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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5/17 08:35:44 |
Name | Beer Inside |
Subject | 한국법원은 현대미술을 이해할까? |
조영남씨의 작품을 대작을 했다고 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0035604 이 기사에는 조영남씨가 컨셉을 잡고 대작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이후 조영남씨가 수정을 하고, 싸인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 인기있는 작품의 경우에는 카피도 하는데, 이 카피의 경우에도 대작 화가가 그렸겠지요. 이 사안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마르쉘 뒤샹의 '샘'입니다. 위 작품은 그냥 소변기에 작가가 사인을 한 것이 끝입니다. (작품에 1917이라고 적혀있으니 적어도 100년전에 논란이 된 작품이지요.) 이 작품도 대략 5-6개의 카피가 팔렸으니, 작가는 소변기에 사인만 하고 엄청난 돈을 벌었습니다. 이 작품(?)의 원작인 소변기가격만 지불한 후 사인을 해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이지요. 뭐 이런 작품도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사진을 선택한 후 코멘트를 달아서 프린트한 것이지요. 심지어 사진의 주인에게 허락도 받지 않았습니다. 작가인 Prince는 작품당 9만달러를 받았다고 합니다. 원화의 소유자 중 한명이 소송을 했는데, 미국에서 소송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조영남씨의 사건은 현대미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대작 또는 작품 공방의 문제이지만, 한국 법원에서는 조영남씨의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판결할 지도 궁금합니다. 이 사건이 커졌으니 검찰은 아마도 기소할 것 같고 법원은 판결을 내어야 할 겁니다. 만약 위와 같은 현대미술에서의 저작에 관한 문제를 생각한다면 한국 법원이 현대미술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글의 내용이 어디서 본 것 같다구요? 포스트모던한 글쓰기를 이해하지 못하시는군요.... https://kongcha.net/?b=3&n=17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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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이미 100년전 예술가의 마인드죠. 그 이후로 별의별게 다 나왔다는게 함정.. 플럭서스 공부하는데도 엄청 난해하고 힘들었습니다ㅠ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211092054585&code=960202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211092054585&code=960202
저 게시물 제가 올려놓고 조영남 기사 보고 막 화났었어요. 유화는 화가 본인이 다 그리는 건 줄 알았어요. 원래 어느 정도는 남이 그려주기도 하는 거군요. 아~뻘쭘허다.
미국에서 이런일도 있었어요. http://www.newyorker.com/culture/culture-desk/the-5-7-million-magazine-illustration
어떤 일러스트레이터가 1962... 더 보기
미국에서 이런일도 있었어요. http://www.newyorker.com/culture/culture-desk/the-5-7-million-magazine-illustration
어떤 일러스트레이터가 1962... 더 보기
저 게시물 제가 올려놓고 조영남 기사 보고 막 화났었어요. 유화는 화가 본인이 다 그리는 건 줄 알았어요. 원래 어느 정도는 남이 그려주기도 하는 거군요. 아~뻘쭘허다.
미국에서 이런일도 있었어요. http://www.newyorker.com/culture/culture-desk/the-5-7-million-magazine-illustration
어떤 일러스트레이터가 1962년에 그린 공상과학만화책의 커버가 있는데 청년이 편지로 작가님의 작품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기념으로 작가님의 그림을 하나 따라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래요. 흔쾌히 그러랬더니 커다란 유화로 그려내서 원작자에 대한 언급도 없이 1990년대에 570만불에 판매한 것 있죠. 상을 수여한 심사위원에 의하면
he takes the image, he transforms it, he gives it a completely different scale.
이미지를 따 와서 완전히 새로운 스케일로 전환시킨 거라며 작품성이 있다나요. 전 이해가 잘 안 돼요.
그치만 이지적인 발제글이라 사료되어 추천! 추천이 한 번밖에 안 되는 게 아쉬워요.
미국에서 이런일도 있었어요. http://www.newyorker.com/culture/culture-desk/the-5-7-million-magazine-illustration
어떤 일러스트레이터가 1962년에 그린 공상과학만화책의 커버가 있는데 청년이 편지로 작가님의 작품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기념으로 작가님의 그림을 하나 따라 그려보고 싶다고 하더래요. 흔쾌히 그러랬더니 커다란 유화로 그려내서 원작자에 대한 언급도 없이 1990년대에 570만불에 판매한 것 있죠. 상을 수여한 심사위원에 의하면
he takes the image, he transforms it, he gives it a completely different scale.
이미지를 따 와서 완전히 새로운 스케일로 전환시킨 거라며 작품성이 있다나요. 전 이해가 잘 안 돼요.
그치만 이지적인 발제글이라 사료되어 추천! 추천이 한 번밖에 안 되는 게 아쉬워요.
라파엘로 같은 경우는 아예 조수들이 그린 것으로 유명하고, 미켈란젤로도 조수들이 일을 많이했지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62740971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62740971
화가라기 보다는 미술가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합니다. 미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법이라는게 과거에는 손기술에 의존했지만 현대에 와서는 아이디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죠. 위의 샘 말고도 앤디 워홀의 작품들이라거나...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경우는 대다수가 쩌는 수준의 실력인걸로 알고 있습니다.(피카소 같은 케이스)
본문 그림 같은 경우에는 한국 법원이 미개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법은 한국의 정서를 따르는 점이 있겠죠. 혼인빙자간음죄 - 지금은 없어졌지만 - 가 사회의 미풍양속을 지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사회라면 그 나라의 법원은 혼인빙자간음죄를 합헌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본문 그림 같은 경우에는 한국 법원이 미개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법은 한국의 정서를 따르는 점이 있겠죠. 혼인빙자간음죄 - 지금은 없어졌지만 - 가 사회의 미풍양속을 지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사회라면 그 나라의 법원은 혼인빙자간음죄를 합헌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문제는 조 모씨가 과연 컨셉트를 잡고 자기 주도하에 기술자만 쓴 것이 맞긴 하냐, 그리고 그 사실을 충분히 공표한 바 있느냐죠. 저는 이게 법원 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본 게, 예전에 조 모씨가 직접 스케치하고 색칠하고 어느 날은 며칠을 고민하도 하나도 덧붙이지 못하지만 다음 날에 머리 비우고 하니까 몇 시간만에 끝나고 이게 작곡같았고... 그런 썰 푸는 걸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제작 방식에 대한 충분한 공표가 없었다면 충분히 문제될 거라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조 모씨의 '음악 창작'도 미술의 그것하고 별로 다르지 않죠.
섹스 피스톨스 대리연주 했습니다. 베이스는 시드 비셔스의 녹음이 아니었을 거에요. 사실 의외로 락밴드 중에 문제될만한 케이스 적잖이 있죠. 연주 시켰는데 그지같아서 리더가 직접 쳤다거나, 라이브에선 퍼스트 기타가 치고 있지만 사실 녹음은 애드립빼고 전부 세션이나 보컬이 쳤다거나... 좀 정도가 심해지면 밴드는 얼굴마담이고 실제 연주자는 세션있는데 이름 안 올렸다가 폭로당하고 이름 안 올리는 값 줬다는게 밝혀지기도 하고 꽤 많아요. 이번 사건의 전후 관계나 '관례'라거나 어디에서 선을 그어야 하는가의 문제라거나... 거의 완벽하게 일치할 겁니다.
네. 작업에 참여한 다른 크루의 이름도 함께 명기했다면 이번 처럼 불편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미술에서 컨셉과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고, 조영남의 작업과정은 관행이며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보편화된 것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무언가 배신감을 느끼는 것도 수준떨어지는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대미술의 작업 형태는 그 전체가 부당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누군가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들의 노력을 날로 먹었다는 괘씸함이 전혀 없진 않죠. 이제라도 미술 작업의 분업화를 널리 알리고, 영화처럼 Staff roll이라도 넣어서 컨셉을 실체화한 사람들의 노고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에서 컨셉과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고, 조영남의 작업과정은 관행이며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보편화된 것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무언가 배신감을 느끼는 것도 수준떨어지는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대미술의 작업 형태는 그 전체가 부당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누군가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들의 노력을 날로 먹었다는 괘씸함이 전혀 없진 않죠. 이제라도 미술 작업의 분업화를 널리 알리고, 영화처럼 Staff roll이라도 넣어서 컨셉을 실체화한 사람들의 노고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미대 입시에서도 실기가 없어지는 추세잖아요. 물리적인 작업은 앞으로는 알파고한테 맡겨도 사실 상관없을 거 같아요.
그래도 이 사건은 좀 그런 것이, '미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작업하는 사람들이랑, '아 여기선 이래도 허용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랑 구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중권 씨 트윗 보면서도 좀 찝찝했어요. '너네들 아직도 몰랐니 여기선 그렇단다' 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해 미학자가 해야 할 코멘트라기보단 업계 관계자의 변론에 가깝죠.
뒤샹이 변기를 내놓았을 때는... 더 보기
그래도 이 사건은 좀 그런 것이, '미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작업하는 사람들이랑, '아 여기선 이래도 허용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랑 구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중권 씨 트윗 보면서도 좀 찝찝했어요. '너네들 아직도 몰랐니 여기선 그렇단다' 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해 미학자가 해야 할 코멘트라기보단 업계 관계자의 변론에 가깝죠.
뒤샹이 변기를 내놓았을 때는... 더 보기
이제는 미대 입시에서도 실기가 없어지는 추세잖아요. 물리적인 작업은 앞으로는 알파고한테 맡겨도 사실 상관없을 거 같아요.
그래도 이 사건은 좀 그런 것이, '미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작업하는 사람들이랑, '아 여기선 이래도 허용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랑 구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중권 씨 트윗 보면서도 좀 찝찝했어요. '너네들 아직도 몰랐니 여기선 그렇단다' 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해 미학자가 해야 할 코멘트라기보단 업계 관계자의 변론에 가깝죠.
뒤샹이 변기를 내놓았을 때는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하려는 목적이었겠지만, 조영남 씨는 미술에 대한 대중의 고정관념에 철저하게 기대어서 이익을 보아 온 거잖아요. 조영남 씨 화실을 검찰이 습격하고 뭐 이런 건 코메디에 가깝긴 하지만... 아마 뒤샹이 살아 있었으면 이 코메디 자체를 현대예술로 보고 굉장히 좋아했을 거 같아요.
그래도 이 사건은 좀 그런 것이, '미술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작업하는 사람들이랑, '아 여기선 이래도 허용되는 거구나' 하는 생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랑 구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중권 씨 트윗 보면서도 좀 찝찝했어요. '너네들 아직도 몰랐니 여기선 그렇단다' 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해 미학자가 해야 할 코멘트라기보단 업계 관계자의 변론에 가깝죠.
뒤샹이 변기를 내놓았을 때는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하려는 목적이었겠지만, 조영남 씨는 미술에 대한 대중의 고정관념에 철저하게 기대어서 이익을 보아 온 거잖아요. 조영남 씨 화실을 검찰이 습격하고 뭐 이런 건 코메디에 가깝긴 하지만... 아마 뒤샹이 살아 있었으면 이 코메디 자체를 현대예술로 보고 굉장히 좋아했을 거 같아요.
제가 미술쪽에대해 전혀모름을 미개라는 앞에나온말 인용해 저에게 쓰면서 인정한건데 비꼬는 말로 보였나보네요 글쓰는 솜씨가 나빠 표현력이 딸렸다고 이해해주시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꼬려는 의도는 전혀없었어요.
이게말이되나 하고 물은건 맞습니다. 물었는데 잘아시는 분들이 말이된다니 나역시 미개해서 아직 수긍이 안가나보다 한건데 보는이가 꺼려질줄 몰랐습니다.
의도가 없었는데 그렇게 읽히는 이유는 전에 문제일으킨것때문에 그런거라면 앞으로 그런식의 문제일으키는일 없을테니 그렇게 보지말아주세요 ㅠㅠ
토비님께는 따로 쪽지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게말이되나 하고 물은건 맞습니다. 물었는데 잘아시는 분들이 말이된다니 나역시 미개해서 아직 수긍이 안가나보다 한건데 보는이가 꺼려질줄 몰랐습니다.
의도가 없었는데 그렇게 읽히는 이유는 전에 문제일으킨것때문에 그런거라면 앞으로 그런식의 문제일으키는일 없을테니 그렇게 보지말아주세요 ㅠㅠ
토비님께는 따로 쪽지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sclub 님// 한국에서 세션에게 돈을 지급할땐 라이브무대나 녹음이나 99%의 경우가 수당으로 지급합니다. 앨범에는 세션 멤버는 어지간하면 표기를 잘 안하는 편이구요. 뭐 저작권협회라던지 그런 단체에 곡을 등록할 때 실연자로 세션들의 이름을 올리긴 합니다. (21세기 이전엔 이런것도 잘 없었습니다. 사실 21세기도 아니고 2010년을 넘어가서야 이런게 많이 개선된 상태입니다. 아직 한참은 더 개선되어야 하지만요)
그런데 세션 연주자들이 실연자로 등록 되어서 받는 저작권료는... 과장 1도 안보태서 적게는 껌값, 엄청나게 많... 더 보기
그런데 세션 연주자들이 실연자로 등록 되어서 받는 저작권료는... 과장 1도 안보태서 적게는 껌값, 엄청나게 많... 더 보기
jsclub 님// 한국에서 세션에게 돈을 지급할땐 라이브무대나 녹음이나 99%의 경우가 수당으로 지급합니다. 앨범에는 세션 멤버는 어지간하면 표기를 잘 안하는 편이구요. 뭐 저작권협회라던지 그런 단체에 곡을 등록할 때 실연자로 세션들의 이름을 올리긴 합니다. (21세기 이전엔 이런것도 잘 없었습니다. 사실 21세기도 아니고 2010년을 넘어가서야 이런게 많이 개선된 상태입니다. 아직 한참은 더 개선되어야 하지만요)
그런데 세션 연주자들이 실연자로 등록 되어서 받는 저작권료는... 과장 1도 안보태서 적게는 껌값, 엄청나게 많으면 치킨 한마리 값입니다(...) 실연자 저작권료로 치킨값보다 많이 버는 분들은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공중파 틀면 맨날 나오는 세션분들일겁니다.
그래도 최근엔 인식 개선이 많이 된 편이라 실연자들도 이름 열심히 올려줍니다. 다만 음원이 500~700원밖에 안하고, 이마저도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해주는 사이트에서 다 떼어먹고 해당 아티스트 소속사가 다 떼어먹고 해당 아티스트가 떼어먹고 나면 실연자한텐 곡당 x원~0.x원 정도밖에 안떨어져서 곡 하나당 과자 하나 값 들어오면 많이 들어온거지만요 -_-;
그런데 세션 연주자들이 실연자로 등록 되어서 받는 저작권료는... 과장 1도 안보태서 적게는 껌값, 엄청나게 많으면 치킨 한마리 값입니다(...) 실연자 저작권료로 치킨값보다 많이 버는 분들은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공중파 틀면 맨날 나오는 세션분들일겁니다.
그래도 최근엔 인식 개선이 많이 된 편이라 실연자들도 이름 열심히 올려줍니다. 다만 음원이 500~700원밖에 안하고, 이마저도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해주는 사이트에서 다 떼어먹고 해당 아티스트 소속사가 다 떼어먹고 해당 아티스트가 떼어먹고 나면 실연자한텐 곡당 x원~0.x원 정도밖에 안떨어져서 곡 하나당 과자 하나 값 들어오면 많이 들어온거지만요 -_-;
근데 조영남 씨 본인은 팝아트가 뭔지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아니면 아주 의뭉스럽든지... 본인이 팝아트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좀 웃기거든요.
[자신의 그림에 대해선 "완전 팝아트"라고 규정지은 뒤 "멀리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래나 상어, 참치를 잡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그래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팝아트"라고 설명했다.] ... 더 보기
[자신의 그림에 대해선 "완전 팝아트"라고 규정지은 뒤 "멀리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래나 상어, 참치를 잡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그래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팝아트"라고 설명했다.] ... 더 보기
근데 조영남 씨 본인은 팝아트가 뭔지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아니면 아주 의뭉스럽든지... 본인이 팝아트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좀 웃기거든요.
[자신의 그림에 대해선 "완전 팝아트"라고 규정지은 뒤 "멀리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래나 상어, 참치를 잡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그래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팝아트"라고 설명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2/03/0200000000AKR20141203186500005.HTML
자기 작업의 의미를 스스로 명확하게 의식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이 '팝아트'를 하는 현대 미술가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관점일 텐데, 으잉? 하게 되더라고요. 여보셔요 당신이 하는 건 팝아트가 아니고 동네미술입니다...
[자신의 그림에 대해선 "완전 팝아트"라고 규정지은 뒤 "멀리 떨어져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래나 상어, 참치를 잡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는, 그래서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팝아트"라고 설명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12/03/0200000000AKR20141203186500005.HTML
자기 작업의 의미를 스스로 명확하게 의식하고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이 '팝아트'를 하는 현대 미술가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관점일 텐데, 으잉? 하게 되더라고요. 여보셔요 당신이 하는 건 팝아트가 아니고 동네미술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서 당신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네요.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마인드가 너무 후져요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미술에 대해서 이해를 받고 싶으면 그에 대한 액션을 취하고서 표현해야 하는 불만이 아닐까요. 대중이 미술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계가 대중을 이해시키는 데에 실패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미술이라는 것을 심미안이나 지식을 보유한 일부 계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고오급 문화라고 자뻑하여 선민의식으로 신선놀음하려는 이들도 없지 않은 마당에, 나라가 미술을 이해하는 마인드와 자세를 지적하는 글을 보게 되... 더 보기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서 당신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네요.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마인드가 너무 후져요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미술에 대해서 이해를 받고 싶으면 그에 대한 액션을 취하고서 표현해야 하는 불만이 아닐까요. 대중이 미술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계가 대중을 이해시키는 데에 실패한 것이라고 보는데요. 미술이라는 것을 심미안이나 지식을 보유한 일부 계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고오급 문화라고 자뻑하여 선민의식으로 신선놀음하려는 이들도 없지 않은 마당에, 나라가 미술을 이해하는 마인드와 자세를 지적하는 글을 보게 되니 그러면 그렇지 싶은 마음이 드네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받는 상식 교육 선에서 '이것은 루벤스의 작품이다'라고 나오지 결코 '루벤스가 컨셉만 잡고 밑에 애들이 그려서 도장만 찍은 작품이다. 이런 식으로 작업하는 것은 미술계 관행이다'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언필칭 '관행'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게 당당한 관행이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라면 작품 해설이나 중고등학교 미술 과정에서 냅다 큰소리로 외치며 가르치고 안내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으므로 대중이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모른다고 한 들 후지니 무지니 몰이해니 불만을 말해서도 안되고요. 대중은 제대로 보이는 대로 본 것이고 가르치는 대로 배운 것이고 그렇게 알게 된 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물론 예술에서 중요한게 작품에 들어있는 사유이긴 한데.... 그렇다고 기술적 부분이 완전히 사유적 부분과 분리된 영역인가 하는 거에 대해선 가웃거려진다고 할가요.일단 제가 가장 자주 접하는 예술은 소설이고 이곳의 경우에는 문장 대필했다하면 혼돈의 카오스가 터지는 걸 아니깐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힘듭니다만
하지만 완전히 분리된 영역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영화에서 지나가던 행인 1을 맡은 사람이 영화의 예술성에 기여한 것도 아닐테니까요.
결국은 예술은 원래 그런거야 라는 거시적인 ... 더 보기
물론 예술에서 중요한게 작품에 들어있는 사유이긴 한데.... 그렇다고 기술적 부분이 완전히 사유적 부분과 분리된 영역인가 하는 거에 대해선 가웃거려진다고 할가요.일단 제가 가장 자주 접하는 예술은 소설이고 이곳의 경우에는 문장 대필했다하면 혼돈의 카오스가 터지는 걸 아니깐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힘듭니다만
하지만 완전히 분리된 영역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영화에서 지나가던 행인 1을 맡은 사람이 영화의 예술성에 기여한 것도 아닐테니까요.
결국은 예술은 원래 그런거야 라는 거시적인 ... 더 보기
예술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물론 예술에서 중요한게 작품에 들어있는 사유이긴 한데.... 그렇다고 기술적 부분이 완전히 사유적 부분과 분리된 영역인가 하는 거에 대해선 가웃거려진다고 할가요.일단 제가 가장 자주 접하는 예술은 소설이고 이곳의 경우에는 문장 대필했다하면 혼돈의 카오스가 터지는 걸 아니깐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힘듭니다만
하지만 완전히 분리된 영역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영화에서 지나가던 행인 1을 맡은 사람이 영화의 예술성에 기여한 것도 아닐테니까요.
결국은 예술은 원래 그런거야 라는 거시적인 결론보다는 이 작품의 경우로 한정하는 미시적 결론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하지만 지금 이건에서는 어떤작품인지도 안나와 있고 보조작가가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기여했는지도 나와있지 않아서 판단은 힘들지 않나 싶어요.
물론 예술에서 중요한게 작품에 들어있는 사유이긴 한데.... 그렇다고 기술적 부분이 완전히 사유적 부분과 분리된 영역인가 하는 거에 대해선 가웃거려진다고 할가요.일단 제가 가장 자주 접하는 예술은 소설이고 이곳의 경우에는 문장 대필했다하면 혼돈의 카오스가 터지는 걸 아니깐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힘듭니다만
하지만 완전히 분리된 영역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영화에서 지나가던 행인 1을 맡은 사람이 영화의 예술성에 기여한 것도 아닐테니까요.
결국은 예술은 원래 그런거야 라는 거시적인 결론보다는 이 작품의 경우로 한정하는 미시적 결론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하지만 지금 이건에서는 어떤작품인지도 안나와 있고 보조작가가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 기여했는지도 나와있지 않아서 판단은 힘들지 않나 싶어요.
저는 순수예술이 아닌 건축설계를 전공했습니다만..실제 작품을 만드는 기술적 수법들을 나중에 다른 이의 손의 힘을 빌린다 하더라도 그것을 직접 배우고 하는 것이 완전히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대학교육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생각을 만들어내느냐 만큼이나 그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론이 적절하냐를 체득하게 하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겠구요.. 어떤 기법이 어떤 표현을 만들어내느냐를 넓고 깊게 앎으로써 후에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들어가는 작업을 기획할때 가장 적절한 기술, 혹은 수법, 또는 기교를 선택하는 것... 더 보기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생각을 만들어내느냐 만큼이나 그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론이 적절하냐를 체득하게 하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겠구요.. 어떤 기법이 어떤 표현을 만들어내느냐를 넓고 깊게 앎으로써 후에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들어가는 작업을 기획할때 가장 적절한 기술, 혹은 수법, 또는 기교를 선택하는 것... 더 보기
저는 순수예술이 아닌 건축설계를 전공했습니다만..실제 작품을 만드는 기술적 수법들을 나중에 다른 이의 손의 힘을 빌린다 하더라도 그것을 직접 배우고 하는 것이 완전히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대학교육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생각을 만들어내느냐 만큼이나 그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론이 적절하냐를 체득하게 하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겠구요.. 어떤 기법이 어떤 표현을 만들어내느냐를 넓고 깊게 앎으로써 후에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들어가는 작업을 기획할때 가장 적절한 기술, 혹은 수법, 또는 기교를 선택하는 것이 최종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이겠죠.. 그 과정에서 선택한 표현 방식을 본인이 직접 구현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완성도를 낸다면 본인이 할테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을 통할 수 있겠고.
뭐 물론 고등교육 과정에서 특출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한다면 공방 직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그렇다고 '어깨 아래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기계나 수족이라고 할 순 없겠지 싶습니다. 많은 저희 전공자들이 수십명 혹은 백여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설계사무소에서 마스터아키텍트나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직원으로서 디자인을 진행하지만 많은 작은 부분들에서 스스로 결정해가며 프로젝트를 해나가고 있으니 말이죠..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어떤 생각을 만들어내느냐 만큼이나 그 생각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론이 적절하냐를 체득하게 하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겠구요.. 어떤 기법이 어떤 표현을 만들어내느냐를 넓고 깊게 앎으로써 후에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들어가는 작업을 기획할때 가장 적절한 기술, 혹은 수법, 또는 기교를 선택하는 것이 최종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이겠죠.. 그 과정에서 선택한 표현 방식을 본인이 직접 구현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완성도를 낸다면 본인이 할테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을 통할 수 있겠고.
뭐 물론 고등교육 과정에서 특출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한다면 공방 직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그렇다고 '어깨 아래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기계나 수족이라고 할 순 없겠지 싶습니다. 많은 저희 전공자들이 수십명 혹은 백여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는 설계사무소에서 마스터아키텍트나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직원으로서 디자인을 진행하지만 많은 작은 부분들에서 스스로 결정해가며 프로젝트를 해나가고 있으니 말이죠..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단순히 알면 되는 것이지 그 스킬의 숙련도나 정교함 등등이 평가받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법은 숙지하고 있으나 그 정교함이나 숙련도가 조금 떨어지면서 컨셉을 잡는 능력과 그것을 표현할 아이디어가 풍부한 이가 훨씬 더 예술가에 어울리는 이가 아닐까 하는데요. 따라서 현 미대 입시의 실기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것은 쓸데없는 프로세스를 하나 추가해서(그 학생의 소프트웨어적인 능력과 더불어서 하드웨어적인 능력도 평가하므로) 예술가로서 더욱 전망이 있는 이들을 쳐내고 있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최근에 홍대마저도 실기 비중을 줄이고 있는 건 관점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실기 과목은 대학교육에서의 기능 교육을 쫒아올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냐는 질문일텐데, 최근의 각종 표현 기법의 변화와 증가는 단순히 회화 기능의 평가가 점차 무의미해지게 만들 수도 있겠죠. 그런 관점에서는 점차 줄어가는 입시 실기 비중이 어떤 이유인지 설명은 가능할거 같아요.
다만 여전히 전통적인 기법에 대한 인식-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 어느정도 남아 있어 서서히 변화하는 도상에 있는건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 그 가치가 완... 더 보기
다만 여전히 전통적인 기법에 대한 인식-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 어느정도 남아 있어 서서히 변화하는 도상에 있는건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 그 가치가 완... 더 보기
최근에 홍대마저도 실기 비중을 줄이고 있는 건 관점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실기 과목은 대학교육에서의 기능 교육을 쫒아올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냐는 질문일텐데, 최근의 각종 표현 기법의 변화와 증가는 단순히 회화 기능의 평가가 점차 무의미해지게 만들 수도 있겠죠. 그런 관점에서는 점차 줄어가는 입시 실기 비중이 어떤 이유인지 설명은 가능할거 같아요.
다만 여전히 전통적인 기법에 대한 인식-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 어느정도 남아 있어 서서히 변화하는 도상에 있는건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 그 가치가 완전히 고루하게 부정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고..저희쪽도 여전히 스케치와 모형 스터디가 강조되고 라이센스 시험은 여전히 손 제도로 이루어지다보니.. 그것이 어떤 분야의 변방에 있어서 트렌드의 도입이 늦은 한계인지, 혹은 과거 교육을 통해 양성된 현재의 교수층이 갖고 있는 헤게모니 같은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비전공자, 비전문가의 한계를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만 여전히 전통적인 기법에 대한 인식-몸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이 어느정도 남아 있어 서서히 변화하는 도상에 있는건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 그 가치가 완전히 고루하게 부정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고..저희쪽도 여전히 스케치와 모형 스터디가 강조되고 라이센스 시험은 여전히 손 제도로 이루어지다보니.. 그것이 어떤 분야의 변방에 있어서 트렌드의 도입이 늦은 한계인지, 혹은 과거 교육을 통해 양성된 현재의 교수층이 갖고 있는 헤게모니 같은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비전공자, 비전문가의 한계를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지만 이런 '관행'이 자리잡게 된것이 아무래도 화가들이 많아지고 그 교육 수준도 좋아지면서 테크닉적으로는 유명화가나 무명화가나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지고, 거기에 사진이나 기계 같은 사람의 손을 뛰어넘는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예술에서 중요한것은 기교 그 자체보다는 창작의 과정이 되면서 생긴게 아닌가하고 생각을하게되었네요.
그리고 저런 면에서 보았을때 그 기술적인 과정을 대체해주는 화가가 따로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무언가 부조화를 느끼고하는 부분은 일단 ... 더 보기
그리고 저런 면에서 보았을때 그 기술적인 과정을 대체해주는 화가가 따로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무언가 부조화를 느끼고하는 부분은 일단 ... 더 보기
실제로 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지만 이런 '관행'이 자리잡게 된것이 아무래도 화가들이 많아지고 그 교육 수준도 좋아지면서 테크닉적으로는 유명화가나 무명화가나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지고, 거기에 사진이나 기계 같은 사람의 손을 뛰어넘는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예술에서 중요한것은 기교 그 자체보다는 창작의 과정이 되면서 생긴게 아닌가하고 생각을하게되었네요.
그리고 저런 면에서 보았을때 그 기술적인 과정을 대체해주는 화가가 따로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무언가 부조화를 느끼고하는 부분은 일단 기본적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미술에서 테크닉이 평가에 상대적으로 훨씬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있고, 이런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중요한건 애초에 화가들 사이에 기술적 능력의 차이가 무의미한 수준이여서 나온건데 오히려 이런 현상에 편승해서 기술적 능력이 전혀 완성되지 않았다고보는 미술가들이 아이디어만으로 미술적 행위를 하는것에 대한 반발감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그 개념 자체를 미술의 주제로 잡아서 ("이제 미술에는 기술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작품을 만들어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과정과 미술의 변화에 대한 고찰이 없는것 같은 작품들은 그저 기회주의적으로 어떤 흐름에 편승해서 이득을 보려고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저런 면에서 보았을때 그 기술적인 과정을 대체해주는 화가가 따로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무언가 부조화를 느끼고하는 부분은 일단 기본적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미술에서 테크닉이 평가에 상대적으로 훨씬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있고, 이런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중요한건 애초에 화가들 사이에 기술적 능력의 차이가 무의미한 수준이여서 나온건데 오히려 이런 현상에 편승해서 기술적 능력이 전혀 완성되지 않았다고보는 미술가들이 아이디어만으로 미술적 행위를 하는것에 대한 반발감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그 개념 자체를 미술의 주제로 잡아서 ("이제 미술에는 기술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작품을 만들어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과정과 미술의 변화에 대한 고찰이 없는것 같은 작품들은 그저 기회주의적으로 어떤 흐름에 편승해서 이득을 보려고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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