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현실을 배울수록 ‘아. 내가 그나마 운이 좋았다.’는 충격적인 깨달음들이 뒤따르고.. (물론 한국 인구 대부분이 저보다 스타트 운이 좋긴 함. 근데 제가 최악이 아니었다.)
정의당은 탈당해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나같이 살아남은 자가 “정의”까지 외치고 다니면 기만이란 생각이..)
울고 싶다가도 웃고 싶고
가상현실 속에서 나가는 발걸음 하나 하나 소중합니다.
현실을 배울수록 ‘아. 내가 그나마 운이 좋았다.’는 충격적인 깨달음들이 뒤따르고.. (물론 한국 인구 대부분이 저보다 스타트 운이 좋긴 함. 근데 제가 최악이 아니었다.)
정의당은 탈당해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나같이 살아남은 자가 “정의”까지 외치고 다니면 기만이란 생각이..)
울고 싶다가도 웃고 싶고
가상현실 속에서 나가는 발걸음 하나 하나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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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운이 있다면, 끝까지 놓지 않은 희망에서 시작된 무언가겠지요. 하찮은 우려 내지는 유희를 다지기 위해 세상을 윤색하고 편집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지탱해내려한 걸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치부할 수는 없으니까.
아침부터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 기분이 엄청 저하된 날입니다
일단 기름 엥꼬난건 긴급주유 받았고 (검색하다보니 유가 오르면 긴급주유 맥스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이게 실화인건지;; )
뭐 이런날도 있는거겠죠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팩트가 자꾸 분노와 환멸을 부르네요
절 위한 행복의 조건이 그냥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ㅇㅇ ... 오늘 제 눈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것같네요ㅋㅋ ㅠㅠ
일단 기름 엥꼬난건 긴급주유 받았고 (검색하다보니 유가 오르면 긴급주유 맥스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이게 실화인건지;; )
뭐 이런날도 있는거겠죠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팩트가 자꾸 분노와 환멸을 부르네요
절 위한 행복의 조건이 그냥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ㅇㅇ ... 오늘 제 눈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것같네요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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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에 주문한 단백질 파우더가 배송이 안 오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득근에 차질이...
이대로는 득근에 차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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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책 경제연구소 분과 미팅을 했는데...
뭐 좀 흥미로운 얘기는 관세에서 젤 문제되는 자동차회사도 사실 별로 큰 타격은 입지 않을 것으로 본인들은 생각하는 듯 한데...핑계삼아 미국 투자 늘릴수도 있고...
사실 우리 알다시피 이게 그냥 이론적으로는 온갖 기금 마련해서 투자하느니 그냥 버티는 게 나은 건 맞고...
그런데 젤 큰 문제. 우리는 ... 더 보기
뭐 좀 흥미로운 얘기는 관세에서 젤 문제되는 자동차회사도 사실 별로 큰 타격은 입지 않을 것으로 본인들은 생각하는 듯 한데...핑계삼아 미국 투자 늘릴수도 있고...
사실 우리 알다시피 이게 그냥 이론적으로는 온갖 기금 마련해서 투자하느니 그냥 버티는 게 나은 건 맞고...
그런데 젤 큰 문제. 우리는 ... 더 보기
오늘 국책 경제연구소 분과 미팅을 했는데...
뭐 좀 흥미로운 얘기는 관세에서 젤 문제되는 자동차회사도 사실 별로 큰 타격은 입지 않을 것으로 본인들은 생각하는 듯 한데...핑계삼아 미국 투자 늘릴수도 있고...
사실 우리 알다시피 이게 그냥 이론적으로는 온갖 기금 마련해서 투자하느니 그냥 버티는 게 나은 건 맞고...
그런데 젤 큰 문제. 우리는 트황상이 25%를 한계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막 올려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그래서 어떻게든 합의를 만들어내려는 것 아니겠느냐...
일본의 배신 아닌 배신, 바보같은 서명은...아마도 그 이전 탄핵-새정부 국면에서 한국이 한 번 얄밉게 치고나간 기억이 있어서 일본도 그런 것 아니겠느냐. 그런데 그래도 그런 사인은 좀....
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뭐 좀 흥미로운 얘기는 관세에서 젤 문제되는 자동차회사도 사실 별로 큰 타격은 입지 않을 것으로 본인들은 생각하는 듯 한데...핑계삼아 미국 투자 늘릴수도 있고...
사실 우리 알다시피 이게 그냥 이론적으로는 온갖 기금 마련해서 투자하느니 그냥 버티는 게 나은 건 맞고...
그런데 젤 큰 문제. 우리는 트황상이 25%를 한계선으로 생각하지 않고 막 올려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그래서 어떻게든 합의를 만들어내려는 것 아니겠느냐...
일본의 배신 아닌 배신, 바보같은 서명은...아마도 그 이전 탄핵-새정부 국면에서 한국이 한 번 얄밉게 치고나간 기억이 있어서 일본도 그런 것 아니겠느냐. 그런데 그래도 그런 사인은 좀....
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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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지도학생 논문이 국내 학술지긴 하지만 좋은 곳에 게재 확정이 되었네요.
베트남에서 온 학생인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학생이 왜 나한테 지도를 받지' 싶은 학생입니다.
석사 1년차 만에 본인 주저자 논문이 게재 확정 되었고,
그 외에도 작업 중인게 두 편이나 더 있으니 말 다했죠.
저한테 박사까지 받는다면 제 실적 걱정은 없겠지만,
그러기엔 그... 더 보기
베트남에서 온 학생인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학생이 왜 나한테 지도를 받지' 싶은 학생입니다.
석사 1년차 만에 본인 주저자 논문이 게재 확정 되었고,
그 외에도 작업 중인게 두 편이나 더 있으니 말 다했죠.
저한테 박사까지 받는다면 제 실적 걱정은 없겠지만,
그러기엔 그... 더 보기
석사 지도학생 논문이 국내 학술지긴 하지만 좋은 곳에 게재 확정이 되었네요.
베트남에서 온 학생인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학생이 왜 나한테 지도를 받지' 싶은 학생입니다.
석사 1년차 만에 본인 주저자 논문이 게재 확정 되었고,
그 외에도 작업 중인게 두 편이나 더 있으니 말 다했죠.
저한테 박사까지 받는다면 제 실적 걱정은 없겠지만,
그러기엔 그릇이 큰 학생인 것 같아
제가 데리고 있는 것은 학생 앞길에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외국 대학은 추천해서 보내줄 깜냥이 안되지만,
그래도 보잘것 없는 힘이지만
서울권 대학은 어떻게 추천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박사 공부도 하고 싶지만
학비가 없어서 일단은 취업을 해야할 것 같다네요.
어디 갈 데는 있냐고 물었더니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중소기업 다니면서 생활하느니,
대구에서 BK 장학금 받으며 공부하는게 생활은 오히려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하면서 공부하라고 권유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내가 지도해주겠다고
여기서 공부하라고 하는건 학생 발목 잡는 것 같고,
서울에서는 돈 안 벌면서 풀타임으로 공부는 못 할 것 같고.
딜레마네요 ㅋㅋㅋㅋ
베트남에서 온 학생인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학생이 왜 나한테 지도를 받지' 싶은 학생입니다.
석사 1년차 만에 본인 주저자 논문이 게재 확정 되었고,
그 외에도 작업 중인게 두 편이나 더 있으니 말 다했죠.
저한테 박사까지 받는다면 제 실적 걱정은 없겠지만,
그러기엔 그릇이 큰 학생인 것 같아
제가 데리고 있는 것은 학생 앞길에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외국 대학은 추천해서 보내줄 깜냥이 안되지만,
그래도 보잘것 없는 힘이지만
서울권 대학은 어떻게 추천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작 본인은 박사 공부도 하고 싶지만
학비가 없어서 일단은 취업을 해야할 것 같다네요.
어디 갈 데는 있냐고 물었더니
서울에 있는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중소기업 다니면서 생활하느니,
대구에서 BK 장학금 받으며 공부하는게 생활은 오히려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하면서 공부하라고 권유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내가 지도해주겠다고
여기서 공부하라고 하는건 학생 발목 잡는 것 같고,
서울에서는 돈 안 벌면서 풀타임으로 공부는 못 할 것 같고.
딜레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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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경영학과입니다. 저도 왜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와서 제 밑에서 지도를 받고 있는지 미스테리 합니다. ㅋㅋㅋ
제가 그 학생의 정확한 경제 형편을 모르기 때문에 판단을 함부로 할 수는 없지만, 서울에서 외노자로 중소기업 다니면서 생활하기 vs 대구에서 장학금 받으며 공부하기 비교하면 저라면 당연히 후자를 택할 것 같기는 한데, 학생 본인은 서울에서 돈 버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같더라구요.
제가 '너 공부할 생각 있으면 서울에 있는 학교는 내가 추천해줄 수 있다'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일단 돈을 벌어야 할 것 같다고...
제가 그 학생의 정확한 경제 형편을 모르기 때문에 판단을 함부로 할 수는 없지만, 서울에서 외노자로 중소기업 다니면서 생활하기 vs 대구에서 장학금 받으며 공부하기 비교하면 저라면 당연히 후자를 택할 것 같기는 한데, 학생 본인은 서울에서 돈 버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같더라구요.
제가 '너 공부할 생각 있으면 서울에 있는 학교는 내가 추천해줄 수 있다'고 했더니, 돈이 없어서 일단 돈을 벌어야 할 것 같다고...
역시 운동은 적당히 해야합니다
17
가혹한 진실
👉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영원히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 가서 살아라. 슬퍼도 살아라. 불안해도 살아라. 불확실해도 살아라. 치유가 항상 경험보다 먼저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
때로는 그 경험 자체가 당신을 치유한다.
👉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영원히 기다리게 될지도 모른다. 가서 살아라. 슬퍼도 살아라. 불안해도 살아라. 불확실해도 살아라. 치유가 항상 경험보다 먼저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
때로는 그 경험 자체가 당신을 치유한다.
10
복지부동
16
자동삭제: 13시 02분 (21시간 40분 후)
아침까지 와이프 끙끙 앓아서 오전 일정 전부 취소하고 쉬었습니다.
맛사지 해주고 물수건 올려주고 손꾸락 따고 미지근한 물 받아서 반신욕 시키고 타이레놀 먹이고 하니까 다행히 열은 내려서 움직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나가서 온천 가보려는데 그 전에 점심을 가볍게 먹어야겠습니다.
한국이면 죽 먹였을텐데 여기선 뭘 먹여야할지...
라멘이나 오키나와소바 괜찮을까요?
사진은 어제 먹고 체한 원인으로 의심되는 문제의 스테끼ㅡㅡ 어쩐지 싸더라고.
질겨서 입 돌아갈뻔...
맛사지 해주고 물수건 올려주고 손꾸락 따고 미지근한 물 받아서 반신욕 시키고 타이레놀 먹이고 하니까 다행히 열은 내려서 움직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제 슬슬 나가서 온천 가보려는데 그 전에 점심을 가볍게 먹어야겠습니다.
한국이면 죽 먹였을텐데 여기선 뭘 먹여야할지...
라멘이나 오키나와소바 괜찮을까요?
사진은 어제 먹고 체한 원인으로 의심되는 문제의 스테끼ㅡㅡ 어쩐지 싸더라고.
질겨서 입 돌아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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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_소개
욥기가 당황스러운 것은, 하나님이 분명 악을 미워한다고 알려져있음에도 욥기의 하나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탄을 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욥이 당한 엄청난 고난에 대해서 하나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의 침묵"
이 침묵 속에 욥은 처절한 울부짖음으로 나아가고, 그 끝에 다시 한번 하나님이 등장하면서 욥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욥기가 당황스러운 것은, 하나님이 분명 악을 미워한다고 알려져있음에도 욥기의 하나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탄을 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욥이 당한 엄청난 고난에 대해서 하나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의 침묵"
이 침묵 속에 욥은 처절한 울부짖음으로 나아가고, 그 끝에 다시 한번 하나님이 등장하면서 욥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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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자 기준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설명이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신의 큰 뜻을 네가 어떻게 헤아리냐? 다 뜻이 있겠지 하고 믿어야 하는 문제로 귀결되는데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이겠지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설명이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신의 큰 뜻을 네가 어떻게 헤아리냐? 다 뜻이 있겠지 하고 믿어야 하는 문제로 귀결되는데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이겠지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그의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려고 옵니다. 교통이 편리하지도 않던 시절, 욥이 잘나가고 부유해서 그에게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먼 곳에서부터 욥을 '위로하러' 오는 것이죠.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 더 보기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그의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려고 옵니다. 교통이 편리하지도 않던 시절, 욥이 잘나가고 부유해서 그에게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먼 곳에서부터 욥을 '위로하러' 오는 것이죠.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 더 보기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그의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려고 옵니다. 교통이 편리하지도 않던 시절, 욥이 잘나가고 부유해서 그에게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먼 곳에서부터 욥을 '위로하러' 오는 것이죠.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욥 2:11)]
그런데 앞서 사탄은 사람은 이익이 있어야만 움직이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욥 1:9)]
그런데 이런 일이 있어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또, 그 먼 거리를 친구들은 아무런 댓가 없이 욥을 위로하기 위해서 옵니다.
그 친구들은 3일동안 밤낮으로 욥을 바라보며 울어줍니다.
그래서 사탄은 이미 2장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사람은 이익만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거기서 욥기가 끝나도 좋았을 뻔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고통의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사탄은 지고, 인류는 인류애로 움직이고, 신은 승리하고 다 좋다 이거죠.
그러나 그 앞에는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인간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욥은, 그 지독한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던 욥은
마침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합니다.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욥 3:1)]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자 그의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려고 옵니다. 교통이 편리하지도 않던 시절, 욥이 잘나가고 부유해서 그에게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욥이 고난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먼 곳에서부터 욥을 '위로하러' 오는 것이죠.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욥 2:11)]
그런데 앞서 사탄은 사람은 이익이 있어야만 움직이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욥 1:9)]
그런데 이런 일이 있어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또, 그 먼 거리를 친구들은 아무런 댓가 없이 욥을 위로하기 위해서 옵니다.
그 친구들은 3일동안 밤낮으로 욥을 바라보며 울어줍니다.
그래서 사탄은 이미 2장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사람은 이익만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거기서 욥기가 끝나도 좋았을 뻔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고통의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사탄은 지고, 인류는 인류애로 움직이고, 신은 승리하고 다 좋다 이거죠.
그러나 그 앞에는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인간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욥은, 그 지독한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던 욥은
마침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합니다.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욥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