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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삭제: 16시 30분 (20시간 41분 후)

집에 갑자기 쿠팡 택배가 와서 보니 요즘 파스타 맨날 해먹는 아들을 귀엽게? 본 엄마가 리가토니랑 바질 페스토를 보내주셨군요 ㅎㅎㅎ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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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에도 밀덕이 있다.
밀덕 마인드는 이처럼 세련된 최첨단 엣지 크리스털 블로썸 어썸 트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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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쌍발 수송기가 군용이군요
1
그쵸. 저런 대형은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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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25.06.18 16:21
자동삭제: 16시 20분 (20시간 31분 후)


농담 아니고 세상이 너무 부정의해서 눈물이 남..
특히 내가 본 또래들이 앞으로 법조인 되고 임원 되고 공무원 하고 이거저거 할 생각함 답이 없음 (근데 그나마 공무원 되려는 사람들이 착한 편이란 건 희한하게도 인정;;)
근데 하나님 믿었죠? 이 인생 어차피 체험판이죠..
하고 싶은 대로 살다 뒤져도 되는 부분인 거 같기도 함
어차피 기독교인들도 대부분 성경 안 지키고 맘대로 사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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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존일각
전 세상에 정의란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며 살아갑니다. 정의란 개념부터 인간들이 자의적으로 정한 거니까요.

물론 저도 사회 통념이란 모호한 개념에 입각하여 사회의 여러 현상들을 보며 열이 엄청 받긴 하지만, 그건 제가 이 사회에 젖어서 살기 때문인 거고, 진짜로 그런 게 확고하게 정립된 것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

비겁한 말씀일지는 모르겠는데 저처럼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좀 편하긴 합니다. 스트레스를 비교적 덜 받아요. 스트레스를 받긴 하는데 여러 일들이 타자화 된달까. 제 개인의 일조차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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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근데 문과 상층부 일들을 알게 될수록 존나 꼴받긴 해요… 이걸 다들 모르니 다행이지
메존일각
'법을 만드는 과정은 소시지를 만드는 과정 같아서 모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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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있는 말이에요? 맞는 말이긴 하네요..
인간은 아주 나약하고 어리석으니까요
근데 입법을 얘기한 건 아니었어요
그냥 전반적인 문과 상층부 자체가 다 별로예요 근데 그냥 귀족사회라 생각하면 괜찮아요
메존일각
있는 말입니다. 비스마르크의 격언으로 알려져 있는데(저도 그렇게 읽었는데)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저도 입법에만 국한된다는 말씀은 아니었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격언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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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합류해야죠, 뭐…
알료사
틈새시장을 만드셔유. 작은 세상을 살다 뒤지는 겁니다. 예수님도 무려 메시아로 와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거밖에 못했잖아유. 인간도 비슷하게 흉내는 낼 수 있쥬.. 메시아는 아니니까 책임감 좀 덜어도 되고.. 마지막에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함 박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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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전 어렸을 때 너무 극도로 극악히 불행했어서 반드시 점점 행복한 인생을 살 거라 맹세했어서 엘리 라마 사박다니는 못할듯합니다 ㅋㅋ 사실 전 그릇도 작아서 큰일할 사람도 못됩니다
다만 보는 눈이 맑고 명확한데 쓸모는 없네요
다만 제 학문에 대한 사랑을 돌려받고 싶습니다 시발 흑흑 ㅜㅜ 존나 지들 집안 물려주기 용으로 쓰느라 왜곡되고 있잖아 시팔 새끼들아 ㅜㅜ 인생 한구석이라도 맑은 물을 찾아 살아야겠죠
danielbard
저야 뭣모를때 와서 강자의 편에 합류하긴 했으나

능력이 된다면 멋있는 길을 개척하십시오 ㅠㅠ
골든햄스
저 한번도 주위 사람들의 동조를 이끌어낸 적이 없어요
아토피로 괴롭힘 당하는 아이 앞을 막아설 때도
장애인들 괴롭히는 걸 보고 울 때도
내 가정 내 폭력에 맞서싸울 때도
대학 내 소외된 애들을 도와줄 때도 내가 소외됐을 때도
나는 철저히 혼자였습니다..

인터넷의 수많은 이미지 밈 짤 담론의 행간을 읽고
숨어있는 한국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최신 미국 정치와 인문학을 이해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아무 힘이 없어요 ㅎㅎ

그래서 결론은 아마 저도 합류할 걸요..? ㅋ ㅋ ㅋ 저도 지금까진 합류해온 인생이에요... 더 보기
저 한번도 주위 사람들의 동조를 이끌어낸 적이 없어요
아토피로 괴롭힘 당하는 아이 앞을 막아설 때도
장애인들 괴롭히는 걸 보고 울 때도
내 가정 내 폭력에 맞서싸울 때도
대학 내 소외된 애들을 도와줄 때도 내가 소외됐을 때도
나는 철저히 혼자였습니다..

인터넷의 수많은 이미지 밈 짤 담론의 행간을 읽고
숨어있는 한국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최신 미국 정치와 인문학을 이해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아무 힘이 없어요 ㅎㅎ

그래서 결론은 아마 저도 합류할 걸요..? ㅋ ㅋ ㅋ 저도 지금까진 합류해온 인생이에요
회사에서 매년 겨울전에 의무적으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게해서 작년 11월에도 맞았는데요. 맞을때마다 싫어서, 한 번 맞고 호되게 몸살 앓은적이 있거든요. 억지로 맞는셈인데..

3년전에 식구들 다 폐렴초기 갈 정도로 아픈적 있었는데
코로나는 아니었고요. 저 안아팠는데요.

올해 이번에 식구들 네명이 모두 아팠는데 저만 안아팠어요. ... 더 보기
회사에서 매년 겨울전에 의무적으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게해서 작년 11월에도 맞았는데요. 맞을때마다 싫어서, 한 번 맞고 호되게 몸살 앓은적이 있거든요. 억지로 맞는셈인데..

3년전에 식구들 다 폐렴초기 갈 정도로 아픈적 있었는데
코로나는 아니었고요. 저 안아팠는데요.

올해 이번에 식구들 네명이 모두 아팠는데 저만 안아팠어요.
가만 따져보니 독감예방접종 맞은 이들은 우리식구랑 같이 있었어도 안아팠더라고요.

특히 큰애는 감기를 그냥 전파하는... 기침을 컥컥 식구들에

40대 넘어가는 분들 독감예방접종 꼭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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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독감예방접종을 매년하면 예방효과가 증가한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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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매년할수록 1프로씩 효과가 증가하나요?
맥주만땅
매년 유행하는 아형이 다른데 꾸준히 맞다보면 대비못한 유형의 바이러스에도 대응가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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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두유두
아하! 열심히 하다보면 뭐든 얻어걸리겠군요!
스택 쌓는군요

회의 끝나고 바로 가려다 여의도 지점 디트로이트 1달러 가게를 역 안에서 발견했습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피자맨의 정체성을 강화해야겠기에 새우랑 치즈인가 뭔가 구입. 새우가 3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꽤 괜찮네요. 품질도 나쁘지 않고 맛나고 간식으로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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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cade
맛있긴 한데 뭔가 뭔가 아쉬운 느낌
소스의 풍미가 모자란 감은 있죠. 저는 막입이라 그런가 아주 잘 먹었어요.
cheerful
도우가 식빵 베이스인가요?? 그러면 피자빵인가....
식빵 아닙니다. 그런 우려를 아는지 보통 도우라고 가게 앞에 써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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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다..
오며가며 지나만 갔는데, 한번 시도를 해봐야겠군요..
네 시도할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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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안
지방러는 군침만 흘리읍니다😢
그곳에도 명물 피자집이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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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안
제가 시켜먹었던집들만 그런건지 공교롭게도 병물 피자집만 있읍니다ㅠ ㅋ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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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 아이네꼬
여의도는 아니고 어디 알라딘 가기 근처였는데
저도 나쁘진 않았어요
역시 맛을 잘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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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 아이네꼬
솔직히 그 가격에 상위 품질을 바라면 양심리스죠ㅡㅡ
치즈도 갠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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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보여서 가끔 먹읍니다
이 좋은 것 왜 소개 안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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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니에
가끔 먹으러갔다가 앞에 어묵이랑 핫바 먹고 옵니다.
생각보다 매장이 허름해서 놀랐어요. ㅋㅋㅋ
자동삭제: 16시 04분 (20시간 15분 후)

금요일 여자친구 인턴 퇴사인데... 그날 보기로 했는데.... 어 이거 케이크를 사가야 하는 건가 하고서 급히 케이크를 예약한 어느 오후... 여름이었다. 에어컨 바람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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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안
되도록 꽃도 준비하심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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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지난주에 준 꽃이 아직 쌩쌩할 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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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간식 메뉴 추천받습니다.
2차가기전에 1차 모임하는 내내 옆에 깔아놓을건데...
핑거푸드 느낌으로 배달음식 깔아놓으려고 합니다.

닭강정이라던가 마카롱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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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
어차피 못 갈 정모 분탕이나 쳐보자는 마음으로 송로버섯과 캐비어를 추천합니다...라고 하면 두들겨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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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로버섯이 그거잖아요 트러플?
트러플 맛없쪙
1
호타루
맛없어도 추천합니다. 물론 금액은 제가 알 바는 아니죠 ^^
치킨마요
참치까나페요
배달이 되는지는 몰?루
예압 쌩유
그러고보니 쉬군님이셨던가
누가 정모 때 뭔가 구워 오신다고 했던거 같은데
마들렌 구워오시려나
발그레 아이네꼬
이 더운데 구워 오실 수가 있는가가 문제라;;;
cheerful
......가고 싶다...
은하꾸리
배달은 아니지만
오트밀 미니바이트
문샤넬남편
소프트 드링크는 재공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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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현장 판매 조건으로 임대한 공간이라, 공간에서 판매합니다.
아메리카노 2천원 기준 가격일거 같아요
발그레 아이네꼬
점심에요?
dolmusa
콜키지는 어렵읍니다. 죄송합니다.
발그레 아이네꼬
크아 김,김부각을 해가고 싶드아~
또 오지라퍼 발동! 탐라 또 쉬어야하나
해오시는건 무리무리 하니 사먹는 것으로 하읍시다
애들 생일 파티 좀 해 본 기억으로..

치즈와 촘 크래커, 씻기편한 포도, 딸기, 군만두, 스프링롤, 김밥, 파스타샐러드, 햄감자마요샌드위치 1/4 등분해서 놓기, 생 야채중에 당근이나 샐러리 (느끼함을 잡아줄)...

친구네집에서 파티할때 가장 히트는 늘....초밥은 언제든지 인기였어요.

이 중에 배달음식으로 되는것도 있겠지요.

과일은 국내 제철과일로 대체해야할듯..요즘 참외 수박이 가격이 좋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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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님 의견에 덧붙이자면 한국은 여름이니 상하기 쉬운 음식들만 제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미니피자라던가
예를 들면 m사의 ㅁ너겟이라던가
예를 들면 모듬쿠키라던가….
그렇게 까지 많이 준비는 어렵겠지만 ㅎㅎ
출출함과 심심함을 잡아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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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stine

지금 제 눈앞에 있는 식전과자 (건어물 맛 뻥튀기) 랑 찍어먹는 태국고추장 (달아요) ㅎㅎ 혹시 현물지원도 되나여? 28 일이믄 넉넉한데..
오우 남프릭빠오
어케먹는지 잘 모르지만 저도 집에서 창푸억수끼 만들어 먹어보려고 샀읍죠.
현물지원 좋읍니다.
다만 많은 회원분들이 외국음식은 생소하고 겁나서 잘 못 먹을 수도 있읍니다.
celestine
쪽지보내겠읍니다
현물수령 가능하신 주소 연락처 글구 개인통관번호 가 필요할듯 합니다..
아 귀국해서 들고오신다는게 아니었군요.
엄... 번거로우실듯 하니 고것은 다음기회로 미루시지요.
쿠팡에서도 남쁘릭파오랑 과자 등등 구매 가능합니다.
celestine
Aㅏ..업체 통함 포장부터 알아서 해주긴 합니다만..ㅎㅎ;; 그름 쪽지는 무시해주십사 ㅎㅎ;;
아 그렇군요.
제가 보낸 쪽지도 무시해주시면 되겠읍니다
celestine
엇...이왕 보내주셨는데 제가 지금마침 방콕 +_+! ( 원래 사는 동네였담 우체국가야..) 후후훟
kaestro
신선한 과일 및 견과류 같은 것이 좀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가능한 식사를 그래도 신경은 쓰려고 하는 편인지라...
예압 오케바리 붸붸
술 들어간 초콜릿 어떻습니까? :)
으흠? 그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가요
농담입니다. 알코올 기운을 빌리면 어색함이 덜해지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해서.
골든햄스
그냥 노래방 새우깡 뻥튀기 깔아놓으시죵 단체는 그런 거 잘 먹음
흐음 고려해보겠읍니다
골든햄스
닭강정 마카롱 같은 거 막상 먹으려면 기름지고 입에 묻거나 파삭하거나 암튼 좀 집중해야하고 입벌려야하고 그래서 아주 어색함 다들 좀 덜 먹어용

그냥 사이다 노래방 새우깡 뻥튀기 여러 종류 뿌려놓고 팀 나눠서 팀경쟁 시켜서 의무적으로라도 자기 팀 위해서라도 좀 말하게 시키고

상 나눠주고 그냥저냥 즐거웠습니다 사진 찍고 마무리하고 자신있는 사람은 장기자랑 시키고 이정도가 K-행사라고 봅니다
ㅎㅎ 고것이 상황따라 사람따라 좀 다르기도 합니다
닭강정쯤 되는 덩어리가 있어야 뭘 좀 먹을만하지! 라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서요.
짜잘한 까까는 인기가 없어서 오히려 남기도 하고요.

적당히 많이 안남으면서도 다양하게 잘 구비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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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넵 토비님이 사실 훨씬 고수시죠… 지금 민주당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좀 오바했습니다 에휴
danielbard 25.06.18 16:00

와이프랑 토요일 참전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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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다..
으아...스웨이드까지..
다크초코
헉... 스카파라....... 왜 락페에..
가고 싶어라...
무료시절 부락 헤드라이너 선 적도 있는 전통의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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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허얼 미카와 글렌체크라니 짙은이라니 위아더나잇이라니
역시 근본의 부락
3일 얼리버드 예매해뒀읍니다 스웨이드라니 으아
부락서 항시 모이는 홍차넷 모임이 있읍니다

굿
아침커피 25.06.18 15:58
미국 사람들이 한국 야구를 보면서 팀 이름 때문에 신기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국으로 치면 팀 이름이 대략

구글 양키즈
마이크로소프트 다저스
테슬라 자이언츠
엔비디아 레드삭스
맥도날드 다이아몬드백스

이런 느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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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bard
휴스턴 텍산스 보면 한국인이 더 어리둥절할겁니다

제고향으로 따지면 광주 전라남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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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광주 전라남도인
일본이랑 같은거 아닌가요
cheerful
일본은 지명 + 회사명인데, 저희는 지명이 아얘 들어가지를 않아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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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요미우리 자이언츠나 한신 타이거즈는 지명 안 들어가지 않나요
cheerful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ㅋ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정식 명칭이 '도쿄 요미우리 자이언츠' 라고 하고, 한신 타이거즈는 원래 '오사카 타이거즈' 였는데 연고지를 바꾸면서 지명을 빼버렸다고 하는군용 ㅋ
그런데
전신이 실업야구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야구선수는 정직원이었고
나이 들어 야구 못하면 어디 과장 달고 일했다는 전설이 있었지요.
3
카르스
대만이 한국과 비슷합니다. ex) 웨이치안 드래곤스, 라쿠텐 몽키스

갠적으로도 일본식으로 연고지+기업명 둘 다 들어가게 바꿨으면 합니다. 기업명만 있으니 너무 상업화된 느낌이라, 지역연고라는 공동체성을 동시에 강조했으면 해요.
호타루 25.06.18 15:48
제가 그간 왜 대선 때 민주당에게 표를 안 줬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실 정치에 백프로 선악이 없다면 충분히 표를 줄 만도 하고, 실제로 22년 빼면 지선 총선은 민주당 주기도 했구요. 두 가지가 문제였지 싶습니다.

1. 감성이 너무 낡아 보였어요. 시대가 변하는데 웬 쌍팔년도 마을 감성이냐 싶은 거죠. 그놈의 대형마트 규제부터 시작해... 더 보기
제가 그간 왜 대선 때 민주당에게 표를 안 줬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실 정치에 백프로 선악이 없다면 충분히 표를 줄 만도 하고, 실제로 22년 빼면 지선 총선은 민주당 주기도 했구요. 두 가지가 문제였지 싶습니다.

1. 감성이 너무 낡아 보였어요. 시대가 변하는데 웬 쌍팔년도 마을 감성이냐 싶은 거죠. 그놈의 대형마트 규제부터 시작해서 대형, 대기업, 외국, 일본 이런 건 무조건 나쁜 거라고 인식하는 듯한 모양새를 왜 굳이 당 차원에서 고집하지? 물론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두지 않으면 정글 자본주의가 될 것이고 그건 저도 싫어하지만... 엄연한 자본주의에 자유지상주의인 국가에서 규제를 해 가면서 가고자 하는, 내세우는 이상향이 너무 구식이라는 거죠. 심지어 직/간접적으로 대기업 돈 같은 걸로 먹고 사는 사람도 많은데. 뭐 저도 그렇구요.

2. 인간의 잘 살고자 하는 욕망에 대하여 너무나 무지하고 무심하고 그걸 악으로 규정짓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그걸 대놓고 인정하는 게 나아 보였습니다. 잘 살고 싶은 욕구를 선악에 대입해서 그건 나쁜 생각이야 하며 단죄하는 선민의식에 질린 건 덤이고, 심지어 당사자들이 그 문제에서 자유롭냐 하면 그렇지도 않잖아요.

두 가지만 바뀌면 저도 민주당에 표를 주겠는데... 흠흠 글쎄요. 근시일 내에 제가 민주당에 표를 줄 날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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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재명에게 표를 준 건

1. 옆동네는 이제 60년대도 아니고 45년 이전으로 간다
2. 계엄이 그걸 압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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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
그래서 김문수에게는 더더욱 표를 줄 수 없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엄이라니 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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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대해서 동의해요. 물론 저는 대선 때 민주당 표 줬던 사람이구요.

문재인 정부때 문재인 본인에 대해서는 욕망에 초월한 사람이라 좋아보이긴 하는데, 한국 사람의 욕망을 이해하고 있는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는 거죠 ㅎㅎ.. 물리나 화학 다룰 때 나오는 이상 기체나 보이지 않는 손의 합리적인 소비자나 되어야 가능할 것 같은 전술이란....
노무현때는 어려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욕망을 더 이해하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어요.
호타루
본인이 깨끗한 것과 그걸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따를 것을 요구하는 것은 천지 차이임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알았어야 했지 싶습니다. 게다가 그 하수인들도 임대차법에서 그 면모가 드러났듯이 진심으로 욕망이 없는 사람은 절대 아니었구요.
위임한 행정가들의 그 미묘한 의도 차이를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면 교통정리든 뭐든 했을 것 같은데, 그런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재명 픽은 민주당 지지자로썬 꽤 파격적인 자기 반성이긴 하거든요? 원래(대충 10년전)라면 이재명이 가능하지 않았을텐데, 이재명이 바뀐것도 바뀐거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의 체념? 포기?도 크게 들어가있죠.
여전히 맘에 안드실 순 있긴 한데 원래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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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
어떻게 보면 2번이 다른 의미에서 해결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 중도층에 내세울 수 있을 만큼 개개인이 떳떳했냐 하면 고개를 저을 사람들이 아무래도 더 많지 않나 생각해서요... 이왕 이리된 거 그냥 나쁜 쪽으로도 좀 솔직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2번의 핵심을 두 글자로 줄이면 위선인데, 이재명은 위선은 아니죠.
내알아할게요
22년에 저희 동네에 유세 와서, 유세는 안보고 유세버스만 지나가다 봤는데 거기 겉면에 장식된 메모들 상태가 투표 안한 제2 원인이었음.
1원인은 젤렌스키 발언.

어어 근데 12월 3일에
호타루
그래서 이번 결과가 볼 만했던 게, 그 대형사고가 터지고 깃발만 꽂아도 민주당이 당선되는 그림에서 과반을 못 먹었다는 건 아무래도 그만큼 민주당이나 이재명에 대한 비토가 심했다는 말도 되잖아요. 제가 보았을 때는 거의 업보 수준으로 쌓이는 느낌인데 이 폭탄이 안 터지고 잘 유지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내알아할게요
이재명에 대한 비토가 심하긴 할텐데 그게 올드함에서 나오는건 아니다 라는게 이번 대선 4개 정당을 관측하고 난 감상입니다. 준석쿤 마크롱을 닮고 싶으면 마크롱이 돌풍 일으킨 스탠스도 닮으라구...
호타루
말씀하신 포인트 적극 동의합니다. 이재명이라는 사람에 대한 비토는 올드한 관점과는 거리가 멀었죠. 당이 올드하다는 느낌은 있어도.
골든햄스
자기 자식한텐 희한하게 온갖 욕망 다 깔아주는 거 보면 욕망은 인정하는 거 같은데
1
호타루
대외적으로도 그런 걸 긍정한다면야 불만 없습니다만 본인과 본인 가족에게는 욕망 다 깔아주면서 너는 안돼 이러면 안되겠죠... 그 점에서 물음표가 가시지 않았던 거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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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그냥 명문대서 민주화 운동한 사람들의 자기는 젊은날 이득보다 정의를 택했다는 망령과 한일 뿐임… 아님 뭐 서민들은 욕망 없이 살고 .. 이런 식의 아리스토텔레스식 신분의식도 가끔 발언에서 엿보이는 거 같고요 (가붕개 발언) 자기 자식 전문직 시키고 전문직 커플 만들려고 죽어라 입시비리 돌리고 자기들끼리 맨날 밀실에서 기사 밀어주고 캐비닛 열어주고 하면서 뭐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솔직한 신분제가 더 낫지 넘 꼬아버림 이제 민주당 레짐이 시작되는 거 같은데 .. 그동안 인터넷에 하층민들 대상으로 선동 작업한 거 솔직히 좀만 알면 뻔히 보이는데 그 하층민들이 만족할 퍼포먼스는 전혀 못할 텐데 다 엮여있어서..
호타루
자가당착이 까발려진 날 윤석열이 대통령 되었듯이 하층민이 만족 못하는 날 민주당은 정권을 내놓겠죠. 과연 이걸 당에서 얼마나 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
골든햄스
당에서 어차피 인터넷 선동 돌리는 거 다 알았을 텐데 진짜 교묘했어요 그동안. 지금 더쿠 꼬라지 봐요. 진짜 쓰레기 놈들. 하층민의 가엾은 절박한 마음을 이용하고.. 그거로 고급 음식 먹고 자식 명문대 보내겠다고 고작 그걸 위해서
2
레티 Sponsored
열한시육분 25.06.18 15:46

오마이깟. 이번에는 기초과학이라는군요

(출처: 오늘자 매일경제 기사)
10
열한시육분
호오... 이번엔 그래프의 형태와도 맞는군요.
길을 잃다..
하나 남은 하버드도 부숴버리려는 그는 대체....
1
다마고
놀랍네요.

하지만 저는 20세기 후반의 미국처럼 우수한 외국학생들이 중국에 대거 몰려가는 걸 상상하지 못하겠네요. 언어와 연구환경이 미국처럼 되긴 어렵기 때문인데, 너무 구시대적 생각일까요.

한편으론, 미국과 달리 중국은 대학 측 수요 면에서도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지도요. 자국 내 인력만으로도 충당가능할테니까요.

중국이 우수한 인력의 일부를 계속 미국에 보내려 할지 혹은 미국이 지금처럼 계속 받아주려 할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아무튼 로마시대나 중세유럽처럼 유학을 장려하는 시대는 이제 21세기 초가 끝인... 더 보기
놀랍네요.

하지만 저는 20세기 후반의 미국처럼 우수한 외국학생들이 중국에 대거 몰려가는 걸 상상하지 못하겠네요. 언어와 연구환경이 미국처럼 되긴 어렵기 때문인데, 너무 구시대적 생각일까요.

한편으론, 미국과 달리 중국은 대학 측 수요 면에서도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지도요. 자국 내 인력만으로도 충당가능할테니까요.

중국이 우수한 인력의 일부를 계속 미국에 보내려 할지 혹은 미국이 지금처럼 계속 받아주려 할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아무튼 로마시대나 중세유럽처럼 유학을 장려하는 시대는 이제 21세기 초가 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자생적인 연구환경의 조성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미국과 중국 중에서 택일해야 하는 순간이 지금 첨단산업 분야처럼 찾아올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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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위치는 아니지만, 옛 대구 MBC 자리인데, 범어역 대비 그렇게 좋은 위치라고 하기도 좀 거시기한 것 같지만, 저야 부동산알못이니까. 사는 분들도 있겠죠?

대구 '어나드 범어', 가격은 하이엔드인데 … '닭장'에 '옆동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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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위치는 아니지만, 옛 대구 MBC 자리인데, 범어역 대비 그렇게 좋은 위치라고 하기도 좀 거시기한 것 같지만, 저야 부동산알못이니까. 사는 분들도 있겠죠?

대구 '어나드 범어', 가격은 하이엔드인데 … '닭장'에 '옆동뷰'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06/17/2025061700088.html

한은 "지방 주택건설로 경기부양? 서울과 양극화만 확대"
https://www.yna.co.kr/view/AKR20250618036500002

대구는 진짜 뭘 믿고 자꾸 짓고, 분양하고 하는지 갸우뚱하게 됩니다. 오늘은 계단을 두 개씩 올라와 봤는데, 나름 스트레칭 효과도 더해지는 것 같고, 땀이 좀 더 나는 느낌적인 느낌이군요. 온도는 높지만, 습도가 낮으니 살만합니다. 물론 에어컨과.

여름이었다.

https://youtu.be/rI6KKXJ1TUg?si=SOeMs532pzXOyeaR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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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ful
오 저기도 벌써 많이 올렸군요 ㅋㅋㅋ 저기 말고 다른데 살면서, 10억 아끼고 배당금만 받아도 더 좋을것 같은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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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으로 승리하는 풍전 고고처럼 아파트 지어서 부자된다는 영광의 시절 메타를 놓을 수 없는 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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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arin
용적률 뭣이여에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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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느낌이. :) 대구도 800% 육박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옛날에도 있었지만, 여기는 입지가 그렇게 좋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문샤넬남편
킹치만 가격은 강남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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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만 허가가 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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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대형 평수 위주 아닌가요? 위브더제니스를 경쟁 상대로 노린다면 학군 때문에 많이 어려울 겁니다
가뜩이나 범어역 위쪽이 학군 때문에 후려쳐지는데 저긴 말이 수성구지 거의 동구에 가깝지요
저 같으면 로또 1등 당첨되어도 저기는 안 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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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도 오래되긴 했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그냥 고쳐서 산다며 요즘 수리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애들 다 키운 분들이 많은 것도 같지만. 저기는 대로변이긴 하지만, 범어역과 비교하면 좀 휑한 것 같습니다. 애들 키우기에 학원가나 학교와 거리도 멀고.
제니스가 그나마 수성구 핵심 학군 접근 가능한 북방한계선(?) 느낌입니다. 그 위로 올라가면 확실히 배정 자체가 달라지더라구요
실은 저기도 초등학교는 범어초라는 점에 대해 불만 갖는 분들이 많은데 중고등학교부턴 그래도 괜찮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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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고등학교부터는 민사고 같은 자사고나 특목고 보내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학원가가 근처인 것도 강점인 것 같습니다.
자동삭제: 15시 34분 (19시간 46분 후)

올해 들어서는 부동산 글을 안 쓰고 있읍니다. 이 '양극화'라는 물건이 진짜 파면 팔수록 답이 없어지더군요.

저는 부동산에 관련되어서 관점이 다르더라도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하는 의견을 일단 다 듣고 있읍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결국 사회는 모두 다른 관점에서 본 다른 의견의 교환이고, 이에 따라 조정과 갈등이 벌어지는 것인데, 점... 더 보기
올해 들어서는 부동산 글을 안 쓰고 있읍니다. 이 '양극화'라는 물건이 진짜 파면 팔수록 답이 없어지더군요.

저는 부동산에 관련되어서 관점이 다르더라도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하는 의견을 일단 다 듣고 있읍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결국 사회는 모두 다른 관점에서 본 다른 의견의 교환이고, 이에 따라 조정과 갈등이 벌어지는 것인데, 점점 이 '관점'의 공유가 옅어진다고 할까요.

대출 규제는커녕 은행 문턱도 못 넘는 사람들과, 금리인상 0.5%에 월 상환 수십 추가에 심한 부담을 느끼는 사람, 스트레스 DSR 단계 하나 줄 때마다 한도가 1억 줄어드는 것에 초조해하는 사람들도 서로 이야기가 잘 안통하는 느낌입니다만,

토허가 구역에서 전액 현찰박치기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규제가 아무 의미가 없읍니다. 어차피 거기는 수십억을 현금으로 즉시 박고, 실입주를 해야만 매수가 가능합니다. 이런 지역이 서울에 좀 있는데, 진짜 같은 사회에 살고 있는게 맞나 보는 저조차 의심이 들 지경이거든요.

제가 이런 걸 처음 느낀게 머리가 좀 커가던 2010년대 초반인데, 매년 심해진다 심해진다 생각이 들고 실제로 그렇다 느끼는데도 매년 더 적응이 안 되는 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글을 써봐야 핀트만 엇나가겠지요. 이제는 사회상황 이해도 너무 어려워졌읍니다. 아니면 진짜 고철이 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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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부동산 이야기를 할 때에는... 막연하게 어떤 정책이 어떨 것이다 하는 것보다, 현재 재건축 재개발 규제에 어떤게 있고, 절차가 어떻고, 대출 규제는 어떤게 어떻게 있고, 최상급지는 어떻게 규제가 추가이고, 이거라도 먼저 '정확하게' 인지를 하는게 좋읍니다. 안 그러면 이야기가 아예 안 통합니다.

히스토리 알라고 하지도 않읍니다. 그거까지 하면 용량초과로 머리 터집니다. 사실 그것까지 알면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는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요.

여튼 요즘 고민은 이 양립할 수 없는 층위들 가운데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하는가?에 모든 게 집중되어 있는데, 그 층을 고르는 거 자체가 정치적 선호 표시행위더군요. 아이고 골이야... 제 부족한 cpu론 우리나라 ㄹㅇ 계급사회 다 됐구나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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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ful
아무래도 ㅋㅋㅋ 역시 개천에서 용이 되려면 주식
그중에서도 특히 항셍을 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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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AS는 샤오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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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ful
조만간 국내에서 직접 AS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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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은연어
노오력으로는 흙수저에서 중산층~상류 초입이 한계라고 보고
그 이상은 특별한 재능이랑 운이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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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이 왜 필요한가? 결국 주거안정이 목표일텐데 수도권에 주택자체는 보급률이 100% 근방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나라에서 뭘 해줘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신축을 지어서 공급해주는 것? 신축은 필연적으로 비싼데? 노후 빌라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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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미르
고가 주거용 부동산의 멀티플을 어떤 사고 방식으로 매기는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자본재를 넘어 사치 소비재인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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