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4/05 02:41:23 |
Name | legrand |
Subject |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아무 책이나 추천 해주 실 수 있나요? |
일단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소위 말하는 '먹물'의 최후방에 있다 와서 그런지 먹물로 제 몸을 적시고 싶습니다. 뭐... 먹물 느낌 나는 책이면 아무것도 상관 없습니다. 추천 바라는 주제에 뭔가 이야기를 계속 하는것도 죄송하기도 한데요. (죄송죄송 이모티콘이 안써짐) 일단 시류적인 느낌이 강한 책 말고... 2020년대에 이 책을 지금 사회의 사회과학적 통계로 썼더라도 나중에도 읽을 수 있는 책이라거나.... 뭐 그런 책들 있잖아요.... 선생님들이 지금 이 시대에 살아 계시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까 몇년 안 됐어도 이거는 무조건 클래식으로 간다..... 같은 느낌 책들.... 추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그 미국에서 교수 하시는 사회과학자분 책은 장바구니에 담아뒀는데 뭔 책이 더 있을지 궁금합니다. 부담 없이 던지고 가주셨음 좋겠습니다. (도게자 하는 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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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델, 에셔, 바흐> 추천해봅니다. 원서로 보시면 더 좋구요! (전 원서로 봤는데 이걸 도대체 어떻게 번역해야 하나 감도 안 오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첨언하자면 자본론과 공산당 선언을 포함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저작들을 배경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읽으시는 것은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기분 나쁘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선생님이 본문에 스스로를 먹물이라고 지칭하시기는 했지만 이쪽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할 수 없어서ㅠㅠ). 만약 마르크스주의를 중심으로 한 좌파 이데올로기 전반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입문서로 맑스주의 역사강의와 노동사회과학연구소에서 출간한 노동자 교양경제학, 세계관과 변증법적 유물론, 20세기 사회주의의 역사적 성격을 추천드립니다.
http://www.laborsbook.org/dic/ 독해 과정에서 용어 해설이 필요하시다면 해당 링크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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