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7/19 20:18:07
Name   The xian
Subject   '사적 대화 무단 인용 논란' 김봉곤 소설집 판매중지
https://news.v.daum.net/v/20200718103603602
https://news.v.daum.net/v/20200719140034941

먼저. 당사자의 허락 없는 인용이라면 '도용'이라는 좋은 말이 있는데 왜 '인용'을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 사생활을 문자 그대로 활자화해 사실로 적시하는 행동은 피해자의 주장처럼 아웃팅이 될 수 있지요.
마지막으로. 체험이 문학 작품의 모티브가 될 수는 있겠으나, 이건 모티브라고 보기엔 선을 넘었다 봅니다.

사적인 대화를 그대로 실으려면 당사자 동의라도 얻을 일이지...


- The xian -



0


DX루카포드
작가가 대화당사자인데 도용이 될 순 없죠.
홍차의오후
그렇다면 일기나 자서전도 출간하면 안 되는걸까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Schweigen
아우팅은 더 심각한 문제지요.
특히 한국에서는요.
Moleskin
김봉곤 소설집 재밌게 읽으면서도 너무 사생활이 많이 드러나지 않나? 싶었는데 이런저런 문제에 휩쌓였군요.
박상영 후속작보다 훨씬 재밌게 읽었는데 아쉽네요. 작품의 가치도 결부된 문제들이다보니.
Schweigen
아우팅은 돈이 된다.
제루샤
오잉 간단하지 않나요 그냥 대놓고 아우팅이고
대놓고 나쁜 일인데요
2
DX루카포드
특정이 가능한 정도의 정보가 들어있다면 아우팅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이거 진짜 대화다'같은 인증이 따라나오지 않으면 소설속 대화내용이 실제 대화내용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작가가 실화에 기반했다 실존인물을 모델로 했다 같이 밝힌게 아니라면, 대화나 문자내용이 실제 대화라는게 알려진건 아우팅이 아니라 커밍아웃이죠.

이 소설이 아우팅이라면 그건 등장인물의 나이 직업 외모 등 설정을 실제 인물을 그대로 옮김으로써 실제인물 특정을 가능하게 하여 아우팅이 되는거지 사적인 대화를 사용해서 아우팅이 되는건 아닙니다.
달콤한망고
아웃팅도 문제인데 진짜 날로 쓰네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791 문화/예술'벌새' 김보라 감독 차기작은 김초엽의 '스펙트럼' 8 나단 20/09/18 5076 3
21658 문화/예술1500년전 신라왕실이 먹은 초호화 음식 확인됐다..돌고래와 남생이, 복어, 성게까지 3 Schweigen 20/09/07 3868 0
21640 문화/예술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감독 ‘기생충’, 10월 3일 tvN 최초 방영 7 아목 20/09/06 3708 0
21589 문화/예술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별세..향년 83세 2 The xian 20/09/02 3114 0
21499 문화/예술고레에다 히로카즈 첫 韓영화에 송강호X강동원X배두나 뭉친다 11 나단 20/08/26 3591 2
21368 문화/예술세계 최초 완역 ‘티무르 제국의 역사서’ 에 숨은 역사 6 기아트윈스 20/08/15 3463 5
21351 문화/예술"구질구질한 삶 인정하는게 어른" 항암치료 뒤 복귀한 허지웅 2 ebling mis 20/08/14 3630 1
21115 문화/예술"400억원 넘게 들었다고 하던데".. 혈세 축내는 '유교랜드' 9 Schweigen 20/07/27 4148 1
21091 문화/예술"흰 참새에게 먹이 주지 마세요" 주민이 보호 호소문 내걸어 10 Schweigen 20/07/23 6227 2
21075 문화/예술사적대화 노출, 초유의 소설 환불·작가상 반납 사태 불렀다(종합) 6 다군 20/07/21 3348 0
21066 문화/예술이순신이 관노와 동침? 난중일기 완역자가 답했다 17 맥주만땅 20/07/21 3707 0
21047 문화/예술'사적 대화 무단 인용 논란' 김봉곤 소설집 판매중지 8 The xian 20/07/19 5633 0
20977 문화/예술출판계의 블루오션, 몽골사 23 기아트윈스 20/07/11 3580 1
20918 문화/예술엔니오 모리코네 별세…향년 93세 16 나단 20/07/06 3618 7
20891 문화/예술'무적'인 팀닥터,어떻게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주도했을까 5 맥주만땅 20/07/03 3749 0
20791 문화/예술“조영남 ‘그림대작’ 사기 아니다" 대법, 최종 무죄 확정 23 루치에 20/06/25 4263 0
20766 문화/예술이 그림, 어떻게 느껴지나요? 12 結氷 20/06/23 3743 1
20764 문화/예술"그동안 후의와 배려에 감사한다"..박종만 까치글방 창립자 14일 별세 2 자공진 20/06/23 3713 5
20709 문화/예술“180도에서 8분”…돈가스 장인 윤용근 회장 추모하며 4 ebling mis 20/06/19 3753 0
20695 문화/예술코로나 난리통에도 선방한 건보재정.."의료쇼핑 1조 줄어" 15 맥주만땅 20/06/18 5560 3
20650 문화/예술BBC "한국의 '생존 찌개'는 세계적인 레시피로 진화했다".. 부대찌개 집중 조명 5 고기먹고싶다 20/06/13 3935 0
20642 문화/예술드래곤볼에게 '넘사벽'이 된 이태원클라쓰 비결 33 자공진 20/06/13 5833 0
20592 문화/예술[창간특집] 커피ㆍ트로트ㆍ넷플릭스… 한국인은 왜 7가지에 빠졌나 14 goldfish 20/06/09 5604 0
20498 문화/예술만화로 된 춘향전 보면 이제 잡혀감 67 이그나티우스 20/06/03 9327 6
20289 문화/예술이문열 인터뷰) 신이 없는 세상과 신이 있는 세상 중 신을 희망하므로 나는 유신론자다. 4 알료사 20/05/20 3938 1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