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4/29 19:58:20
Name   소반
Subject   관련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그 분야를 얼마나 깊이 알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가진 학위를 인정해줘야 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이 시험기간 동안 밤을 새며 그 분야를 공부했기 때문이란다."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이런 문구를 어디서 봤던 걸 떠올렸습니다.

내가 요만큼 공부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전공을 저만큼 공부하고 있겠구나.
하고 실없는 생각을 하는데 문득 학문이라는 언덕이 엄청 가파르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시중에 나와 있는 교양서적을 읽어도 학부생 수준의 이해를 갖기도 어려울 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깊이의 문제도 있지만, 제가 암것도 모른 채로 리처드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책을 읽더라도
양자 터널링같은 걸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런 건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홍차넷 여러분들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사회인(직장인 등)이 얼마나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노력하면 학부생 수준은 얼마든지 / 지도와 편달이 없으면 응용이나 심화는 어렵다 / 그냥 어렵다(...) 처럼 여러 의견이 있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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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시옹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전공'이라는 말이 따로 있는게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때 문/이과 나뉘는 순간부터 일정 이상의 투자 없이는 따라 잡을 수 없는 갭이 생긴다고 봅니다.
그나마 같은 문/이과 사이에서는 그 격차가 좀 적은 편인 것 같구요.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으로..ㅎㅎ

단순히 그 분야의 학부수준을 이해하는 것은 사실, 정말 학부만큼의 시간과 자원을 들인다면 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람이라는게 전공을 하게 되고, 그 분야에 몸을 담으며 24시간 지내게 되면, 단순히 공부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어떤 것을 얻... 더 보기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전공'이라는 말이 따로 있는게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때 문/이과 나뉘는 순간부터 일정 이상의 투자 없이는 따라 잡을 수 없는 갭이 생긴다고 봅니다.
그나마 같은 문/이과 사이에서는 그 격차가 좀 적은 편인 것 같구요.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으로..ㅎㅎ

단순히 그 분야의 학부수준을 이해하는 것은 사실, 정말 학부만큼의 시간과 자원을 들인다면 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람이라는게 전공을 하게 되고, 그 분야에 몸을 담으며 24시간 지내게 되면, 단순히 공부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어떤 것을 얻게 되지요.그게 격차를 만든 다는 생각입니다.

그러하기에 모든 것을 내가 전문화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에게 돈을 주고 일을 맡기는게 싸고, 현실적이니까
사람들이 전문가를 찾는 것이겠고요.

결국 타 전공을 이해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교양'수준에서 가능하다고 봐요.
문과생이 물리를 이해한다 한들, 그러한 서술은 대부분 수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단순한 논리구조로만 설명하게되니까
현실과는 상당히 괴리를 지니게 되거든요.또는 잘못된 이해를 어느정도 감수하고 설명하게 되니까..

아마 수능 비문학 지문을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수능 비문학 지문은 사회/역사/과학/도덕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이 있지만
그게 특정 전공에 더 유리한게 아니잖아요.그냥 독해력이듯이..
딱 타 전공생은 비문학 지문정도의 이해까지만 가능하다 생각해요.

제가 INTJ다보니까, 세상 모든 정보를 수집하려하고, 다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어느 순간 버리게 된 것도 그런것 때문이아닐지..
메존일각
전공자가 유리한 것은 당연하지만, 그건 분야마다 다르고 학위자라도 개개인의 지속적인 노력 여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박사 학위까지 받아도 모두 계속 연구를 이어나가는 건 아닌데, 그 상태에서 10년이고 20년이고 관계성이 적은 일을 하면 비전공자에게 뒤쳐질 수도 있지요. 비전공자가 독학만 한다는 전제가 붙긴 하겠지만요.
시뮬라시옹
음 그 점은 당연하지요.다 다른 대학 다른 수준에 졸업장만 받으면 학부생인데..여기서 말하는 것은 이상적인 학부수준을 상정한 것이고..무엇보다 타 전공을 취미수준에서 계속 팠을 때 전공생 만큼이나 따라잡는게 가능하냐?라는 이야기인데 전 그건 아니라 상각해요.반대로 전공생만큼 공부하는 것은 결국 그냥 전공생인 것..

결국 전공생만큼의 깊이로 그 분야의 관심을 갖으면 전공생과 비슷해 질 수 있냐?에 대한 답은 그렇겠죠.근데 그건 내가 그걸 전공하는 거랑 무슨차이가 있을까요.결국 얕게 파면 얕게 알고, 깊게 파면 깊게 알겠죠
메존일각
제도권 학위 과정을 겪었냐 아니냐에 큰 의미를 두긴 하니까요.
시뮬라시옹
제가 아직 학생신분이라 그럴 수도 있겠네요.
세상은 어떤 대학도 중요하지만 4년제,2년제,고졸로 취업이든 여러 분야에서 나뉘니까요..
메존일각
업계에 있다 보면 어설픈 전공 박사들보다 훨씬 잘 아는 비전공 현직인들을 만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은 평소엔 엄청 인정받지만, 약간 수틀리는 일이 발생하거나 하면 비아냥 당하는 경우가 제법 있지요. 전공자가 아니라는 이유로요.
시뮬라시옹
제가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이해 갈 만한 상황이네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공자 중에서도 학사와 석사가 차이나는데.. 비전공자는 그냥 거의 모른다고 봐야할 듯..
파란아게하
전공했다고 해도 다 잘하는 건 아니지만
전공한 사람중에 정말 열심히 한 사람 만큼 이해하려면
그만큼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 쉽지 않죠
다만 목표로 하는 전공이 아니라도
본인의 전공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가 있는 사람은
이해,사고력 등의 측면에서 꽤 수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운동을 오래 한 사람이 다른 운동을 처음 접했더라도
근력과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나코나코나
그래도 역사 같은 분야는 좀 수월하겠죠. 이이화 같은 사람도 있으니....
역사 같은 분야가 쉽다뇨...ㅠㅠ
역사학도 똑같이 학문이고 다른 추앙받는 학문들만큼 어렵고 복잡하고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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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코나코나
그래서 이이화 같은 예를 든 거죠.
20세기 후반 이후에 과학 기술쪽 분야에서 완전 비전문가가 저런 성과를 낼 수 있냐고 하냐면 좀....
이이화는 1937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났으며, 당시 '한국사'는 황무지를 넘어 그냥 아예 아무것도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37년 일제강점기에 피식민지인으로 태어나 '대학'은 가지 못했을지언정 꽤 한학지식이 있는 아버지 밑에서 한학을 공부했고 일생을 바쳤네요. 그 과정에서 서울대 규장각에서 일하며 학계와 충분히 교류도 했구요.

무엇보다 학문 초기 단계에서, 체계적으로 수립된 학제를 밟지 못한 사람이 성과를 내는 것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 황무지에서는 무작정 걷다가 금 하나만 발견해도 유레카죠. 20세기 후... 더 보기
이이화는 1937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났으며, 당시 '한국사'는 황무지를 넘어 그냥 아예 아무것도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37년 일제강점기에 피식민지인으로 태어나 '대학'은 가지 못했을지언정 꽤 한학지식이 있는 아버지 밑에서 한학을 공부했고 일생을 바쳤네요. 그 과정에서 서울대 규장각에서 일하며 학계와 충분히 교류도 했구요.

무엇보다 학문 초기 단계에서, 체계적으로 수립된 학제를 밟지 못한 사람이 성과를 내는 것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 황무지에서는 무작정 걷다가 금 하나만 발견해도 유레카죠. 20세기 후반 과학 기술과 비교하는 것은 안 맞아요. 역사 속에서 종종 보는 대학 없이 성과를 이룬 연구자들과 나란히 두고 보는 게 맞죠.

만약 이이화의 연구 대상이 한국사가 아니라 미국사 유럽사였다면 1950년이었다 해도 절대 저런 성과를 내는게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그런 시대적 배경에 불구하고 한국 역사를 통틀어 이이화씨를 제외하고 '학위'가 없는 사람이 역사분야에서 저런 성과를 낸 사람이 몇명이나 있나요? 재야사학이니 뭐니 자기들끼리 떠들지만 진짜 사학자들에게 무시받는 사람들 말고요.

지금 역사학을 공부하려면, 이제는 한국사라 해도 최소한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논문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이름만 같은 한문이지 문법도 천차만별 단어도 천차만별로 다른 안어나 다름없는 각종 한문 사료를 독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읽는지도 알려져있지 않은 1차 사료를 행간을 읽어내며 읽어낼 수 있어야 하구요. 대학원 수준 아니고 학부 2,3학년 수준에서 '전공'을 시작했다 수준에서 전공지식도 아니고 전공을 공부하기 위한 도구의 장벽이 이렇습니다. 이게 수월해서 독학으로도 가능한가요? 과학기술분야 학문보다 장벽이 낮은가요? 적어도 비슷한 수준은 되는 것 같은데요.

언어 못하면 애초에 전공 시작도 못합니다. 수학
기초 못하면 과학기술 전공 시작도 못하는 거랑 같아요. 물론, (공대가 얼마나 공부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인문학도들도 그만큼의 시간동안 논문 읽고 연구도 할거구요.

어떤 학문 분야에 대해서 함부로 다른 분야보다 수월할거다라고 속단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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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코나코나수정됨
한국사가 황무지였던 건 말씀하신 1930년대 후반의 일이죠. 그렇다고 이이화가 태어나자마자 한국사한 게 아니잖습니까? 문예창작학과 나와서 그마저도 고학하느라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고, 1970년대나 와서 한국사 공부하기 시작했고 80년대부터 슬슬 성과내기 시작한건데 그 시절 한국사가 황무지라뇨? 말도 안되죠.

솔직히 한학하는 아버지 같은 얘기하시는데 그정도로 유의미한 접근이 가능한 분야면 지금처럼 책이건 논문이건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건 그때보다 접근성은 훨씬 높다고 봐야죠. 한국사도 어렵다 한국사도 하기 전에 이 글의 ... 더 보기
한국사가 황무지였던 건 말씀하신 1930년대 후반의 일이죠. 그렇다고 이이화가 태어나자마자 한국사한 게 아니잖습니까? 문예창작학과 나와서 그마저도 고학하느라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고, 1970년대나 와서 한국사 공부하기 시작했고 80년대부터 슬슬 성과내기 시작한건데 그 시절 한국사가 황무지라뇨? 말도 안되죠.

솔직히 한학하는 아버지 같은 얘기하시는데 그정도로 유의미한 접근이 가능한 분야면 지금처럼 책이건 논문이건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건 그때보다 접근성은 훨씬 높다고 봐야죠. 한국사도 어렵다 한국사도 하기 전에 이 글의 내용이 뭔지부터 다시 생각해보세요.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사회인(직장인 등)이 얼마나 깊이 이해할 수 있냐는 거고 된다 / 지도와 편달이 있어야 된다 / 아예 안된다잖습니까. 더구나 그에 따라 실제 사례를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건 한 명이니까 다른 사람 찾아와라 같은 얘기하는 건 토론의 자세가 틀린 겁니다. 여기가 무슨 국회도 아닌데 그런 식의 주장은 좀 문제 있지 않나요?
제루샤
한국사말고 모든 역사요 모든 역사
그리고 일반인이 과학기술을 이해하기 어려운 만큼 역사도 이해하기 어렵다구요. 똑같이 어렵다구요.

굳이굳이 천재 한명 대면서 그 분야는 수월하다고 하고, 그 분야도 어려운 분야다라고 한 사람한테 굳이 아니 이이화씨 보라면서 과학기술은 어려운데 역사는 가능하다고 굳이굳이 깎아내리시는 분이 토론의 자세를 이야기하시는 건 이상하네요.

이레귤러 사례 하나만 띡 대면서 그 분야 전체를 깎아내리면서 반박 사례는 제가 찾아오라고요? 애초에 근거라고 부를 수도 없는 걸 근거랍시고 대면서 남의 분야 폄하하는 사람한테? 지금 여기서 누가 토론의 자세가 안되어 있는거죠?
제루샤
국회는 아니지만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술자리든 남의 분야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한마디 말로 폄하해서도 안되고 폄하하려면 최소한 그럴듯한 근거는 가져오셔야죠.

제가 뭐 처음부터 이렇게 국회 토론 하자고 달려든것도 아니고 역사도 다른 분야처럼 똑같이 힘들다고 변호한게 전부인데 굳이 반박댓글 다시면서 굳이 한 번 더 폄하를 하셨잖아요.
제루샤
역사도 '독학'으로 공부하는 건 다른 모든 분야랑 똑같이 힘들고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그 뷴야 전문가도 아니시면서 굳이굳이 어떤 분야에 대해서 아니라고 그 분야는 독학으로 할 수 있다고 다른 분야보다 수월하다고 하시는게 전 더 대화의 자세가 안된 것 같네요.

역사학 박사 학위 따신 연구자 분이시면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제루샤
그리고 그 때의 정보들은 당연히 다 접근이 가능하죠. 근데 그 때 정보들로는 전공자로 지금 인정 못받죠.

어떤 분야는 50년 100년전에는 박사학위 딴 연구를 이제는 대학교 1학년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배우잖아요;

일반인이 어떤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느냐라고 했을 때는 전체적인 걸 이야기하는 거겠죠. 천재를 두고 논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일반인'이 역사를 공부하는게 과학기술보다 더 수월할 거라는 것에 대해 어떤 근거를 대셨죠? 이이화라는 천재 말고? 없잖아요.
아니 생각해보니 저도 그냥 역사도 다른 분야들처럼 똑같이 힘들고 어렵다고 말한게 단데 그거야 말로 국회도 아닌데 진짜 그냥 교과서 같은 하소연 한마디 아닌가요...

굳이굳이 아니라고 그분야는 가능하다고 토론하자고 대댓글다신 건 나코나코나님이신 것 같은데 왜 나코나코님이 아니라 제가 토론의 자세를 운운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그냥 교과서적인 말한마디 한거 뿐인데 사례들과 근거들과 수치들이 당장 생각이 나겠습니까. 국회 토론으로 만드신 건 나코나코나님인 것 같네요.

심지어 함부로 속단하지 말아달라고 했... 더 보기
아니 생각해보니 저도 그냥 역사도 다른 분야들처럼 똑같이 힘들고 어렵다고 말한게 단데 그거야 말로 국회도 아닌데 진짜 그냥 교과서 같은 하소연 한마디 아닌가요...

굳이굳이 아니라고 그분야는 가능하다고 토론하자고 대댓글다신 건 나코나코나님이신 것 같은데 왜 나코나코님이 아니라 제가 토론의 자세를 운운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그냥 교과서적인 말한마디 한거 뿐인데 사례들과 근거들과 수치들이 당장 생각이 나겠습니까. 국회 토론으로 만드신 건 나코나코나님인 것 같네요.

심지어 함부로 속단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굳이굳이 또 아니라고 근거도 안가져오면서 무슨 토론이냐고(제가 시작한 것도 아닌데;;) 하시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제가 흥분해서 50년대라 적었는데 그건 80년대라고 정정하겠습니다. 근데 80년대라고 딱히 황무지가 아니라고 하기도 좀...제가 보기엔 80년대도 여전히 황무지인데요.

당시에 방대한 사료나 유적 중에 제대로 해석되거나 번역된것이 아직도 극히 일부였던 시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단순히 아직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사료를 제대로 번역하고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연구를 쏟아낼 수 있죠.

과학기술에서 말하자면 아프리카에 아무도 못들어가고 있다가, 처음 들어온 사람이 생물을 발견한 것만으로 생물학 논문 쏟아내는 단계랑... 더 보기
제가 흥분해서 50년대라 적었는데 그건 80년대라고 정정하겠습니다. 근데 80년대라고 딱히 황무지가 아니라고 하기도 좀...제가 보기엔 80년대도 여전히 황무지인데요.

당시에 방대한 사료나 유적 중에 제대로 해석되거나 번역된것이 아직도 극히 일부였던 시절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단순히 아직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사료를 제대로 번역하고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연구를 쏟아낼 수 있죠.

과학기술에서 말하자면 아프리카에 아무도 못들어가고 있다가, 처음 들어온 사람이 생물을 발견한 것만으로 생물학 논문 쏟아내는 단계랑 비슷한 단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 이건 저도 한국사쪽은 자세히는 몰라서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언어 이야기한 부분도 제 근거구요. 생각해보니 근거도 다 말씀드렸는데 근거가 없다고 하셨네요.

제가 중국사든 한국사든 일본사든 분명 한문 독해 다 할 수 있고 그걸로 1차 사료 해석할 수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구요,

그건 대부분의 99.99%의 사람에게 지도 편달 없이 '불가능'한 부분이에요...한자 외운다고 되는 영역이 아니고, 한문 혼자 공부한다고 되는 영역이 아니고, 체계적인 방법론과 전문가의 피드백이 있어야 해석을 할까말까 한 영역이에요.

이이화씨는 제가 자세히 알긴 어려워서 속단할 수 없지만, 1... 더 보기
언어 이야기한 부분도 제 근거구요. 생각해보니 근거도 다 말씀드렸는데 근거가 없다고 하셨네요.

제가 중국사든 한국사든 일본사든 분명 한문 독해 다 할 수 있고 그걸로 1차 사료 해석할 수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구요,

그건 대부분의 99.99%의 사람에게 지도 편달 없이 '불가능'한 부분이에요...한자 외운다고 되는 영역이 아니고, 한문 혼자 공부한다고 되는 영역이 아니고, 체계적인 방법론과 전문가의 피드백이 있어야 해석을 할까말까 한 영역이에요.

이이화씨는 제가 자세히 알긴 어려워서 속단할 수 없지만, 1)당시 준전문가인 사람에게 한문독해를 지도편달받을 수 있었고 2) 그 뒤로도 규장각에서 일하면서 고전과 사료 해석에 대해 다른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과 상호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는거구요.
옐빠(삼유인생)
제 친구가 러시아사 전공으로 박사받는데 거의 10년 바친거 옆에서 봐서 잘 압니다. 지인들 중에 동양사 서양사 역사학도 많은데...다들 왜 대학원 안갔냐 물어보면 고개를 절레절레...'난 그 공부 못한다. 사람 할 짓 아님'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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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갑시다
학부생 2학년 1학기 수준 정도까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정말 모두를 위한 입문수업 이후 전공특정 냄새까지요
호타루
제 견해는 이렇습니다.

일반인이 독학을 하면 열 가지를 압니다.
독학자가 전공을 하면 백 가지를 압니다.
전공자가 석사가 되면 천 가지를 압니다.
석사가 박사가 되면 만 가지를 압니다.

독학자가 전공자의 레벨까지는 노력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에 따라 5~10년 정도 노력하면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이상은 그 업계에서 구르지 않으면 도달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ebling mis
한 분야에 대한 메타인지를 가지려면 최소 전공수준의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가 상식 수준으로 정제된 글들을 접하는 수준이면 오랫동안 접해도 전공자보다 전공분야를 깊게 이해하기 힘들겠지요.

보통 비전공자가 다른 전공분야를 깊게 이해하고 분야에 대한 메타인지를 하려면 상식 수준으로 접하는 단계를 어느 순간 넘어서 전공자같이 "공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학부 전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의 석사를 하는데요, 학교 다니기 이전에 근 2년 간 온라인 수업듣고 온갖 아티클 찾아 읽고 노력했지만 지난 7개월 간 배운 내용이 2년을 압도하고도 한참 남습니다. 제가 하는 석사는 연구 석사가 아닌데도 그래요.
학생 가르치는 입장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학사까지는 이걸 학문이라 부를 수 있을지 좀 애매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 50년 전 내용들을 가르치면서, 이걸 애들이 모를까 싶기는 했었는데. 모르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도 대학생때 모르던 내용이었단 생각이 들어 무릎을 탁 칠수밖에 없었읍니다. 그래서 학사 수준은 알려면 얼마든지 알 수 있지 않알 까 생각해 봅니다.
듣보잡
저는 분야, 덕력,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고 봅니다. 전반적인 경향이야 당연히 전공자가 비전공자보다 낫겠지만, 비전공자가 특정 분야에 대해서 깊이 아는 것이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라고 한다면, 사람에 따라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문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제가 전공한 학문(법학)은.. 전공자만 가능하다고, 학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Lemonducks
음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석박급 아니면 비전공자라도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일반 학부 레벨 이상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그 생각때문에 제 전공 아닌 분야에 대해 쉽게 주장하지 않아요 근데 사실 제 전공도 잘 모릅니다ㅋㅋ 그 땐 학점도 좋고그랬지만 시험기간 지식은 지나면 까먹더라고요
학부생만큼 시간을 들이면 가능하지만 그게 꼭 학부생활 (약 4년)만큼의 시간은 아닐것 같다 걔네도 순수 전공공부시간은 생각보다 별로 없는거 같다 정도의 결론입니다
다만 석박사는 다른영역..
BibGourmand
학부 수준은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봅니다. 교과서들이 참 잘 나와있고, 영어만 잘 하면 미국 유명대학 강의들 공짜로 들을 수 있다보니 맨땅에 헤딩할 일은 없거든요.

석사급도 노력으로 해결이 될 수는 있겠지만, 독학이 갖는 엄청난 비효율을 감안하면 견적내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를 직업으로 갖고도 석사 따는 데 2년입니다. 이걸 셀프로 하면 얼마나 걸릴까요? 커리큘럼도 없이 방향제시도 없이 그걸 따라간다? 이건 안돼요. 효율을 떠나서 주화입마나 안 당하면 다행이지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그게 환단고기라거나... 방향제시... 더 보기
학부 수준은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봅니다. 교과서들이 참 잘 나와있고, 영어만 잘 하면 미국 유명대학 강의들 공짜로 들을 수 있다보니 맨땅에 헤딩할 일은 없거든요.

석사급도 노력으로 해결이 될 수는 있겠지만, 독학이 갖는 엄청난 비효율을 감안하면 견적내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를 직업으로 갖고도 석사 따는 데 2년입니다. 이걸 셀프로 하면 얼마나 걸릴까요? 커리큘럼도 없이 방향제시도 없이 그걸 따라간다? 이건 안돼요. 효율을 떠나서 주화입마나 안 당하면 다행이지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그게 환단고기라거나... 방향제시 그거 참 중요합니다.

박사는 그저 노답입니다. 박사라는 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설프게 알아서 될 게 아닙니다. 전업으로 박사 받는데 10년 걸리는 분야들이 수두룩한 것만 봐도 독학으로 될 일이 아님이 명백합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한 분야의 박사가 인접 분야를 공부하는 것 정도일 겁니다. 학문 하는 방법론도 알고, 논문을 볼 때 어떤 걸 봐야 하는지도 알고 있으니 심하게 돌아가는 일은 적습니다. 석사 수준까지는 남들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박사요? 그저 웃어야지요 ㅋㅋㅋ
경제학과 나온 와이프가 요즘 제 전공쪽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단순히 지식의 차이보다 관점이라던지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 마인드 자체가 좀 크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물론 1-2년 공부 빡세게 하면 학부수준의 차이는 금방 따라잡지 싶습니다.
들풀처럼
비전공자의 개념이 학부를 전공한 사람이냐 아니냐에 차이가 있을 듯 해요. 이걸 석사학위 대상으로 논의하는건지..등등..

일단 기본적인 학사를 전공한 사람은 2년의 교양과정 공부/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나머지 전공학점에 대한 시간의 차이를 비전공자가 투자해야 하쟎아요.

투자한 시간이 비슷하다면 비효율적이긴하지만 저는 때로는 생각하길 독학이 오히려 더 깊게갈 수도 있고 지평을 넓히구나싶어요. 이유는 결국에는 스스로의 깨달음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 대학이 커리큘럼이 짜여있는데 이런 과정이 어떨때는 관료적이고 필요치 않은 과목... 더 보기
비전공자의 개념이 학부를 전공한 사람이냐 아니냐에 차이가 있을 듯 해요. 이걸 석사학위 대상으로 논의하는건지..등등..

일단 기본적인 학사를 전공한 사람은 2년의 교양과정 공부/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나머지 전공학점에 대한 시간의 차이를 비전공자가 투자해야 하쟎아요.

투자한 시간이 비슷하다면 비효율적이긴하지만 저는 때로는 생각하길 독학이 오히려 더 깊게갈 수도 있고 지평을 넓히구나싶어요. 이유는 결국에는 스스로의 깨달음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 대학이 커리큘럼이 짜여있는데 이런 과정이 어떨때는 관료적이고 필요치 않은 과목들도 대학이 넣어놓고 있어서 비효율성이 발생한다고도 생각해요. 비전공자가 전공자가 읽고 있는 과정의 텍스트북을 혼자서라도 온라인수업이나 독학을 통해서 훑을 수 있는 훈련이 수반되어있다면 차이라는 것이 얼마나 날까 싶어요.

대신에 비전공자가 교양서적을 계속 읽고 읽고 하는 것과 전공자의 전문서적과 훈련을 비교하시는 거라면 윗분들 말씀처럼 갭이 평행선처럼 있을것 같아요. 비전공자도 교양서적이 아닌 전문텍스트북과 논문을 함께 읽고 여러지식과 트랜드에 따라가면 갭이 많이 줄거나 더 전공자보다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현실에서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학부 4년 = 현실경력자 7-8년
석사 2년 = 경력 5년

즉, 어떤 일을 할때에 고졸이 경력이 7-8년 있으면 학부생졸업생과 비슷한 임금체계나 대우를 받고
석사 학위는 경력 5년치를 대우해준다고 엔트리가 아닌 미드레벨로 대우해준다구요. 미국경우의 이야기를 하는거겠지만..

요즘 워낙 온라인 코스웍이 잘되어있어서 파고들면 전문가들 이상인 비전문가들이 많은듯해요.
전공자가 무늬만 전공자인지 아니면 제대로 된 전공자인지 여부도 중요하죠
보통 진탱 전공자랑은 잘 비교 안하더라구요
켈로그김
단일 전공서적만을 놓고 공부하면 다르긴 한데,
비전공자라고 해도 전공 커리큘럼대로 독학하면 학습에 있어서는 별 차이 없다고 느낍니다.

이제 차이가 나는 부분은 그 일로 얼마나 밥을 벌어먹고 사느냐.. 이 부분이 더 크죠.
현장에 맞춰 계속 업데이트가 되느냐 않느냐.
1
켈로그님 말씀이 제 생각에 가장 정답인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분야는 모르지만 저 자신만해도 주로 전공하던 분야를 사정상 손놓은지 수년되니 밑천이 금방 보이더라구요. 아마 역덕을 자칭하는 중학생보다 지식이 부족할껍니다 지금은. 즉 이런 케이스면 비전공자랑 전공자랑 차이는 없을껍니다. 그렇기에 전공자로써 인정받는 삶을 사는 사람이란 현장이든 연구에서든 계속 그 분야를 공부해야하는 업을 짊어지고 산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아야하지 학문의 쉽고 어려움에서 그 의미를 찾는건 큰의미가 없는듯합니다.
와... 시간 내어 의견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의견을 정리해보니
1. 높아진 교육 접근성으로 학부 수준(전공마다 편차 있음)은 배울 수 있다.

2. 교육자의 유무는 학업의 효율에 영향을 준다.

3. 전공자가 학업에 들이는 시간과 시행착오는 지식 뿐만 아이라 더불어 학문에 전체에 대한 시야를 갖게 해 준다.(비전공자와 차이가 생기는 지점)

정도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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