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교수님과의 대화에서 대학원이 어떤 곳인지를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대학원생들에게 물어보아야(...)

질문글만 보았을 때에는 상담하는 교수님의 랩에 들어가시려는건 아닌 것 같고, 그 학과에 관심이 있으신거죠? 그러면 그 학과에 어떤 교수님들이 무슨 연구를 하고 계신지 개괄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인생이야기정도...?
아마 다른 연구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도 교수님도 디테일하게 이야기해주시지 못할 요량이 크니, 그냥 [아 이 과에서는 이런 분야의 연구를 하는구나] 정도로만 파악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해당 연구실의 대학원생이 석사 또는 박사 학위 수여 후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현재 대학원생이 어떤 활동(학회 발표, 논문 게재 뿐 아니라 프로젝트 보고서 포함)을 하고 있는지, 현재 대학원생의 삶은 어떤지 반드시 살펴보셔야 합니다.

교수에게는, 당연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왜 우리 랩에 관심이 있는지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단도직입적으로 적나라하게 말해주면
우리 랩에 오면 어떤 일을 하게 된다 등등을 이야기해주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막연해도 되고, 현실 가능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도 대학원 시작할 때 그랬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됩니다.

교수가 어떤 논문을 썼는지도 중요하죠
결국 연구비따려면 업적이 있는 관련된 쪽 연구를 계속 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