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11/20 02:14:16
Name   호미밭의파스꾼
Subject   근본 있는(?) 추리소설을 추천해 주세요
고2 아들이 홈즈와 애거서 크리스티를 잇는 추리 소설을 찾고 있습니다.

현대의 사회파, 범죄, 추리 소설 몇 권을 함께 읽었는데
저나 아이나 공통적으로 트릭 맞추는 재미 외엔 별로 느낄 수 있는 게 없고
트릭을 위한 무리수 때문에 이야기 고유의 흐름과 분위기,
문학성 등은 좀 떨어졌다고 느꼈습니다.

참고로 아들이 좋아하는 작가는 위의 두 분과 발터 뫼르스 등입니다.
순문학이나 하드SF도 권했고 읽기도 했는데 그다지 취향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결국 영국 빅토리아 혹은 애드워드 시대 특유의 좀 고풍스러운 분위기 +
페어 플레이 추리 + 매력적인 주인공과 조연들.. 이런 류의 새로운 작가를 찾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0


앨러리 퀸요. 한 권을 고르자면 y의 비극.
호미밭의파스꾼
감사합니다, 'XYZ의 비극'이란 멋진 합본이 존재하네요!
1
페어 플레이랑은 거리가 좀 있긴 한데 홈즈 크리스티 분위기 좋으셨다면 언제나 제가 강추 드리는 맥파이 살인사건이 있읍니다 아니면 존 딕슨 카?

https://x.com/howmystery/status/1760181225820729352?s=46

여기의 알라딘 링크도 참고하실만 합니다
1
호미밭의파스꾼
감사합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장르 소설의 세계도 참 대단하네요.
다마고
위에서 말씀하신 엘러리 퀸과 딕슨 카가 정답입니다.

그 외라면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 시리즈가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추천합니다.
호미밭의파스꾼
감사합니다, 홍차넷에 묻길 잘했네요 ㅋㅋ
람세스
답변은 아니고 별개의 이야기지만 ‘홈즈와 애거서 크리스티를 잇는..’ 에서 홈즈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작가를 뛰어넘은 캐릭터 ㄷㄷ
1
Velma Kelly
???: 야 이 아들내미야 홈즈는 왜 죽였냐
홈즈가 정말... 대단하죠... 코난 도일? 홈즈 방해하던 경찰 이름이었던가요?
호미밭의파스꾼
2010 영드 셜록을 이어 인류가 살아있는 한 계속 리이슈 되겠죠 ㅋㅋ
길을 잃다..수정됨
영어권 소설은 아니지만, [마츠모토 세이쵸][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들도 추천드려 봅니다.
마츠모토는 사회파 추리물의 창시자격이기도하고,
등단경로도 그렇고 아쿠다가와상 수상등 문학적으로도 훌륭한 작품들을 써낸 일본의 대표작가입니다.
요코미조는 다들 잘 아실 긴다이치 시리즈의 작가로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전근대 사회에서 전후 현대사회로 접어드는 과도기의
개인/공동체의 가치관의 충돌이 자아내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2
호미밭의파스꾼
감사합니다!
요코미조 세이시는 꽤 선정적입니다 ㅋㅋ 고2면 뭐 상관없을수도 있긴 하지만...
호미밭의파스꾼
엘리펀트 헤드를 같이 읽고 전 꽤 충격을 받았는데 아들 놈은 심드렁하더라고요 ㅋㅋ
이혜리
완전한 추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뤼팽 씨리즈도 매우 재밌고,
엘러리퀸은 다 읽어줘야죠, xyz의 비극 시리즈도 있고, 국명시리즈도 재밌습니다.
그리스 관 미스터리, 이집트십자가 미스터리는 XYZ시리즈에 버금가는 명작이예요,
호미밭의파스꾼
감사합니다 기대 되네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y의 비극, 환상의 여인
이렇게 3개를 자주 꼽던데 전 y의 비극이 진짜 너무 좋았어요
호미밭의파스꾼
합본으로 사길 잘 했네요ㅋㅋ 감사합니다
Darwin4078
좀 늦었지만 페어플레이 추리를 찾으신다면, 파일로 밴스 시리즈의 S.S 반 다인을 추천합니다.
호미밭의파스꾼
감사합니다!
도로시 세이어스란 작가도 괜찮습니다. 나인 테일러스, 증인이 너무 많다가 대표작이네요.
그리고 SF중에서 빅토리아 분위기는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코니 윌리스가 있습니다. 옥스포드 시리즈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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