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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2/17 11:32:58수정됨
Name   닭장군
Link #1   내뇌내
Subject   승리호 스포없는 간단한 감상
쉽습니다. 어줍잖게 어렵거나 머리아픈것은 없습니다. CG잘만든거야 워낙 다들 동의하는바라 이제는 언급하는것 자체가 입아픕니다.
깊이 파면야 아쉬운점이 많긴 해도, 망작도 아니고 졸작도 아닙니다. 다만 덕후들한테는 성에 안 찰 수 있습니다.
되려,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이 세계관을 소개하기 위해, 드립치고 싶은거 자제하면서 일부러 입문용으로 클리셰충실 보기쉬운 안전빵영화를 만든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저기에서 먹물(?)냄새가 좀 나거든요.
어쨋든 이 계열 영화에서 요구하는 기본 재미는 확실히 잡은것 같습니다. 재미는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이유 때문에 후속작을 기대해 봅니다. 일단 넷플릭스님을 만족시키는데는 성공한 듯 하니, 성사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신파타령하는 평론들은 적당히 걸러서 들으시는걸 권합니다. 요새 빨갱이사냥하듯 신파사냥하는데, 신파든 쿨파든 잘만들면 좋은거고 못만들면 나쁜거지 그런 요소의 존재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즈그들 할말 없을때 편하게 까면서 지면채우기에 쓸려고 무슨 절대악마를 하나 만들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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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방이나 신과함께, 부산행 같은거 생각하면 승리호는 신파도 아니죠 ㅎㅎ

    본지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신파 장면이 뭐였더라 생각해보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2
    아 신과함께 레알... 거기에 비하면 신파의 ㅅ 정도 될까말까...
    소다맛체리
    저도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냥 오락영화는 오락영화로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파든 뭔든 재미있게 봤으면 그걸로 된거죠~
    저도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마지막 장면이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결국 송중기가 맡은 역을 움직이게 한 원동력을 설명하고 그걸 잘 해소하는데에는 이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관점에서는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박지운
    에 평론보다는 대중이 신파 욕을 하지 않나요ㅋㅋㅋ 지면 채우기보다는 댓글 달기?
    아, 저는 평론 자체를 이야기한겁니다. 그 평론을 출력한 주체는 직업평론가든 지나가던아무개든 상관없습니다. 지나가던아무개에게는 게시판이나 댓글란등이 지면이 되겠지요 ㅎㅎ.
    박지운
    저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면 얘기 때문에 굳이 한마디 보탰습니다 헿
    닭장군
    예. 저도 뒤늦게 알아채고 댓글에 지면부분 해명을 추가했습니다.
    맥주만땅
    빌런이 설명충이라서...
    1
    닭장군
    좀 그런게 있죠 ㅋㅋㅋ
    켈로그김
    음향만 좀 수정해서 걸어주면 좋겠읍니다 ㅋㅋ
    열혈둥이
    저는 그래픽이 아쉽던데
    그래픽의 퀄리티가 아니라 연출이나 잔스킬 같은게 좀 아쉬웠습니다.
    속도감이나 이런 측면에서 이 타이밍에 저렇게 깔끔하게 말고 그냥 블러 처리해서 속도감주면 더 간지날텐데
    이런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너무 깔끔했어요.
    닭장군
    뭔지 알것 같네요 ㅋㅋ
    곰곰이
    열심히 만든 건 알겠지만 하나하나 너어무 전형적이고 설명충었던게 아쉬웠는데, 역대급 제작비와 천만관객을 노리고 만들었을테니 전형적인 선택과 설명충 등장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죠.
    유해진 참 좋아하지만, 이 영화에선 그냥 유해진 빼고 그 캐스팅 비용으로 빌런 배우를 좀 더 업그레이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천만관객을 노린다면 중간중간 입담 풀어줄 유해진 캐릭터도 하나 있긴 해야겠죠.

    *가장 큰 궁금증은 김태리가 대체 왜 이 시나리오를 선택했을까 하는 점이었는데, 아마도 프리퀄(?) 단계에서의 반란군 리더 역할이 매력적이라 선택한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 내용이 통채로 영상 한 컷과 설명 대사 한 줄로 지나갈 줄은 시나리오 단계에선 몰랐겠죠...
    1
    오옹 전체적으로 공감하지만 그래도 유해진 빠지면 안돼유ㅠㅠㅋㅋ 아 빌런배우값을 어디서 아껴낼 수 있을까요. 괜히 고민하게 되네요 ㅋㅋㅋ
    곰곰이
    맞읍니다. 제가 쓰긴 했지만 그래도 유해진은 사랑입니다....
    빌런배우가 평소 평온한 듯, 소박하게 옷 입고, 잔잔하게 따듯한 차 우려내는 뒷 모습에서도 왠지 세상을 반으로 쪼갤 것 같은 포스가 나와야 하는데 (쓰고 나니 너무 어렵...) 여기선 그냥 진짜 평범한 동네 아저씨 같아서 영 몰입이 안 되더군요. 검색해보니 나름 유명한 배우라고 하던데, 외국 배우에 대한 연기 가이드나 분장 톤 같은 것도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동아일보힘내라
    참나무방패 소린에서 어찌 업그레이드를 더...
    곰곰이
    저는 승리호에서 처음 봤는데 찾아보니 상당히 유명한 배우더군요. 아무래도 감독이 빌런을 연출하는 역랑이 문제인가 싶었읍니다.
    기아트윈스
    한국영화의 신파는 그냥 홍콩의 느와르, 무협물의 부모님 복수, 할리우드 중년 남주의 외동딸 사진, 발리우드의 댄스파티, 일본의 도게자, 주성치의 슬랩스틱 같은 거죠. 이걸 잘쓰냐 못쓰냐 정도가 감독의 역량일 뿐 있느냐 없느냐는 논란 거리도 안됨.
    닭장군
    아 그러고보니 우리도 이제 진지하게 외국계 배우를 양성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가이브러시
    전 각나라의 언어를 실시간번역으로 알아듣는다는 설정이 좋았습니다 정신없었다는사람도있지만. 설국열차도 있었던거 같은데..아랍어,중국어,프랑스어,인도식영어, 나이지리아크레올까지..언어의 향연..어라 일본사람은 없었던거같네요? 더 다채로웠으면 좋겠지만 배우섭외하기가 만만찮았겠다싶네요..그래서 헐리우드에서는 그냥 영어로 퉁치지 않습니까?
    1
    네임넴
    클리셰 범벅이고 전개도 대충 대충 빨리 지나가고 설명충 등장해서 친절히 설명해주고..헌데 그러다보니 할거는 다 했습니다. 밀도는 낮고 새로운건 없었지만 그런 것에 욕심을 안부려서 구성과 구색을 모두 갖췄어요. 한국말로 하는 우주영화다 보니 단점은 잘 가려졌고 기대했던 부분은 딱 기대치만큼 채워줬고 이건 좋은 영화죠. 사실 한국SF에 기대하는건 클리셰를 한국말로 재현해주는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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