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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8/10 15:25:53수정됨
Name   제로스
Subject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감상
https://www.pikicast.com/#!/menu=landing&content_id=684232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를 부기영화에서 보고 기대하면서 보았는데
부기영하에서 너무 극찬해서 기대감이 너무 커진 나머지...
쪼끔 실망했습니다. 아니 충분히 좋은 영화인데 기대가 너무 컸어요.

여윽시 나쁜남자, 빗속에 버려진 고양이를 줍는 깡패가 되어야 합니다.

영화는 예쁜 색감, 특색있는 그림, 환상적인 분위기 전환,
청춘의 낭만, 기성세대와의 대결 및 유대에 대한 주제를 부드럽고 해학적으로
자연스럽게 관객을 설득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반면 안티PC에 가까울 저도 보면서 불편함이 밀려올
불필요한 성희롱(일본 섭컬쳐 오타쿠로서 익숙하기는 하지만-_-)이
예쁜 낭만과 추억이야기로 몰입되는 걸 방해하는 면이 있고

정말 재기발랄하지만.....이야기의 구성은 매우 두서없고 정신없습니다.

어 나 이런 거 아는데..정말 재기발랄하지만 두서없고 정신없고
섹드립 많은....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부기영화'와 매우 닮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취향 확고하심..취향저격이시겠죠! 본인이 쓰시는 작품과
이렇게 비슷한 느낌이 드는 작품인데!

저한테 평점을 매기라면 별4개. 어쩌면 아무 스포없이 보았다면
별 4.5개 주었을 지도 모르는데 별5개급의 소개를 받고 보았더니
조금 기운이 빠진 면이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냉장고에서
맥주를 한캔 들고 나오게 했던 영화,

맥주한잔 하면서 지나간 청춘바보시절을 떠올리게 했던 영화,
허니와 클로버 후반부를 생각나게 하는 영화,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였습니다. 원작은 소설이라는데
이 일본판 어린왕자 이야기를 글로 어떻게 풀어놓았던 걸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환상적인 그림을 빼면 이야기만으로는
그리 매력적인 스토리는 아닌데..

...자자 이제 이 글을 읽고 기대치를 떨어뜨린 여러분은
이 일본판 어린왕자, 아니 검은머리아가씨를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12세이상 관람가이지만 대상연령 대학졸업반 이상 추천...



2


    전 반대로 이 소설을 대체 무슨 수로 영상으로 옮겨놓았을까 생각을 먼저 했었는데 실제로도 소설에 비하면 많이 못미치는 완성도로 나와서 아쉬웠어요. 영화판이 싫은건 아닌데 한계가 분명히 보이니까...ㅠ
    1
    제로스
    오오 소설도 훌륭한가보군요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자공진
    원작에서는 하룻밤 일이 아닌데 영화판에서는 하룻밤으로 만들어 놓아서 저는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성희롱범 도도는 소설에서도 정말 싫었고(친구펀치 정도로 해결될 일이 아님) 영화에서도 짜증...ㅠㅠ

    살포시 영화 주제곡(을 부른 밴드) 영업을 끼워넣고 갑니다...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의 '황야를 걸어'
    https://youtu.be/H7YI2x083bg
    Kouya wo Aruke 荒野を歩け - Asian Kung-fu Generation [Sub Español] [Live]
    나니나니
    소설이 많이 각색됬다고 하더라고요 2시간에 소설 전체를 넣는건 무리니까
    제작자 나름의 각색이 능력이지요
    저는 이거 재밌게 봤어요 노래를 빼놓고는 볼수없는 영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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