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8/07/28 14:18:06 |
Name | 천도령 |
Subject | ssd 골라주세요. |
하드가 터져서 다시 구입해야하는 상황인데요. 예산은 20이하고 용도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고른 것이 두가지인데 1. 삼성전자 860 EVO http://prod.danawa.com/info/?pcode=5834210&cate=1131119#bookmark_product_information 2.마이크론 Crucial MX500 http://prod.danawa.com/info/?pcode=5791864&cate=1131119#bookmark_product_information 이 아이들 입니다. 컴알못이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봐도 잘 몰라서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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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제품 다 SATA3 인터페이스에 3D NAND를 쓰는 500GB짜리 SSD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들은 똑같습니다만 몇몇 스펙에서 차이가 납니다.
1. 삼성 제품의 IOPS 성능이 더 높다.
스펙에서 ‘읽기 속도’ 및 ‘쓰기 속도’라고 나오는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읽고 쓸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SATA 인터페이스를 쓰는 SSD는 인터페이스 자체의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이 순차처리 속도를 더 이상 높일 수가 없습니다. 그것보다 체감 성능에 중요한 것이 바로 IOPS라는 지표인데, 벤치마크에서는 이를 “4K 랜덤 속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 제품 모두 비슷한 IOPS를 ... 더 보기
1. 삼성 제품의 IOPS 성능이 더 높다.
스펙에서 ‘읽기 속도’ 및 ‘쓰기 속도’라고 나오는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읽고 쓸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SATA 인터페이스를 쓰는 SSD는 인터페이스 자체의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이 순차처리 속도를 더 이상 높일 수가 없습니다. 그것보다 체감 성능에 중요한 것이 바로 IOPS라는 지표인데, 벤치마크에서는 이를 “4K 랜덤 속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 제품 모두 비슷한 IOPS를 ... 더 보기
일단 두 제품 다 SATA3 인터페이스에 3D NAND를 쓰는 500GB짜리 SSD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들은 똑같습니다만 몇몇 스펙에서 차이가 납니다.
1. 삼성 제품의 IOPS 성능이 더 높다.
스펙에서 ‘읽기 속도’ 및 ‘쓰기 속도’라고 나오는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읽고 쓸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SATA 인터페이스를 쓰는 SSD는 인터페이스 자체의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이 순차처리 속도를 더 이상 높일 수가 없습니다. 그것보다 체감 성능에 중요한 것이 바로 IOPS라는 지표인데, 벤치마크에서는 이를 “4K 랜덤 속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 제품 모두 비슷한 IOPS를 가지고 있지만, 삼성 제품이 조금이나마 읽기 IOPS가 높으니 저는 삼성 쪽을 택하려는 것입니다.
2. 삼성 제품의 내구도가 더 높다.
스펙에서 내구성 관련 지표를 보면 ‘사용보증 시간’(MTBF)이 있고 ‘TBW’가 있는데, MTBF는 물리적 작동부품이 없는 SSD에서 큰 의미가 없는 지표입니다. TBW는 “Total Byte Written”의 약자인데, 이걸 알려면 SSD의 수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야 합니다.
SSD는 ‘셀’(Cell)이라는 단위로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셀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횟수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지금 위 제품들에서 채택하고 있는 TLC(Triple Level Cell)에서는 한 셀에 약 1,000번 정도 데이터를 기록하면 회로가 열화되어 더 이상 그 셀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지요. 따라서 SSD 보급 초창기부터 SSD의 수명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져 왔는데, 현재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개발되어서 셀의 수명제한을 최대한 극복하게끔 SSD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가정용 사용환경에서는 SSD의 수명이 끝나기 전에 그걸 장착한 PC나 노트북의 수명이 먼저 도래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TBW는 [SSD의 수명은 그 SSD에 쓰기 작업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지표로, 이 SSD가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나서부터 모두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지표를 보면, 마이크론의 SSD는 대략 180TB의 데이터를 이 SSD에 기록하면 수명이 끝난다고 되어 있는데 삼성전자의 것은 300TB의 데이터를 기록할 때까지로 되어 있지요. 마이크론은 이 180TB급의 TBW를 가지고 “좀비 SSD”니 뭐니 선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쪽은 그 2배에 가까운 TBW를 자랑합니다. 물론 TBW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대략적인 수치이고 실제 SSD의 수명은 TBW 이외의 요소에 의해서도 결정나고 뭐 그렇습니다만, 예전의 장기간 실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어떤 SSD는 제조사가 제시한 TBW를 무려 60배나 넘기고도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확실한 실적이 있거든요. (https://gigglehd.com/gg/hard/1312880 참고)
뭐 그런 이유로, 둘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둘 다 실용상의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만 저는 삼성전자 것을 택하겠습니다.
1. 삼성 제품의 IOPS 성능이 더 높다.
스펙에서 ‘읽기 속도’ 및 ‘쓰기 속도’라고 나오는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읽고 쓸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SATA 인터페이스를 쓰는 SSD는 인터페이스 자체의 근본적인 한계 때문에 이 순차처리 속도를 더 이상 높일 수가 없습니다. 그것보다 체감 성능에 중요한 것이 바로 IOPS라는 지표인데, 벤치마크에서는 이를 “4K 랜덤 속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 제품 모두 비슷한 IOPS를 가지고 있지만, 삼성 제품이 조금이나마 읽기 IOPS가 높으니 저는 삼성 쪽을 택하려는 것입니다.
2. 삼성 제품의 내구도가 더 높다.
스펙에서 내구성 관련 지표를 보면 ‘사용보증 시간’(MTBF)이 있고 ‘TBW’가 있는데, MTBF는 물리적 작동부품이 없는 SSD에서 큰 의미가 없는 지표입니다. TBW는 “Total Byte Written”의 약자인데, 이걸 알려면 SSD의 수명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야 합니다.
SSD는 ‘셀’(Cell)이라는 단위로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셀에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횟수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지금 위 제품들에서 채택하고 있는 TLC(Triple Level Cell)에서는 한 셀에 약 1,000번 정도 데이터를 기록하면 회로가 열화되어 더 이상 그 셀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지요. 따라서 SSD 보급 초창기부터 SSD의 수명과 관련된 논의가 이루어져 왔는데, 현재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개발되어서 셀의 수명제한을 최대한 극복하게끔 SSD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가정용 사용환경에서는 SSD의 수명이 끝나기 전에 그걸 장착한 PC나 노트북의 수명이 먼저 도래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TBW는 [SSD의 수명은 그 SSD에 쓰기 작업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지표로, 이 SSD가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나서부터 모두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지표를 보면, 마이크론의 SSD는 대략 180TB의 데이터를 이 SSD에 기록하면 수명이 끝난다고 되어 있는데 삼성전자의 것은 300TB의 데이터를 기록할 때까지로 되어 있지요. 마이크론은 이 180TB급의 TBW를 가지고 “좀비 SSD”니 뭐니 선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쪽은 그 2배에 가까운 TBW를 자랑합니다. 물론 TBW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대략적인 수치이고 실제 SSD의 수명은 TBW 이외의 요소에 의해서도 결정나고 뭐 그렇습니다만, 예전의 장기간 실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어떤 SSD는 제조사가 제시한 TBW를 무려 60배나 넘기고도 정상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확실한 실적이 있거든요. (https://gigglehd.com/gg/hard/1312880 참고)
뭐 그런 이유로, 둘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둘 다 실용상의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만 저는 삼성전자 것을 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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