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2/05 00:39:26
Name   와우
File #1   20151204_235346.jpg (2.15 MB), Download : 10
Subject   인증 및 늦깎이 취준생의 흔한 징징글


안녕하세요.
사진 대회 추천상에 빛나는(사실 추첨으로 뽑힌) 와우 입니다. 먼저 이런건 인증이라 배워서 사진첨부 했어요. 손시렵네요. 헤헤. 이제 집 도착!

오늘은 최종 면접의 발표가 있었는데 제목에서 느끼신것 처럼 고배를 마시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오는길에 상품으로 받은 커피로 술 한잔을 대신하려다 오히려 술욕구를 돋우어 지금 방에서 솔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술기운과 함께 폰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어요. 전형적인 이불킥 각이죠.

흔한 얘기지만, 응원해준 여자친구는 같이 슬퍼하고그러니 더 미안하고 가족들에겐 아직 얘기도 못하겠어요. 이제 나이도 꽉차다못해 철철 넘치는데 허허..

사실 이런 글은 '답정너 같아서 안쓸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해진 답이라도 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드네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추스리고 다시 일어서겠지요. 귀 쫑긋!

요즘 읽는 책이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 이다' 인데 조금이었길 바라면서 의식의 흐름처럼 써내려간 찡찡글 마치겠습니다.



2
  • 춫천 힘내시라고
  • 취업실패는 내 세상의 실패가 아닙니다 힘내세요.


레이드
힘내십시오. 흔하고 다들 하는 말이지만.. 취업이라는 건 99번 실패해도 1번만 성공하면 되는거라고 하지 않나요. 더 좋은 곳, 와우님의 인생에 더 좋은 영향을 주는 곳으로 가기 위한 밑걸음이라고 생각하시고 털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십쇼!
네!! 고맙습니다!!
파란아게하
\'지금,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아는 것\'
저는 이게 최고의 능력 중 하나라고 봅니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건 실패하는 상황, 한번 실패한 나 자신이 아니라
실패 그 자체가 두려워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것,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면서 둔감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 진다고 세상 끝나는 거 아니잖습니까.
실패를 쓰게 받아들이시고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됩니다.

근데 결국 자기가 헤쳐나와야 합니다.
여자친구가 아무리 슬퍼해도, 가족이 실망하고 타박해도 내가 느끼는 것만큼은 아닙니다.
남들이 나... 더 보기
\'지금,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아는 것\'
저는 이게 최고의 능력 중 하나라고 봅니다.

진짜 두려워해야 할 건 실패하는 상황, 한번 실패한 나 자신이 아니라
실패 그 자체가 두려워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것,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면서 둔감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 진다고 세상 끝나는 거 아니잖습니까.
실패를 쓰게 받아들이시고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됩니다.

근데 결국 자기가 헤쳐나와야 합니다.
여자친구가 아무리 슬퍼해도, 가족이 실망하고 타박해도 내가 느끼는 것만큼은 아닙니다.
남들이 나를 버리고 외면하는 건 끝도 아니고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지만,
그 나조차 나를 외면하는 순간이 오면 끝입니다.
그렇게 지고 지고 또 지고, 세상이 다 끝난 것처럼 보여도 나만 나를 버리지 않으면 됩니다.
더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5번이나 차근차근 읽었어요. 가슴속에 깊이 담아두고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눈부심
기회가 반드시 올 거예요. 낙심 마시고 따뜻하게 입으시고~!
가족과 오붓한 연말 보내세요.
맞아요. 그러고보니 가족을 부담으로만 느끼고 있었어요.
세계구조
결국 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솔로왕
여자친구가 있으시다니.... 승자시네요!! 부럽습니다.!!
닉넴 볼때마다 덜덜. 그래도 왕이시네요?!
솔로왕
아...모델같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자랑하셨던 그분이시군요??
오늘따라 날이 더 춥네요....
흐규흐규흐규
아니;; 그게.. 자랑은 아닌데..;;하..하;;;;
천하대장군
힘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누구도 와우님의 세계를 모두 알지 못합니다. 취업에 실패했다고 자신의 세계를 전부 부정당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힘내시구요.
주말동안 푹 쉬면서 회복중(?)입니다. 근데 자꾸 꿈을 꾸네요. 크크. 얼른 힘내서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먼산바라기
힘내세요

저는 이력서 백통도 넘게써봤답니다 관용어구가 아니라 정말로 120 군데 정도 지원해 봤습니다 끊었던 담배도 다시 폈죠.지치면 끝입니다.

좌절감에 술을 마시고 잠들다 악몽으로 깨서 다시 잠을 청하지 못하고술기운과 싸우며 좌절감을 떨쳐 내던기억이 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담배 빼고 거의 비슷하네요 ㅠ_ㅠ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까페레인
어른이되면 방학을 가지지 못합니다. 긴 방학이라 생각하시고 잘 활용하시고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어느정도 추스리고 있습니다! 더 힘낼게요!! 고맙습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3867 1
15645 일상/생각사랑이가 죽었다 10 kaestro 25/07/27 874 15
15644 영화소마이 신지의 영화 '이사'를 보고 azureb 25/07/27 347 5
15643 음악[팝송] 저스틴 비버 새 앨범 "SWAG" 김치찌개 25/07/27 128 0
15642 일상/생각취향이시겠지만 딥하게 이야기 좀 해봅시다 20 호미밭의파스꾼 25/07/25 1355 11
15641 일상/생각갓 태어난 피해자는 악마와 다름이 없다 17 골든햄스 25/07/25 1267 11
15640 일상/생각에너지젤 나눔 20 dolmusa 25/07/24 664 11
15639 음악[팝송] 존 케이 새 앨범 "SALT + LIGHT" 김치찌개 25/07/23 140 0
15637 게임[LOL] T1 안웅기 COO의 제우스에 대한 공식 사과문 전문 9 Leeka 25/07/23 555 2
15636 일상/생각아이들을 가르치기 11 골든햄스 25/07/23 489 9
15634 오프모임펜타포트 타죽으러 가시는 분 찾습니다 23 나단 25/07/23 927 1
15632 방송/연예아마존 반지의 제왕 시즌1을 보며, 미친 음모론자의 모험. 2 코리몬테아스 25/07/22 477 5
15631 영화지브리애니를 이제야 처음 본 사람의 천공의 성 라퓨타 감상기 - 지브리와 닌텐도, 평양냉면 31 연구개발 25/07/22 846 2
15630 일상/생각역시 딸내미가 최고에요~~ 10 큐리스 25/07/21 920 26
15629 정치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면 검찰개혁 4법은 어떻게 될까. 20 휴머노이드 25/07/20 1334 1
15628 게임[LOL] 7월 20일 일요일의 EWC 일정 3 발그레 아이네꼬 25/07/19 414 1
15627 사회서구 지식인의 통제를 벗어난 다양성의 시대 3 카르스 25/07/19 766 5
15626 게임[LOL] 7월 19일 토요일의 EWC 일정(수정) 12 발그레 아이네꼬 25/07/18 429 0
15625 게임[LOL] 7월 18일 금요일의 EWC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 25/07/18 359 0
15624 여행상하이를 다녀오면서 17 셀레네 25/07/17 805 12
15623 게임[LOL] 7월 17일 목요일의 EWC 일정 12 발그레 아이네꼬 25/07/17 423 0
15622 음악가장 풍요로운 시대의 가장 빈곤한 청춘, 한로로를 위하여 6 골든햄스 25/07/16 988 13
15621 의료/건강gpt 로 식단+운동관리 받기 중간보고 3 수퍼스플랫 25/07/16 428 5
15620 사회동남아시아, 장애인 이동권, 그리고 한국 5 카르스 25/07/16 670 13
15619 게임[LOL] 7월 16일 수요일의 EWC 일정 6 발그레 아이네꼬 25/07/15 43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