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7/25 09:43:54
Name   매일이수수께끼상자
Subject   자동차 구매에 관하여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차가 좀 아파서 새 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깨닫고 보니.. 직접 새 차를 산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네요;;

부자면 그냥 현금 들고가서 돈 탁 내고 차 탁 끌고 오고 싶은데, 그럴 형편은 아니고
집사람이 멀 하나 사더라도 가격 비교를 몇날 며칠 전국단위로 해서 가장 유리한 걸 고르는 성격이라
매우매우 어렵네요;;
(저는 아내와 정 반대입니다.. 무뇌형 충동구매 스타일입니다.. 사실 살면서 구매라는 걸 잘 하지 않습니다.)

차를 산다고 했을 때, 어떤 절차를 보통 거쳐야 경제적으로 잘 샀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경제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경차, 이런 걸 보는 건 아닙니다. 분수에 맞는 선 안에서, 가격 대비 효율을 좀 더 따지는 성향입니다.)

질문이 너무 벙벙한 거 같아서 질문을 좀 나눠보면...
1) 후보 차량 A, B, C 정도로 정해놓았습니다.

2) 디젤/ 가솔린 중 뭐가 좋은지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 별별 말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못 정하고 있습니다.
   디젤에 관하여 들은 말 : 연비가 좋고, 세금이 적다(가솔린이 cc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시끄럽고, 앞으로 환경 정책 때문에 세금이 더 나올지 모른다.
   가솔린에 대하여 들은 말 : 엔진이 고장나더라도 수리 비용이 덜 든다. 힘이 더 좋다. 환경 정책 때문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낮다.

3) 가솔린 모델 / 디젤 모델의 유지비(특히 세금)를 알고 싶은데, 샵에 갔을 때 명확히 답해주는 딜러가 없습니다. 이런 건 어디서 알아봐야 하나요?

4) 샵에 가면, 차량 안내 책자 주고, 거기에 옵션별로 가격이 나와있잖습니까? 그 가격이랑 견적서를 달라고 했을 때의 가격은 다른가요?

5) 최소 딜러 세~네군데 + 장기 렌트 세네 군데 등등을 알아보라고 조언을 하시던데, 차값은 예를 들어 현대기아가 정해주는 거 아닌가요? 딜러마다 가진 권한의 차이가 가격 면에서 유의미한가요? 이렇게까지 알아보는 게 효율이 있을까요(전 구매 행위 자체가 낯설어서... 이런 발품이 너무 고통스럽네요;;)

6) 차 구매 관련 앱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말도 들었는데, 그 앱은 뭔가요??? 차량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앱일까요?

7) 결혼할 때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매니저 분들 쓰잖습니까.? 차량 구매도 그렇게 상담해주시는 분은 없나요 ㅎㅎ?

8) 혹시 구매를 꼼꼼하게 하시는 성격의 소유자시라면, 차를 살 때 또 어떤 요소를 검토하셨거나, 하실 거 같나요?

질문이 너무 많아 송구하네요;;



0


사나남편
http://auto.danawa.com/newcar/
여기가보시면 질문의 대부분은 해결나는거 같읍니다. 가솔린 디젤은 무조건 돈있으면 가솔린이 낫습니다.
매일이수수께끼상자
감사합니다 한 번 가격 견적을 여기서 임시로라도 뽑아봐야겠습니다.
가솔린이 더 나은 이유는 뭘까요?
저는 디젤 엔진은 고장나면 큰 돈이 든다, 는 어떤 분의 설명이 좀 무섭게 와닿았는데, 디젤 엔진 고장 확률이 높은 편인가요?
사나남편
모든걸떠나서 승차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는 디젤 특유의 그 딸딸거림을 견디기가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DPF 터지는 시점에 관리를 해준다거나 차종에 따라서는 요소수를 넣어줘야 한다는거 등등이 좀 더 귀찮았고요.
매일이수수께끼상자
그렇군요. 승차감은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아내가 멀미가 심해서..

두분 감사합니다!
행복한고독
개인적으로 팰리세이드 시승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승차감 자체는 상당히 좋았는데, 저속에서 진동이 상당히 거슬렸네요.

특히 운전자 입장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느껴지는 진동이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ISG가 있기 때문에 정차시 시동이 꺼진다지만, 시내 주행 위주로 달리면 결국 ISG는 비활성화 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제가 느낀 진동은 정차하기 위해 브레이크에 발을 올릴때 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불쾌한 감각이었습니다.
맥주만땅
그래서 가솔린으로 샀습니다
겨울삼각형
전 충동구매헝이라 다른거 안물어보고 그냥 계약하고 차받아왔습니다

딜러가 나중에 저처럼 아무 요구안하는 사람 처음봤다고..
매일이수수께끼상자
저도 총각이었으면 그랬을 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저의 구매 과정을 지켜보고 있어서...ㅜㅜ
겨울삼각형
어차피 차는 가격대가 정해줍니다. 예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들어야 후회가 안남습니다.

전 평소에도 관심이 있던차가 곧 페이스리프트(외관변경)되어서 진짜 신차가 나온다고 했고,
현기차의 끝도없는 카탈로그스펙 나부랭이를 보다가
딱 정찰제 단일가격인걸 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요즘 분위기 두숭숭해서 좀 그렇긴하지만..

일단 제가 산 토요타 프리우스 기준으로는

2. 연비 1달동안 대충 22km/l입니다.
많이 탈수록 더 오른다고..(어제 카페에서 40km인증도 있더군요)

3. ... 더 보기
어차피 차는 가격대가 정해줍니다. 예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들어야 후회가 안남습니다.

전 평소에도 관심이 있던차가 곧 페이스리프트(외관변경)되어서 진짜 신차가 나온다고 했고,
현기차의 끝도없는 카탈로그스펙 나부랭이를 보다가
딱 정찰제 단일가격인걸 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요즘 분위기 두숭숭해서 좀 그렇긴하지만..

일단 제가 산 토요타 프리우스 기준으로는

2. 연비 1달동안 대충 22km/l입니다.
많이 탈수록 더 오른다고..(어제 카페에서 40km인증도 있더군요)

3. 국산차보다 외제라 보험이 조금 비쌉니다.
30~40 오른듯
소나타보다 싼데!!!

4. 토요타는 단일트림 단일가격입니다.
캠리의경우 가솔린/하이브리드/고급형
프리우스는 일반형/고곱형 정도만 있죠.

5~6 캐바케인거 같지만, 홈페이지나 전시장이나 모두 동일가격이라.. 딜러가 해주는 서비스정도만 차이날거같네요.
whenyouinRome...
전 lpg 모델도 괜찮은거 같은데.. 차량 선택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힘이 딸린다곤 하는데 제가 타본느낌으론 아무 문제없어서리..
유지비도 작게들고요..
행복한고독
이번 쏘나타 LPG 모델은 완전 혜자라고 소문났더군요.

도넛 탱크라 트렁크 공간도 많이 안잡아먹고...운전 점잖게 하시는 분이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에 가스 충전소가 있다는 전제 하입니다. 연비가 나쁘다보니 자주 가야해서 응근 귀찮아요.)
매일이수수께끼상자
저희가 고른 후보군에 LPG 종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ㅜㅜ
행복한고독
2) 음 앞으로 디젤은 퇴출될 일만 남았을 거라 생각합니다.보통 미국/일본은 가솔린, 유럽은 디젤이었고, 연비가 낮은 걸 극복하고자 일본은 하이브리드가 대세였는데, 최근에는 유럽에서 일본이나 한국(현대)와 하이브리드 제휴를 많이하고 있는데, 점점 더 강해지는 환경규제를 넘어서기 힘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미 다들 알고계실 디젤게이트 문제도 있듯이 앞으로 디젤은 점점 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내연기관 자체가 사라질테지만 가솔린보다는 디젤이 먼저 퇴출될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디젤의 경우 연비는 좋지만, 요즘 친환경 문제로 요소수가 추가로 들어가고, 엔진오일도 가솔린 대비... 더 보기
2) 음 앞으로 디젤은 퇴출될 일만 남았을 거라 생각합니다.보통 미국/일본은 가솔린, 유럽은 디젤이었고, 연비가 낮은 걸 극복하고자 일본은 하이브리드가 대세였는데, 최근에는 유럽에서 일본이나 한국(현대)와 하이브리드 제휴를 많이하고 있는데, 점점 더 강해지는 환경규제를 넘어서기 힘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미 다들 알고계실 디젤게이트 문제도 있듯이 앞으로 디젤은 점점 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내연기관 자체가 사라질테지만 가솔린보다는 디젤이 먼저 퇴출될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디젤의 경우 연비는 좋지만, 요즘 친환경 문제로 요소수가 추가로 들어가고, 엔진오일도 가솔린 대비 더 많이 들어갑니다. 전체적인 유지비가 디젤이 더 적게 들긴 하겠지만, 구조가 복잡한 디젤 특성상 고장나면 수리비 고려했을 때 어마어마한 차이는 아니라 생각되네요.
(물론 차값도 평균 200만원 이상 비싸기도 하구요.)


3) http://www.cartok.com 사이트에서 견적내기 해보시면 대략적인 유지비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저건 그냥 아무 문제없이 운행하고, 공인연비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디젤이 유지비가 조금 더 올라간다고 보시면 될거 같네요.

위에 언급했듯이 수리비나 엔진오일도 더 많이 들어가는 등의 문제 때문입니다.


4), 5) 가격표 가격과 견적서 가격이 동일합니다. 다만 할인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죠
(물론 취등록세, 공채 비용, 번호판 등록 비용 등 부대 비용은 별도입니다.)

할인에는 공식할인과 딜러 할인이 있습니다.

공식할인은 제조사에서 직접 할인해주는 것이고, 딜러할인은 본인이 받아야 할 수당을 고객에게 주는 형태입니다.

예를들어 K5의 경우 현재 150만원이 할인이 있는데, 이는 공식할인입니다. 어느지점, 어느 딜러에게 사도 동일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아의 경우 https://www.kia.com/kr/shopping-tools/special-offers/default.html
이런식으로 공지합니다. 다나와에 가면 신차판매조건에 국산차 전차종의 할인조건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외에 딜러가 추가로 할인을 해줍니다. K5 정도라면 100만원 정도 추가할인 받으면 무난하게, 그 이상이라면 아주 좋게 할인 받은 정도일 겁니다.

이런 건 보통 다나와에 견적 요청하거나 해당 차량 동호회 가서 딜러 소환하면 이런저런 조건 보내줄겁니다.


6) 수입차의 경우 판매조건이 오픈이 잘 안되는 편입니다. 결국 발품을 팔아야 하죠. 이에 따라 일부 앱에서는 딜러사와 협의하여 파격가에 내놓기도 합니다만...실제로 엄청난 파격가라기 보다는 재구 떨구기가 더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외에는 대부분 금융상품 끼워팔기의 느낌입니다.
(할인이 어마어마하다고 해놓고, 렌트나 리스 상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클리앙 굴러간당에 종종 수입차 프로모션을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분이 계시긴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search/board/cm_car?sk=id&sv=redps1 )


7) 중고차의 경우는 동행 서비스가 있지만, 신차는 그런게 딱히 없는 걸로 아네요.


8) 차량 구매시 최고 덕목은 결국 할인이 아닐까 싶네요.

어떤 차종을 살까? 어떤 옵션이 필요할까? 이런건 사람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려울 거 같구요.

아니면 블랙박스나 틴팅(썬팅)을 어떤 제품으로 할 것이낙 정도가 있을까요?
(저는 블랙박스는 가장 좋은 제품으로, 틴팅은 대충 합니다만...)



마지막으로 디젤 엔진 고장에 대해서는...

https://www.youtube.com/channel/UCEVUOGNvbrhxTGswrmYssow

이 채널 참고하세요. 이 유튜브 보시면 아마 디젤 못사실거라 생각됩니다만...
매일이수수께끼상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디젤에 대한 마음을 잡는 데 있어서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고 또 읽고 구매할 거 같습니다.
1. 예전에 비해 디젤 엔진의 NVH가 더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주행 중에 실내에서 느껴지는 진동이나 노이즈도 많이 좋아졌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신차의 경우이고, 시간 지나면 디젤 엔진이 더 시끄럽고 더 덜덜거리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벤츠건 BMW건 현대건, 이건 다 똑같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그걸 못 견딘다면 디젤은 제외하는 게 답입니다.

2. 모든 자동차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오프가 있습니다. 휘발유는 정숙성과 응답성을 얻는 대신 유류비를 포기하는 거고, 디젤은 힘과 절세를 댓가로 소음과 노... 더 보기
1. 예전에 비해 디젤 엔진의 NVH가 더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주행 중에 실내에서 느껴지는 진동이나 노이즈도 많이 좋아졌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신차의 경우이고, 시간 지나면 디젤 엔진이 더 시끄럽고 더 덜덜거리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벤츠건 BMW건 현대건, 이건 다 똑같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그걸 못 견딘다면 디젤은 제외하는 게 답입니다.

2. 모든 자동차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오프가 있습니다. 휘발유는 정숙성과 응답성을 얻는 대신 유류비를 포기하는 거고, 디젤은 힘과 절세를 댓가로 소음과 노이즈와 까다로운 관리와 비싼 구입비를 선택하는 것이며, LPG는 저렴한 신차 가격과 싼 유류비와 정숙성을 택하는 대신 좁은 트렁크와 답답한 주행능력과 주유소 걱정을 받는 거죠.

2.1 그런데 최근의 LPG 차량들은 흔히 말하는 힘이 딸리는 느낌도 거의 없고, 트렁크도 별 차이 없습니다. 르노삼성에서는 2.0L급의 LPG 엔진을 쓰지만, 현대의 경우엔 2.7L TG 그랜저가 있죠. 2.0L LPG 엔진으로도 일상 주행엔 별 문제 없고, 다만 아주 스포티한 주행은 어렵다, 정도입니다. 2.7L나 그보다 큰 3.0L LPG (HG, IG 그랜저)는 배기량이 크다보니 힘 딸린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트렁크는 원래 르노삼성에서 개발했던 도넛 타입 봄베를 지금은 현대/기아에서도 채택해서 쓰다보니, 최근 나오는 신차들은 트렁크가 휘발유 모델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크게 나오죠.

2.2 그래서 저는 LPG 모델도 한 번 고려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질문 글을 보니 최소한 중형급이거나 외제차까지도 고려하시는 것 같은데, 외제차라면 해당 사항 없지만 국산 중형이나 준대형이라면 LPG도 나름 쓸만합니다. 참고로 저는 몇 년 전 제 부모님 차량도 LPG로 뽑아 드렸고, 제 다음 차량도 국산 LPG로 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이젠 공도에서 드래그 뛸 일도 없고, 고속도로 올라가도 최대 115Km/h 속도로 정속 주행하니까요.

2.3 아, 참고로 LPG는 휘발유 모델만큼이나 정숙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휘발유보다 아주 조금 더 조용하고, 엔진 진동도 아주 조금 더 괜찮죠.

3. 세금은 닥치고 배기량과 연식에 따라가는 걸로 압니다만, 구글링해 보면 금방 답 나올 겁니다. 굳이 딜러한테 물어볼 필요는...

4. 결혼식 매니저가 혼수도 구매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하지만 차는 직접 느껴보고 판단해야 답입니다. 냉장고야 디자인이든 색깔이든 별로 중요한 게 아니지만, 자동차는 매일 타고 다녀야 하니까요.

5. 장기리스 업체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현대기아는 말 그대로 리스 업체에 차 팔고 나면 끝이죠. 리스 차량의 법적 소유권은 현대기아가 아닌 리스업체에 있습니다. 그러니 리스업체에서 고객에게 리스료로 얼마를 제시하건, 현대기아가 개입할 권한은 없죠.

5.1 가장 싼 건 [현금 일시불 구매, 할인 받고, 사은품 받고] 입니다. 그 다음은 [카드 일시불, 할인 조금 받고, 포인트 많이 쌓고] 고요. 내 명의의 법인이 있어서 차량 리스 비용을 법인 앞으로 청구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이게 답입니다.

6. 제 경우, 차를 구매 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는 대강 이렇습니다.
- Total Cost of Ownership : 구매비, 세금, 보험료, 유류비, 수리비의 총 합 (Excel로 시뮬레이션 몇 번만 해 보세요. 의외로 모델별 차이가 큽니다)
- 연종 : 휘발유, 디젤, LPG 중 뭘로 할 것인가 (연종별 장단점은 2.에 대강 기술한대로입니다)
- 고장수리 : 큰 고장이건 작은 고장이건, 일단 고장이 생기면 짜증나고 시간 잡아먹죠. 잔고장 많이 나는 모델은 피하는 게 답입니다. 이건 마케팅 인사이트라는 회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자동차 만족도 조사가 있으니, 구글링해 보세요. 회사별, 모델별 차이가 좀 있습니다. 만일 미국에서도 판매하는 차량이라면 JD Power와 Consumer Report도 참고하세요.
- 예전에는 ESP가 무조건 있어야 하는 조건이었지만, 지금은 신차라면 모든 차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신경 안 써도 됩니다.

6.1 반대로, 별로 고려 안 하는 건...
- 디자인 : 로디우스나 액티언 정도만 아니라면 별 신경 안 씁니다
- 색상 : 아, 그래도 흰색 K5는 믿고 거릅니다. -_-
- 연비 : 연종을 정하고 나면, 동급에서는 별 차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휘발유 중형 세단으로 정한다면, 쏘나타든 SM6든 K5든 연비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얘깁니다. 어차피 연비는 발끝에서 결정되는지라.
- 마력/토크 : 지금은 거의 모든 모델들이 다 상향평준화되어서 거기서 거깁니다. 최대 마력을 다 뽑아내면서 주행할 일도 사실상 거의 없고요.

7. 현대기아나 BMW의 경우에는 영업 딜러에 따른 가격 차이가 좀 있습니다. 반대로 벤츠나 르삼 같은 경우는 그게 덜하거나 아예 없고요. 전자의 경우, 발품 팔면 싸게 살 가능성이 확실히 커집니다. 몇 십만원 차이는 흔하고, 중형 외제차의 경우는 최대 200만원 정도까지도 벌어지더군요.

8. 친환경 정책에 의해 디젤차에 대한 불이익이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그게 어떤 형식일지는 모르겠네요. 기름 가격을 올릴 수도 있고, 검사를 더 자주 받게 될 수도 있고, 세금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라면 이건 신차에서 디젤을 고르고 안 고르고에 별 영향을 못 주는 요인일 겁니다. 중고차 디젤이라면야 당연히 고려해야겠지만요.

9. 주 숭객 중 멀미가 심한 분이 있다면 하체의 단단한 정도도 구매시 고려해야 할 겁니다. 단거리라면 별 차이 없겠지만, 장거리 주행이 많을 경우엔 중요한 요소거든요. 예를 들자면, 르삼 SM7은 물침대 세팅이라 장거리나 코너링 많은 길에서는 멀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중에서는 TG가 비슷한 성향이었고요. 반대로 IG는 꽤 단단한 세팅입니다 (어디까지나 예전에 비해서 그렇다는 뜻입니다. IG 그랜저가 단단한 세팅이라 해서 BMW와 동등한 수준이란 얘기는 아닙니다.)
- 흔히 말하는 `단단한/하드한` 모델 : IG, i40, K7 2세대. 하지만 국산 모델 중에선 스팅어와 G80이 가장 낫고, 외산이라면 BMW가 탁월합니다. 벤츠와 볼보도 좋고요. 최근의 아우디는 잘 모르겠네요.
- 흔히 말하는 물렁물렁 물침대 모델 : SM7, TG
- 흔히 말하는 무난한 모델 : 쏘나타, K5, i30
- 이저저도 아닌, 전반적으로 평균 이하인 세팅 : SM6 (희한한 구조의 서스펜션을 적용해서 그렇습니다)
- 단단하다 못해 딱딱한 세팅 : BMW 미니. 이건 좀 심한 편이긴 한데, 흔히들 `엉덩이로 노면 요철을 하나하나 다 읽는 수준` 이라고들 합니다. :)
1
매일이수수께끼상자
닉처럼 차잘알이신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자동차의 세계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ㅜㅜ

5번과 6번 잘 메모해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문에는 차량을 고를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전혀 언급이 안되네요..
주행거리, 가족수(아이가 몇살, 몇명이냐), 주행타입(시내위주냐, 중장거리위주냐..) 등등...
매일이수수께끼상자
아, 그런 걸 생각해야 하는군요;;

주행이 그리 잦지는 않습니다만, 시내와 중장거리를 고루 오갈 듯 합니다.(지방에 거주하지만 서울을 종종 다녀옵니다.)
태우고 싶은 가족은 4~6명입니다.
직업이 좀 자유로운 편이라 이번에 이런 저런 구매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면 가족+@를 태우고 짐도 너무 무겁지 않게 실어서 이곳 저곳 여행을 다녀보고 싶긴 합니다. 다만 제가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스탈이라 성향이 차 산다고 바뀔지는 잘 모르겠어요.(즉, 그런 꿈과 소망을 가지고 비싼 구매를 하는 게 맞는지 아직 확신이 안 섭니다.)... 더 보기
아, 그런 걸 생각해야 하는군요;;

주행이 그리 잦지는 않습니다만, 시내와 중장거리를 고루 오갈 듯 합니다.(지방에 거주하지만 서울을 종종 다녀옵니다.)
태우고 싶은 가족은 4~6명입니다.
직업이 좀 자유로운 편이라 이번에 이런 저런 구매 과정을 무사히 통과하면 가족+@를 태우고 짐도 너무 무겁지 않게 실어서 이곳 저곳 여행을 다녀보고 싶긴 합니다. 다만 제가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스탈이라 성향이 차 산다고 바뀔지는 잘 모르겠어요.(즉, 그런 꿈과 소망을 가지고 비싼 구매를 하는 게 맞는지 아직 확신이 안 섭니다.)

아, 그리고 사고났을 때도 튼튼하게 가족들을 지켜줄 만한 차종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고려하는 차량은, 대형 SUV나 픽업트럭 쪽입니다. 픽업트럭은 먼가 저같은 시골남의 로망 같은 차이긴 한데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차종이라 낯선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1순위는 펠리세이드(근데 대기시간이 너무너무 길어서 저는 사실 마음이 떠나려 하는...)
2순위는 모하비 마스터피스(실물을 못봐서 망설망설)
3순위는 세보레에서 먼가 나온다고 하는 거 있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실물을 못봐서 역시 망설)

카니발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ㅎㅎ
연 2만이상 타고 고속도로 주행이 많으면 디젤, 1만 이하면 가솔린 이런 규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 6명 태운다면 본인 포함 7명인데 선택지가 몇개 없네요. 국산차는 카니발(디젤 or 가솔린), 수입차는 혼다 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둘다 가솔린)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질문 게시판 이용 규정 11 토비 15/06/19 24457 4
16664 IT/컴퓨터컴퓨터 정리 프로그램 추천부탁드립니다. 홍차넷 선생님들!! 10 Mandarin 25/04/11 224 0
16663 기타일본여행 항공권 선택장애 질문드립니다 26 쉬군 25/04/10 504 0
16662 법률내용증명 보내는데 주소를 몰라요! 8 유니브로 25/04/10 457 0
16661 체육/스포츠튼튼한 수영복 브랜드 무엇이 좋나요? 13 열한시육분 25/04/10 376 0
16660 기타리클라이너 의자 추천 18 노는꿀벌 25/04/10 381 0
16659 의료/건강신경과? 신경외과? 어디 가야 할까요? 2 키위 25/04/10 362 0
16658 의료/건강신체에 왼편만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병원을 가야하나요? 5 [익명] 25/04/09 480 0
16657 IT/컴퓨터맥북이 갑지기 먹통이되었습니다 2 FTHR컨설팅 25/04/08 231 0
16656 게임디비전류 게임 추천해주십시오 4 린디합도그 25/04/08 223 0
16655 여행해외(일본) 여행을 처음 가보려합니다 11 JUFAFA 25/04/08 429 0
16654 IT/컴퓨터현재 데스크탑을 델 미니pc가 대체할 수 있겠죠..? 29 even&odds 25/04/07 705 0
16653 IT/컴퓨터컴퓨터가 글씨큰모드?로 부팅됩니다 ㅜㅜ 18 even&odds 25/04/07 365 0
16652 의료/건강30대후반 남성 유방암 3기 진단 받았는데 수술을 어디서 해야할까요? 13 [익명] 25/04/06 1068 0
16651 게임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줄 선물 추천 받읍니다. 18 니르바나 25/04/05 432 0
16650 법률건축 법률 질문 4 whenyouinRome... 25/04/04 356 0
16649 의료/건강개별 포장된 약이 유통기한이 지난경우 (홍차넷 약사 스앵님들!!) 22 Mandarin 25/04/03 638 0
16648 교육어린이 신문, 신문, 잡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17 아재 25/04/02 452 0
16647 IT/컴퓨터AI 모델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퍼그 25/04/02 500 0
16646 가정/육아콧물 나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시나요? 12 the 25/04/01 552 0
16645 교육초등학생 학폭위 관련해서 문의 10 얼그레이 25/04/01 787 0
16644 IT/컴퓨터Hongkong/MACAU에서 ChatGPT 쓰는 방법? 3 mathematicgirl 25/04/01 427 0
16643 법률법무법인의 전문성을 비전문가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익명] 25/04/01 777 0
16642 의료/건강영양제 추천해주십시오 15 쉬군 25/03/31 500 0
16641 기타40대 초중반의 이직 고민, 다른 분들의 생각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23 쉬군 25/03/31 861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