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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1/16 21:45:01
Name   맥주만땅
Subject   한국과 미국의 독감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독감이 전대륙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13년만의 최대규모이지만, 2014-15보다는 심각하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 CDC의 보고에 따르면 Influenza A(H3N2)가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모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제에 잘 반응합니다.

10만명당 14-23명이 독감으로 입원하고 있으며, 50세 이상 5세 이하가 주로 입원을 했습니다.

독감으로 인하여 2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였습니다.

독감백신은 가장 흔한 Influenza A(H3N2)에 대해서 30%만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은 그래도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합니다.

예년과 비교해서 2-3개월간은 독감이 계속 유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s://www.jwatch.org/fw113733/2018/01/16/flu-activity-widespread-across-us-season-may-have-peaked?query=pfw&jwd=000020117174&jspc=AN

아래는 한국질병관리본부의 보도자료입니다.
------------------------------------------------------------------------------------------------------------------------
인플루엔자 유행 지속 중이나 ’18년 1주 증가폭 감소(’17년 52주 71.8→’18년 1주 72.1)
  - 그러나, 0~6세, 65세 이상 노인에서 입원환자 발생이 높음
◇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단과 치료를 받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기를 당부
◇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 당부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12월 1일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47주, 외래 환자 1,000명당 7.7명)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2018년 1주(12.30~1.6)는 72.1명이었다고 밝혔다.

   ※ ’17년 50주 30.7명 → 51주 53.6명 → 52주 71.8명 → ’18년 1주 72.1명
  
○ 연령별로 7~12세(외래 환자 1,000명당 119.8명), 13~18세(외래 환자 1,000명당 99.3명)는 지난주에 비하여 감소하는 추세이나 전 연령에서 아직 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기관당 신고수 52주 11.26명, 1주 14.53명)하고 있으며, 0세(2.80명/만명), 1~6세(1.66명/만명), 65세 이상(1.15명/만명)에서 입원환자가 많았다.

○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2017-2018절기 시작 이후 제1주까지(2017.9.3.~2018.1.6.) B형이 409건(54.6%), A(H3N2)가 294건(39.3%), A(H1N1)pdm09가 46건(6.1%)이 검출되었다.

   ※ 북반구 전반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중, 중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H3, B형(yamagata계열) 바이러스 유행 지속 중

□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입원율이 높은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및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심증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하였다.

   ※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이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특히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부터 고위험군* 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가 인정(붙임 5참조)
   * 고위험군: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 특히,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 또한, 학령기 학생은 집단생활로 인플루엔자 확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개학 전 꼭 예방접종을 받기를 당부하며, 2018-2019절기부터는 60개월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까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이 확대되고, 향후 중·고등학생까지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아울러, 전 국민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의 기본 원칙인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실천과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 영유아 및 어린이가 건강한 생활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가정과 보육시설 등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또한,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출처:  http://www.cdc.go.kr/CDC/notice/CdcKrIntro0201.jsp?menuIds=HOME001-MNU1154-MNU0005-MNU0011&fid=21&q_type=&q_value=&cid=77569&page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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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미국과 비교하여 B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특히 야마기타형이 유행하기 때문에  
3가 예방백신을 맞은 사람은 독감의 예방효과가 미국에서 생각하는 30%보다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은 현재 외래환자 1000명당 72명, 약 14명 중에 한명이 독감에 의심되는 환자이고,
7-12세와 13-18세 군에서는 외래환자 10명중에 1명이 독감에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한국은 미국과 비교하여 독감으로 인한 입원이 10배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국이 독감이 더 유행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병원입원이 더 쉬운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됩니다.

사족) 한국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제대로 요약해서 알려주는 매체도 잘 없군요.
       그리고 한국질병관리본부는 보도자료 가독성 좀 높히고,
       통계자료 단위 좀 통일했으면 어디는 천명당이고 어디는 만명당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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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나남편
    선생님부터 격리가 되셨어야....ㅠ.ㅠ
    Erzenico
    나가는 그날까지 고통받을 예정입니다...
    맥주만땅
    나가면 학문의 세례를 받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음.. 안 맞았는데 맞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냥 걸리면 아프고 말지의 자세로 살고 있는데...
    사나남편
    저도 일주일전쯤에 맞았습니다...
    기아트윈스
    1000명 당 72명이라는 게 [외래환자] 1천명 당 72명이라는 말인가요? 미국 통계의 [10만명 당]은 인구 전체를 샘플로 삼았을 때구요? 단위가 섞여서 유행의 강도를 비교하기 넘나 어렵...
    다람쥐
    3가맞지말고 4가를 맞았어야 하는군요 ㅠ
    3가 맞은 아이들을 다시 4가를 맞출 필요가 있을까요?
    맥주만땅
    이론적으로는 없다고 합니다.

    3가를 맞아도 어느정도 효과는 있고, 반복해서 맞을 경우 과민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
    다람쥐
    그렇겠죠? 내년부턴 4가 접종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아마미아 레이나
    아직 안 맞았는데 4가를 진지하게 고려해볼까요...
    저희 애들 둘다 4가 맞았는데, 전부 B 형 독감으로 1주일 정도씩 약 복용했습니다.
    맥주만땅
    미국에서 예방접종 효과가 30%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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