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5/02/02 12:33:26
Name   [익명]
Subject   가족구성원 중 한명이 거실을 독차지 할때..
가족 중 한 명이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일이 많아 집에서도 업무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일거리를 집까지 가져오는 것이 안쓰러울 뿐, 그 자체로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본인의 방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을 독차지한다는 점입니다.

- 본인의 방이 책상이 좁고 물건이 많아서 거실에서 일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책상을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안그러네요.
- 주말에도 일하기 싫은 건 이해하지만, TV를 종일 켜둔 채 집중하지 않는 모습이 답답합니다.

거실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인데, 본인이 계속 차지하고 있으니 청소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차라리 본인 방에서 하면 그 방을 제외하고 청소할 수 있을텐데요.
거실에서 일한 후에도 노트북이나 작은 책상을 제자리에 두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만 치워 달라” 요청하면, 본인이 나중에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하지 않고 결국 다른 사람이 정리합니다.
그 다른사람이 저구요...

거실에는 본인의 화장품과 마사지 도구들이 널브러져 있고, 개인 공간처럼 사용됩니다.
심지어 잠도 거실에서 자는데, 밤에 배가 고파 부엌을 이용하려고 하면 눈치가 보이고 불편합니다.

TV를 켜둔 채 자거나 다른 방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결국 평일 새벽 내내 TV가 켜져 있는 것이 싫어서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IoT 콘센트를 설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화를 시도하면 상대방이 예민하게 반응하며 짜증을 내거나 대화를 단절해버려요.
어릴적부터 하도 반복되다보니 이젠 저도 "말해봤자 예민하게 굴거 뻔한데" 하면서 신경질적으로 단절하기도 합니다.

부모님께 몇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나이도 있으시고 이런 문제까지 직접 개입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사생활과 업무를 방에서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집이 아닌 만큼 불만으 가지는 제가 나가 사는 것이 최선인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고민입니다.

전 그래서 그 분이 집에 같이 있을때가 너무 싫어요.. ㅋㅋㅋ
가정을 꾸리신 분들이 많은곳이라 살며시 조언을 구해봅니다.



0


부모님이 글쓰신 분이랑 같은 생각이라서 개입을 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해결이 힘들어 보입니다.

저같으면

1. 나가 살거나
2. 자는 시간 전까지 스카, 카페 등에 가있거나 바깥에서 취미 활동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거 같습니다
2
[글쓴이]
부모님도 불만은 있으신데,
한번 싫은소리 하면 그 후폭풍이 거대한걸 아니까 안하시는거 같아요 ㅋㅋㅋ

그래도 가끔 짓궂게 하실때가 있는데, 그분은 화내시지만 부모님은 저런식으로 불만/분풀이 하시는구나 느껴요;;
이런건 선제타격이 중요... 그 분 대신 거실을 먼저 계속 점거하시면 됩니다.
채널도 본인만 보는거 틀어놓으시고요.
며칠하면 그분은 자기 방에 들어갈겁니다.
아니면 싸우게 되겠죠.
두 경우 다 목적 달성입니다. 싸우는게 왜 목적 달성이냐면 일단 감정이 격해져도 서로 밀어두고있던 이야기를 한다는 점과 싸우고 나면 그쪽이 씩씩대면서 방에 들어갈것이기때문입니다. (먼저 자기방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상대가 들어갈때까지 거실에섶버텨야함)

상대쪽에서 유치하게 굴면 진지하게 대응하는 쪽이 바보같아지죠. 똑같이 대응하거나 무시하거나... 더 보기
이런건 선제타격이 중요... 그 분 대신 거실을 먼저 계속 점거하시면 됩니다.
채널도 본인만 보는거 틀어놓으시고요.
며칠하면 그분은 자기 방에 들어갈겁니다.
아니면 싸우게 되겠죠.
두 경우 다 목적 달성입니다. 싸우는게 왜 목적 달성이냐면 일단 감정이 격해져도 서로 밀어두고있던 이야기를 한다는 점과 싸우고 나면 그쪽이 씩씩대면서 방에 들어갈것이기때문입니다. (먼저 자기방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상대가 들어갈때까지 거실에섶버텨야함)

상대쪽에서 유치하게 굴면 진지하게 대응하는 쪽이 바보같아지죠. 똑같이 대응하거나 무시하거나 강제적인 대응 3가지 뿐입니다.
이경우 강제적인 대응은 거실에 그분 소지품을 다 쓸어담아 그분 방 침대에 정리안하고 그냥 던져두는건데..
[글쓴이]
어차피 저는 TV를 보지도 않으니 TV를 혼자보던지 말던지 상관은 없지만..
거실이라는 공용공간을 혼자 다 점유 + 어지러트리는지.. 그게 제일 불만이에요 ㅠㅠ

마지막에 팁주신 부분...
예전엔 청소하다가 거실장에 있는 화장품들 본인 책상위로 올려두었었는데 다시 원자리로 돌아가서 포기했어요.
심지어 그게 일부러 그러는건지도 모르더라구요;;
미카엘
나가 살아야죠. 어차피 본인 집도 아니라..
4
[글쓴이]
명쾌한 정답.. ㅠㅠ
cheerful
포기하십쇼.. 말해서 바뀔거면 이런 고민 안하셨을 겁니다. 빠른 독립이 답 ㅠㅠ
1
그분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시나요?
부부인가요? 아니면 sibling?
같이 사는 인원은 몇 명인데요?
1
[글쓴이]
남매 관계입니다. 세명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다람쥐
짜증낼때 같이 짜증내고 대화 단절해도 따라다니면서 뭐라 하면서 집요하게 구는 거 아니면 힘들거같아요. 유치원교사인거보니까 아마 여자형제분이실 것 같은데 부모님도 안 건드리고 놔두는 성질을 말로 설득해서 태도를 바꾸게하긴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글쓴이]
답은 정해져있는거 같은데 혹시나 해서 올려봤네요..
왜냐면 상대도 저도 부모님 집에 얹혀 사는데 제가 나가야한다는게 억울해서..
마술사
그 집의 집세 또는 관리비같은건 누가내나요?
본인이 어느정도 내고계신게 아니라면 굳이 싸울만한 논리가 부족할듯합니다
저는 예의상 부모님께 작지만 20만원 정도 매월 자동이체 걸어놨습니다..
그분은 안내지만, 그돈 낸다고 하더라도 마술사님 말씀대로 논리는 부족할것 같아요. 푼돈이라...

그나저나 물가상승률 고려해서 올해 연협마치고는 좀더 금액을 올려야겠네요;;
아이캔플라이
선생님
그 돈을 모아서 독립하십시오..
8
답은 독립하셔야죠... 알고 계시겠지만
1
어제내린비
저희집도 무신경한 사람이 한명 있어서 그 고통을 압니다.
어머니도 처음에만 얘기하시다가 포기하셨고요.
네.. 저도 여태 해결 못했습니다.
해결방법은 저도 모르겠고.. 힘내세요.
Evergreen
백수아닌것만해도 장하다 생각하며
독립해야죠 뭐...
그상태에서 취준중이거나 취포백수...이기까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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