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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3/13 11:27:12
Name   소라게
Subject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8
  • 행복한 기억은 추천
  • 행복 바이러스는 추천
  • 아오 씐나!!
  • 정말 즐겁게 보내신거 같아서 추천!
  • 이런 글은 추천


잔 들고 졸래졸래 돌아다니는 모습이 디게 신나 보였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
소라게
네,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번외로 그렇게 많이 모인 자리에서는 자주 움직이는 게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잠깐 들러서 인사만 하고 바로 나왔더니 지금은 소라게님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런데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셨다는 것만 기억납니다. ㅎㅎ
소라게
뭔가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어요. 어, 토비님이다!! 이런 느낌 ㅋㅋㅋㅋ
반가웠어요!
커그에서 한창 활동하던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커그를 더이상 가지않지만 그때 만난 인연들은 지금까지 근 10년 넘게 이어져오고있어요. 홍차넷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홍차넷에 커그하시는 분들 꽤 있으신거 같던데요?
저는 잘 안가서 잘 모르지만...
거기서 알던 분들도 가끔 보이시고ㅋㅋ 닉만 아는 분도 있고 꽤 계시더라구요!
꽤 있더라고요. 커그에서 활동했다며 가입인사 남기신 분도 봤던 것 같고, 얼마 전에 커그 잠깐 들어갔더니 여기서 보이던 닉네임들도 여럿 봤어요. 저야 커그는 10년 전에 눈팅 좀 했던 게 다라서 잘 모르지만.
소라게
홍차넷은 이미 그 옛날 분위기가 많이 나는 걸요. 요즘 사이트들이 친목을 엄격하게 금지해서, 좋은 면도 있지만 옛날처럼 정겹지는 않아서 아쉬웠는데, 오랜만이에요 이런 사이트.
행복 퐁퐁 솟는 기억이네요 :)
소라게
알콜도 퐁퐁 솟고 있습니다!
김피곤씨
소라게님이 제일 그 자리를 잘 즐기신 듯!!
정말 신나보이셨어요 ㅋㅋㅋㅋ
소라게
제가 원래 어딜 가든 신남을 담당하....ㅋㅋㅋㅋㅋ
아주 즐거워 보이시던 이유를 알았네요 ㅎㅎ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셨군요..
소라게
네, 뭔가 새록새록 떠올라서 더 좋았네요. 그날 반가웠어요!
ㅋㅋㅋ 네 저도 반가웠습니다. 좀 무섭긴 했지만(?).. 농담입니다.
솔로왕
항상 밝으신 모습이 부럽습니다
소라게
아, 저를 놀때만 보셔서 그래요.
일할 때는 쩌들어 있습니다. 반작용으로 놀때는 엄청(?) 밝아지요, 하하.
저도 카페에서 활동하던 당시가 생각이 나네요
추천
소라게
그쵸? 여러모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유서깊은 장소였군요 ㅋㅋ
홍차넷분들만나면 조증생기는 1인이라 공감되요 ㅠㅠ
솔로왕
두분이 같이 있으시면 씐난 강아지 둘 같아서 보기 좋을듯 합니다 ㅋㅋㅋ
소라게
ㅋㅋㅋㅋㅋㅋ다음에는 꼭 오셔서 저랑 같이 조증 담당해주세요
시간이 흘러, 종각 홍차상자가 눈 앞에 보였다.

보관함 근처까지 도착하고보니, 어떤 여성분이 보관함을 사용 하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여성분이 홍차넷 분이 맞는지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맞던 아니던 상관없이 모르는 분에게 말을 걸어 내가 보관함을 사용하려하니 비켜달라고 하는 것도 뭔가 웃긴일인지라 일단은 그 분이 비킨 후에 사용하기로 마음 먹고 애초에 홍차상자는 목적지가 아니었다는 듯 지나치기로 했다.


그렇게 걸어가다 그 여성분의 바로 옆까지 가게 되었을 무렵, 고개를 아주 살짝 ... 더 보기
시간이 흘러, 종각 홍차상자가 눈 앞에 보였다.

보관함 근처까지 도착하고보니, 어떤 여성분이 보관함을 사용 하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여성분이 홍차넷 분이 맞는지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맞던 아니던 상관없이 모르는 분에게 말을 걸어 내가 보관함을 사용하려하니 비켜달라고 하는 것도 뭔가 웃긴일인지라 일단은 그 분이 비킨 후에 사용하기로 마음 먹고 애초에 홍차상자는 목적지가 아니었다는 듯 지나치기로 했다.


그렇게 걸어가다 그 여성분의 바로 옆까지 가게 되었을 무렵, 고개를 아주 살짝 돌려봤는데 그 여성분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0.1초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주 찰나의 순간 본 것이었지만 모를래야 절대 모를 수 없는 화면이었다.


홍차넷 모바일 페이지 메인 화면..
그 여성분의 스마트폰 화면은 각종 카테고리가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비추고 있었다.


그 화면을 본 나는 아 홍차넷 분이 맞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겉으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무심하게 이동했다.


두리번 거리는 정도로는 자신을 보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을만큼 멀리 이동한 후, 잠시 멈춰서서 그 여자분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미 홍차상자를 열었는지 낮은 자세로 상자를 보고 있었고, 너무 멀어 잘 보이진 않았지만 사진을 찍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뭔가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멀리서 보고 있는 내 모습이 스토커 같은 느낌이 들어 묘한 기분이 되어버린 나는 이내 고개를 돌려 스마트폰으로 홍차넷을 보기 시작했다.


한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홍차상자를 다시 바라보니, 그 여성분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가셨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나는 홍차상자로 다가가 문을 연 후, 낮은 자세로 앉아 상자 안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물품도 챙기고, 정리도 하고.. 마지막으로 인증할 사진까지 찍은 후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닫고 모임장소로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인증을 위해 홍차넷을 접속하니 아까 봤던 그 여성분의 뒤늦은 인증 타임라인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봤던 그 여성분은 "소라게" 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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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자를 보고 있을 때 다른 분이 아는체 하는 건 상관없는데, 반대로 다른 분이 사용하고 있을 때 제가 먼저 아는체 하는 건 홍차상자를 사용하고 있는 분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그 상황에선 먼저 말을 걸지 않거든요.


그런 "혹시" 를 기대하고 계시는 줄 알았다면.. 제가 해드릴 수 있었을텐데요.

뭔가 아쉽(?)네요 ㅎ
소라게
으아니 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뒤통수가 따갑더라니 보고 계셨나요?!
아는 척 하시지 그랬어요. 그러면 엄청 반가웠을텐데. 그날 반가웠어요!
소라게님이라면야 그랬을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ㅋㅋ

그 당시에야 누군지 몰랐으니까요 ㅎ


저도 반가웠습니다~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도망치려는데 환하게 웃으시면서 빨리 갔다오세요~ 라고 하셔서 못 도망간건 함정(일까요..? ㅋㅋ)
저 이 기분 알아요.
열심히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차마 아는 척을 못하겠더라구요.
남성분이셨는데 잘생겨서 아는체 하기 싫었을지도....ㅎㅎ
사실 남자분이면 아는 척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ㅋㅋ
솔로왕
저는 뒤에서 톡톡쳤었는데 말이지요ㅋㅋ
저는 선율님 뒤에서 뭐하고 있는지 다 보고 정리하고 가시는거 붙잡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뭔가 부끄부끄하네요.
ㅋㅋ 기다리신다고 고생하셨어요

하나하나 다 보고 정리한다고 꽤 오래 걸렸는데도 끝까지 기다려주신 ㅎ
사나운나비
세상에 mIrc... 저도 했었어요.! 그 중엔 지금도 연락하는 녀석이 있고. 아아 넘 반갑네요ㅋㅋ
쁘띠정모 안부러워하려고했는데 넘나 부러워졌어여ㅠㅠ
소라게
우리 아얄씨에서 스쳐지나간 사이 ㅋㅋㅋㅋ 반갑네요. 쁘띠 정모 때 안나오셔서 보고싶었어요. 다음에 혹시 벙이 열리면 꼭 오세요*-*
김치찌개
밝아보이셔서 부럽네요~
소라게
에이, 놀 때만 그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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