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11/10 22:26:39
Name   홍당무
Subject   바이든을 대신할만한 인물이 미국 민주당에는 없었던 것일까요?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는 개인적인 비리와 대선 불복이라는 중대한 하자에도 불구하고

불법이민자 문제와 경쟁자인 해리스 자질 이슈로 결국 재선되었는데

미국 민주당에는 바이든을 대신할만한 적절한 후보가 없었던 것일까요?

애초에 트럼프는 불법이민자 문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다면 동력을 얻기 어려웠을 것 같고

바이든은 지난 대선 때부터도 인지력에 대해 지적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적당한 인물이 국경문제에 대해 유연한 대응만 취했어도 트럼프가 이렇게 지지받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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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공화당도 트럼프를 대신할 사람이 없었지요.
인물이 어떻게 당 정책을 바꿔요.
이번에는 누가나와도 졌을거고 패전투수로 에이스 안 보내죠.
열한시육분
인물이 당 정책을 바꾼 사례 = 트럼프죠. 그리고 미국 민주당이 2020년에 바이든을 재등판시킨 것이 사실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부터 세대교체를 준비했어도 모자랐을듯한데 오히려 오바마 연장선 -> 그리고 이번엔 바이든 연장선으로 또 이어나가려하니 그들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swamp로 보였겠죠.

본문의 질문에 대해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80대이신데 아직도 눌러앉아있는 것처럼 뭔가 미국 민주당 지도부 자체가 좀 stagnant한 느낌이 있는듯요.
허윤진남편
후보라기보단 정책이나 전략에서 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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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바이든도 힐러리 패배 후 호출 된 것이라

힐러리 vs 샌더스 이후 인재풀이 말라 버렸다고 보아야
미국 시민권자 지인들하고 얘기해보면, 이번 대선은 대선후보에서 진게 아니라 정책과 당론에서 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바이든이 대통령 시절 보여준게 없었고,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동안 미국의 경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고, 민주당의 정책과 당론은 바뀐 것이 없었다는 거죠.
이 부분에서 한국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밖에서 보는 미장의 고밸류와 높은 경제성장률만 봐서는 알지 못하지만 직접 미국에서 살아봐야 미국 경제의 심각성을 느낄 것이라고도 하고요.
은하스물셋
저는 이 말은 맞으면서도 틀렸다고 봅니다.

맞는 말이죠. 트럼프가 당선됐는데 어떻게 틀린 말이겠습니까.

근데, 말하는 것 처럼 정책과 당론이 가른 선거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트럼프의 정책과 당론은 뭐 훌륭한가요. 1기 트럼프 겪어봐서 알지만, 그리고 이번 선거 때 트럼프 및 캠프의 발표를 봐도 알지만, 트럼프의 정책과 당론이나 민주당의 정책과 당론이나 훌륭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러스트밸트 세곳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에서 모두 1%p 차 이내로 졌고, 이 곳을 이겼으면 민주당이 이긴 선거입니다. 정책과 당론... 더 보기
저는 이 말은 맞으면서도 틀렸다고 봅니다.

맞는 말이죠. 트럼프가 당선됐는데 어떻게 틀린 말이겠습니까.

근데, 말하는 것 처럼 정책과 당론이 가른 선거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트럼프의 정책과 당론은 뭐 훌륭한가요. 1기 트럼프 겪어봐서 알지만, 그리고 이번 선거 때 트럼프 및 캠프의 발표를 봐도 알지만, 트럼프의 정책과 당론이나 민주당의 정책과 당론이나 훌륭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러스트밸트 세곳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에서 모두 1%p 차 이내로 졌고, 이 곳을 이겼으면 민주당이 이긴 선거입니다. 정책과 당론이 명확하게 차이가 났다면, 이보다는 큰 차이로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박살이 났겠죠.

저는 단순하게 민주당이 선거를 못 했다고 봅니다. 근본적인 수준에서의 차이가 아니라, 바이든도 늦게 사퇴하고, 해리스도 훌륭한 후보가 아니었고, 민주당의 선거 전략도 무언가 엣지가 없었고 하는 수준에서 민주당이 선거를 못해서 결국 최종적으로 진 거라고 봅니다.
은하스물셋
일단 그런 인물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작년에 민주당 대선 경선 전에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인물들 보면, 전통적인 백인 남성 후보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 전통적인 백인 남성 후보만이 '좋은' 후보라는 의미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런 인물이 있었다고 한들, 바이든이 너무 늦은 타임라인에 사퇴했습니다. 원래는 본인이 재선 안 나간다고 했고, 그랬으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치루면서 이런저런 이벤트들이 발생하면서 인물이 드러났을 수도 있는데, 시간상 대선 경선 끝난 한참 이후에 사퇴를 해버렸죠. 그래서 민주당 대선 경선을 처음부터 다시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듣보잡
저는 후보 문제보다 당 자체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홍당무
감사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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