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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3/10 11:55:44
Name   까꿀
Subject   [조각글 18주차] 카톡
제목 : [조각글 18주차] (☜ 말머리를 달아주세요!)

[조각글 18주차 주제]
대화로만 이루어지는 글

- 분량, 장르, 전개 방향 자유입니다.

맞춤법 검사기
http://speller.cs.pusan.ac.kr/PnuSpellerISAPI_201504/

합평 받고 싶은 부분
의도된 오탈자도 있지만, 아주 기본적인걸 틀렸을 경우엔 말해주세요!!

하고 싶은 말
현대의 대화는 카톡으로 지배되고 있는것 같아서 짧게 써봤습니다. 카톡을 읽는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

본문

‘굿모닝’1

‘(이모티콘)’1

‘지각이다 지각’

‘아, 상사가 너무 쪼아대서 힘들어ㅠㅠ’1

‘오늘도 실수했어ㅠㅠ이러다가 짤리는건 아니겠지??’1

‘(이모티콘)’

‘회사 밥 진짜 맛없어ㅡㅡ 거의 중학교 급식수듄’1

'(사진)'

'완전 입맛 떨어지지 않아??? 내 월급에서 떼가는게 얼마인데!!! 화가난당!!!'1

‘울 엄마 김치찌개가 기똥찬데ㅋ 먹고싶다’1

'상사가 불른데 ㅇ0ㅇ 무운을 빌어줫'1

'별일 아니었다는 소식입니다...'1

‘러시ㅇ ㅏ워 살렺ㅓ’1

‘오늘 저녁 하나도 안 추운게 봄은 봄인가봐’1

‘저번에 꽃구경 가고싶다고 안 했나??’1

‘(사진)’1

‘엄마 오늘 혼자서 저녁도 잘 챙겨먹고 화장이랑 지우고 침대에 누웠어’1

‘엄마….. 하늘에선 그렇게 가고싶어 했던 꽃구경이랑 맛집투어 하고있어? 우리 같이 하기로 약속했는데 너무해.’1

'우리 같은 통통과였는데 혼자 배우몸매되고 말이야. 저 위에서 완전 인기인된거 아니야? 내가 한 미모하는 것처럼 엄마도 좀 하지~'1

'거기 생활이 너무 좋다고 나 잊어버리면 안되. 난 절대 안 잊어버릴껀데 너무하잖아. 엄마의 따듯한 손도, 내가 중학교때 넘어버린 자그마한 키, 맨날 고수하던 단발, 어렷을 때 코뽀뽀해주던 코 난 절대 안 잊어버릴꺼야. 내가 호호할머니되서 만나러가야되니까 엄마는 날 못 알아볼테니까.'1

‘울지말라고 했는데 엄마가 혼자 좋은거하고 있을거 생각하니까 너무 배가 아파서 맨날 울어.’1

‘사랑해, 엄마.’1

'보고싶어'1




1
    이 게시판에 등록된 까꿀님의 최근 게시물


    *alchemist*
    아... 막판에 이렇게 울리시기입니까... ㅠ_ㅠ
    카톡이라니 아이디어가 너무 좋으네요. 1이 계속 남아 있어서 처음엔 남자친구인가 했더니 엄마였어.. ㅠㅠ
    감사합니다 ><
    요새 가족단톡방에서 밖에 말을 안한것 같아서 거기서 착안해서 써봤어요.
    음...엄마가 없어도 난 씩씩해! 그래도 엄마를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걸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alchemist*
    그래서 더 울컥했어요 ㅠㅠ
    에고...
    딸래미(?)랑 엄마 관계는 저렇구나.. 싶기도 하구요

    역시 아들래미들은 쓸데없어!!;;
    눈부심
    1의 울림이 크네요. 첫글 잘 읽었어요. 자주 오세요.
    마스터충달
    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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