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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6/28 14:56:58
Name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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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용인] 고기리 장원막국수




예전에 부여에 있는 장원막국수 리뷰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용인 고기리 장원막국수입니다.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들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네요.

수요미식회에서도 한 번 등장했고, 분명 아내는 저랑 같이 봤다는데..

전 기억이 없습니다. 머리만 대면 자버리는 스타일이라 보다가 잤나봅니다. -ㅅ-)a

..

월요일에 짬 내서 아내와 같이 가봤습니다.

대장 IC에서 나와서 좁은 길을 조금 달리다 보니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미 약 2.5km 전부터 팻말이 보입니다.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네요.

하지만 가는 길이 좁다보니 막상 음식점 앞에서는 주차장을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순간 당황하게 하더군요.

미리 로드뷰로 봐뒀기에 많이 헤매진 않았습니다.

주차 안내하시는 분이 나와계셔서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알아서 잘 주차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 일하시는 분들이 웨이팅 많은 맛집스럽지 않게(?) 매우 친절하십니다.

좌석들도 좌식이 아닌 테이블 자리라는 것이 무척 만족스럽더군요.

..

월요일이고, 도착한 시간이 1시 무렵이고,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어서 한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10팀 정도 있더군요. 대략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웨이팅 시스템이 희안한데, 기계에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 그리고 인원수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대기번호가 날아오더군요.

그리고 대기팀이 5팀 남으니까 차례가 가까워졌다는 카톡이 한 번 날아오고, 제 차례가 되니까 입장하라는 카톡이 한 번 더 옵니다.

(첨부한 사진은 먹고 나올 때 찍은 사진입니다. )

웨이팅 많은 다른 음식점에서도 도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들어가자 마자 물막국수 2개에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막국수가 나왔는데.. 비주얼이 막국수라기보다는 냉면에 가깝네요.

흔히 막국수라고 하면 생각나는 김가루나 깨는 보이지 않습니다.

메밀향이 진한 두꺼운 면발에 은은한 육향의 육수.. 거기에 예의상 몇 점 올려놓은 듯한 고명..

하지만 맛은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수육 몇 점 올리고 평냉으로 이름 바꿔서 팔면 지금 가격보다 3천~4천원 더 받아도 그러려니 싶을 정도네요.

MSG는 분명 들어갔으리라 생각되지만, 육수 맛이 메이저 평냉집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면에서는 메밀의 존재감이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봉피양 냉면의 아주 살짝 보급형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봉피양에 비해 육수와 고명이 살짝 아쉽네요.

하지만 가격(막국수 7천원, 수육 소짜 1만2천원)을 고려해보면 왕복 톨비 2천원과 약간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수육은 따뜻할 때는 맛이 좋았는데, 식으니까 급 딱딱해지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수육도 질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

다만 평양냉면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만족도가 그리 높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가게 되면 들기름막국수에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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