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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10/06 22:07:23
Name   구글 고랭이
Subject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마나베가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
https://news.v.daum.net/v/20211006180113744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마나베 슈쿠로 프린스턴대 선임연구원(90)은 일본에서 ‘두뇌 유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일본 언론들은 6일 마나베의 노벨상 소식을 축하하며 그가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명했다.

노벨상 수상 소식 후 5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계속 머무르지 않고 돌아간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왓다. 그는 “일본에서는 서로를 늘 걱정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맺으며 사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되며, 예스(yes)라고 해도 반드시 예스를 의미하지 않고 노(no)를 의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지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조화를 신경쓰며 살 수가 없고 그것이 일본에 돌아가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연구 환경에 대해서도 마나베는 “예전에 비해 연구자들이 호기심을 갖고 연구하는 일이 줄어든 것 같다”며 “일본에서는 과학자와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 사이의 채널이 서로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컴퓨터에 휘둘리지 말고, 대중적이고 유행하는 연구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



"일본 과학자는 불쌍한 샐러리맨 … 미국으로 와라" _14.10.09
https://www.joongang.co.kr/article/16062500#home

나카무라 교수가 수상 소식을 접한 뒤 내놓은 발언들을 정리하면 이렇다. “지금 틀을 깨지 않으면 일본 과학의 미래는 없다.”

그는 먼저 과학자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다고 말했다. “일본에선 ‘과학자는 돈 벌어선 안 된다’는 세뇌 교육을 받고 있다” “연구자는 기업의 노예가 아니다. 이치로(메이저리그 일본인 야구선수)와 비슷한 연봉(약 65억원)을 요구하는 게 뭐가 나쁜 일이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하나는 규제와 ‘자유’가 없는 연구 환경. “일본에선 성별, 연공서열 등의 차별에 의해 전원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 또 발명을 많이 하지만 그걸 국제화해 창업하는 걸 각종 규제가 막고 있다. 그러니 뒤진다”고 일갈했다. “퀴즈 프로그램 같은 대학 입시 시스템이 ‘시시한 인간’을 만들어내는 원흉”이란 말도 했다.

나카무라 교수는 자성(自省)과 각성을 촉구했다. 학문적 발견이 아닌 청색 발광다이오드(LED)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샐러리맨 출신 연구자로서 느낀 바가 남달랐을 것이다. 그가 1993년 LED를 개발한 덕에 조그만 화학업체에 불과했던 니치아(日亞) 화학공업은 연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보상은 과장 승진과 특별수당 2만 엔(현재 환율로 약 20만원)뿐이었다. 그는 발끈해 퇴사하곤 미국으로 건너가 2000년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도쿄지법에서 “나카무라의 발명 대가는 604억 엔(약 6000억원)”이란 판결을 얻어냈다. 이런 내용이 담긴 그의 저서 『좋아하는 일만 해라』(2004·사회평론)는 본지 예영준(현 베이징 특파원) 기자의 번역으로 국내에서도 출간됐다.



일본에서 과학자가 그리 좋은 대우를 받는 건 아닌가보네요. 연구 환경도 안 좋고.. 한국 현실은 아마 더 안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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