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2/31 16:45:13
Name   은머리
Subject   러시아민요 - 나 홀로 길을 가네
M. 레이몬토프 /작사
E. 샤쉬나 / 작곡
박경숙 / 연주



나 홀로 길을 가네

                                 M. 레이몬토프

안개 속에서 돌길은 반짝인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별은 다른 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별은 다른 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의 모든 것들은 장엄하고 놀랍다.
땅의 푸른 빛 안에서 잠들어 있다.
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내가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무엇을 아쉬워 하고 있는 것인가?
내가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무엇을 아쉬워 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이미 삶에서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게 되었고
과거의 어떤 것도 아쉬워 하지 않는다.
나는 위안과 평화를 갈구하고 있다.
모든 것을 잊고 잠들었으면
모든 것을 잊고 잠들었으면 한다.


그러나 무덤의 차가운 꿈이 아닌
영원히 잠들고 싶다.
가슴속에서 삶의 에너지가 전율하듯이
숨쉬며 가슴이 고요하게 부풀어오르듯이
숨쉬며 가슴이 고요하게 부풀어 오르듯이 말이다.


밤낮으로 나의 청각을 애무하며
달콤한 목소리가 사랑에 대해 나에게 노래를 부르도록
내 위에서 영원히 시들지 않는 푸른빛을 발하며
검은 참나무가 기울어져 소리를 내도록
검은 참나무가 기울어져 소리를 내도록 말이다.

*        *        *
앗. 옛날에 이 곡을 올린 적이 있군요. 왜 지웠지; 험험..
해외이용자인데 도저히 느려서 여기서 활동을 못할 지경이에요. 피드백 못 해드리는 거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정말 심각하게 느려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26 게임아티팩트 드래프트 반복 플레이 잡설 3 Leeka 18/12/09 3432 0
    8906 영화왜 우리는 열광하지 못하는가 : 글래스 3 왼쪽을빌려줘 19/02/27 3432 2
    12113 정치50억 퇴직금, 화천대유 21 Picard 21/09/27 3432 2
    12808 일상/생각회장 vs 회장, 부사장 vs 부사장 3 Picard 22/05/12 3432 2
    13445 일상/생각꼰대란? 35 realwealth 23/01/02 3432 0
    2464 기타열도 참 광고 잘만드네요. 4 klaus 16/03/24 3433 0
    4496 음악러시아민요 - 나 홀로 길을 가네 8 은머리 16/12/31 3433 0
    5491 스포츠170421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에릭 테임즈 시즌 8호 2점 홈런) 김치찌개 17/04/21 3433 0
    6072 일상/생각데자와가 쏘아올린 작은 글 11 제피 17/08/08 3433 10
    7479 스포츠[MLB] 이치로 사실상 은퇴 선언 김치찌개 18/05/04 3433 0
    13112 역사홍콩의 기묘한 도로명의 유래 10 아침커피 22/08/27 3433 34
    2888 창작[27주차]우울증이거나 알코올 중독이거나 외로운 거겠지. 4 틸트 16/05/25 3434 0
    10862 기타2020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 우승 "이병렬" 김치찌개 20/08/17 3434 0
    5239 일상/생각부산 모임 후기 24 눈시 17/03/20 3435 10
    5467 일상/생각품위에 대하여 8 생존주의 17/04/18 3435 5
    6752 스포츠171209 오늘의 NBA(케빈 듀란트 36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락) 김치찌개 17/12/10 3435 1
    8533 기타나는 죽어 가는것일까 7 이마까람 18/11/17 3435 4
    10440 기타2020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 결승전 우승 "조성주" 김치찌개 20/03/29 3435 0
    2432 기타미국법정에서의 All arise 8 까페레인 16/03/19 3436 2
    9091 스포츠[FA컵] 대이변의 날입니다! 1 Broccoli 19/04/17 3436 2
    6501 일상/생각문득 떠오른 고등학교 시절의 단상 13 쉬군 17/11/01 3437 3
    10662 일상/생각일장춘몽 - 34일 간의 연애기 1 12 BigBlur 20/06/08 3437 6
    5324 일상/생각못생긴 초콜릿 8 소라게 17/03/30 3438 5
    3662 스포츠[8.30]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오승환 1이닝 2K 0실점 시즌 14세이브) 김치찌개 16/09/08 3439 0
    3079 정치CFR - 인권과 민주주의의 장, 그 규칙을 설정하는 자들(1) 4 커피최고 16/06/20 3440 2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