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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12/19 08:44:54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이재명은 최선도, 차선도 아니고 차악인듯한데
그정도면 혜자네. 당장 대통령 시키자. 하는 느낌..

1 얼마전에 탐라에 우리나라에 부통령이 없는게 문제라고 했던거랑도 좀 비슷합니다. 우리는 지금 대통령이 없어졌으니 부통령을 세워야 하는 상황. 근데 우리 헌법은 부통령을 미리 만들어놨다가 그사람을 바로 올리는 체계가 아니고 그 당시 가장 명망있는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게끔, 그것도 5년풀통령이 되게끔 만들어놨읍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가장 명망있는 누군가' 포지션에 지금 정확하게 있는게 이재명입니다.

2 당장은 매우 강력한 권력이 필요합니다. 군 수뇌부의 상당수가 내란여파로 휩쓸려나간 공백을 강력한 지도자가 메꿔야할 시점임. 정보사는 이 사태 전부터도 이미 붕괴되어 있었는데 앞으로 내란 때문에 더 붕괴할 예정입니다.

3 지금 다음 대선은 누가 나와도 민주당에서 됩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갤럽기준으로 차기 대권 주자 조사를 하면 1위가 이재명, 2위가 김동연인데 3위가 오세훈 나옵니다. 그냥 저 둘 중에서 끝난다는 얘긴데, 문제는 김동연이라는 인물의 배경이 윤석열의 재무부 버전과 매우 유사하다는 겁니다. 저 사람도 실질적으로 의회를 겪어보지 못한 인물이고, 의회를 겪어봤다 한들 윤석열처럼 피감기관 입장에서만 겪어본 인물임. 김동연은 윤석열의 인재풀이 검찰 + 대권캠프로 끝났던것의 재현이 됩니다. 그외 인물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아예 존재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모두 김동연 이하가 됨.

4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인물이 행사해야할 어마어마한 인사권에 비견할만한 인맥을 취임전에 갖춘뒤에 올라가야하는 자리입니다. 취임한후에는 본인이 행사해야할 인사권 그 잡채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취임한후에 만들어지는 인맥관계의 속도보다 본인의 인맥이 고갈되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른 자리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려면 반드시 대권주자로써 오랫동안 거명되어온 인물이어야만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나는 장관감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들이 막전막후에서 계속 그 대권주자와 접촉하고 본인의 비전을 설명하고 미리 인간관계를 쌓아놓아야만 훌륭한 대통령으로써 인사권을 행사할수 있음. 그에 비해 한동훈은 대표로재임하는 동안 자기 인맥이 소진되어 사라져버렸으며, 그나마 이정도의 인맥을 미약하게나마 갖춘 사람은 오세훈 / 김문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홍준표는 서울에서 너무 떨어진 현직 대구 시장이라 힘듬. 민주당에서는 이재명이 유일합니다. 그외에는 대통령을 맡을 사람이 없음. 뭐 이리저리 행복회로를 돌려서 국힘쪽에서 대권을 재창출한다한들 이재명이 그대로 남아있는 민주당이 그 대통령과 협치가 가능하기가 어려운 정치상황이 불보듯 뻔하고 그렇게 되면 2의 조건을 전혀 못갖추게될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5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또이또이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은 이재명보다 훨씬 돌아이였지만 다행히도 의회권력은 없었음. 이재명은 반대로 윤보다는 덜 돌아이이지만 막강한 의회권력을 같이 쥐고 있습니다. 이재명이나 윤이나 대체로 비슷하게 엉망일것 같음.

6 저는 정확하게 이명박과 비슷한 결말을 맞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임전에 큰 추문에 시달렸고, 그 추문때문에 취임 직전에 특검까지 통과시켜서 수사했지만, 퇴임뒤 몇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지치지 않고 쫒아온 그 수사에 발목이 잡혀 결국은 감옥엔딩. 하지만 놀랄만큼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까지. 심지어는 임기중 치러진 총선에서 압도적 의석을 얻었던 MB와 비슷하게 이재명도 압도적인 의석을 쥐고 출발하고 있는 것마저 비슷. 지금 이 문단을 보시면 대충 아시겠지만, 저 이재명을 결코 좋아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우리의 대통령급 인재가 완전히 고갈되어버렸고 남은게 저거뿐인데 저게 최선인 그런 상황같아 보인다는 얘기...

7 아직도 윤을 지지하는 n% 때문에 자괴감 느끼는 분들이 꽤 계신데, 그쪽은 탄핵이 인용되면 박살납니다. 예전 ㄹ혜때도 그랬습니다. 가결과 인용 사이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음. 그놈들이 그 헌재에서 인용결정 나자마자 과격해져서 무자격자가 버스에 시동걸었다가 버스에서 스피커 떨어져서 모 아저씨가 사망하고 했던 그때 그 장면 정도가 재현되고 거기에서 끝날거에요.

8 아 맞다 이것도 적을껄. 이재명이 만약 대선전에 대법확정판결로 날라가고, 그외 인물(김동연)이 되면 이게 뭔가 집권하는 양상은 그 민주당의 집단집권형태처럼 집권하게 되는데 막상 헌법과 법률은 제왕적 대통령 시스템인 그런 체제가 됩니다. 인물구성은 내각제 구성인데 헌법은 대통령제인 미스매치. 그런 상태가 되면 분명 혼란이 올껀데 그 혼란이 어떻게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똑똑한분이 탐라나 티탐에 적어주심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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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잘 쓰여진 글이다.
  • 미래예측 현자


또이또이하면 안됩니다.
실망이 크을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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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그게 그러니까 대통령제 시스템에 맞는 인물이 더이상 이 공화국 안에서는 생성이 멈춰서 그런것이니까 어서 빨리 내각제... 아아... (자포자기)
YS와 DJ는 3/4/5공화국 체제하에서 성장한 인물입니다.
그렇다고 대통령제에 맞는 인물을 양성하기 위해 군사정권을 재도입할수는 없......................
3
의원내각제로하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1
매뉴물있뉴
아 이건 당연합니다. ㅇㅈㅇㅈ
내각제 안되더라도

조기대선 + 개헌 국민투표
묶어가지고

때때묵은 오래된 헌법 좀 고치거나
삭제 좀 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등등

크게크게 손 좀 봤으면;;
동의합니다 대통령급 인재고갈이 너무 빨라서 4년 중임제 총선은 중간 선거 느낌으로 2년마다하면 좋겠습니다. 근데 지선은 언제치르지.. ㅎㅎㅎ
제가 국힘보고 이렇게 인물이 없나 지금 이회창이 나오면 완전 혜자 아닐까 점잖은 보수 엘리트 이미지에 등등
예전 시대가 격동이라 걸맞는 사기캐들이 있었을 뿐...이게 새로운 메타죠 뭐 전 가끔 트럼프조차도 재평가할 때가 다음 세대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아 전 글쓴님과 다르게 이재명도 지난 시대 메타의 마지막 남은 인재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귀한 줄 알아야...왜냐하면 미래의 최대치가 이준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예전 시대 사람들과는 아예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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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이회창 센세 아직 살아계시군요. 올해 89세/////
1
거기도.. 북한에 돈주고 총 쏴달라고 한 미친 놈이에요. 양두구육한 이준석도 속이 시커먼 놈이지만 민주주의 시대 태어난 보수와 권위주의 시대를 호령한 보수는 발상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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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HR컨설팅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제도이다.
그 이전까지 시도되었던 모든 정치제도를 제외한다면
-처칠
매뉴물있뉴
내각제도 민주주의니까 내각제 합시다
아니 그리고 가만보니까 저 처칠 양반네 나라도 내각제 하는 나라잖아욥?
(기습 내각제 올려치기)
전에도 적었지만 대통령 직선제에 대한 댓가를 너무 크게 치뤄냈기 때문에 아직도 저항이 크죠
내각제 했다가 군사정변 두드려 맞은 트라우마도 있구요
한두세대 이상 넘어가기 전엔 내각제 국민투표 붙이면 패스 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 내각제는 한국에서 시행이 되면 100% 헬적화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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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저는 한 10년 정도면 될것 같다고 봅니다. 대통령제를 위해 흘린 피가 적어서가 아니라, 대통령감이 없어보이는게 누가봐도 딱 보일거라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내각제 하에서 총리감이 있어 보이냐면 그것도 아니니까요...
부통령제는 찬성합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드네요.. 암튼 결정이 되고나면 잘해주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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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musa
MB와 이재명이 다른 부분은, MB는 '충성조직' 이라 불릴만한 시민집단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흐름의 구조는 MB와 유사하게 가겠지만, 그 과정의 혼란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ㄹ의 그것과는 규모도 정도도 더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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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themind
홍차넷에서 적었었는지 어디서 적었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지난 대선 즈음에 이야기했던 기억을 가져와보면..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이 권력을 잡게 된다면 난이도가 굉장히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계층 및 남녀갈등 해결능력 등..지금 탄핵국면에서는 그때에 비하면 국정안정 퀘스트 난이도가 더 높아졌지만 이재명이라는 인물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 난이도는 낮아진 편이죠. 윤석열이라는 거물 덕에(..)
단식투쟁과 계엄령대응,거부권을 때려맞아도 제1야당으로서의 법안통과,당 장악력 등. 고깝게 보... 더 보기
홍차넷에서 적었었는지 어디서 적었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지난 대선 즈음에 이야기했던 기억을 가져와보면..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이 권력을 잡게 된다면 난이도가 굉장히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사회 전반적인 문제와 계층 및 남녀갈등 해결능력 등..지금 탄핵국면에서는 그때에 비하면 국정안정 퀘스트 난이도가 더 높아졌지만 이재명이라는 인물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 난이도는 낮아진 편이죠. 윤석열이라는 거물 덕에(..)
단식투쟁과 계엄령대응,거부권을 때려맞아도 제1야당으로서의 법안통과,당 장악력 등. 고깝게 보려면 얼마든 고깝게 볼 수 있는 부분들이지만 결국은 지지율이 말을 해준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위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시대정신이라는 담론이 존재했던 시대라면 모르겠지만 원하든 원치않든 지지층이 복수를 원하는 세계선이라면 이재명보다 나은 칼이 몇 안되어보이죠. 개인적인 시선으로는 복수같은건 못 할 사람이라고 봅니다마는..차라리 추미애나 조국이라면 당한만큼 갚아줄 사람이기도 하고..

이미지와 다르게 국정안정을 위해 이재명을 찾는 사람들도 꽤 됩니다. 근거는 지난 경기도지사 공약이행률이고요.
물론 고깝게 보려면 얼마든 고깝게 볼 수 있는 부분들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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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인맥이 아니라 당의 인재풀을 가져다 쓰는거죠. 윤수령도 그래서 처음에 친이 위주로 가져다 쓰지 않았습니까. 우리 철수는 없다 아저씨도 총리 시켜주냐 마냐 기대하면서 김치국 드셨고.. 이준석도 최연소 장관 자리 기대했을 겁니다.

이재명에게 씌워진 혐의 대부분 조국처럼 탈탈 털어서 좀 무리하게 가져다 붙인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법원 통보서 안 받고 시간 끄는거.. 그런 짜치는 모습들이 싫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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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당의 인재풀이 물론 있긴 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마냥 풍성하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일부는 현재권력이 아닌 차기권력에 줄을 서려할꺼라서.. 문재인도 조국을 민정수석하다가 법무부장관으로 돌려막으려고 했던게 있고, 윤발롬도 지금 원내대표하고 있는 권성동을 매우 빠르게 권력중심에서 열외시켜버렸고... 나중에는 자기가 검사시절 피의자로 만났던 박근혜 청와대 인사들을 가져다썼던 그런게 인재풀의 한계인 것이니... 이재명이 아닌 다른 사람은 무적권 이런 궤적을 밟을수밖에 없다는 생각..
[6 저는 정확하게 이명박과 비슷한 결말을 맞을것으로 생각합니다.]
MB는 국가의 방향을 뒤틀어버렸고, 정권재창출에 성공했으며, 결국 감옥에 갔죠.
왜곡된 국가의 방향을 바로잡고, 정권재창출에 성공하면, 임기 이후 이재명의 운명은 하늘에 맡기면 되는겁니다 ㅎㅎ

뭐니 해도 현 상황에서 국민 40% 이상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대통령이 안된다면, 몇년 동안은 '반드시' 있어야할 [내란 심판자] 클레임 부터 약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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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번 계엄내란이 큰게, 이 망령들부터 [제대로] 치워야 미래를 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 동력 미래먹거리 하나도 안 중요해졌어요. 야간통금하고 치마길이 단속하고 언론출판 검열하는데 미래가 어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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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다음 정부에서 경제사회문화적인 진보는 언감생신이 되어버렸다고 봅니다.
내란 심판에 필요한 지지를 유지하는게 모든 것에 우선하는 덕목이에요. 아쉽지만요...

12/3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미 다른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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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대선때 기권표를 낼 정도로 두 후보 모두 대통령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뭐 한 명은 증명 되었네요. 그럼에도 부채감이 있는 부분이 그래도 선택을 했어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그러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을 막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늘어났을까? 하는 부분이었어요. 두 후보의 득표율이 그렇게 적게 차이날 줄은 몰랐거든요... 당연히 윤석열이 아니 반민주당이 압도할 줄 알았어요. 그땐 그런 분위기였으니... 얼마나 둘이 막하막하였는지...
지금 와서는 생각이 좀 달라진 부분이 있어요. 정치는 차선을 택하는게 아니구나... 더 보기
저는 지난 대선때 기권표를 낼 정도로 두 후보 모두 대통령감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뭐 한 명은 증명 되었네요. 그럼에도 부채감이 있는 부분이 그래도 선택을 했어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그러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을 막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늘어났을까? 하는 부분이었어요. 두 후보의 득표율이 그렇게 적게 차이날 줄은 몰랐거든요... 당연히 윤석열이 아니 반민주당이 압도할 줄 알았어요. 그땐 그런 분위기였으니... 얼마나 둘이 막하막하였는지...
지금 와서는 생각이 좀 달라진 부분이 있어요. 정치는 차선을 택하는게 아니구나 필요하다면 차악이라도 감수해야 하는구나...
그리고 윤석열과 여당은 상상 이상으로 미쳐있구나... 노무현때 비이성적인 공격 방식과 비논리적, 비인륜적인 태도의 저들을 겪었을 때 깨달았던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모르게 희석이 되었나봐요. 그때와는 다르겠지 했는데 다르더라고요. 더 미쳤어... 그리고 그때 진짜 싫었던 인간들이 아직도 저 당의 중진들이구나... 박근혜 이후로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낮아졌고 제 정치 성향도 진보에서 중도로 중도에서 보수로 나이와 함께 이동했지만 아직도 저들은 마치 우주가 확장하면서 별들이 서로 멀어지듯이 더 멀리 있네요. 제가 보수로 이동했는데 이 정도 거리라면 그들은 완전 극우, 수구 아니 그 이상을 넘어간 괴물 같은 것이 아닐까요...
이재명에 대해서 달라진 시각은 전 윤석열한테 바란 건 딱 한가지였어요. 그냥 다음 대선엔 둘 다 고를 일 없게 하는것 둘이 같이 지옥불 어딘가로 사라지는 것... 그 정도로 이재명에 대한 혐오감도 짙었어요.
하지만 뭐 거의 완료되기 직전이었지만 윤석열의 2년 동안 가장 집중한 사항이 모든 검찰력을 동원해서 털었던 결과가 고작 저정도였나?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었고 혐의와 의혹은 있을지언정 증명된 결과가 제가 생각했던거랑 너무 달랐어요. 이제 저도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더라고요. 내가 언론에 놀아난건 아니었을까? 그리고 저 괴물이 되어버린 자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것을 보니까 이 사람이 대통령되는 꼴을 보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민주당원 탈퇴하고 거리를 둔건 조국 건이었어요. 조국이 그렇게 탈탈 털린거에 대해서 억울할 수는 있지만 중대한 위법을 저지른건 맞고 그건 어떻게든 두둔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부분도 이제는 조국 입건과 함께 어느 정도 소멸되었어요. 죄를 지었지만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았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면해줘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조국 일가는 자식을 위해 범법 행위를 한건 맞지만 그 유사한 위법을 저질렀던 범죄자 중 가장 그 처벌을 FM대로 받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제가 민주당에서 가장 혐오했던 두 인물 이재명과 조국에 대한 생각과 판단이 많이 달라졌어요. 누군가는 말할꺼에요 과거와 지금의 기준이 다르냐고... 저는 다른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기준도 달라졌지만 상황도 달라진거죠. 제가 테슬라는 거품이야 라고 주장했다가도 가격이 어느정도 떨어지고 실적이 올라왔을 때는 투자할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요.
과거로 돌아가도 조국수호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비판할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요. 조국은 그 대가를 다 치렀고 대가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국민이 부여한 본인의 정치적 역할을 다했고 이재명은 민주당에 그만한 정치, 행정 경험과 리더쉽을 갖춘 후보가 없어요. 다른 당은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이제는 지지한다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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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어도 참..한 줄이 아니라 한 음절 단위로 공감합니다
당근매니아
이재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연한 스탠스를 취하는 인물인데, 과거 기초지자체장 시절의 강경파 이미지가 계속 굳어진 측면이 커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매스컴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일부러 극단적인 모습을 자주 노출시켰고, 첫 대선 경선 때도 대세였던 문재인과 겨루려고 들다 보니 무리한 스탠스를 잡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경험부족이 겹치면서 메시지나 이미지 관리가 제대로 안 되었던 걸로 보여요.

지난 대선 공약집을 유심히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재명 쪽에서 걸어놓은 공약 중 스테레오타입만큼 극단적인 내용은 찾아보... 더 보기
이재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연한 스탠스를 취하는 인물인데, 과거 기초지자체장 시절의 강경파 이미지가 계속 굳어진 측면이 커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매스컴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일부러 극단적인 모습을 자주 노출시켰고, 첫 대선 경선 때도 대세였던 문재인과 겨루려고 들다 보니 무리한 스탠스를 잡은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경험부족이 겹치면서 메시지나 이미지 관리가 제대로 안 되었던 걸로 보여요.

지난 대선 공약집을 유심히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재명 쪽에서 걸어놓은 공약 중 스테레오타입만큼 극단적인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올라온 이후에도 안전한 길만 골라서 가고 있고, 오히려 과거 모습을 보고 지지했던 사람들 중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을 겁니다.

전 이재명이 그냥 영리한 포퓰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철학이 없으니 극중 운운하면서 갈대처럼 휘던 안철수하고는 조금 결이 다르긴 합니다. 대내적으로는 강경파 이미지로 상대 당을 박살내줄 거라는 기대감을 주고, 대외적으로는 자신이 그렇게까지 과격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을 어필하려는 시도가 얼핏얼핏 보이거든요.

전 이재명이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또라이거나, 칼춤을 출 캐릭터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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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저어는 거의 반대로 보고있긴 하읍니다.. 다만 제가 이미 적은 것의 동어 반복이라 더 드릴 말씀이 없긴 하네요. 물론 저도 이재명이 지금 보이는 것보다는 칼을 덜 휘두르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 당장만 봐도 탄핵 가결된 직후엔 칼집에 칼 넣어둔 모양새가 역력하긴 하고..
이재명이 당대표가 된 이후 제 예상보다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그가 기초지차체장 시절에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것인데 '일부러' 극단적인 모습을 자주 노출시킨 것인지 아닌지는 이재명 말고는 알 수 없죠. 제가 이재명을 인지한 건 정동영 지지자로 등장했을 때부터인데 그때부터 그가 내비쳤던 여러 실망스러운 모습들을 '일부러' 그랬다고만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본성인지 일부러 '전략적으로' 그렇게 오랫동안 행해온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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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자
저는 이재명이 힘조절만 잘하면 의외로 괜찮게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거대여당이 정권 출범 때부터 같이 있는 거라 이명박과 좀 다르긴 하죠. 여권 의석만으로 법을 통과시킬 수 있어서 야당협조 같은 거 없어도 못하는 건 개헌 뿐입니다. 근데 지지층은 훨씬 극성이고 언론은 매우 적대적이죠. 그게 이명박 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강한 지지와 강한 비토 속에서 이재명이 과연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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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자
그리고 이재명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게 그놈의 사법리스크인데... 이재명이 대통령됐는데 이미 시작된 재판들에 대해 사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이재명의 임기는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형사불소추특권이 이미 진행중인 재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버리면 그때부턴 헬이 열리는 거...
저는 분당 판교에서 10년 넘게 살아서 이재명의 행정 능력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많이 까이고 엎드려봤으니 정치 능력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봅니다만 그래서 오히려 지금 제가 바라는 칼춤을 못 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친일파 뉴라이트 수구 세력 세대 성별 갈등 조장하는 놈들부터 척결했으면 하는데 이미 뿌리가 깊어서 불가능해 보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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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그런 걸 척결하기 시작하면 그... 아 모르겠습니다.
전통적으로는 그들이 순교자화되면서 안된다고 보았읍니다.

다만 최근의 유튜브는 그들이 자연적으로 지리멸렬해지지않고 오히려 놔두면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면에서 현재의 sns / 유튭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정치인중 한사람이 또 이재명입니다. 가장먼저 sns정치에 뛰어든 사람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문제는 사실 이재명이 제일 전문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양존스
척결이 가능하다면 칼춤을 정말 응원하고 싶지만 기득권을 가진자들이 저항하게되면 사회적 비용이 너무 낭비되는것 같아요. 그런 판단의 문제는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 지향하는 가치관에 맞게 시대의 흐름을 조율하는데 집중해 현재 부여받은 역량을 쏟았으면 합니다. 그것만 하기에도 저항이 만만치 않을 거거든요.
FTHR컨설팅수정됨
저는 그리고 이번 탄핵 가결 이후 이재명의 메세지를
보고 크게 공감했습니다.

국힘당에게 “원하면 너희들을 명목상으로라도 리더로 해줄테니 일단 빨리 와서 협의하자.”
이정도 유연한 메세지를 낼 정도면 저는 뭐 거의 준비됐다고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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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한 포퓰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동연은 윤석열과는 다르게 행정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윤석열이 경험한 자리는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치즈케이크
대권주자가 여야 안가리고 다 나가리되는 통에.. 사실은 그 결과가 윤석열이었지요. 그나마 지금 여야 통틀어 마지막 남은 유력 대권주자가 이재명이라 이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대통령 되서 문제없길 빌어야 하는 수준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안희정 이 둘중 한명이라도 그나마 좀 잘했다면.. 참 많이 아쉽습니다.
양존스
저는 윤석열과 이재명을 비교한다면 ‘권위‘와 ‘권한‘이라는 키워드로 비교하고 싶어요.
둘다 자기 뜻을 실현하기 위해 다소 과격할 수 있는 소위 ‘조지는‘ 방법을 택할 비슷한 캐릭터인 듯합니다. (그 ‘뜻‘은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방식으로 좁혀본다면 차이는 크게 나는 것 같습니다.
한쪽은 ‘권위‘를 마음껏 부리며 권력을 악용하고, 한쪽은 ‘권한‘을 극대화해 권력을 남용할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여러 타입의 리더들을 봤지만 주로 전자의 부류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확율이 매우 높죠... 더 보기
저는 윤석열과 이재명을 비교한다면 ‘권위‘와 ‘권한‘이라는 키워드로 비교하고 싶어요.
둘다 자기 뜻을 실현하기 위해 다소 과격할 수 있는 소위 ‘조지는‘ 방법을 택할 비슷한 캐릭터인 듯합니다. (그 ‘뜻‘은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 호불호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방식으로 좁혀본다면 차이는 크게 나는 것 같습니다.
한쪽은 ‘권위‘를 마음껏 부리며 권력을 악용하고, 한쪽은 ‘권한‘을 극대화해 권력을 남용할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여러 타입의 리더들을 봤지만 주로 전자의 부류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확율이 매우 높죠. 지금 이 사태처럼요.
저는 제가 맘에 들지 않는 방향이라도 예측이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이는 후자쪽 리더를 더 선호합니다.
4
정말놀라운가격
애초에 민주주의 제도 자체가 최악을 막기위한 차악의 제도 아니던가요.
단연 이상적인 최고의 정치 제도는 철인에 의한 독재라지만 최악으로 치달을 리스크가 어마어마하니까요.

지금 당장 윤씨가 저지른 상황들이 당장은 최악처럼 보이지만 미래에 큰 틀에서 지금을 보면 결국 직선제 민주주의의 단단함을 증명한 사건이 될겁니다. 향후 이재명도 마찬가지고요.

즉 너무 걱정 안하셔도..
2
돌고래
이재명이란 사람의 궤적을 보면 이미지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소심하고 여론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아닌가 싶은데
또 다른 의견들을 보면 아닌가 정말 과격분자인가 싶기도 하고 결국 잘 모르겠습니다.
1
마술사
이거보니 진짜 그렇게 될것 같아요
나중에 와서 다시볼테니 절대 글 지우시면 안됩니다
매뉴물있뉴
제가 쓴글들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짧으면 사흘만에도 틀립니다. 맞는경우가 거의 없읍니다
노바로마
저는 친명은 아니고 좀 관망파이긴 한데, 이재명도 나름 차선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선이라기에는 과대평가고, 차악이라기엔 가혹한 이야기죠.

현재로서 대세론을 공고화 하는 거 보면 최소한 정무적인 레이스는 잘 해왔던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레오
오 핫하네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이낙연 나락가고 행정 의회 경력 1등 아닙니꺼...?
soulless
동감입니다. 그가 시장했던 분당에 살고있는데, 행정 능력가 입니다. 그것은 곳, 일을 하는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죠
누구처럼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위해 일을 하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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