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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1/26 14:55:25
Name   새의선물
Subject   which side are you on?


이 곡은 1931년 미국 켄터키주 할란 카운티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려고 하자, 당시 광산주와 경찰등이 노조결성을 위한 운동가들을 위협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결성을 위해 활동하던 Sam Reece의 아내였던 Florence Reece가 당시 위협을 당한후에 쓴 가사를 침례교의 찬송가중에 하나인 Lay the Lily Low에 맞춰서 쓴 곡인데, 이 후 노조와 관련한 곡들중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곡입니다.

가장 유명한 곡을 꼽으라면 미국의 영원한 빨갱이 Pete Seeger가 부른 곡이 있고, 영국의 영원한 빨갱이 Billy Bragg가 부른 곡이 있는데, 나탈리 머천트가 이 곡을 부른건 조금 의외였습니다. 처음 음반 구입해서 듣다가 이게 웬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10000 Maniacs시절부터 사회비판적인 노래를 많이 불렀지만, 솔로로 독립한 후로는 약간 다른 측면에서 노래를 불렀기때문에 약간 의외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 이전 음반에서 포크로의 전향이 눈에 띄었고 Billy Bragg, Wilco등과 함께 Mermaid Avenue라는 우디 거슬리의 노래를 부른 음반에도 참여하는등 변화가 있었지만요.

이 노래가 생각난건 아마도 기사에 정부의 양대지침때문에 올해 춘투가 다른 해보다 격할것이라는 기사를 봤기때문일듯 싶습니다.


Come all you good workers
Good news to you I'll tell
Of how the good old union
Has come in here to dwell

Which side are you on boys?
Which side are you on?

My daddy was a miner
He's now in the air and sun
He'll be with you fellow workers
Until the battle's won

Which side are you on boys?
Which side are you on?

They say in Harlan County
There are no neutrals there
You'll either be a union man
Or a thug for J. H. Claire

Which side are you on boys?
Which side are you on?

Oh workers can you stand it?
Oh tell me how you can
Will you be a lousy scab
Or will you be a man?

Which side are you on boys?
Which side are you on?

Don't scab for the bosses
Don't listen to their lies
Poor folks ain't got a chance
Unless they organize

Which side are you on boys?
Which side are you on?



2
  • 솔직히, 정권을 바꾸는 수준으로 뭉치지 않으면 힘들 거예요.


reality란 무엇인가? 苦같아요.
참된 노조는 ideal한 자본의 삶에 reality를 부여합니다. 그건 좋은거죠.
새의선물
사람들마다 이상으로 생각하는게 다 틀린거 같더라고요. 결국에는 현실에서 타협을 해야 할텐데, 쉽지 않은거 같아요.
April_fool
가사를 보고 있자니 문득 최인훈의 <광장>이 떠오르네요.
새의선물
광장과는 맥락이 좀 다르게 느껴지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관찰자의 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아요.
편가르기는 싫지만, 또 어떤 때는 옳고 그름이 명확해 어느 한 편에 서지 않는 것 자체가 무책임한 것 같을 때도 있지요.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만 관심을 둬도 괜찮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까페레인
완전 동감입니다. 오직 민중이 의사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투표만이 정답이라하기도 하던데요... 다들 투표나 약간의 관심이라도 있었음해요.
새의선물
투표권이라는게 그냥 주어진게 아닌데 말이예요.
새의선물
그런 세상이 올지 잘 모르겠어요. 영원히 안 올것 같은...
사실 그렇죠. 그런 세상이 오겠습니까 ㅎㅎ
그러니 정치에 관심을 두고 열심히 투표하는 수 밖에요.
어 버니 샌더스 얘기가 아니었네요..
새의선물
흐흐... 버니 샌더스 이야기만 쓸 수는 없으니까요.
제목만 보고 섣부른 추측을 했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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