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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7/29 23:16:06 |
Name | 난커피가더좋아 |
Subject | [원팁원샷(1)]여친/남친 이쁘게/잘생기게 찍기 |
부제: 귀차니스트 사진강좌 혹은 블로그 SNS 전용 사진(확대인화하면 망하는) 팁 https://kongcha.net/pb/pb.php?id=free&no=670 처음 보시는 분은 위에 링크가서 꼭 읽고 오세요. 특히 '비대상자'에 해당하시는 쌩짜 초보를 넘어서신 분들은 과감하게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 말은 강좌라고 달았지만, 강좌 아닙니다. 그냥 편법과 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사진게시판에도 적어놨지만, 사진이라는 취미 자체에 로망은 있으되 실력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책 몇 권 본 게 있고, 1년에 한 두번 이상 여행시 사진기를 들고 가 꽤 많은 컷을 찍어오고, 간혹 주말에 출근할 때 사진기를 들고 다니기도 하면서 알게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사진지식이라기 보다, '대충 이렇게 하면 좋은 사진 느낌은 난다' 정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약간 가벼운 마음으로 유머수준으로 볼 수 있게 앞으로 평어체를 사용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0. 일단 예쁘고 잘생긴 여친/남친을 만드삼. 그러면 막찍어도 잘나옴. 이미 그런 사람 있음? 복받으셨소. 그럼 뒤로가기.... 1. 구도 왠만하면 한 가운데 떡 하니 놓고 찍지 마삼. 사진이 재미없음. 뷰파인더이든 라이브뷰창이든 격자선 설정을 해보삼. 가로세로 각각 3분할 하는 기능이 있는 카메라면 그걸 설정하고, 없으면 머릿속으로 가로세로를 각각 삼분할 한 뒤, 인물을 왼쪽이나 오른쪽 각각 첫번째 분할선에 놓고 찍으면 대충 그럴싸함. 물론 빈공간에 소주제가 되는 다른 대상이 있으면 그것도 좋음. 2. 포즈를 잡게하지 말고 도촬 여친/남친이란 피사체는 유일하게 합법적 도촬이 허용된 피사체임. 물론 게재에는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어쨌든 자꾸 몰래몰래 찍으삼. 그래야 동적인 사진이 나옴. 3. 아웃포커싱 (이것땜에 서론 읽고 오라고 한거임) 뭐 이게 약간 콩글리시 같은 느낌인데, 어쨌든 인물은 쨍 뒤는 휘리릭 날아가는 그거. 사실 이거 해보자고 비싼 카메라 산 사람 많을 거임. 그게 맞긴 맞음. 서론에서 센서판형 얘기한 거 기억함? 풀프레임이 판형이 큰거고 크롭바디가 작은거라고 했지만, 그래도 DSLR/미러리스는 어쨌든 엄청 큰거임. 똑딱이나 스마트폰은 손톱만함. 그럼 '심도가 얕은 사진'을 찍기 어려움(어어..이거 말 어려워지니 스톱) 하여튼 쉽게 말해 뒷 배경이 잘 안날라감. 그럼 크롭하고 풀프레임 중 뒤가 더 잘날라가는 건?(같은 조리개값이라고 할때) 당연 풀프레임. 왜냐 더 크니까! 조리개값이 작아질수록(즉 더 개방할수록) 뒷배경은 잘 날라감. 보통 남자들은 사진찍히는 걸 싫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예쁘게 나온다는 전제하에' 사진찍히는 걸 좋아한다고 칩시다. 그들이 환장하는 '아웃포커싱'을 해보자고. 자 그럼 해봅시다. 혹시 렌즈가 번들? 그럼 방법은 두 가지. 제일 넓게 보이는 거(기종따라 다른데 16~18mm)에서 조리개값은 3.5가 최저임. 더 안내려감. 3.5를 유지한 상태에서 인물을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찍으삼. 그럼 뒤 잘 날라감. 근데 망원으로 줌 땡기면(기종따라 50-55mm) 5.6까지 막 조리개값이 올라갈 거임. 오 쉣. 그러면 아웃포커싱이 잘 안됨. 그러나 버뜨. 희망은 있음. 망원은 조리개값이 작을 때 만들어지는 아웃포커싱과 그 원리는 다르지만 어쨌든 망원은 땡기면 땡길수록 즉 멀리있는 걸 가까이 당겨와서 찍을 수록 뒤가 잘 날라감. 따라서 아예 뒤로 가서 망원단까지 땡겨와서 찍는 것도 방법임. 밝은 단렌즈 있음? 2.8단렌즈면 그냥 대충 거리 조절해서 찍고, 1.8렌즈 이하면 한스톱 올려서 찍으삼(한스톱 올린다 함은 1.8이면 그 다음단계 2.0으로 올리고 1.4 최저값 나오는 단렌즈면 1.8로 올리삼. 화질이 약간 더 좋아지고 아웃포커싱 수준은 큰 차이 안남. 2.8고정 줌렌즈 질렀음? 오홀...그럼 응용해봅시다. 2.8에 고정하고 망원으로 땡겨 찍으면 확 날라가겠쥬? 4. 실내사진 카페에서는 밝은 렌즈(조리개값이 많이 낮아지는) 없으면 사진이 잘 안나올 수가 있음. 특히 음흉한 홍차인들이 좋아하는 어두침침한 카페는 더 그러함. 자, 그럼 플래시를? 노노노..그러지마삼. 인물사진에서 플래시는 원래 밝을때 쓰는거?(황당하지만 이 말도 맞음. 뭐 천장에 바운스 시키고 뭐할 수 있지만 일단 플래시는 잊읍시다.) 자 디카가 뭐가 좋은 거임. 아무리 셔터를 눌러대도 돈이 안듬. 필름하고 다른 점. 일단 측정을 해봐야지. 카페에 들어서면 일단 셔터를 눌러보삼. 카메라가 어떻게 인식하는지 알아아쥬. 만약 디게 어둡게 나와. 사람이 어두침침해 보일 거 같다. 그러면, 3년 안쪽 기종이면 맘놓고 ISO를 한번 높여봐유. 400 정도면 아주 준수. 800에도 노이즈 별로 안낌. 좀 오래된 기종이면 800까진 가지 마유. 풀프레임 최신기종이유? 그냥 ISO 자동 놓으슈. 그리고 찍어보삼. 살짝 낀 노이즈가 분위기를 더해줄 수도(이건 좀 뻥이고) 아! 중요한 거!!!!! 초점은 별다른 상황 아니면 찍는 여친/남친 눈에다 맞추삼. 가까운쪽 눈. (혹시 최신 소니 기종이면 eye-af 라는 기능 있으니 활용하시고, 소프트 스킨 약 설정하면 적절. 캐논? 그냥 찍으시오. 자체 이미징 처리 색감이 워낙 훌륭하고, 핀은 어차피 지멋대로요. 캐논 감성핀이라고 아시나? 니콘? 요샌 캐논과 별 차이없더만. 그리고 이 회사별 색감은 raw파일이라는 걸 다루기 시작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지만, 그런거 다룰 줄 알면 이걸 왜봐유?) 5. 내 카메라가 엄청 최신 기종이다. 그리고 나는 무지하게 게으르다? 그냥 오토 ISO에다가 SCN에서 사람 모양 찾아서 1, 2번만 생각하면서 찍어유. 예시)원래 안올릴라고 했는데, 나도 귀차니스트라..그래도 1편이라 몇개 올리겠음. 자 아래사진은 포즈는 와이파이님이 취하고 싶다고 해서 취하게 했지만, 어쨌든 가운데 떡 하니 안놨슈. 느낌이 괜찮쥬? ![]() 요건 나름 프레임 안에 프레임처럼 들어갔쥬? 그네 활용한거유. ![]() 아래 사진은 가운데 떡하니 있지만 그래도 스냅샷이어서 꽤 괜찮았슈. 근데 이 사진은 표정이 핵심인데, 프라이버시로 얼굴 모자이크하다보니 영 느낌이 안사네유. ![]() 마지막 사진은 너무 오른쪽으로 치우친 감은 있지만, 문자 확인하는 거 갑자기 잡은거유. 이런게 자연스럽고 좋아유. ![]() 별거 없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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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싱의 또다른 팁은 피사체랑 뒷 배경의 공간이 떨어져 있는게 유리하다는 것도 있죠. 이건 연출적인 부분이지만요.
카메라에서 포커스라는건 깊이를 결정하는 것이고, 얼마만큼의 깊이를 어디에 맞춰서 찍을 것인가 라는 입체적인 부분을 결정하는거라,
평면적인 배경 바로 앞에 피사체가 서 있으면, 아무리 심도를 얕게 빼도 카메라에서 바라보는 피사체와 벽의 깊이가 많이 차이나지 않아서, 아웃포커싱이 잘 안되거나 초점이 같이 맞아요.
본문 예제도 뒷공간 다 널찍널찍하고, 첫번째 사진은 점점 더 포커스가 아웃되면서 깊이의 표현이 되고 있죠.
쉽게말하면 좁은 실내에서는 빛조건도 열악하지만, 생각보다 아웃포커싱하기 쉽지 않아요.
카메라에서 포커스라는건 깊이를 결정하는 것이고, 얼마만큼의 깊이를 어디에 맞춰서 찍을 것인가 라는 입체적인 부분을 결정하는거라,
평면적인 배경 바로 앞에 피사체가 서 있으면, 아무리 심도를 얕게 빼도 카메라에서 바라보는 피사체와 벽의 깊이가 많이 차이나지 않아서, 아웃포커싱이 잘 안되거나 초점이 같이 맞아요.
본문 예제도 뒷공간 다 널찍널찍하고, 첫번째 사진은 점점 더 포커스가 아웃되면서 깊이의 표현이 되고 있죠.
쉽게말하면 좁은 실내에서는 빛조건도 열악하지만, 생각보다 아웃포커싱하기 쉽지 않아요.
삼분할을 많이 쓰는 이유는 쉽고 안정적이어서 쓰는거지, 5분할로 화면을 쓰는 경우도 많고, 개인적으론 13, 17분할쓰는 작가도 만나봤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카메라에 정중앙에 놓고 찍는 사진이 많은 이유는 일상 사진에서는 인물(혹은 인물들)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물이 등장하는 이미지에선 특별한 연출이 없는 한 사람의 눈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가기 마련이고(그 다음은 몸의 방향), [그 인물이 화면의 어디를 보고있느냐]를 파악하는게
사진을 보는 사람... 더 보기
또 일반적으로 카메라에 정중앙에 놓고 찍는 사진이 많은 이유는 일상 사진에서는 인물(혹은 인물들)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물이 등장하는 이미지에선 특별한 연출이 없는 한 사람의 눈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가기 마련이고(그 다음은 몸의 방향), [그 인물이 화면의 어디를 보고있느냐]를 파악하는게
사진을 보는 사람... 더 보기
삼분할을 많이 쓰는 이유는 쉽고 안정적이어서 쓰는거지, 5분할로 화면을 쓰는 경우도 많고, 개인적으론 13, 17분할쓰는 작가도 만나봤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카메라에 정중앙에 놓고 찍는 사진이 많은 이유는 일상 사진에서는 인물(혹은 인물들)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물이 등장하는 이미지에선 특별한 연출이 없는 한 사람의 눈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가기 마련이고(그 다음은 몸의 방향), [그 인물이 화면의 어디를 보고있느냐]를 파악하는게
사진을 보는 사람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지점입니다. 그런 판단이 순식간에 끝나면 그 다음에 얼굴이 예쁘네, 다리가 예쁘네... 부수적인 것들을 판단하는 거죠.
그래서 사진 속의 사람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구도 - 시선에 따라 시선 방향을 넓게 주는 - 는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시선 방향을 닫아버리고 인물 뒷공간을 넓게 보여주는 구도는 갑갑하게 느껴지거나, 의도적으로 인물의 뒤를 강조할 수 있죠.
또 일반적으로 카메라에 정중앙에 놓고 찍는 사진이 많은 이유는 일상 사진에서는 인물(혹은 인물들) 카메라 렌즈를 정면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물이 등장하는 이미지에선 특별한 연출이 없는 한 사람의 눈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가기 마련이고(그 다음은 몸의 방향), [그 인물이 화면의 어디를 보고있느냐]를 파악하는게
사진을 보는 사람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지점입니다. 그런 판단이 순식간에 끝나면 그 다음에 얼굴이 예쁘네, 다리가 예쁘네... 부수적인 것들을 판단하는 거죠.
그래서 사진 속의 사람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구도 - 시선에 따라 시선 방향을 넓게 주는 - 는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시선 방향을 닫아버리고 인물 뒷공간을 넓게 보여주는 구도는 갑갑하게 느껴지거나, 의도적으로 인물의 뒤를 강조할 수 있죠.
휴대폰 카메라는 대부분 소프트웨어적인 보정으로 여러 기능이 이뤄지는데요, 저도 휴대폰으로는 사진 잘 안찍어요. 근데 구도나 이런 측면은 어느 카메라에나 적용되니까 한 번 구도나 피사체, 빛의 변형을 시도해보세요. 물론 저도 잘 못합니다. 흐흐흐.
잘 못하고, 휴대폰이나 똑딱이로도 근사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고수가 아니니까, 이런 초보가 더 초보에게 정도의 팁 연재를 하는거죠. 빨리 벗어나자고. 그 맘 아니까...\'비싼데 왜 비싼 값을 못하니...ㅠㅠ\'하는 그 맘. 정식으로 처음부터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일단 재미를 느낀뒤에 빠... 더 보기
잘 못하고, 휴대폰이나 똑딱이로도 근사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고수가 아니니까, 이런 초보가 더 초보에게 정도의 팁 연재를 하는거죠. 빨리 벗어나자고. 그 맘 아니까...\'비싼데 왜 비싼 값을 못하니...ㅠㅠ\'하는 그 맘. 정식으로 처음부터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일단 재미를 느낀뒤에 빠... 더 보기
휴대폰 카메라는 대부분 소프트웨어적인 보정으로 여러 기능이 이뤄지는데요, 저도 휴대폰으로는 사진 잘 안찍어요. 근데 구도나 이런 측면은 어느 카메라에나 적용되니까 한 번 구도나 피사체, 빛의 변형을 시도해보세요. 물론 저도 잘 못합니다. 흐흐흐.
잘 못하고, 휴대폰이나 똑딱이로도 근사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고수가 아니니까, 이런 초보가 더 초보에게 정도의 팁 연재를 하는거죠. 빨리 벗어나자고. 그 맘 아니까...\'비싼데 왜 비싼 값을 못하니...ㅠㅠ\'하는 그 맘. 정식으로 처음부터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일단 재미를 느낀뒤에 빠져들면 아무도 못말립니다. 저는 아무도 못말릴뻔하게 빠져들어가는 상황에서 대학원이 말렸지요. 숨이 턱턱막히는 과제와 발표가 밀려드니 학기 중에는 출사는 언감생심. 일 끝나고 저녁 6~7시부터 논문 읽기 시작해도 매일 새벽 2시에 끝납니다.주말도 당연 없고요. 하지만 방학만 되면 다시 관심이 확 생기는...무한반복. 결론: 빨리 코스웍을 끝내고 학위를 받아야함! 그럼 사진을 열심히 찍을 수 있음?(엉 이게 아닌가?)
잘 못하고, 휴대폰이나 똑딱이로도 근사한 사진을 만들어내는 고수가 아니니까, 이런 초보가 더 초보에게 정도의 팁 연재를 하는거죠. 빨리 벗어나자고. 그 맘 아니까...\'비싼데 왜 비싼 값을 못하니...ㅠㅠ\'하는 그 맘. 정식으로 처음부터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일단 재미를 느낀뒤에 빠져들면 아무도 못말립니다. 저는 아무도 못말릴뻔하게 빠져들어가는 상황에서 대학원이 말렸지요. 숨이 턱턱막히는 과제와 발표가 밀려드니 학기 중에는 출사는 언감생심. 일 끝나고 저녁 6~7시부터 논문 읽기 시작해도 매일 새벽 2시에 끝납니다.주말도 당연 없고요. 하지만 방학만 되면 다시 관심이 확 생기는...무한반복. 결론: 빨리 코스웍을 끝내고 학위를 받아야함! 그럼 사진을 열심히 찍을 수 있음?(엉 이게 아닌가?)
와이프나 저나 워낙 사진 잘 안찍고 찍히는 것도 안 좋아하고... 심지어 둘 다 이미 한국의 전통문화라는 음식 시켜놓고 먹기전에 찍기 따위는 절대 안하는지라...
뒤늦게 돌이켜보니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도 거의 없고, 이후 몇 달간 같이 찍은 사진이 다 합쳐서 10장이 될까말까 하더군요.
심지어 그 중에 그나마 \'이게 사람인지 괴물인지 뭔지는 간신히 알아보겠다\' 하는 수준으로 필터를 올리면 5장 미만...
폰카밖에 없지만 이런 정보를 볼 때마다, 아 정말 사진 잘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 더 보기
뒤늦게 돌이켜보니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도 거의 없고, 이후 몇 달간 같이 찍은 사진이 다 합쳐서 10장이 될까말까 하더군요.
심지어 그 중에 그나마 \'이게 사람인지 괴물인지 뭔지는 간신히 알아보겠다\' 하는 수준으로 필터를 올리면 5장 미만...
폰카밖에 없지만 이런 정보를 볼 때마다, 아 정말 사진 잘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 더 보기
와이프나 저나 워낙 사진 잘 안찍고 찍히는 것도 안 좋아하고... 심지어 둘 다 이미 한국의 전통문화라는 음식 시켜놓고 먹기전에 찍기 따위는 절대 안하는지라...
뒤늦게 돌이켜보니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도 거의 없고, 이후 몇 달간 같이 찍은 사진이 다 합쳐서 10장이 될까말까 하더군요.
심지어 그 중에 그나마 \'이게 사람인지 괴물인지 뭔지는 간신히 알아보겠다\' 하는 수준으로 필터를 올리면 5장 미만...
폰카밖에 없지만 이런 정보를 볼 때마다, 아 정말 사진 잘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라서
그러니까 뭐랄까요, 수학을 완전히 포기하고 대학을 간 뒤에도 몇 년간 수학을 하나도 안 쳐다보다가 갑자기 어려운 수학문제를 보는 느낌?
흰 것은 바탕이요, 검은 것은 글씨로다 라는 걸 빼면 숨이 턱 막혀서 읽을 엄두가 안납니다. 아무리 쉽고 편하게 썼다고 해도요.
저 같은 사람은 잘찍고 못찍고 이전에 이놈의 카메라 공포증을 없애는게 제일 최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ㅠㅠ
뒤늦게 돌이켜보니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도 거의 없고, 이후 몇 달간 같이 찍은 사진이 다 합쳐서 10장이 될까말까 하더군요.
심지어 그 중에 그나마 \'이게 사람인지 괴물인지 뭔지는 간신히 알아보겠다\' 하는 수준으로 필터를 올리면 5장 미만...
폰카밖에 없지만 이런 정보를 볼 때마다, 아 정말 사진 잘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라서
그러니까 뭐랄까요, 수학을 완전히 포기하고 대학을 간 뒤에도 몇 년간 수학을 하나도 안 쳐다보다가 갑자기 어려운 수학문제를 보는 느낌?
흰 것은 바탕이요, 검은 것은 글씨로다 라는 걸 빼면 숨이 턱 막혀서 읽을 엄두가 안납니다. 아무리 쉽고 편하게 썼다고 해도요.
저 같은 사람은 잘찍고 못찍고 이전에 이놈의 카메라 공포증을 없애는게 제일 최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사진은 배워서 잘찍는다는건 정말 사진을 업으로 생각할때나 필요한 일이고, 많이 찍다보면 잘찍게 된다는게, 어느정도 맞는 거 같습니다.
저는 카메라 공포증이나 사진에 대해 드는 거부감을 노래방이랑 비슷하게 생각해요.
노래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리낌 없이 노래방을 찾아서, 누구 앞에서라도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부르죠. 잘 부르건 못 부르건 상관없이요.
그리고 대게 그렇게 자주 노래방을 찾는 분들은 점점 노래실력도 좋아져서 잘 부릅니다.
반대로 누군가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노래 부르는거 자체가 어색한 분들은 노래... 더 보기
저는 카메라 공포증이나 사진에 대해 드는 거부감을 노래방이랑 비슷하게 생각해요.
노래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리낌 없이 노래방을 찾아서, 누구 앞에서라도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부르죠. 잘 부르건 못 부르건 상관없이요.
그리고 대게 그렇게 자주 노래방을 찾는 분들은 점점 노래실력도 좋아져서 잘 부릅니다.
반대로 누군가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노래 부르는거 자체가 어색한 분들은 노래... 더 보기
개인적으로 사진은 배워서 잘찍는다는건 정말 사진을 업으로 생각할때나 필요한 일이고, 많이 찍다보면 잘찍게 된다는게, 어느정도 맞는 거 같습니다.
저는 카메라 공포증이나 사진에 대해 드는 거부감을 노래방이랑 비슷하게 생각해요.
노래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리낌 없이 노래방을 찾아서, 누구 앞에서라도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부르죠. 잘 부르건 못 부르건 상관없이요.
그리고 대게 그렇게 자주 노래방을 찾는 분들은 점점 노래실력도 좋아져서 잘 부릅니다.
반대로 누군가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노래 부르는거 자체가 어색한 분들은 노래방을 자주 안찾게 되지만, 가끔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을 보면 \'나도 노래 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리겠죠.
사진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요즘처럼 누구나 들고 있는 휴대폰 카메라같이 카메라가 널리 보급된 경우가 없습니다.
좀 어색하고 맘에 안들더라도 갖고 계신 휴대폰 카메라로 \'기록을 남긴다\'는 느낌으로 일주일에 한 장이라도 찍다보면,
잘 찍은 사진은 아닐지 몰라도 훗날 기억을 더듬에 좋은 추억거리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거에요.
이때는 이랬지 하면서요. 사진을 잘 찍는건 그 다음이구요.
저는 카메라 공포증이나 사진에 대해 드는 거부감을 노래방이랑 비슷하게 생각해요.
노래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거리낌 없이 노래방을 찾아서, 누구 앞에서라도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부르죠. 잘 부르건 못 부르건 상관없이요.
그리고 대게 그렇게 자주 노래방을 찾는 분들은 점점 노래실력도 좋아져서 잘 부릅니다.
반대로 누군가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노래 부르는거 자체가 어색한 분들은 노래방을 자주 안찾게 되지만, 가끔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을 보면 \'나도 노래 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리겠죠.
사진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요즘처럼 누구나 들고 있는 휴대폰 카메라같이 카메라가 널리 보급된 경우가 없습니다.
좀 어색하고 맘에 안들더라도 갖고 계신 휴대폰 카메라로 \'기록을 남긴다\'는 느낌으로 일주일에 한 장이라도 찍다보면,
잘 찍은 사진은 아닐지 몰라도 훗날 기억을 더듬에 좋은 추억거리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없을거에요.
이때는 이랬지 하면서요. 사진을 잘 찍는건 그 다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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