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4/06 21:40:23
Name   [익명]
Subject   30대후반 남성 유방암 3기 진단 받았는데 수술을 어디서 해야할까요?
지금은 관악구 소재한 2차병원에서 조직검사 후 진단까지 받은 상태고 2주 후 이 병원에서 수술이 잡혀 있습니다.

근데 지인들이 수술은 상급대학병원에서 해야한다고 말리는데요.

저도 대학병원 좋은거 아는데.. 의료대란 때문에 진료 보기도 힘들고 수술날짜 잡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 지 모르는 상태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

유방암이 목숨이 달린 병은 아니어도 겨드랑이 임파선까지는 전이가 된 상태라 주치의도 치료를 빨리 하는 게 우선이다

다른 병원 가도 선항암치료를 권할 수도 있다는 차이 뿐이지 유방암 수술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고 해서요.

홍차넷 분들에게 여쭤봅니다. 두세 달 기다려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게 나을까요? 막상 암에 걸려보니 초연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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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 남성 유방암은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수술을 예약하셨으니 수술하시기로 한 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 선항암을 할지는 담당선생님과 상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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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언 감사합니다. 주치의께서는 선항암해봤자 유두절제는 피할 수 없어서 수술부터 하는 게 낫다고 하시네요. 요 근래 남성 유방암 환자들이 많아졌다고 하시더라구요. 프로페시아 때문인가..? 유방암 중에선 흔한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라고는 하시는데 항암은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니 진행이 어느정도 되긴 했나봅니다 ㅠ
맥주만땅
관악구 2차면 보라매 같은데, 믿고 다니셔도 될 겁니다.
[글쓴이]
보라매면 걱정이 없겠는데 양*병원이라 좀 더 신중해지긴 합니다.
맥주만땅
양지가 관악구에 있었군요.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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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메타수정됨
먼저 위로 말씀 드리며 빠른 쾌차를 기도합니다.
제 가족의 경우에는 삼성병원 예약하려는 중에 국립암센터에 연락해 보니 진료날짜와 수술이 빠르게 잡혔던 기억이 있습니다. 난소암이 진행이 빠르고 종양표지자 수치가 엄청나게 높아서 서둘러주신 기억인데, 유방암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항암치료 받을 때에는 좀 멀어서 불편하더군요.
이것은 의료대란 이전의 경험이라 지금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지금은 뭐 전화연결도 힘들더군요.
노바로마
제가 답변할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내용은 안타깝네요. 부디 무사히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침묵의공처가
제 아버지 암수술하셨을때를 생각하면 수술후 회복 편의성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 주거지 근처에서 수술하셨습니다. 실제로 가까워서 제 간병부담도 크게 줄었고 예후를 살피는 정기검사도 덜 피곤하더라구요. 2차병원과 대학병원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도 감안해서 정하시면 좋지 싶습니다.
[글쓴이]
저도 가까운데가 괜찮을 것 같아서 마음이 가네요. 감사합니다!
침묵의공처가
대학병원 수술까지 몇 달 기다려야할지 모르겠지만 그 기간에 전이 가능성과 2차병원의 대학병원 대비 부족함을 저울질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나을지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글쓴이]
네 감사합니다! 후딱 떼버리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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