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7/24 10:23:28
Name   과학상자
Subject   윤 대통령, 류희림 방심위원장 다시 기용…문 잠그고 위원장 호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2319230001664

///방심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3일 류 전 위원장,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6기 방심위원으로 위촉했다. 전날 임기가 만료된 류 전 위원장을 재위촉한 것이다. 류 위원장은 가족·지인에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보도한 언론사를 심의하도록 민원을 넣게 했다는 민원 사주 의혹을 받고 있으며, MBC 등 정부 비판 방송사에 대한 무더기 징계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여권 추천 위원들은 곧바로 류 위원장을 호선했다. 대통령실의 위촉 사실이 알려지기도 전에 이날 위촉된 위원 3명과 임기가 다음 달 5일까지인 여권 추천 5기 위원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비밀리에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심위 기본규칙상 전체회의는 일주일 전 회의 날짜를 지정하고, 이틀 전 안건 등을 공개해야 하지만 이날 회의는 긴급하게 열렸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한국일보와의 전화에서 "방심위는 단 하루도 비울 수 없다"며 "위원장 호선은 긴급한 사안이라 급히 회의를 연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방심위지부 관계자는 "회의 사실을 알고 회의실을 찾았으나 위원들이 문을 걸어잠근 채 회의를 진행한 후 류 위원장은 계단을 통해 방심위를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

방심위는 대통령·국회의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3명씩 추천한 9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전국언론노조 방송심의위원회 지부의 성명


류희림 연임이라니,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는가?



이것은 코미디인가 호러인가? 윤석열 대통령이 류희림 씨를 방심위원으로 다시 위촉했다. 류희림 씨가 방심위원으로 위촉됐다는 최초 보도는 7월 23일 오후 6시 35분, 방심위원장 호선을 위한 전체회의가 시작된 시각은 15분 뒤인 오후 6시 50분. 극소수의 간부 몇 명을 제외하면 방심위 직원 대부분이 류희림 씨의 위촉 사실도 모르던 그 때, 방송회관 19층 출입문 전체를 걸어 잠그고, 류희림 씨는 임기가 만료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방심위원장이 되어버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알고 있었을까? 류 씨가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가짜 민원을 넣고 셀프 심의했다는 수많은 증거들을. 방심위 직원들 96.8%가 류 씨의 직무수행 능력을 ‘미흡’ 또는 ‘매우 미흡’으로 평가했다는 처참한 성적표를. 6개월 넘게 류 씨의 퇴진을 요구하며 매일 1인 시위를 해온 방심위 직원들의 참담한 마음을. 류 씨가 무리하게 벌여온 표적심의, 편파심의, 정치심의, 과잉심의, 입틀막 심의들이 법원에서 줄줄이 집행정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윤석열 대통령은 류희림 방심위원 위촉장에 서명을 했을까?



윤석열 대통령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류희림 씨가 문을 잠그고 몰래 방심위원장이 되는 날치기 현장을. 기습 호선 뒤 계단으로 도망치고, 위협 운전을 하고, 차량이 직원들로부터 가로막히자 택시를 향해 질주하는 엽기적 도주 행각을. 앞으로 류 씨로 인해서 대통령이 얼마나 더 많은 욕을 잡수실지, 어쩌면 윤석열 정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트리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비극적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그럴 리 없다. 이럴 수는 없다. 믿을 수가 없다. 류희림 연임이라니.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좀비처럼 다시 방송회관 19층을 드나들면서 무슨 일들을 벌일지 상상하는 것은 방심위 직원들에게 고문과도 같다.



대통령은 아무 것도 몰랐기를. 참모들이 보고조차 안 했기를. 류희림이 누구인지도 몰랐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이 모든 것들을 알면서 방심위원장 자리에 류희림 씨를 다시 앉힌 게 아니라, 대통령 주변에 간신배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믿어야겠다. 이 모든 걸 알고도 류희림 씨를 연임시킨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다. 류희림 씨가 도주 중에 밟은 엑셀 페달이 대한민국 언론자유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보복 운전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



2024년 7월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언론노조의 성명이 매우 거친데,

류희림 임기 만료 후 또 어떤 인간이 올까만 생각했지, 류희림 연임은 예상 못했나 봅니다.

이동관 뒤에 김홍일, 김홍일 뒤에 이진숙

류희림 뒤에는 류희림이 오는군요.

아무튼 기괴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468 정치‘김건희 논문 진상파악’ 총장 선임한 숙대, “재 표결” 6 왼쪽의지배자 24/07/24 1165 0
38465 정치대통령실 "현직 대통령 부인 조사 전례없어, 특혜란 건 과도" 9 오호라 24/07/24 972 0
38461 정치윤 대통령, 류희림 방심위원장 다시 기용…문 잠그고 위원장 호선 6 과학상자 24/07/24 924 0
38460 정치이숙연 딸, 아빠 돈으로 산 주식 아빠에게 되팔아 63배 차익 6 바방구 24/07/24 1216 0
38458 정치김건희 여사 "최재영 목사가 준 화장품, 성의 때문에 거절 못해" 8 오호라 24/07/23 1032 0
38452 정치윤석열 대통령, 2년 연속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 8 매뉴물있뉴 24/07/23 887 0
38451 정치디올백 수사팀 검사 사표... 검찰총장 진상조사 지시에 반발 17 과학상자 24/07/23 1328 1
38450 정치김건희 여사 측 “조사 사실이 외부로 노출되면 조사 중단” 11 오호라 24/07/23 907 0
38446 정치식사비 '3만→5만원' 김영란법 한도 올린다 15 the 24/07/22 1070 0
38440 정치검찰, '도이치·명품가방' 김건희 여사 비공개 12시간 대면조사(종합) 11 매뉴물있뉴 24/07/21 998 0
38439 정치이진숙, ‘MBC 노조 와해 여론전’ 온라인·극우매체에 의뢰 정황 3 오호라 24/07/21 954 0
38437 정치김건희 여사, 어제 檢 자진 출석…13시간 조사 받았다 11 Cascade 24/07/21 1116 1
38436 정치이진숙, 대전MBC 사장 때 서울 집 근처서 법인카드 87건 사용 16 당근매니아 24/07/20 1408 0
38433 정치임성근 "압수된 휴대폰, 비번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이 안 나" 11 과학상자 24/07/19 1401 0
38428 정치오늘의 윤석열 9 당근매니아 24/07/18 2045 1
38425 정치'동해 영일만 유전 시추' 예타 면제받는다 12 알탈 24/07/18 1270 0
38421 정치이종섭 통화 '02-800-7070' 가입자 명의는 "대통령경호처" 1 매뉴물있뉴 24/07/17 860 0
38418 정치한동훈 "나경원, '패트' 공소 취소 요청"…새로운 폭로 10 매뉴물있뉴 24/07/17 1576 0
38416 정치우의장 "2026년 개헌 국민투표 추진…尹대통령에 공식대화 제안" 4 카르스 24/07/17 937 0
38414 정치대통령실 "여사 주가조작 의혹 결혼 전 일... 탄핵사유 될 수 없어" 7 당근매니아 24/07/16 1222 3
38413 정치"임성근 본인도 사퇴 생각 없다더라"…'경호처 출신' 육성 녹취 2 삼유인생 24/07/16 835 0
38412 정치'이종호 녹음파일' 나온 경무관, 수사 외압 의혹 징계도 피해갔다 3 the 24/07/16 840 1
38409 정치이진숙의 '고액 후원자' 누군가 봤더니‥"5·18은 광주·전라도 최고 상품" 5 오호라 24/07/16 1097 0
38408 정치'김건희 여사, 가방에 손 안 댔다'는 정황 확인... 검찰, 디올백 동선 파악 완료 13 매뉴물있뉴 24/07/16 1310 0
38403 정치전은수 “윤 대통령 하루빨리 조선일보 봐야…조중동 심상치 않아” 6 매뉴물있뉴 24/07/15 1131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