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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8/31 05:17:26 |
Name | 지옥길은친절만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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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두근두근 미서부] 여행은 지르는 겁니다. 2 |
#두근두근 미서부여행 출발에 행운이 따릅니다. 비행기 출발시간 4시간 전에 오라고 했는데, 출국심사가 너무 일찍 끝나서 3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미국입국에 다른 단계가 있는거야 물으니, 오늘은 기적처럼 사람이 없는 날이라서 그랬답니다. 오늘은 지방공항만큼 한가했습니다. 보통은 출국심사하는데도 무척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3시간 넘게 기다려 비행기를 타니 운좋게 복도 자리를 잡았는데 (가운데) 옆자리에 사람이 안탔어요. 짐도 편하게 두고 팔걸이도 편하게 썼습니다. 제 앞 창가 자리는 3자리에 1분만 와서 퍼스트클래스처럼 팔걸이 올리고 자고 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키미테의 영향인지 멀미는 안했습니다. 엉덩이가 짓무를 만큼 시간이 지나서 LA에 도착했습니다. 첫 인상은 흙색깔이 밝은 황토색이란 것과 한국과는 다른 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랐다? 정도. 비행기 에서 내리니, 성난 눈의 미쿡아저씨가 내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바뀌는 층마다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무리를 따라가 입국심사장에 갔습니다. 생각보다 한산해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심사를 받았습니다. 스페니쉬계 아저씨가 심사관이 었는데, 서로 영어를 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티를 심하게 냈고 여권과 함께 돌아가는 편이 예약된 e티켓을 보여주니 관광하러 왔냐? 라스베가스에 가냐? 물어봤습니다. 라스베가스랑 그랜드캐니언, 옐로스톤을 여행한다니 고개를 끄덕하고 지문스캔을 했습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오른손, 엄지, 왼손, 엄지 이렇게 말해주시더라구요. 하나투어를 통해 왔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했습니다. 대신 제가 예약한 여행스케줄표를 보여주니 2분도 안되서 통과 했습니다. 캐리어도 오래걸리지 않고 찾았습니다. 오히려 복병은 우버였습니다. 2층에서 타야하는데, 저는 몰라서 1층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우버 한대(다시 못타볼 벤츠였는데요.)를 놓치고 두 번째 우버아저씨가 친절하게 톡을 해줘서 겨우타고 왔습니다. 대신 그만큼 팁을 뜯겼습니다. 하지만 아저씨가 친절해서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도 자주 못갔던 명동교자가 있길래 들어 왔습니다. 밥먹고 cgv가 있는 마트로 가려고 합니다. 국물맛은 닭육수가 맞는데 뭔가 다른 느낌적인 느낌인지 너무 오랫만에 와서인지 그저 평범한 맛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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