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04/29 19:58:20
Name   소반
Subject   관련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 그 분야를 얼마나 깊이 알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가진 학위를 인정해줘야 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이 시험기간 동안 밤을 새며 그 분야를 공부했기 때문이란다."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이런 문구를 어디서 봤던 걸 떠올렸습니다.

내가 요만큼 공부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전공을 저만큼 공부하고 있겠구나.
하고 실없는 생각을 하는데 문득 학문이라는 언덕이 엄청 가파르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시중에 나와 있는 교양서적을 읽어도 학부생 수준의 이해를 갖기도 어려울 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깊이의 문제도 있지만, 제가 암것도 모른 채로 리처드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책을 읽더라도
양자 터널링같은 걸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런 건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홍차넷 여러분들은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사회인(직장인 등)이 얼마나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노력하면 학부생 수준은 얼마든지 / 지도와 편달이 없으면 응용이나 심화는 어렵다 / 그냥 어렵다(...) 처럼 여러 의견이 있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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