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1/29 00:15:45
Name   모선
Subject   가상화폐 시장이 미쳐(?) 돌아가는 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전 티타임 게시판에 코라진이라는 글을 썼던 개미입니다.
저의 자세한 상황은 그 글에 낱낱이 다 썼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웬만하면 X버(배틀그라운드 용어)를 하려고 했으나, 제 상식을 뛰어넘는 상황이 그렇게 두지 않네요.
비트코인이랑 이더리움클래식이 어제랑 오늘에 걸쳐서 또 미친듯이 폭등하더군요.
특히 이더리움클래식의 상승률이 비트코인캐시 280만 찍던 그 날을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여기에 투자했던 것들은 전부 매도했습니다. 이제는 진짜 폭락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웃긴 점은 제가 매도를 한 뒤에도 계속 오르더군요. 돈을 더 벌 수 있었는데, 못 벌었다 그런 안타까움은 별로 없습니다.
이미 숱하게 경험해 봐서 그런가 봅니다 ㅠㅠ

그냥 질문이 생겨서 몇 자 적습니다.
1) 대체 이 판에는 자본들이 왜 계속 밀려 들어오죠? 가치가 유망합니까? 아니면 그냥 이게 대세라서 물밑듯이 돈이 들어오는 건가요?
2) 옆동네 유게에서 신라젠 근황을 읽었습니다. 그것만 봐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제 폭락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계속 그 판을 쥐고 있는 것일까요? 진짜 무슨 영향으로 계속 최고점을 유지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p.s. 행여나 투기장, 도박판 유도글로 읽힌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판이 무섭습니다. 여기는 상식이 적용되지 않는 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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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다 우미
사실 수익률이 낮으니까 이거라도 해야죠. 무위험 수익률도, 위험 수익률도 너무 낮은데 코인판 수익률은 높으니 여기로 밀려들어오는건 당연하긴 합니다. 요즘 돈 갈데가 없어요(.....)
그렇긴 하네요. 개미들의 절박함이 모여서 이런 미친 판을 만드는 것일지도... 그게 와르르 무너졌을 때, 충격파가 엄청나겠습니다.
소노다 우미
그런데 이 판은 결국 채굴자들이 답을 쥐고 있는게 많아서... 우지한 느님께서 얼마나 가지고 계실지가 가장 궁금하긴 하네요 저는 ㅋㅋㅋ
우지한 님이 이거 만드신 분인가 그렇죠? 많~~~~~~~이 갖고 계시긴 하겠죠 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무지한 개미인 것을 여기서 또 인증하네요. 아직도 채굴 원리는 잘 모릅니다 ㅠㅠ
레이드
우지한이 비트코인 만든 사람은 아니고...초기 채굴자라 비트코인의 양을 엄청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있습니다. 만든 사람은 사토시라고 하더군요. 사토시는 아직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사람이에요.
사나남편
우리나라 돈만 들어가는게 아니라그런거같습니다. 일본이나 기타 잘사는 나라에 돈이 부동산이나 기타 금융으로 수익이안나다보니 코인판에 몰려 그런거 같아요. 진짜...비트코인은 수천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댓글 읽으니 갑자기 소름 돋네요. 제가 경제학을 몰라서 망상이긴 합니다만, 이 판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망하면 전세계에서 진짜 위기가 올까요?
하루아침에 망할수 없습니다.
이 판을 잘 모르는 개미 입장에서는 조금 안심이 되네요.
외국에선 검은돈이 비트코인을 밀어올렸고, 금융기관이 끼어들었죠. 그렇게 개미들이 모인거 아니겠습니까.
검은돈은 대충 짐작하고 있었습니다만, 우리나라도 금융기관이 여기에 관여하고 있나요?
아뇨. 국내는 거래소자체도 생긴지 얼마안됐으니...전 야동보느라 몇년전에 일본에서 비트코인 샀었는데, 그때 일본내 검은돈이 가치를 확 밀어올렸었어요. (AV제작사 등이 관여했다는 얘기가 있긴한데 이건 확실치않은...) 가치상승에 주목한 일본은행이 여기에 관여해서 일종의 금융상품으로 보기 시작했고요.아마 일본은 은행이 직접 투자도 할거에요. 거래소 수수료도 은행이 가져가는거 같고요.
그즈음부터 이더리움이니 뭐니 등장했던거 같아요. 전 그런거 있는줄도 몰랐는데 중국에서 엄청 채굴붐이 불고 그랬다더라고요. 그런거 보면 비트코인 초창기때랑 비슷해보입니다.
일본은 벌써부터 그랬군요. 몰랐던 지식을 잘 배웠습니다.
와우. 비트코인 몇년전에 사셨으면 돈 많이 버셨겠습니다.
그냥 내용물 가득한 외장하드 몇 개샀을뿐입니다.
민트쵸콜릿수정됨
그냥 겪어본대로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1) 돈 되는 곳에 자금이 쏠리는거고 그 자금이 현재 한국 거래소에 많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외국인들도 한국 거래소를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빗썸의 경우 만해도 대략 6개언어로 서비스 중인걸로 나옵니다.
2) 비트코인은 계속 뭔가 증식하고 있습니다. 다이아, 플래티넘... 더 나올 수도 있구요. 이클도 마찬가지로 하드포크 예정입니다. 본래는 하드포크 후 그 전 체인이 버려져야 하는데 이게 살짝 코드 바꾸는 정도로 “우린 더 좋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클과 비캐 때문에 이런 증분된 코인을 거래소에선 계속 지급/상장 해야하고 그게 또 세력의 힘을 입어 펌핑 되고 그러고 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무한 증식의 동력이 존재하는군요.
민트쵸콜릿
실상 폭락장이 온다고 하면 한국 정부의 제재가 영향력이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일본 얘기도 나왔는데, 우리나라도 정부가 언젠가 손을 댈 것 같기는 합니다.
감나무
관련해서 본 블로그 글인데요, 금이랑 비교한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으면 앞으로도 한동안 상승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dizio&logNo=221143584884&proxyReferer=http%3A%2F%2Fm.blog.naver.com%2Findizio
CONTAXS2
http://redtea.kr/?b=31&n=60784

미쳐돌아가는 이유가 이겁니다! ㅎㅎㅎ
1) 글로벌하게 말씀이신지 한국 한정 말씀이신지는 모르겠는데
글로벌하게 보면 아직 다른 시장(주식, 채권, 선물 등등)에 비해서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성장세는 무섭습니다만... 그래서 자금이 더 들어올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 한정으로는, 요즘 투자처가 없어서 유동 자금이 밀려들어온다고...
2) 비트는 전에도 탐라에 몇 번 적었지만, 최초라는 점, 암호화폐의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는 점, 암호화폐 중에서 그나마 실물경제랑 가장 연관되어 있고 가장 탈중앙화된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만약 망한다고 해도 가장 뒤에 망할 겁니다 ... 더 보기
1) 글로벌하게 말씀이신지 한국 한정 말씀이신지는 모르겠는데
글로벌하게 보면 아직 다른 시장(주식, 채권, 선물 등등)에 비해서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성장세는 무섭습니다만... 그래서 자금이 더 들어올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 한정으로는, 요즘 투자처가 없어서 유동 자금이 밀려들어온다고...
2) 비트는 전에도 탐라에 몇 번 적었지만, 최초라는 점, 암호화폐의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는 점, 암호화폐 중에서 그나마 실물경제랑 가장 연관되어 있고 가장 탈중앙화된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만약 망한다고 해도 가장 뒤에 망할 겁니다 (물론 어떤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인해 이 상황이 변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아직까지의 전망은 그렇습니다)
이클은 실은 그냥 투기라고 보셔야... 이더는 계속 개선이 되고 있고 문제점을 수정해나가고 있는데 이클은 아직도 하드포크 당시의 기술 그대로라고 하죠. 이더를 오프라인에서 받는 날이 오더라도 이클은 안 받을 걸요...? 이더도 아직 콩라인에서 허덕이는데 이클은 그저 대놓고 나는 돈 계속 먹겠다는 심산으로 만들어진 코인이라 -_- 한계가 명확한 암호화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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