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2/14 09:41:52
Name   Daniel Plainview
Subject   지금 이 시점에 할리우드 고전 영화를 보는 건 추천할 만 한가요?

영화사를 공부하려는 게 아니라, 순수 재미를 위해 영화를 볼 때,
할리우드 고전 영화를 보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현재까지 대략 제 기준으로 본 고전영화는,

-버스터 키튼의 셜록.
-선셋 불레바드
-이창, 사이코
-몰타의 매
-수색자

정도가 생각나는데, 타율은 한 절반 정도? 재밌다고 생각했거든요.
(바람을 타고 사라지다는 초반 1시간 정도만 봤네요)

지금 이 시점에

-카사블랑카
-티파니에서 아침을
-오즈의 마법사
-사운드 오브 뮤직
-역마차
-하이 눈
-벤허, 십계
-바운티호의 반란 등등

이런 느낌 중에서 순수 재미로 볼 만한 것들이 있을지 추천 드립니다.
영화사 족적 이런 거 말고, 재미있으면 좋겠네요.



0


전 티파니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카사블랑카에서 나온 배우들의 감정선 특히 남자배우들이 기억이 남네요
1
Daniel Plainview
감사합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
사운드오브뮤직하고 벤허는 재밌습니다
Daniel Plainview
사운드 오브 뮤직... 노래만 아는데 재미도 있군요?
벤허는 초반에만 봤습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
그...사실 뒤가 재밌는데요! 복수극이라 고구마+사이다라서 사이다를 보셔야 재미가 있습니당
Daniel Plainview
저한테 벤허 최대 단점은 스토리를 다 안다는 거였습니다... 책으로 읽어서 ㅠㅠ
Darwin407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웨스트, 왜 안보셨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웨스트, 석양의 무법자, 아라비아의 로렌스, 콰이강의 다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추천합니다.
Daniel Plainview
감사합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초반만 봤네요. (파견가서 같이 행군하는 부분)
1
맥주만땅
아라비아 로렌스는 극장에서 보아야 재미있는 영화인데, 후반부는 좀 지루하기는 합니다.
다른 건 안 봐서 모르겠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은 그냥 순수 재미로도 훌륭합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한 번씩 봅니다 ㅎㅎ
2
Daniel Plainview
감사합니다
맥주만땅
다들 재미있을 겁니다
Daniel Plainview
선셋 대로랑 몰타의 매에서 데여 버려서ㅠㅠ
맥주만땅
카사블랑카는 재미있을 겁니다.
어? 몰타의 매는 재밌지 않나요?
Daniel Plainview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ㅠㅠ
Daniel Plainview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ㅠㅠ
달지않고맛있어요
영화 잘은 모르는대 역마차 진짜 재미있어요.
Daniel Plainview
서부극 좋아합니다! 라고 하기엔 최근에 나온 것만 봤습니다. ㅎㅎ
달지않고맛있어요
추가로 재미만 생각하면 저는 리오 브라보랑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정도면 무난하게 다들 재미있게 볼 작품인거 같습니다
서부극은 아니지만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랑 토파즈는 히치콕 영화에서 요즘 봐도 재밌을듯하네요. 저도 최근에 본 건 아니지만 제가 본 시점에도 고전이었으니....
1
Velma Kelly
대탈주!
Daniel Plainview
추천 감사합니다. ㅎㅎ
danielbard
차라리 서부영화는 낫더군요
Cg조악한 SF가 빡셉니다 스타워즈 4 5 이런건 할아버지들 도대체 어떻게 본건지
Daniel Plainview
제가 그래서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를 잘 못봅니다.

카사블랑카는 OST CD사서 요즘도 종종 듣고 있습니다. (대사도 나오는 OST)

사람마다 영화마다 다르겠지만, 최신 영화보다 구관이 명관이다 싶은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1
당근매니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오브뮤직, 7인의 사무라이, 모던타임즈, 라쇼몽, 12명의 성난 사람들, 앵무새 죽이기, 아라비아의 로렌스, 시계태엽오렌지 정도가 제가 4점 이상 준 영화네요. 조금 더 현대로 오면 대부시리즈, 머나먼다리, 지옥의묵시록,록키 등등....

솔직히 닥터스트레인지러브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같은 스탠리 큐브릭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었고, 시민케인도 영화사적인 측면 때문에 의미 있는 거지, 지금 와서 보기엔 재미 없더군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템프가 상당히 지루하긴 한데, 이슬람권의 부족 단위 사고방식 이해하는 데에는 꽤 좋은 교보재였습니다.
1
매뉴물있뉴
제가 마침 얼마전에 위키드 개봉하고나서 보고 오니까
왠지 오즈의 마법사를 보고 싶어서 한번 봤는데
(특: 오즈의 마법사 이번에 첨봄)
그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옛날 갬성이 신기해서 재밌었다 정도 느낌이었읍니다.

CG나 뭐 그런 기술이 없었던건 둘째치고
특수효과 기술도 엄청나지 못했던 시기인데다
오즈의 마법사가 또 그 뭐더라... 당시기준에서 매우 블록버스터여서
뭔가 그 제작비 아낌없이 펑펑 쓰긴쓰는데
야 너네들은 돈을 맘대로 쓰라고하면 그 돈을 저런식으로 썼었구나! 하는점 같은게 매우 재밌었고 ㅋㅋㅋ

... 더 보기
제가 마침 얼마전에 위키드 개봉하고나서 보고 오니까
왠지 오즈의 마법사를 보고 싶어서 한번 봤는데
(특: 오즈의 마법사 이번에 첨봄)
그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옛날 갬성이 신기해서 재밌었다 정도 느낌이었읍니다.

CG나 뭐 그런 기술이 없었던건 둘째치고
특수효과 기술도 엄청나지 못했던 시기인데다
오즈의 마법사가 또 그 뭐더라... 당시기준에서 매우 블록버스터여서
뭔가 그 제작비 아낌없이 펑펑 쓰긴쓰는데
야 너네들은 돈을 맘대로 쓰라고하면 그 돈을 저런식으로 썼었구나! 하는점 같은게 매우 재밌었고 ㅋㅋㅋ

또 그 뭐냐
연기나 특수효과나 그런게 매우 엉성한 느낌도 나고
연기가 과장된 느낌, 웃긴느낌 ㅋㅋㅋ 뭘 저런식으로 표현하고 앉았냐 ㅋㅋㅋㅋㅋㅋㅋ
하는 생각이 너무 든단 말입니다? ㅋㅋㅋ
'그럼 지금 만들면 이거보다 잘 만들수 있는 배우/감독/제작자가 있을까?'하는 질문에는
'아니 그건 절대 안될것 같아(매우진지, 궁서체)'같은 생각이 동시에 떠오르는
뭐 그런 매우 신기한 관람경험을 했읍니다. ㅋㅋㅋ



그리고 찰리 채플린 - 모던 타임즈
12인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 1957 개봉)
요 둘은 그냥 순수 재미로도 ㄹㅇ 개재밋읍니다.
1
Daniel Plainview
오즈의 마법사는 안봐야겠군요..
12 앵그리 맨은 봐야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봐야겠네요.
1
신체 강탈자의 침입 추천 드립니다.
Daniel Plainview
더 씽하고는 다른 작품이죠?
56년작입니다!
구밀복검
스토리는 존 도를 찾아서, 로라, 밀회가 떠오르고
표현은 마부제 박사, 메트로폴리스
카메라는 선라이즈, 카메라를 든 사나이
짧게 치면 셜록 주니어

요 정도 생각나네요
schadenfreude
헐리우드라고 하기에는 독일 영화에 영국영화에 소련영화까지...
VinHaDaddy
갑자기 '벤허' 전차전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나서 비니랑 유튜브 같이 봤는데 서로 입만 쩍 벌리고 봤습니다. "이걸 CG없이 리얼로 했다고?" 실사만이 갖고 있는 박력이 틀림없이 있더군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나 사운드오브뮤직도 재미있게 봤던 걸 생각하면 분명 저 중 꽤 많은 수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람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이브의 모든 것 재밋어요
고전까진 아닐 수 있으나 추천해요
오쇼 라즈니쉬
벤허 몇주전에 봤는데 재밌었어요
목록 중에서는 사운드 오브 뮤직 강추드립니다
휴머노이드
서부극들은 언제나 심심풀이 땅콩으로 봐도 괜찮죠. 다른 장르는 시네필들 구글링하면 추천목록 다 나오고.
다부짐
비행기에서 빠삐용, 로마의 휴일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언급해주신 영화 중에서는 사운드오브뮤직, 벤허는 추천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촬영기술이나 액션, CG 등에서 역체감이 심할거 같은 영화를 제외하면 높은 평가를 받는 영화들은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부짐
댓글에 언급된 영화 중 록키, 람보 1편은 강추합니다
저 중에 끝까지 다 본 건 사운드오브뮤직 하나인데 재밌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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