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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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먹으려다가 냉장고 정리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
https://youtu.be/9NOlqJHvAZo?si=slV5uYZeuQHBKpSQ
https://youtu.be/9NOlqJHvAZo?si=slV5uYZeuQHBKpSQ
The Marías - Run Your M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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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37.4도와 36.9도는 꼴랑 0.5도 차이인데 꽤 크게 체감이 됩니다.
가구보러 가면서 운전할때는 진짜 온몸이 두들겨 맞은거 같고 힘들었는데 0.5도 체온 떨어졌다고 컨디션이 확 올라오는군요.
가구보러 가면서 운전할때는 진짜 온몸이 두들겨 맞은거 같고 힘들었는데 0.5도 체온 떨어졌다고 컨디션이 확 올라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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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재밌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너무 뒤숭숭한데 이거라도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싶을 정도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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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pollo Noa Peacan Mud Cake, alc. 11.0%
Omnipollo Noa Peacan Mud Cake (Bourbon Barrel Aged), alc. 14.5%
와… 이거 오늘 다 못 먹을 듯 ㄷㄷ
Omnipollo Noa Peacan Mud Cake (Bourbon Barrel Aged), alc. 14.5%
와… 이거 오늘 다 못 먹을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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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몸을 얻어 맞은 것처럼 쑤시는데 감기몸살의 전조인지, 피로의 누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맘 같아서는 내일 점심 약속을 째고 싶지만, 전 사회화된 I이므로 힘내보겠습니다.
맘 같아서는 내일 점심 약속을 째고 싶지만, 전 사회화된 I이므로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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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삭제: 13시 26분 (51638시간 40분 후)
육아동지인 친한 동생의 집들이에 다녀왔읍니다. 동지애가 형성된 이들과의 만남은 어느 영역에서든 자극이 됩니다. 예컨대 요즈음의 저희는 관성을 넘어서는 만큼의 행동을 못하고 있는,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와 같지요.
이를테면 저의 경우 귀가하여 솜이를 마주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을 쪼개어 금방 바닥난 유아식 반찬을 채워넣으려 주방에 더 머무른다든가, 아... 더 보기
이를테면 저의 경우 귀가하여 솜이를 마주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을 쪼개어 금방 바닥난 유아식 반찬을 채워넣으려 주방에 더 머무른다든가, 아... 더 보기
육아동지인 친한 동생의 집들이에 다녀왔읍니다. 동지애가 형성된 이들과의 만남은 어느 영역에서든 자극이 됩니다. 예컨대 요즈음의 저희는 관성을 넘어서는 만큼의 행동을 못하고 있는,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와 같지요.
이를테면 저의 경우 귀가하여 솜이를 마주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을 쪼개어 금방 바닥난 유아식 반찬을 채워넣으려 주방에 더 머무른다든가, 아이가 아픈 날엔 아침에 어린이집을 지나쳐 솜이를 처갓댁에 데려다 둔 다음 알림장을 기입하지 않아 뒤늦게 받은 연락으로 결근을 알리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육아 7개월 차의, 여전히 파이팅 넘치는 동생들을 만난 건 행운인 듯 싶읍니다.
무엇보다도 사모님께서 반색하시지요. 비슷한 입장에 있는 이들을 새로운 인연 - 이들은 제 지인이었으니 - 으로 마주할 수 있다는 건 꽤나 즐거운 일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양육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그 전에는 간절하지 않던 외연의 확장이 절실해짐을 느낀다고 하지요. 물론 언제고 우리네 삶이 단독자의 그것이었던 적은 없겠지만, 치명적일 지 모를 미지의 행위와 함께하는 건 지속적으로 타자와의 조우를 통해 스스로를 확인해야 하는 입장임을 인정해야 하는 상태이니.
뜻깊은 시간이었읍니다. 솜이에게도 좀 더 믿을 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지요.
이를테면 저의 경우 귀가하여 솜이를 마주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을 쪼개어 금방 바닥난 유아식 반찬을 채워넣으려 주방에 더 머무른다든가, 아이가 아픈 날엔 아침에 어린이집을 지나쳐 솜이를 처갓댁에 데려다 둔 다음 알림장을 기입하지 않아 뒤늦게 받은 연락으로 결근을 알리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육아 7개월 차의, 여전히 파이팅 넘치는 동생들을 만난 건 행운인 듯 싶읍니다.
무엇보다도 사모님께서 반색하시지요. 비슷한 입장에 있는 이들을 새로운 인연 - 이들은 제 지인이었으니 - 으로 마주할 수 있다는 건 꽤나 즐거운 일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양육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그 전에는 간절하지 않던 외연의 확장이 절실해짐을 느낀다고 하지요. 물론 언제고 우리네 삶이 단독자의 그것이었던 적은 없겠지만, 치명적일 지 모를 미지의 행위와 함께하는 건 지속적으로 타자와의 조우를 통해 스스로를 확인해야 하는 입장임을 인정해야 하는 상태이니.
뜻깊은 시간이었읍니다. 솜이에게도 좀 더 믿을 수 있는 아빠가 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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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세계의 일원으로서 중국과 러시아가 무서운 건 자연스럽다 생각합니다. 1. 우리(정확히는 대한민국의 헌법이겠죠)와 다른 신념체계를 갖고 있으면서 2. 우리의 삶의 방식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실질적 파워를 보유했으며 3. 그 파워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적 통제 바깥에 있다는 건 공포스럽지 않을 수 없죠.
근데 이런 잣대로 평가... 더 보기
근데 이런 잣대로 평가... 더 보기
자유세계의 일원으로서 중국과 러시아가 무서운 건 자연스럽다 생각합니다. 1. 우리(정확히는 대한민국의 헌법이겠죠)와 다른 신념체계를 갖고 있으면서 2. 우리의 삶의 방식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실질적 파워를 보유했으며 3. 그 파워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적 통제 바깥에 있다는 건 공포스럽지 않을 수 없죠.
근데 이런 잣대로 평가하면 미국 공화당 또한 대단히 큰 자유세계의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Jan. 6는 민주적 프로세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평화적 정권교체에 대한 트럼프의 도전이 미국 고위공직자의 integrity라는 가드레일에 저지된 사건이에요. 그런데 이런 반민주적인 사람이 큰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 후보로 다시 나올 기세고, 사법부의 OK 사인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국제정세의 안정적 '균형'에 단기적으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는 변수는 중국, 러시아가 아니라 트럼프의 재선이라고 보는게 무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이런 안보관련 리스크에 민감한 한국에선 트럼프의 호감도가 좌우 막론하고 낮게 나오죠. 그리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공화당은 절대로 '원래' 이런 집단이 아니었어요. 엄청난 추락을 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음 반전은 또 무엇일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죠.
근데 이런 잣대로 평가하면 미국 공화당 또한 대단히 큰 자유세계의 위협이라고 생각합니다. Jan. 6는 민주적 프로세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평화적 정권교체에 대한 트럼프의 도전이 미국 고위공직자의 integrity라는 가드레일에 저지된 사건이에요. 그런데 이런 반민주적인 사람이 큰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 후보로 다시 나올 기세고, 사법부의 OK 사인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현재 국제정세의 안정적 '균형'에 단기적으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는 변수는 중국, 러시아가 아니라 트럼프의 재선이라고 보는게 무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이런 안보관련 리스크에 민감한 한국에선 트럼프의 호감도가 좌우 막론하고 낮게 나오죠. 그리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공화당은 절대로 '원래' 이런 집단이 아니었어요. 엄청난 추락을 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음 반전은 또 무엇일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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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파 둡 우
지 삼 선
지 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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