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8/09 17:20:55
Name   사레레
Subject   군인권센터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브리핑, 해병 1사단 지휘부 '무리한 수중 수색 지시' 확인
https://www.nocutnews.co.kr/news/5990982


군 인권센터에서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수집한 제보, 진술을 공개하였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단장의 이해할 수 없는 보직해임 사건으로 이미 여러차례 뉴스게시판에도 올라왔지만
사건의 상세한 정황을 잘 정리한 자료를 군 인권센터에서 공개하여, 이 사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유드리게 되었습니다.
군 인권센터의 기자회견문 전문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https://www.mhrk.org/notice/press-view?id=4645

위 내용을 보고 해병대 1사단장이라는 사람은 강조한 사항이
- 복장 통일 철저, 체육모 절대 안됨
- 장병들 웃는 얼굴 나오지 않게 얼룩무늬 스카프 전원 착용할 것
- 장병들 언론에 임의 인터뷰 하지 말고 지휘관 보고할 것
- 히죽거리거나 웃지 말것
- 해병대인게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적색티 입고 작업할 것
- 바둑판식으로 무릎 아래까지 물 속에 들어가서 찔러보면서 정성껏 탐색할 것

이렇게 장병 안전에 관심없고 외부에 보여지는 모습에 집중하면서 사고 발생에 가장 직접적이고 명백한 책임이 사단장에게 있다는 증거가 차고넘치는데
해병대 수사단장이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하니까 사단장은 뺴라고 외압들어가고
국방부장관까지 직접 대면보고하고 이첩하니까 집단항명수괴로 형사입건하고 보직해임 해버리는 이 일련의 상황이 너무도 분통하게 느껴지네요

수사단장은 입장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하여 그 지시대로 했다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비장함이 느껴졌던 것이, 윤석열 대통령님 나를 지켜주세요 하는 말 보다는, 윤석열과 가까운 사람들이 이 상황을 덮어버리고 싶어 하고 윤석열마저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국가의 수장으로서 나에게 했던 말이 있으니 내가 잘못되면 당신도 책임이 있소 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대통령실이 뒷배라고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일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것인지 확신이 없다는 것이 가장 갑갑하게 느껴지지만,
정말 한 나라의 대통령이고 한 국가의 검찰에서 법집행을 위해 오랫동안 몸담았다면 이 일은 명명백백하고 깨끗하게 처리가 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랍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뉴스 게시판 이용 안내 1 토비 16/09/01 28814 4
38877 게임한화생명·T1>젠지>디플러스 기아>KT?, 규모의 싸움 ‘쩐(錢)’ 쓴 한화생명이 증명했다 3 swear 24/09/19 451 0
38876 사회끝까지 기록 찍고 물러나는 더위…20일부턴 전국 '많고 거센 비' 7 the 24/09/19 622 0
38875 경제"월 50만원 부으면 5년 뒤 4027만원"…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나온다 8 Groot 24/09/19 841 0
38874 스포츠‘대시’ 이대성, 십자인대 파열…시즌아웃 위기 1 danielbard 24/09/19 452 0
38873 정치(단독)"대통령과 여사에게 전화했다. 내일 김영선 발표" 24 매뉴물있뉴 24/09/19 1072 0
38872 정치"군, '훈련병 얼차려 사망' 수사자료 고의 파기"…충격 폭로 5 활활태워라 24/09/18 991 0
38871 국제헤즈볼라 호출기 동시 폭발…8명 사망·2750명 부상(종합) 15 다군 24/09/18 1961 0
38870 정치윤 대통령 15사단 방문…“전투식량·통조림 충분히 보급하라” 23 알탈 24/09/17 1143 0
38869 정치윤석열 정부의 모순된 ‘노동약자’ 프레임 3 오호라 24/09/17 589 1
38868 사회내년 고교 무상교육 없어지나…중앙정부 예산 99% 깎여 6 야얌 24/09/17 1276 0
38867 사회아버지의 결단, 어느날 달라진 제사....기리는 마음이 중요한 것 6 swear 24/09/17 1036 0
38866 국제저체중 추세가 우려되는 선진국 일본 42 오호라 24/09/16 2224 1
38865 정치코레일 암울한 미래… 달릴수록 ‘부채 늪’ 무려 21.3조 21 야얌 24/09/16 1221 1
38864 국제제2차 트럼프 암살 시도 발생 7 공무원 24/09/16 1321 0
38863 사회신장 이식받은 남편, 기증한 아내…이들의 ‘삶’ swear 24/09/15 867 1
38862 기타매직펜으로 일기도 그리던 '날씨 아저씨'…김동완씨 별세(종합2보) 1 다군 24/09/15 810 0
38861 스포츠기금을 개인연금에…? 돈관리 손놓은 대한체육회 1 swear 24/09/15 795 0
38859 기타내가 죽으면 게임 계정 어떻게?…기업마다 천차만별 2 다군 24/09/14 856 0
38858 정치[한일비전포럼] “한·일 관계 퇴행 막는 장치 필요…DJ·오부치 선언 2.0 만들어야” 3 dolmusa 24/09/14 605 0
38857 IT/컴퓨터손님 폰으로 자신에게 카톡 선물하기 한 대리점 직원 6 whenyouinRome... 24/09/13 1153 1
38856 IT/컴퓨터미 FDA, 에어팟 프로2 '보청기 기능' 승인 5 아란 24/09/13 899 1
38855 정치“대통령실 이전, 방탄창호 15.7억 빼돌려” 감사원 적발 14 SOP 24/09/13 1191 0
38854 게임'스카웃' 이예찬, 롤드컵 못 갈 수 있다 11 swear 24/09/12 1022 0
38853 경제현대차·美 GM, 승용·상용차 공동으로 개발·생산한다 9 다군 24/09/12 808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