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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1/25 02:06:23 |
Name | 새벽3시 |
Subject | 그런 사람,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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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넘어서도 환갑 넘어서도, 남녀 불문하고 예쁘다는 말은 듣고 싶고 들으면 기분이 좋은 말이죠 ㅎ 좀 다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가을 병원에서 노인 독감 무료접종을 하는데 65세 이상인지 못믿겠다면서 신분증좀 보여달라는 말에 80대 할아버지께서 싱글벙글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의심해서가 아니라 필수적으로 신분증확인이 필요한 업무인데 직원이 말을 기분좋게 해준거였죠.
타임라인에 거의 얼굴의 절반이 가려진 사진이 올라왔을 때, 직감적으로 저 가려진 부분에 어떤 사연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스쳤습니다... 더 보기
타임라인에 거의 얼굴의 절반이 가려진 사진이 올라왔을 때, 직감적으로 저 가려진 부분에 어떤 사연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스쳤습니다... 더 보기
40,50넘어서도 환갑 넘어서도, 남녀 불문하고 예쁘다는 말은 듣고 싶고 들으면 기분이 좋은 말이죠 ㅎ 좀 다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가을 병원에서 노인 독감 무료접종을 하는데 65세 이상인지 못믿겠다면서 신분증좀 보여달라는 말에 80대 할아버지께서 싱글벙글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의심해서가 아니라 필수적으로 신분증확인이 필요한 업무인데 직원이 말을 기분좋게 해준거였죠.
타임라인에 거의 얼굴의 절반이 가려진 사진이 올라왔을 때, 직감적으로 저 가려진 부분에 어떤 사연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스쳤습니다. 정말 드러내기 힘든 컴플렉스일 수도 있는.. 그냥 스타일 연출이거나 그럴거 같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느낌 때문에 더 아름다워 보였다는걸 믿어 주실런지. 누구나 가리고 싶은 부분을 가지고 있고, 모든 걸 다 드러내는 솔직한 당당함이 어쩌면 미덕일 수도 있는 세상에서 저 사람도 나처럼 무언가를 가리고 싶은 사람이라는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쩌면 <나는 이만큼을 가렸다>라는 사실을 <가리지 않고> 드러낸 역설적인 사진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 사진을 보고 예쁘다 하신 분들은 절대 사진에(혹은 셀카앱에..^^;) 속아서 그런 댓글을 단건 아닐겁니다. 꼭 제가 말한 이유는 아니어도 뭔가 느낌 있는 사진이었어요. 사람들이 흔히 예쁘다는 기준으로 삼는 표본 같은 미인상에는 없는 뭔가가.
타임라인에 거의 얼굴의 절반이 가려진 사진이 올라왔을 때, 직감적으로 저 가려진 부분에 어떤 사연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스쳤습니다. 정말 드러내기 힘든 컴플렉스일 수도 있는.. 그냥 스타일 연출이거나 그럴거 같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느낌 때문에 더 아름다워 보였다는걸 믿어 주실런지. 누구나 가리고 싶은 부분을 가지고 있고, 모든 걸 다 드러내는 솔직한 당당함이 어쩌면 미덕일 수도 있는 세상에서 저 사람도 나처럼 무언가를 가리고 싶은 사람이라는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쩌면 <나는 이만큼을 가렸다>라는 사실을 <가리지 않고> 드러낸 역설적인 사진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 사진을 보고 예쁘다 하신 분들은 절대 사진에(혹은 셀카앱에..^^;) 속아서 그런 댓글을 단건 아닐겁니다. 꼭 제가 말한 이유는 아니어도 뭔가 느낌 있는 사진이었어요. 사람들이 흔히 예쁘다는 기준으로 삼는 표본 같은 미인상에는 없는 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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