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2/18 11:44:31
Name   라밤바바밤바
Subject   '여권 태워버려' 처럼 당사자가 싫어하는 호감 표현, 괜찮은가요?
“여권 태워버려? 소름 돋는다” 평창 스타 SNS 두고 갑론을박

프랑스 스키점프 국가대표 조나단 리로이드(18)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댓글창이 “여권 태워버려”로 도배됐다.

“여권 태워버려”는 한국을 떠나지 말라는 뜻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한국 팬들의 응원 방식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리로이드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글과 영어로 “여권 태워버려”, “내 방으로 점프”, “인천공항 막자” 등 댓글이 약 500개 이상 달렸다. 문제는 해당 표현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면서 한국 팬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외국 네티즌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당황스러워했고, 리로이드 역시 해당 지적에 ‘공감’을 누르며 동의했다. 일부 외국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외국 네티즌들과 해당 선수가 불편해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지난 12일부터는 선수 인스타그램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장난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리로이드의 행동을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후 리로이드뿐 아니라 통가 선수단 기수로 등장한 피타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해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산도르 류 샤오린 등 여러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이 한국 팬들의 댓글로 도배가 됐다. 일부 국내 매체들은 댓글 도배 현상을 ‘외국 선수를 향한 한국 팬들의 성화’라고 전하기도 했다.



당사자가 불편하다는데 "난 좋은 의도였는데? 그걸 왜 못받아들이지? 니가 예민하다" 이런 식으로 몰아세우는 거 굉장히 생각 없어 보입니다.
저랑 굉장히 가까운 사람이 비슷한 일을 겪고 오랫동안 힘들어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사람이 SNS 신상품 체험단 같은 걸 했는데, 한동안 사진 올릴 때마다 자기가 싫어하는 연예인 닮았다는 말로 도배가 되어서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네요.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외모에 싫어하는 이미지라...
여러 이유로 그 말 싫어하니까 자제를 부탁드린다는 말에, 댓글 올리던 사람들이 '내가 칭찬으로 한 말을 넌 왜 그렇게 기분나빠하냐? 내가 더 민망하다' 는 투로 말을 올려서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SNS 폐쇄했네요.
자기 입장에서는 칭찬이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기분이 어떨지 먼저 좀 생각해봤으면...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025 1
    15878 창작또 다른 2025년 (3) 3 트린 25/12/04 293 2
    15877 스포츠[MLB] 코디 폰세 토론토와 3년 30M 계약 김치찌개 25/12/04 218 0
    15876 창작또 다른 2025년 (1), (2) 8 트린 25/12/03 459 7
    15875 기타유럽 영화/시리즈를 시청하는 한국 관객에 관한 연구(CRESCINE 프로젝트) 19 기아트윈스 25/12/03 567 2
    15874 일상/생각큰일이네요 와이프랑 자꾸 정들어서 ㅋㅋㅋ 14 큐리스 25/12/02 958 5
    15873 오프모임12월 3일 수요일, 빛고을 광주에서 대충 <점봐드립니다> 15 T.Robin 25/12/01 551 4
    15872 경제뚜벅이투자 이야기 19 기아트윈스 25/11/30 1514 14
    15871 스포츠런린이 첫 하프 대회 후기 8 kaestro 25/11/30 444 12
    15870 도서/문학듣지 못 하는 아이들의 야구, 만화 '머나먼 갑자원'. 15 joel 25/11/27 1046 27
    15869 일상/생각상남자의 러닝 3 반대칭고양이 25/11/27 700 5
    15868 정치 트럼프를 조종하기 위한 계획은 믿을 수 없이 멍청하지만 성공했다 - 트럼프 행정부 위트코프 스캔들 6 코리몬테아스 25/11/26 905 8
    15867 일상/생각사장이 보직해임(과 삐뚫어진 마음) 2 Picard 25/11/26 692 5
    15866 일상/생각기계가 모르는 순간 - 하루키 느낌으로 써봤어요 ㅋㅋㅋ(와이프 전전전전전 여친을 기억하며) 5 큐리스 25/11/25 628 0
    15865 경제주거 입지 선택의 함수 4 오르카 25/11/25 653 3
    15864 철학/종교진화와 창조, 근데 이게 왜 떡밥임? 97 매뉴물있뉴 25/11/25 1872 4
    15863 일상/생각창조론 교과서는 허용될 수 있을까 12 구밀복검 25/11/25 1060 17
    15862 기타★결과★ 메가커피 카페라떼 당첨자 ★발표★ 11 Groot 25/11/23 618 4
    15861 기타[나눔] 메가커피 아이스 카페라떼 깊콘 1 EA (모집마감) 31 Groot 25/11/21 678 3
    15860 일상/생각식생활의 스트레스 3 이이일공이구 25/11/20 716 1
    15859 일상/생각누구나 원하는 것을 얻는다. moqq 25/11/20 647 7
    15858 오프모임[취소] 11월 29일 토요일 수도권 거주 회원 등산 모임 13 트린 25/11/19 773 3
    15857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2 2 육회한분석가 25/11/19 477 3
    15855 의료/건강성분명 처방에 대해 반대하는 의료인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넋두리 46 Merrlen 25/11/17 2013 2
    15854 경제투자 포트폴리오와 축구 포메이션 육회한분석가 25/11/17 565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