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할배는 '그거 계엄 성공했어도 실패한다.' 라고 그러시더군요.

근데 저도 진지하게 생각하는건
정말로 그 계엄 1트가 성공해서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이재명 한동훈 우원식 잡아가뒀다고 한들
유혈혁명 막을수 있는거 확실합니까?

전두환도 못막아서 결국 직선제 개헌을 약속하고서야
시위를 해산시킬수 있었던게 그때 그 80년대 시위였는데요?
근데 그걸 윤석열이 해요? 전두환보다 훨씬 무능한 자인데?
절대 못막았을거에요. 그냥 개박살 났을겁니다.

그러니까 그 뭐랄까
계엄군이 킹실상 국회와서 뭐 별로 한게 없거든요? 유리창은 깨고 뭐 본관건물에 진입이야 했지만
겨우 소화기 한방맞고 호에에엑 하고 물러났단 말이죠?
근데 그정도로도, 안귀령이 군인의 총기를 두손으로 움켜쥐는 행동이 나름 정당하다고 인정받는 분위기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럼 이재명 우원식 박찬대 한동훈 이런애들이 잡혀들어간 세계관에서는
총기를 두손으로 움켜쥐는 행동 정도와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의 행동을 시위대가 감행했다고 한들 정당성이 부여되었을것 같거든요?
그거 군대가 절대 못이깁니다.

그리고 계엄이 실패한뒤에도, 특전사 대원들 핸드폰 압수해서 1주일인가 안돌려줬잖아요?
그 핸드폰, 성공했어도 못돌려줬을껍니다. 여론 박살난거 보고 기겁했을꺼니까요.

그리고, 시위대가 매우 격렬하게 시위에 임하고 있다고 해봅시다.
그 장소에 군인 투입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시위진압이라는것도 말입니다.
그 진압에 군인 투입하려면 실탄 줘야할꺼잖아요?

근데요, 만약에 제가 군인이었고 저보고 시위 진압하라고 실탄 줄것 같았으면요
저는 둘중에 하나는 했을겁니다.
1 그걸로 지금 저 시민들 쏘라고 명령내렸다가
지금 여기 소대원들 중에 소대장님이 주신 그 실탄으로
프래깅해서 소대장님 쏘지 않을꺼라고 확신할수 있으면
그 실탄 불출하시라고 소대장을 위협하거나
2 아니면 제가 그 프래깅 직접하거나.

그거 진짜 못합니다. 진짜로. 그거 정말 정신나간 짓이라서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