨주지 않을까?"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느님이 저주를 내렸다면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내가 지금 아픈데 내가 붙잡고 기댈 곳이 필요한데 하느님이 내 기도에 혹시 응답해주시지 않을까?"




한국 교회와 창조설 문제.
정말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곧이곧대로 해석해서 창조설을 퍼뜨리는 집단이 교회 내부로 은근슬쩍 들어와 설교를 한 적이 있었고 나는 어린시절 약한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것을 진심으로 믿었다. 과연 한국 교회는 이런 창조설을 주장하는 집단에 대해서 선을 확실히 그을 수 있을 것인가?

한국 교회와 의료 문제.
성경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이 질병도 치료해주고 믿음이 깊으신 분이 사역하시면 아픈 사람도 낫게 해주는데, 한국 교회가 이런 것을 근거로 기도회를 여는데 문제는 그냥 기도회가 아니라 아픈 사람을 낫게 할 목적으로 여는 기도회다. 실제로 있었고 나도 거기에 잡혔었고 아픈 와중에 도망치지도 못하게 산골 어느 별장에 사람 많은 곳과 외진 곳으로 한 3일 정도 붙잡혀있었다. 아무튼 이런 의학의 영역을 넘보는 일을 정상적인 교단이든 사이비 교단이든 행할 때 과연 다른 전반적인 교회들은 여기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한국 교회와 정치 개입 문제.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항상 언급하는 게 공산주의 운운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도대체 '공산주의'가 뭔지 알고 말하는 것인가? 대놓고 설교 시간에 특정한 정치 편향적인 언급을 하는데 신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이다. 과연 한국 교회는 정교분리에 대해 얼마나 단호한 입장인가?

한국 교회와 담임목사 세습 문제.
교회는 단지 예배를 드리는 성스러운 곳이지, 헌금을 걷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다. 하지만 큰 교회가 담임목사 세습을 여러 편법 써가면서 추진하고 그것이 여러 결정권자들과 성도들의 묵인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과연 교회를 어떻게 생각함으로써 벌어지는 일이겠는가? 예수님은 바로 이런 자들에게 채찍을 들면서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천주교는 교황이 위에서 딱 명령내리면 맨 아래의 조그마한 성당까지 명령이 착착착 내려가는 방식이라 트롤이 적다. 하지만 개신교는 민주적(?)이고 교단들이 파편화되어서 다른 교회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도 이쪽 교회에서 별로 힘을 쓸 수 없다. 그러니까 '잘못한 것은 저쪽 일부 교회이지 우리 교회가 아닌데 억울하다'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그게 사실이니까. 그래도 어떻게 여기에 반대하는 양심있는 목사님들 목소리가 커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된다.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그들은 대체적으로 매쓰미디어에 잘 나오지 않는, 대형교회 목사가 아닌 목사님들이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가 계속 이런 식으로 사회에 안 좋은 시그널을 보낸다면, 사람들은 더더욱 한국 교회에 대해 안좋은 생각을 갖게 될 것이고 이미 수십년 전부터 그런 분위기가 더더욱 짙어지는 느낌이다. 한국 교회에 제2의 마르틴 루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다면 그들은 아무에게도 쓰이지 못하고 버려져 저 바깥 어두운 곳에 외진 데에 쫓겨나게 될 것이다.


마태 8:10-12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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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과 기독교, 윤정란
    http://aladin.kr/p/7ne4V

    추천합니다.
    1
    celestine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서북 출신 개신교 지도자들이라니, 몰랐네요.
    김일성도 독실한 개신교 집안 출신이라던데.
    공산주의랑 기독교,물과 불같은 관계처럼 보여도 껍데기 까고 들여다보면 한반도에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조직하고 힘있는 집단으로 성장하고 끝내 세습까지 한 역사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개신교에 크게 우호적인 감정은 없지만, 일부라는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억울한 말일거라 생각해요. 같은 개신교니까 다른 구성원들이 나서서 책임지고 정화에 힘써야 한다는 비판은, 남성들이 같은 남자니까 N번방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해야 한다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포괄적으로 같은 이름만 공유할 뿐인 커다란 집단에서 얼마나 책임져야 할까요?
    토끼모자를쓴펭귄
    억울한 면도 있고, 마땅히 목소리를 내야 하는 면도 있고요. 확실히 한국인 중 어느 한명이 외국에서 범죄 저질렀다고 모든 한국인이 다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가? 와 같은 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일부'라고 하지만 목사와 신도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다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일부라서요.
    T.Robin
    아무래도 저런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따지면 신도라는 사람들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올바른 길을 가지 않는 이상 목사는 사라지고 먹사가 득세하게 되겠지요. 청년사역으로 유명한 모 교회에서 성경 말씀은 하나도 없고 민족주의만 부르짖던 설교를 하고 난 뒤 교회를 나오면서 은혜로웠다고 간증(?)하던 청년 신도들의 말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교회의 크기와 상관없이 이건 제대로 된 믿음이 아니에요.

    설교 끝나고 나서 가지는 교리모임이나 성경공부는 도대체 어디다 팔아먹은건가...... 싶었습니다.
    좀 크다 싶은 기업들 창업주나 2세들 발언보면 대형교회 목사들이랑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 기업(?) 크게 하는 사람들은 거진 다 비슷한 듯...
    좀 다를거라 생각했던 정보산업도 이재웅 하는거 보면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inothershowes
    저와 비슷한 경험들을 많이 하시고 비슷한 생각들을 하시는군요.
    한국교회의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신앙에 귀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선택받은' 사람들이 아닐까 해요.
    공기반술이반
    아 진짜 인용 발언 읽다가 심한욕...심한욕.....더더심한욕....ㅡ,ㅡ;
    이그나티우스
    정반대 방향으로 접근해서 우리나라의 보수-우익계열 정치단체들이 '교회화' 되어가는 부분이 있죠. 그쪽을 예전부터 죽 지켜봤었는데, 강경한 보수-우익계 단체와 정치화된 교회 사이의 경계선이 흐려지는 부분이 점점 눈에 밟힙니다. 천주교 신자인 김문수가 전광훈과 결탁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려나요. 경우에 따라서는 교회를 이념적인 의미에서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그들의 행동방식도 정치단체라기보다는 종교단체에 가까워지는 느낌도 듭니다.
    1
    inothershowes
    극우 수준의 정치적 주장이라면 논리력이 약하니 종교와의 결합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권위를 통해 부족한 논리를 보충하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선언을 통해 이성적 비판을 쉽게 비켜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스도께서 히틀러를 통해 우리에게 임하셨다."

    "독일 민족을 위한 시대는 히틀러 안에서 성취되었다. 왜냐하면 히틀러를 통해 참 도움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그의능력을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33년 8월 독일 그리스도인 연맹의 공식 성명이에요. 당시는 전쟁 중도 아니었는데도 이런 목소리가 기독교의 다수를 대변하고 있었지요.

    저는 "우리 신전, 집단, 세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그분이 일부 종교인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라서 그런 거라고 봐요. 사람은 언젠가 40살을 넘을 테지만 그런 ... 더 보기
    "그리스도께서 히틀러를 통해 우리에게 임하셨다."

    "독일 민족을 위한 시대는 히틀러 안에서 성취되었다. 왜냐하면 히틀러를 통해 참 도움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그의능력을 나타내셨기 때문이다."

    33년 8월 독일 그리스도인 연맹의 공식 성명이에요. 당시는 전쟁 중도 아니었는데도 이런 목소리가 기독교의 다수를 대변하고 있었지요.

    저는 "우리 신전, 집단, 세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그분이 일부 종교인이어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라서 그런 거라고 봐요. 사람은 언젠가 40살을 넘을 테지만 그런 사실이 우리가 링컨처럼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예요. 종교인이 되고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배움과 신앙이 깊어지지는 않지요.

    그래도 괜찮다고 봐요. 마을에 계시는 목사님은 "그냥 시골생활 좀 해보고 싶어서" 교회에 부임하셨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지만, 그래도 장로님 권사님 하면서 잘 지내고 계시고 어르신들도 외로움을 덜고 그렇게 꾸려나가고 계셔요. 이케이케 살아가는 걸 보면 미국 뮤지컬에 나오는 골프 치러 다니는 신부님처럼, 종교도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만큼만 덜어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 이렇게 지켜보다가 남을 괴롭히는 게 걸리면 그건 법으로 처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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