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1/17 08:26:08
Name   덕후나이트
Subject   왜 영화 CG는 발달하는데 스토리는 그렇지 못한가요?
니모를 찾아서, 도리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

인크레더블 1, 2

이런 식으로 비교해봤는데, 다른 영화들처럼 후속작(몬스터 대학은 프리퀄)이 2~3년만에 나온게 아니다 보니 CG 발달이 정말 차이나더군요. 후속작 먼저 보면 1편을 못볼 정도...

굳이 저 작품들 아니더라도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2, 쥬라기 공원 같은 과거의 작품들과 현재 블록버스터를 비교하면 당연히 현재 작품들이 더 CG가 뛰어나구요. 이건 PS2 게임들과 현재의 PS4를 비교해도 마찬가지고...

근데 왜 영화의 스토리나 게임성 등은 꾸준히 "평균적인 발전"을 못이룩했나요?

물론 과거에도 망작은 많이 나왔고, 요즘도 좋은 작품들이 나오긴 하는데...

예를 들어서 다크 나이트가 10년전 영화니까, 이후 나온 DC코믹스 원작 영화들은 다크 나이트를 복습해서 더 좋은 스토리를 만들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과거에 나온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부작보다 배트맨 V. 슈퍼맨의 CG가 더 좋은데 왜 스토리는 스파이더맨 3부작보다 못한가요?

굳이 영화 말고 게임도 스카이림, 다크 소울이 나온지 6년~7년 즈음 됐으니까

이후에 나온 게임들이 전체적으로 더 재밌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그보다 못한 게임들도 많고...

일본 만화 등도 그림 기술이 좋아졌는데, 왜 스토리에선 드래곤볼을 뛰어넘는 만화가 없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이게 재밌긴 재밌는데 드래곤볼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한지는...?

영화 감독도 스티븐 스필버그 뛰어넘는 사람 없고,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도 미야자키 하야오를 뛰어 넘은 사람이 없는데요...? 왜 죠스, ET의 CG 팀보다 발전된 CG 팀은 있는데 스필버그보다 발전한 감독은 없는지?

요즘 수많은 망작 영화들이 그래도 CG는 과거의 명작 영화보다 좋았다는 점에서 이상한 점이 느껴져서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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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고전이 있는 이유가 별거 아닙니다. 기술과 예술은 다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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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나이트
음...왜 기술과 예술이 같아질 수는 없을까요? ㅠㅠ

저퀴 님에게 태클거는건 아니고 스토리도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다람쥐
예술은 어떤 한계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술이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ㅋㅋ
덕후나이트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히려 그 한계점 때문에 요즘 씁쓸합니다. 툭하면 과거 작품 리부트, 리메이크나 후속작 냈다가 망하는게 많은것 같아서...

물론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요.
다람쥐
예술이 그렇게 오래 정체하다가 어느순간 폭발적으로 또 한 계단을 넘어서는 것 같아요 그러면 오오!!! ㅠㅠ 하며 신나고 감동받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1. 글쓴 분이 그만큼 나이를 먹은것
님보다 전세대가 똑같은 얘기할수 있습니다. 60년대 헐리우드까지는 골든에라라고 해서 장르도 정립되고 명작도 많고 쩔었는데 요즘(10년 20년전)은 돌려막기고 기술만 좋아졌고 발전이 없다고. 그냥 그때 10,20대를 겪어서 더 감명 깊어보이는게 크죠.

2. 요즘은 영화보단 넷플릭스등 드라마로 재능이 많이 갑니다.
제작사에 쪼이고 90분으로 요약할바에야 시즌별로 제작하면서 망해도 타격없고 돈도 두둑히 받는 넷플릭스 제작환경이 훨씬 더 좋습니다.
4
덕후나이트
1. 그럴 수도 있지만...

2. 넷플릭스 드라마는 잘 몰라서 뭐라고 못하겠네요. 한 번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색사과
예술은 하려고 보면 이미 누군가 다 해놨죠....
덕후나이트
그러고보니 이미 반전 같은 것도 대부분 나왔죠.
이메일이나 핸드폰같은것은 계속 발달하는데 저는 왜 여자친구가 없죠? 와 비슷한 말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건 정답이없고 영원한 난제죠
10
덕후나이트
ㅠㅠ
CONTAXS2
기술은 수천명 이상의 협업이 가능한데, 창작은 상대적으로 [덜] 그렇기 땜에 좀 더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물론 윗분들의 의견이 다 옳고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
덕후나이트
근데 헐리웃의 경우는 각본 작가들도 여러 명인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물론 CG 팀 숫자가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요.
CONTAXS2
ㅎㅎ 맞아요. 그래서 제가 덜을 강조한거긴 합니다. ㅎㅎ

애니 감독하는 친구가 그러는데 디즈니에는 빌딩하나가 있는데 그 속에 전세계의 모든 이야기, 민화, 전설, 설화가 보관되어있다더라구요.

그래도 뭐 기술개발 팀웤에 비할까싶어서.... ㅎㅎ
대부분의 이야기의 얼개는 이미 다 나온 상태고. 거기서 약간씩 변주만 할뿐이죠. 그래서 시간이 간다고 해서 더 쌓아올릴게 없는거죠. 소년만화도 드래곤볼에서 이미 거의 다 정립이 되었기 때문에. 거기서 발전할 게 없는거죠. 변주만 있을뿐인데. 개별 창작자의 능력에 달린거죠. 게임 같은 경우는 그래도 시간이 갈수록 후대의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게임이 아직까지 기술 발달에 의해서 여러가지로 쌓아올릴게 많기 때문이죠.
덕후나이트
그래선지 몰라도 요즘 소년 점프 잡지는 물론 다른 일본의 만화 잡지들도 판매량이 많이 줄었다더군요.

물론 그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스토리를 복잡하게 퀄리티 있게 하면 대중들이 이해를 못해서 ㅠㅜ
덕후나이트
딱 저군요. 단순하지만 재밌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ㅠㅠ
다시갑시다
스토리텔링은 인간이 해온 가장 오래된 행위이고 그 본질의 발전은 이미 수천년전에 끝낫다...라고 할수도있죠

후속작은 오히려 스토리의 중요성이 덜해서 그런것도있어요. 후속작은 전작의 인기를 업고 그 공식을 너무 바꾸지 않아서 그때 그 관객들을 다시 모아 돈을 또 버는게 목표니까요. 그거 괜히 틀었다가 트롤 소리 듣고 욕먹기 십상이죠. 대표적인 예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겠구요

대신에 근래에도 스토리텔링면에서 굉장한 작품들은 꾸준히 나온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버드맨 같은 작품이 떠오르고오
덕후나이트
버드맨 한번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꼬물거리는우주수정됨
CG를 콕 집어 얘기하셨다시피 최근 몇 십년 간 그 쪽이 유래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게 아닐까요? 그런 특수 효과는 사람 눈에 사실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명시적인 목표가 있기에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하기 비교적 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토리텔링의 경우도 좀 더 넓은 폭을 두고 관찰해 보면 보다 정교해지지 않았나 싶네요 정량적이라기 보다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라 조심스럽습니다만
덕후나이트
그러고보니 쥬라기 공원이었나? 그때까지만 해도 100% CG가 아니라 애니매트로닉스도 꽤 사용하였죠. 그 이후 CG가 많이 발달한 느낌...

물론 현재도 애니매트로닉스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꿀래디에이터
누가 한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모든 스토리의 원전은 이미 그리스로마신화에 다있다고 그랬던가..

그 이후 스토리들은 그것의 변형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교양시간에 들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가물가물 가물치
덕후나이트
스토리의 한계가 있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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