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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2/14 13:30:34 |
Name | 맥주만땅 |
Subject | 떡볶이 부터 시작된 정크푸드에 대한 진영싸움 |
다들 아시다 시피, 수요미식회에서 '떡볶이는 맛이없다. 관능적으로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세뇌한 맛있는 음식이다.'라고 발언한 황교익씨의 발언에서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29153.html 음식이 문화이고 습관이라는 것, 벌레도 어릴적 부터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어릴때 맛있다고 각인이 되어서 맛있는 음식이지 실제로는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떡볶이가 수요미식회에서 다루어야 할 음식이 아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두번씩이나... 라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만, 그건 수요미식회의 수명이 다 된것을 PD가 억지로 연명을 하다보니 발생한 것이지,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을 말은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떡볶이가 맛있는 음식이다 ... 아니다... 라고 하는 것에 진영논리를 가져옵니다. 뭐 뜬금없지만 떡볶이도 한식이고 한식세계화에 이용당한 것은 알겠는데, 맛있다 없다 논란에 진영논리가 왜 끼어드는지는.... 그리고 설 맞이 스팸광고 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7/2018020703220.html 설에 스팸을 많이 선물하니 스팸 구워먹자는 기사였는데, 여기에도 반응하시는 음식평론가 그리고 뒤늦게 중앙일보의 떡볶이 전쟁 참전 http://news.joins.com/article/22342128 그리고 이것에 대한 음식평론가의 답변 개인적인 생각은 떡볶이는 맛있는 집은 맛있고, 맛없는 집도 먹을만 합니다. (오리 같은 안정적인 맛....? ) 그리고 이것을 먹으라고 내어 놓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떡볶이는 20년전에 퓨전 떡볶이라면서 한접시에 25000원 받았던 소고기 떡볶이와 대구에서 만드는 신천할매떡볶이 입니다. 물론 둘 다 잘 먹었습니다만.... 여하튼 싸움구경은 재미있는데,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싸움인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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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씨가 비루한 인간이라는게 논쟁을 열화시키고 불지른 제일 큰 이유라서 뭐... 좀 더 마녀잡듯 조지면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온건해요 대중의 반응이.
전 떡볶이건에는 황교익씨 말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이기는합니다.
맛이라는게 절대왕도가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들어가는 재료들의 이유와 목적이 서로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는게 더 '완성도'가 높은 음식에 가깝다고 말할수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맛이라는게 주관적이라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만 저 '완성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면에서 떡볶이가 특별히 잘만든 음식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뭐 워낙에 문화적으로 경험적으로 자주 먹는 간식이기에 거부감보다는 호감이 더 많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드라이하게 보자면 ... 더 보기
맛이라는게 절대왕도가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들어가는 재료들의 이유와 목적이 서로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는게 더 '완성도'가 높은 음식에 가깝다고 말할수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맛이라는게 주관적이라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만 저 '완성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면에서 떡볶이가 특별히 잘만든 음식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뭐 워낙에 문화적으로 경험적으로 자주 먹는 간식이기에 거부감보다는 호감이 더 많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드라이하게 보자면 ... 더 보기
전 떡볶이건에는 황교익씨 말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이기는합니다.
맛이라는게 절대왕도가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들어가는 재료들의 이유와 목적이 서로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는게 더 '완성도'가 높은 음식에 가깝다고 말할수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맛이라는게 주관적이라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만 저 '완성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면에서 떡볶이가 특별히 잘만든 음식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뭐 워낙에 문화적으로 경험적으로 자주 먹는 간식이기에 거부감보다는 호감이 더 많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드라이하게 보자면 그렇게 볼수있다고 생각되거든요.
근데 또 식문화라는게 개인과 사회의 역사적인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생각해보면 저게 맞는 접근법인가...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대체로 엄마가 해준 집밥이 가장 그립고 가장 맛있다고 추억하게되는건, 딱히 울엄마가 엄청난 쉐프여서 그런건 아니니까요.
맛이라는게 절대왕도가 정해져있는건 아니지만, 들어가는 재료들의 이유와 목적이 서로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는게 더 '완성도'가 높은 음식에 가깝다고 말할수는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맛이라는게 주관적이라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만 저 '완성도'와 밀접하게 연계되어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면에서 떡볶이가 특별히 잘만든 음식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뭐 워낙에 문화적으로 경험적으로 자주 먹는 간식이기에 거부감보다는 호감이 더 많은 음식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드라이하게 보자면 그렇게 볼수있다고 생각되거든요.
근데 또 식문화라는게 개인과 사회의 역사적인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생각해보면 저게 맞는 접근법인가...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대체로 엄마가 해준 집밥이 가장 그립고 가장 맛있다고 추억하게되는건, 딱히 울엄마가 엄청난 쉐프여서 그런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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