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22 08:25:27수정됨
Name   맥주만땅
Subject   유머글을 보고 생각난 플 빌라 이야기
https://kongcha.net/pb/pb.php?id=fun&no=48731

위 링크에 있는 글 보고 빡쳐서 적었읍니다

탐라에 쓰고 있었지만 글자수 초과에 타타임으로 이전했습니다

1박 150 풀빌라 소개하는 유머글이 있어서 금융위기때에도 할인하지 않던 six sense resort 이야기

- 당시 금융위기라서 리조트들이 갑자기 세일을 해서 여행사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라고 권유했습니다.

- 신혼여행인데 가오가 있지 못 바꾼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결혼으로 돈 쓰고 금융위기로 주식 반토막 나서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지나서 생각해 보니 여행사에게 속은 것 같기도?

1. 풀빌라 라서 풀은 당연히 있음. 풀 옆에 바나나 나무 았어서 바나나 따먹을 수 있지만 방 정리 할 때마다 과일 바구니 주기 때문에 필요 없음. 개인 풀 옆이 모두 나무라서 프라이버시 확실하게 보장됩니다.

2. 자연주의 이지만 다행히 에어컨은 있었습니다.  클럽 메드는 20세기 까지는 에어컨이 없었고, 21세기부터 에어컨 장착을 시작하였습니다.

3. 세탁기?  세탁서비스 있음 요리 시설? 고가 풀빌라는 그런거 할 필요 없는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풀빌라는 아니지만 저렴한? 클럽 메드는 술도 무한 제공합니다만, 그거 다 받아먹으면 리조트 가는 의미가 없지요.

4. 룸서비스는 비싸지만 맛있었습니다. 택시타고 나가서 먹는 비용 생각하면 많이 비싸지 않았습니다. 무료로 비치해 놓는 과일만 먹어도 배고프지 않아서 조식 먹고 저녁만 먹어도 되었습니다. 리조트에는 절벽에 위치한 식당이 있었는데, 아내가 집에서 TV보면서 절벽에 위치한 식당이 나오자 가고 싶다고 하기에, 우리가 갔었던 리조트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5. 자연주의라서 모기가 많았습니다. 모기를 잡지도 않았습니다. 모기에 물렸다고  하니 허브로 만든 연고 주는데 당연히 효과 없었습니다.

6. 조식은 특별하지 않지만 음식이 정성스러운 것이 느껴지고 재료가 좋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커피를 프렌치프레스에 내려 주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7. 빌라마다 전망이 좋고 주변방이 보이지 않도록 배치를 잘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뭐하는지 알수 없고 누가 숙박했는지도 알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심지어 큰길이 아니면 주변 투숙객 볼 일이 없음 저는 걸어 다녔지만 전화하면 카트로 데리러 오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사람을 볼 수 없었습니다.

8. 마사지 받으려고 했는데 리조트에서 비싸다고 만류하였습니다. 물론 서비스 1시간 짜리 마사지는 있었습니다만 두시간짜리 풀코스 받았습니다. 돈이 아깝지는 않았는데 비싸기는 했습니다. 아마 어지간한 호텔 스파가격보다 비싼 것 같았습니다.

9. 비싼 리조트는 시설 보다 위치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택시타고 10분이상 가야 상업시설이 보입니다. 시끄러운 곳 전혀없고, 리조트 주위에 불빛도 없습니다. 심지어 한국인도 3박동안 한 커플만 보았습니다.

10. 어제 집사람이 다시 가자고 해서 검색해 보니 금융위기 때 보다 저렴해서 놀랬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탈 수 없어서 못가는 군요.

* 고가 풀빌라는 서비스로 가는 것인데 원룸 소개하듯이 소개하는 유머글이 너무 이상해서 작성하였습니다.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5187 1
    15911 일상/생각만족하며 살자 또 다짐해본다. whenyouinRome... 25/12/19 157 13
    15910 일상/생각8년 만난 사람과 이별하고 왔습니다. 15 + 런린이 25/12/19 400 17
    15909 정치 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2)-하 3 K-이안 브레머 25/12/19 295 6
    15908 창작또 다른 2025년 (11) 2 트린 25/12/18 145 1
    15907 일상/생각페미니즘은 강한 이론이 될 수 있는가 5 알료사 25/12/18 472 7
    15906 기타요즘 보고 있는 예능(19) 김치찌개 25/12/18 262 0
    15905 일상/생각무좀연고에 관한 신기한 사실 5 홍마덕선생 25/12/18 451 3
    15904 일상/생각조금은 특별한, 그리고 더 반짝일 한아이의 1학년 생존기 10 쉬군 25/12/18 368 28
    15903 IT/컴퓨터잠자고 있는 구형 폰을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활용하기 9 Beemo 25/12/17 624 2
    15902 스포츠[MLB] 김하성 1년 20M 애틀랜타행 김치찌개 25/12/17 190 0
    15901 일상/생각두번째 확장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3 큐리스 25/12/16 414 6
    15900 창작또 다른 2025년 (10) 1 트린 25/12/16 198 3
    15899 일상/생각PDF TalkTalk 기능 업글 했어요.^^ 제 몸무게 정도?? 4 큐리스 25/12/16 381 2
    15898 경제2026년 트럼프 행정부 정치 일정과 미중갈등 전개 양상(2)-상 6 K-이안 브레머 25/12/16 346 5
    15897 음악[팝송] 데이비드 새 앨범 "WITHERED" 1 김치찌개 25/12/16 140 1
    15896 일상/생각불행에도 기쁨이, 먹구름에도 은색 빛이 골든햄스 25/12/16 351 13
    15895 IT/컴퓨터잼민이와 함께하는 덕업일치 9 Beemo 25/12/15 475 3
    15894 창작또 다른 2025년 (9) 2 트린 25/12/14 330 3
    15893 일상/생각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승인이 났습니다. ㅎㅎ 16 큐리스 25/12/12 1034 32
    15892 창작또 다른 2025년 (8) 3 트린 25/12/12 328 1
    15891 오프모임12월 26일 송년회를 가장한 낮+밤 음주가무 모임 [마감] 22 Groot 25/12/12 858 8
    15890 정치전재수 사태 13 매뉴물있뉴 25/12/12 1120 3
    15889 일상/생각[뻘글] 철학자 존 설의 중국어방 문제와 LLM 은 얼마나 다를까? 13 레이미드 25/12/11 745 1
    15888 음악Voicemeeter를 이용한 3way PC-Fi -3- 제작, 조립, 마감 2 Beemo 25/12/11 314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