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7/24 13:13:38
Name   관대한 개장수
Subject   보유 서적 중에 가장 소장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책은 무엇입니까?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스티븐 핑커의 빈서판입니다.
    관대한 개장수
    철학서는 어려워요...

    하지만 도서관에 가면 찾아봐야될 것 같네요.
    맷코발스키
    흑 제 핸드폰에서 데이터세이버 어쩌구 하면서 책 사진이 안 뜨는데...혹시 책 이름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한 번 읽어보고 싶은데...
    그리고 제 서재에선 꼽아야 한다면 '100년동안의 고독'이에여!
    관대한 개장수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아트 슈피겔만의 쥐 입니다.
    맷코발스키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슈피겔만의 책은 저희 집에도 있군요.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후지사키 류의 만화 [봉신연의 완전판 1-18]
    이게 우리나라에 안 나올 거라고들 했는데 몇년만에 발매됐던 거라 엄청 기뻐했던 기억이...

    일반 책 기준으로는 지금은 절판된 것으로 아는 카를 케레니 [그리스 신화]를 꼽겠습니다. 1권인데 워낙 안 팔렸던 건지 결국 우리나라에 2권은 안 나왔습니다.
    관대한 개장수
    국내 절판 서적은ㅠㅜ
    블레쏨
    가장 많이 반복해서 읽은 책은 오만과 편견이네요.
    피곤하고 스트레스 쌓일때 읽어나가면 기분이 풀어지는 느낌을 받아서요.
    관대한 개장수
    싸대기 부분인가요?
    전에 봤을때는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적어 명성에 비해 실망했던 책이네요.
    Beer Inside
    마우스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였군요.

    저는 '대중의 미망과 광기'를 지금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푸코의 책이나 김현의 책을 가지고 있는 책중에서 최고라고 했는데, 요즘은 읽지를 않아서...
    관대한 개장수
    사실 반어법이었습니다.

    대중의 미망과 광기는 보려고 했지만 절판된 서적이군요.
    부들부들...
    Beer Inside
    절판된 책 만이 가치있는 책이지요. :-)

    도서관에 가면 많이 있으니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800년대 초반에 쓰여진 책이고,1980년대에 다시 조명된 책입니다.

    추천사를 읽어보면, 하버드 출신의 추천인이 행운의 편지에 관한 논문을 쓰려고 자료를 찾던 중에 많은 사람이 추천해서 읽어 보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더 이상의 사례를 모으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는군요.
    커피최고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왕도의 개]. 그리고 마츠모토 타이요의 모든 작품들이요. 워낙 만화를 좋아해서...
    관대한 개장수
    저도 만화 좋아합니다.
    아직도 도로헤도로 전판이 집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완결이 안났군요...
    커피최고
    몇 달 전에 20권 나왔었죠. 그래도 슬슬 끝이 보이는 중이긴 하죠 ㅋㅋ
    Vinnydaddy
    [일하는 뇌]라는 책과 테드 창 단편모음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꼽겠습니다.
    관대한 개장수
    오우, 당신 인생 이야기 좋아합니다.
    April_fool
    히익 이분 굇수셨어!!
    포카리
    약사가 왜 이걸 ㅋㅋ APUE는 없어요?
    damianhwang
    유닉스 취급안해요 ~~~~ ;-)
    Jannaphile
    [총, 균, 쇠]입니다.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관대한 개장수
    저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역시 인생은 지형빨!
    Darwin4078
    저도 코스모스 책이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건 학원사판 1981년에 초판 출간되어 1991년 40판 발행된 책이네요.

    그리고,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초판본도 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지고 푸코의 진자 1권밖에 안남아있습니다. 이윤기씨가 자신의 번역인생에 최대 오점이라고 했던 그 번역판입니다. 사실 초판번역 읽을땐 정말 이게 한국어 맞나 싶을 정도였지만, 제가 중학생이라 뭘 몰라서 그랬거니 했는데, 번역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후새드...
    지금 가지고 있는건 개역판 첫번째 판입니다. 장미의 이름... 더 보기
    저도 코스모스 책이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건 학원사판 1981년에 초판 출간되어 1991년 40판 발행된 책이네요.

    그리고,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초판본도 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지고 푸코의 진자 1권밖에 안남아있습니다. 이윤기씨가 자신의 번역인생에 최대 오점이라고 했던 그 번역판입니다. 사실 초판번역 읽을땐 정말 이게 한국어 맞나 싶을 정도였지만, 제가 중학생이라 뭘 몰라서 그랬거니 했는데, 번역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후새드...
    지금 가지고 있는건 개역판 첫번째 판입니다. 장미의 이름은 92년에 나왔고, 푸코의 진자는 94년에 출판되었습니다.

    그 옆에 보니 에릭 시걸의 닥터스가 있네요. 저 소설 나왔을 때 꽤 많은 고등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꿈꿨더랬죠. 제 동창 한명도 고1 겨울방학때 닥터스를 읽고 나서 의대를 가겠다고 선언하고 공부를 시작하더니 전교 3~40등 언저리를 찍던 녀석이 고3 초입에 전교 3위권 밑으로 안떨어지는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서울의대를 가서 지금은 인천에서 안과개업의...
    Beer Inside
    푸코의 추는 한글판을 읽어 보다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영문판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이윤기씨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영어를 안다고 해서 읽을 수 있는 글이 아니더군요.
    하니남편
    양자역학요. 이해한다고 안했습니다.가치있다고요..
    관대한 개장수
    아...아...

    아아....

    죄송하지만 구매하긴 너무나 큰 당신이네요.
    YORDLE ONE
    눈마새와 피마새입니다.
    관대한 개장수
    이영도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당신이며

    당신의 모든 서적은 보유 중입니다.
    물론 폴랩 한정판 외에...
    란테르트
    [태백산맥] 입니다
    관대한 개장수
    안성기 주연의 그 영화가 생각는군요.
    란테르트
    태백산맥 영화가 있었나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크크
    파란아게하
    라파엘 사바티니 - 스카라무슈
    관대한 개장수
    구할 수 없는 물건을...부들부들.
    파란아게하
    소장가치란 구할 수 없어야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춫천도서 따위 훗
    파란아게하
    !??!! 왜... 왜죠..... 안 파라요.....
    관대한 개장수
    저희 집 부모님이 키우는 고양이랑 혹시 교환되나요?
    이래봐도 혈통있는 품종이라구욧.
    감사히 잘보겠습니다. 5백원 보내드릴 계좌번호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방긋.
    NF140416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 발행)
    여기에서도 닉네임 따라갑니다...
    관대한 개장수
    제 성향상 한번쯤 보고싶은 책입니다.
    주변인들이 별로 안좋아하겠지만...
    원추리
    나무위의 남작
    관대한 개장수
    칼비노 3부작 중 제일 나은가요?
    원추리
    3부작을 다 읽어보지는 않아서 그건 모르겠네요.
    전 저걸 읽고 나서 이런 글을 쓸 수 있으면 내일 죽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Huildrun
    재미만 따진다면 제겐 '신들의 사회'입니다
    관대한 개장수
    이능력배틀!
    Eneloop
    다섯권짜리 김승옥 전집입니다.
    관대한 개장수
    서울 1964년 겨울 말고는 본적없는데 이번 기회에 봐야겠네요.

    혹시 특히 좋아하시는 작품이라도?
    Eneloop
    종교인이 되기 전의 모든 작품이 다 좋습니다만... 일단 가장 대중적인 무진기행이나, 강변부인, 생명연습 등이 떠오르네요.
    이상신 선생님의 역사학개론.
    저자서명과 직강 수강의 프리미엄입니다 ㅎㅎ
    관대한 개장수
    역사를 좋아합니다.
    편견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두번째껀 평생 읽을일 없을거 같네요;
    행복한사람
    테렌스 데프레 - '생존자'예요
    관대한 개장수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아직 보지못한 책이라 두근두근하네요.
    단권 재산가치로만 따지면 [별의 계승자] 가 제일 높았는데, 최근 개정판이 나오면서 재산가치가 추락했죠(그래도 내줘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애착으로만 따지면 황금가지판 [반지의 제왕] 6권 세트, 가이 가브리엘 케이의 [티가나], 어슐러 K.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보이스] 정도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비싼 책은 아마 [폴라리스 랩소디 양장본]이지만... 아 이거 구하기 힘들었어요.
    [은하영웅전설]이 가장 읽을 때마다 여러 생각이 나게 하는 소설이네요. 다나카 요시키의 생계를 위한 스페이스 오페라이긴 했지만.
    민주주의와 독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네요. 책 내용보다는 그 뒤에 생각이 많이 나게하는 소설이죠.
    참고로 을지서적, 서울문화사, 이타카 3출판사 버전으로 다 읽어봤네요. 물론 가지고 있는 건 서울문화사.
    관대한 개장수
    양장본의 주인이시군요.
    몇번을 구하려다 실패했는데 그런 행운을...
    음, 사람들이 읽는 게 비슷비슷하네요. 본문과 댓글란에서 언급된 책들 중 읽지 않은 책이 넷... 그건 그렇고 이탈로 칼비노는 참 의외네요. 저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가진 책 중 소장가치라면 단연 핀천이 쓴 중력의 무지개가 아닐까 싶네요. 번역이 썩 잘 된 책은 아니지만 단 칠백부밖에 없어 지금 구하려면 중고가로 이십만원쯤 하다보니...
    관대한 개장수
    의외라는 것이 대중적이지 않아서 의외란 뜻이신가요?
    1. 문학을 상당히 좋아할 뿐더러 2. 문학을 좋아하는 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진솔해야 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서요.
    켈로그김
    지옥의 메커니컬 베이스 트레이닝.. 입니다.
    새로운 경지를 알게해준..
    관대한 개장수
    에...음악에 관심이 없어도 볼만한가요?
    둘 다 집에 있군요.

    저는 '윤미네 집' 더해봅니다.
    관대한 개장수
    기억하겠습니다!
    외노자
    하얀농약푼강
    ...이런건 없습니까..ㅠ.ㅠ..
    관대한 개장수
    저 중학교때 보던 명작이군요.
    마지막 장면에선 그냥 눙물을...
    레코드
    [폴라리스 랩소디] 500부 한정 양장본, [별의계승자]...(는 위의 리플보니 별의계승자 개정판이 출간됐군요! 출간일이 오늘이네요.)
    요체키라쵸
    Maus 얄쌍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려고 샀다가 진지하게 보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소중한거로는 부끄럽지만 은하영웅전설을 뽑고싶네요. 서울문화사, 이타카 양장본 소유중입니다 ^^
    관대한 개장수
    은영전은 예언서입니다...
    개정판으로 구매해볼까...
    파란아게하
    저는 해적판 을지서적.....
    김치찌개
    오페라의 유령이요!
    관대한 개장수
    책도 봤고 뮤지컬도 봤습니다.

    어떤점이 그렇게 매력적이던가요?
    사이버 포뮬러
    소료 후유미 three 해적판이요..
    94년 발매..중고나라에 올라온거 봤는데 비싸더라구요;
    댓글 보다가 생각났네요.
    내 을지문고판 은영전 빌려가서 잠수 탄 과장님은 잘 지내시려나...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894 7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121 0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2 큐리스 25/04/23 233 8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5 + 흑마법사 25/04/22 273 17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648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760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706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586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581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568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20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49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137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57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52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61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58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287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676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594 8
    15382 음악[팝송] 테이트 맥레이 새 앨범 "So Close To What" 김치찌개 25/04/14 157 0
    15381 IT/컴퓨터링크드인 스캠과 놀기 T.Robin 25/04/13 552 1
    15380 역사한국사 구조론 9 meson 25/04/12 867 4
    15379 오프모임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5/4 난지도벙 15 치킨마요 25/04/11 990 3
    15378 스포츠90년대 연세대 농구 선수들이 회고한 그 시절 이야기. 16 joel 25/04/11 1159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