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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25 02:06:23
Name   새벽3시
Subject   그런 사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5
  • 눈물나게 예쁜 글은 추천!
  • 예쁘심 춫천
  • 감사합니다
  • 충분히 예쁘세요. :)


나이가 서른이 아니라 환갑이 넘어도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좋아하는 게 사람이죠. 눈 때문에 유독 더 듣고 싶어하는 걸 수도 있지만 뭐 어떻습니까 나쁜 말도 아니고. 그리고 앞으로도 홍차넷 아재아지매들은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줄 겁니당.
새벽3시
감사해요! 홍차넷분들이 상냥해서 사기꾼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칭찬도둑이라든가?;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헬리제의우울
온라인이 좋은게 보여주고 싶은 나만 보여줄 수 있는 점이죠
물론 어느순간 아 이건 안보여줬어야 하는데 하는 것들이 생기고 쌓이고 하지만
그러면 탈퇴하고 새둥지를 찾으면 되구요
새벽3시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그렇게 툭 털고 나가는 걸 잘 못해요. 그래서 미리 스스로 털어봤네요. 하하.
삼공파일
괜히 외모 얘기를 너저분하게 해서 더 상처 드린 건 아닌지 미안해요! 혹시 다음에 또 비슷한 이야기를 쓰게 되면 글을 등록하지 않더라도 저장해두세요. 아니, 이미 쓴 것만으로도 충분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경험들이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새벽3시
오-아닙니다. 칭찬은 디테일할수록 기분이 좋죠 :) 쓰면서 반쯤 혹은 그 이상 진정이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후련해지겠지만 읽는 분들은 괴로울수있는 글이라 지우게 됐네요.
삼공파일
오히려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일석이조!
새벽3시
그럴수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어느날 조금씩 풀어내 올리는 것도 선택지에 넣어보겠습니다.
알료사
40,50넘어서도 환갑 넘어서도, 남녀 불문하고 예쁘다는 말은 듣고 싶고 들으면 기분이 좋은 말이죠 ㅎ 좀 다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가을 병원에서 노인 독감 무료접종을 하는데 65세 이상인지 못믿겠다면서 신분증좀 보여달라는 말에 80대 할아버지께서 싱글벙글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의심해서가 아니라 필수적으로 신분증확인이 필요한 업무인데 직원이 말을 기분좋게 해준거였죠.

타임라인에 거의 얼굴의 절반이 가려진 사진이 올라왔을 때, 직감적으로 저 가려진 부분에 어떤 사연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스쳤습니다... 더 보기
40,50넘어서도 환갑 넘어서도, 남녀 불문하고 예쁘다는 말은 듣고 싶고 들으면 기분이 좋은 말이죠 ㅎ 좀 다른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가을 병원에서 노인 독감 무료접종을 하는데 65세 이상인지 못믿겠다면서 신분증좀 보여달라는 말에 80대 할아버지께서 싱글벙글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의심해서가 아니라 필수적으로 신분증확인이 필요한 업무인데 직원이 말을 기분좋게 해준거였죠.

타임라인에 거의 얼굴의 절반이 가려진 사진이 올라왔을 때, 직감적으로 저 가려진 부분에 어떤 사연이 있을거라는 느낌이 스쳤습니다. 정말 드러내기 힘든 컴플렉스일 수도 있는.. 그냥 스타일 연출이거나 그럴거 같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그런 느낌 때문에 더 아름다워 보였다는걸 믿어 주실런지. 누구나 가리고 싶은 부분을 가지고 있고, 모든 걸 다 드러내는 솔직한 당당함이 어쩌면 미덕일 수도 있는 세상에서 저 사람도 나처럼 무언가를 가리고 싶은 사람이라는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쩌면 <나는 이만큼을 가렸다>라는 사실을 <가리지 않고> 드러낸 역설적인 사진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 사진을 보고 예쁘다 하신 분들은 절대 사진에(혹은 셀카앱에..^^;) 속아서 그런 댓글을 단건 아닐겁니다. 꼭 제가 말한 이유는 아니어도 뭔가 느낌 있는 사진이었어요. 사람들이 흔히 예쁘다는 기준으로 삼는 표본 같은 미인상에는 없는 뭔가가.
새벽3시
사진을 올릴 때도, 오늘 이런 글을 타임라인에도 올리면서도 계속 고민 많이 했는데 이런 따뜻한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전형적인 미인이고 싶셉습...(헤헤)
베누진A
예쁘세요. 외모와 마음 모두^^
새벽3시
감사해요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처음 뒷태인증을 뵈었을때 부터 이 글을 읽은 후에도, 한결같이 그대로 너무 예쁘세요 :)))) 힣
앞으로 사진과 글들 기대할게요!!!!!
새벽3시
elanor님의 격한 예뻐요에 항상 힘을 얻었답니다 :) 흐흣.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전 원래 마음을 더 크게 보지만 님께서는 맘도 외모도 엄청 매력적이셨어요. :) 제가 학교 다닐때 맹인 학우친구가 두 명이나 더 있었는데요. 그들에게서 많은 바를 보고 배울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도 얼른 복지제도가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수업할때에 그 친구한테 이메일로 연락하면 복지서비스 단체에서 이메일이나 책을 읽어줘서 바로 그들에게 연락이 되도록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있는 정부의 American Disability Act 라는 제도가 참 되어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얼른 복지국가가 되었음해요.
새벽3시
자기비하에서 좀 벗어난 시점부터는 다른 매력을 키우는데 노력을 기울이며 나이를 먹어왔던거 같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어린애같은 마음이 이렇게 남아있어요:)
저는 막상 장애로 치면 경증장애인에 속해요. 우리나라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제도도 미흡한 상태라 저같은 경계인들은 더 혼란을 겪으면서 사회생활을 하게되는 것 같아요. 의식도 제도도 더 나아지면 좋겠지요.
파란아게하
글도 글씨도 외모도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춫천 눌러드릴게요.
정작 부끄럽고 창피해야 할 사람은 겉의 눈이 아니라 마음의 눈이 비뚤어진 사람인데요.
새벽3시님은 충분히 또 차고 넘치게 예쁘고 아름다우십니다.
새벽3시
언제나 쾌활한 춫천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계속 예뻐보겠습니다 ㅎㅎㅎ
복잡하고 어려운 건 모르겠어요.
그냥 보이는대로 이야기할래요.
3AM님은 따뜻하고 이쁩니다. 눈의 장애따위는 새벽3시님의 아이덴티티에 1g도 영향을 줄 수 없어요.
있는 그대로, 예쁘십니다.
새벽3시
이런 글을 써서 올리는 것 부터가 자기만족을 위한 치기 어린 행동이라는 걸 스스로 알면서도 ... 계속 듣고 싶은 말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 괜찮다, 이 말이요 :) 감사해요.
뒷모습 앞모습 속모습 글씨모습 다 이뿌세요~
새벽3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소라게
예쁘다 예쁘다
가끔 탐라에서 글 읽고 예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새벽3시
그렇습니다. 저는 예쁜 사람 (뻔뻔)
하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
한달살이
저도 예쁘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듣는것도 하는 것도.
예쁘다는 말 싫어하는 사람은 마음이 안예쁜겁니다.
새벽3시
저도 듣고 싶은만큼 하는 것도 좋아해요!
제가 그 말에 항상 용기를 얻고 있기때문에...
예쁘다는 말처럼 쉽고 좋은 말이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한달살이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 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넵. 말로 해주는게 좋은거죠.
새벽3시
맞아요. 맞아요. 그런 말 들으면 항상 "내가 네가 아닌데 어떻게 알아." 라고 대답합니다.
민달팽이
예쁘다는 말은 매일 들어도 좋아요. 새벽 3시님을 직접 만나봰 적은 없지만 쓰시는 글씨에서 정성이 느껴지고 예쁜 마음이 느껴집니다. 물론 외모도 예쁘시구요! *.*♥ 앞으로도 계속계속 예뻐요 우리. 히힛
새벽3시
네, 같이 예뻐요. 매일매일 :)
martino
새벽3시님은 글도 예쁘시고 글씨도 예쁘시고 뒤태도 예쁘시고(?) 탐라글도... 모두모두 예쁩니다!!
새벽3시
이럴려고 쓴 글이 아닌데 다들 이렇게 예쁘다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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