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8/31 05:17:26
Name   지옥길은친절만땅
File #1   20190831_051541_761.jpg (1.39 MB), Download : 11
File #2   20190831_045822_492.jpg (279.0 KB), Download : 11
Subject   [두근두근 미서부] 여행은 지르는 겁니다. 2




#두근두근 미서부여행

출발에 행운이 따릅니다.

비행기 출발시간 4시간 전에 오라고 했는데, 출국심사가 너무 일찍 끝나서 3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미국입국에 다른 단계가 있는거야 물으니,
오늘은 기적처럼 사람이 없는 날이라서 그랬답니다.
오늘은 지방공항만큼 한가했습니다.

보통은 출국심사하는데도 무척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3시간 넘게 기다려 비행기를 타니  운좋게 복도 자리를 잡았는데 (가운데) 옆자리에 사람이 안탔어요.
짐도 편하게 두고 팔걸이도 편하게 썼습니다.

제 앞 창가 자리는 3자리에 1분만 와서 퍼스트클래스처럼 팔걸이 올리고 자고 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키미테의 영향인지 멀미는 안했습니다.
엉덩이가 짓무를 만큼 시간이 지나서 LA에 도착했습니다.

첫 인상은 흙색깔이 밝은 황토색이란 것과 한국과는 다른 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랐다? 정도.


비행기 에서 내리니, 성난 눈의 미쿡아저씨가 내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바뀌는 층마다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가 입국심사장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한산해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심사를 받았습니다.

스페니쉬계 아저씨가 심사관이 었는데,
서로 영어를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티를 심하게 냈고
여권과 함께 돌아가는 편이 예약된 e티켓을 보여주니
관광하러 왔냐? 라스베가스에 가냐? 물어봤습니다.
라스베가스랑 그랜드캐니언, 옐로스톤을 여행한다니 고개를 끄덕하고 지문스캔을 했습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오른손, 엄지, 왼손, 엄지 이렇게 말해주시더라구요.

하나투어를 통해 왔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습니다.
대신 제가 예약한 여행스케줄표를 보여주니
2분도 안되서 통과 했습니다.

캐리어도 오래걸리지 않고 찾았습니다.

오히려 복병은 우버였습니다.

2층에서 타야하는데, 저는 몰라서 1층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우버 한대(다시 못타볼 벤츠였는데요.)를 놓치고 두 번째 우버아저씨가 친절하게 톡을 해줘서 겨우타고 왔습니다.

대신 그만큼 팁을 뜯겼습니다.
하지만 아저씨가 친절해서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도 자주 못갔던 명동교자가 있길래 들어 왔습니다.

밥먹고 cgv가 있는 마트로 가려고 합니다.

국물맛은 닭육수가 맞는데 뭔가 다른 느낌적인 느낌인지 너무 오랫만에 와서인지 그저 평범한 맛입니다.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15 게임[LOL] 격전 티어3 일요일 18:30 경기하실 분 있으신가요? 19 Cascade 19/09/02 4813 0
    9614 게임롤드컵 선발전, 누가 진출하셨으면 좋겠나요? 14 Xayide 19/09/02 3952 0
    9613 스포츠[사이클] 부엘타 아 에스파냐 1주차 초간단 리뷰 AGuyWithGlasses 19/09/02 4030 2
    9612 일상/생각조국 워너비 이야기 67 멍청똑똑이 19/09/02 6563 20
    9611 일상/생각나만의 이유 2 방사능홍차 19/09/02 4139 8
    9610 역사외전: 고려 무신정권기 동수국사(史?/事?) 최세보 이야기 메존일각 19/09/01 4071 5
    9609 기타[옷나눔] 여자 직장인 옷 나눔입니다 56 다람쥐 19/09/01 5672 37
    9608 정치조국 후보자 이슈는 점점 야당의 손을 떠나는 듯 합니다. 6 The xian 19/09/01 3976 2
    9607 여행[두근두근 미서부] 여행은 지르는 겁니다. 4 9 지옥길은친절만땅 19/09/01 4949 1
    9606 일상/생각난 왜 옆집 개를 몰랐나 7 저퀴 19/09/01 3814 13
    9605 역사"향복문(嚮福門) 이름을 바꿔라!" 고려 무신정권기의 웃픈 에피소드 메존일각 19/09/01 4455 11
    9604 영화조금 늦은, 엑시트 영화 후기[스포 있음] 2 kaestro 19/09/01 3747 0
    9603 게임[불판] LCK 2019 섬머 - 결승, GRF vs SKT 135 OshiN 19/08/31 4440 0
    9602 여행[두근두근 미서부] 여행은 지르는 겁니다. 3 16 지옥길은친절만땅 19/08/31 5122 2
    9601 여행[두근두근 미서부] 여행은 지르는 겁니다. 2 14 지옥길은친절만땅 19/08/31 4365 3
    9600 음악방학이 끝나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 4 바나나코우 19/08/30 4206 5
    9599 여행[두근두근 미서부] 여행은 지르는 겁니다. 1 17 지옥길은친절만땅 19/08/30 4570 14
    9598 게임보드게임 소개 없는 보드게임 이야기 12 로냐프 19/08/29 6860 8
    9597 일상/생각잠재의식이 음악 선곡에 미치는 영향.. 4 프링 19/08/29 4562 4
    9596 여행여행지 장단점 간단정리 (4) - 방콕 12 그저그런 19/08/29 5512 6
    9595 오프모임이번주말(31, 1) 북촌 삼해소주벙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30 naru 19/08/28 5106 8
    9594 음악잘생긴 남자 4 바나나코우 19/08/28 4313 5
    9593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4) 김치찌개 19/08/28 4112 0
    9592 음악Rachmaninov,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작품번호 18번 4 Darker-circle 19/08/28 3812 6
    9591 일상/생각다시 돌고 도는 일상 3 3 알겠슘돠 19/08/27 4848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